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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서 종교에 의지하고 싶은데, 와닿는 종교가 없어요.

ㅇㅇㅇ 조회수 : 3,864
작성일 : 2019-06-30 18:52:49

(글이 구구절절 깁니다. 양해해주세요^^;;)
어려서부터 13년이 넘도록 성당에 다녔지만 와닿는게 없고
강요했던 부모와의 기억이 안좋아서 못나가겠어요. (천주교 자체에는 악감정이 없구요)
법륜스님의 정토회도 가봤지안 여기도 말이 많아서 좀....

그래서 기독교, 불교를 믿는걸 염두에 둬봤는데요.
기독교는 적극적이고 개척적인 면이 좋고,
현실에서 판단력좋고 똑똑한 사람들도 있어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됐어요, 집근처 교회 공간도 편안했고요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하나님 만능주의에 그분이 날 사랑하시고...지켜보고 계신다 하는...ㅡㅡ
말과 분위기에 젖어들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카톨릭 신자생활도 해봤지만 평소 구약신약 얘기가 와닿지 않았고요,(성서공부 불가?)
마귀 이런단어 들으면 닭살이고 오글오글거리고, 십일조 부담에,
찬양에 방언이니 기도회니..떠들썩한 것도 제 정서에 안맞는거 같아요ㅜ.

그렇다고 절에 나가는것도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져요.
지인에게 가서 스님들한테 기대하지 말라고 들었거든요..
(일부지만 돈도 밝히고 주점도 가고 비싼 차 끄는 스님들도 있다고요)

그리고 저는 포용력있고 인간적인 공동체와 교류를 원하는데
불교를 떠올리면 한자어가 섞인 어려운 이론과 불경들,
끝없는 자아성찰과 공부.. 뉘우침 이런것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져요ㅜ

최선의 선택을 하고싶고 후회하기 싫어서 망설이는데,
너무 따졌다면 죄송해요ㅜㅜ

전 성격이 내성적이고 예민해 주위에 사람도 없다시피하고..
성격이 완고하고 꽉 막혔다 합니다.
그런반면 매사에 확신이 없고 회의감 강해 흐지부지..
직업적으로도 일이나 인간관계에 꼭 결정적인 트러블이 생기고 ..
삶에 복합적인 문제가 있어요

가장 힘든건... 가족 포함 제가 편안하게 교류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곳과
카톡이라도 주고받으며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는겁니다ㅜㅜ
그래서 삶의 더 고통스럽고, 고립된 기분이 들어요..

오늘도 무기력하게 수 시간 누워인터넷보며 시간 흘려보내는데
더 나이 들면 급격하게 무력해지고, 삶을 비관하게 될거 같아요ㅜ

한마디로 제가 많이 아쉽고 불리한 상황인데요.
힘들어서 혼자 끙끙 앓으면서도, 행동이 안 움직여지는걸 보니
정작 종교를 절실하게 믿고 의지할 생각은 없는가 싶어요..ㅜㅜ

조용히 기도하고, 마음붙일 곳을 찾는데..
이런 제가 등떠민다고 갈 성격도 아니고.. 까다롭다보니
벌써 몇년째 어떻게 할까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75.223.xxx.6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주적종교
    '19.6.30 6:57 PM (218.154.xxx.140)

    과학다큐 보세요. 앞으로 모든 종교는 우주종교로 되어갈듯. 불교가 좀 요즘 세대엔 맞는듯. 불경엔 외계인도 포용하거든요.

  • 2. 나모땃사
    '19.6.30 7:01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불교 수행을 제대로 배워 보세요.
    부산 해운대 보디야나 선원의 혜안 스님.
    이 스님 서울대 동양사학과 나오신 엘리트입니다. 수행자에게 학벌이 뭐가 중요한 가 싶겠습니다만,
    무엇보다 계율과 청정행을 지키시고 맑은 스님입니다.
    또한 마하시 선원의 일창스님.
    제따와나 일묵 스님.
    법화림 덕현 스님.
    유튜브에 법문이 올려져 있습니다.

  • 3. ㅇㅇ
    '19.6.30 7:03 PM (175.214.xxx.205)

    찬양에 방언이니 기도회니..떠들썩한 것도 제 정서에 안맞는거 같아요ㅜ.

    ???
    카톨릭은 소수의 성령기도회 다니시는분 외에 찬양..방언...기도회.........잘 안해요

  • 4. ㅇㅇ
    '19.6.30 7:04 PM (175.223.xxx.67)

    우주적 종교란 개념이 있나보네요.
    그런데..단순한걸 추구하는 저에겐 다가가기 어려워요.

    그리고 오래전부터 계급 종교로 느껴져서..
    피지배 계층으로 태어난 니삶을 인정하고 순응하라는
    메세지를 주는듯해 반감도 있어요..

    아휴..이렇게 못받아들여서 어떡하죠. 저두 막 답답어요ㅠ

  • 5. 불교 좋습니다
    '19.6.30 7:05 PM (115.143.xxx.67)

    불교는 교리를 알아야 믿기
    좋아요
    불교대학 같은 곳에서 기초교리
    배우시면서 불교에 대해 알아
    가세요

    저는 30년 된 불자인데 이제 혼자
    절에 가서 기도합니다
    보살들 이러쿵 저러쿵하는 말하는
    소리듣기 싫어서요

    절에 가서 중심만 있으면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기도비도 낼 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말은 많은 것 같아도 법륜스님 법문
    나쁘지 않아요

    전 조계사에 혼자 가서 기도합니다

    어떤 종교이든지 중심이 서야 잘
    믿을 수 있어요

  • 6. 몸이
    '19.6.30 7:05 PM (182.232.xxx.121)

    어른이 된다고 마음도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wpkorea87&logNo=221549345924&pro...

  • 7. 저도
    '19.6.30 7:05 PM (175.114.xxx.37)

    성당 다니신 것만 빼면 딱 제 얘기입니다.
    저도 이것저것 따지게 되고, 기독교의 시끄러움, 불교의 조용하지만 뭔가 뒷돈이 필요할 거 같은 분위기, 천주교는 믿음은 진실로 보이나 주변 천주교 신자의 이중성, 그외 종교...
    일요일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나가는 것도 싫고, 십일조는 목사 입에 털어넣는 거 같아 싫고...
    쓰고 보니 온통 부정함 ㅎㅎㅎ

    아직 종교의 절실함이 부족한가 봐요.

  • 8. ....
    '19.6.30 7:06 PM (221.164.xxx.72)

    왜 종교만 생각하시는지?
    이 세상에서 제일 쓸모 없고 빨리 사라져야할 것 중 하나가 죵교라고 봅니다.

  • 9. ㅇㅇㅇ
    '19.6.30 7:07 PM (175.223.xxx.67)

    불교 많이 권하시고, 불교대학으로 이론을 공부하라 추천하시네요.
    82가 진보사이트라 기독교를 배제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추천해주시니..지적 수준이 낮은 저로서는
    위화감 느껴지긴 합니다만, 불교를 공부하는 쪽으로도 한번 고려해볼게요.
    댓글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10. ...
    '19.6.30 7:09 PM (115.136.xxx.47)

    종교는 자기위로의 방편이에요. 현실을 직시하시고 산에 가서 좋은 공기쐬고 과학서적 읽어보세요. 서양에서 이미 500년 전에 종교에서 벗어나는 르네상스가 있었어요. 앞으로 없어질게 종교에요.

  • 11. 00
    '19.6.30 7:11 PM (182.232.xxx.121)

    왜 종교만 생각하시는지?
    이 세상에서 제일 쓸모 없고 빨리 사라져야할 것 중 하나가 죵교라고 봅니다.2222

  • 12. ㅇㅇㅇ
    '19.6.30 7:11 PM (175.223.xxx.67)

    윗님, 종교가 아니면 복잡한 제 잡생각들과 살아가는 비참함을
    어디에 믿고 의지하지요..?
    종교 믿는 이가 조금더 낫지 그게 아니면 이 정글같은 사회에서 누구와 안심하고 소통할수 있을까요.
    더욱이 어리숙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제가 말입니다.

  • 13. 우주종교
    '19.6.30 7:12 PM (218.154.xxx.140)

    전 집에서 관세음보살상 보고 조용히 기도해요.. 절엔 초파일에도 안감ㅎ
    불교든 기독교든 껍질이 다를뿐 결국은 다 같은거고 생물이 진화하듯 종교도 진화해 불리한건 버리고 새롭게 과학문명시대에 적응할듯. 결국엔 우주 자체가 신인 우주종교가 생길거예요. 아님 종교란거 자체가 사라지겠죠. 종이 멸종하듯. 인류도 사실 조만간 멸종하지 싶네요. 고생물학 공부한 사람들은 이걸 기정사실로 보더군요. 자기들이 발견한 모든 생물들이 종들이 다 멸종. 인간도 예외아니고. 불교가 말하듯 시작이 있음 끝이 있는거.

  • 14.
    '19.6.30 7:13 PM (116.124.xxx.148)

    종교을 믿되, 그 교리나 신을 믿고 위안을 찾아야지, 거기의 사람들로 부터 위안을 얻으려하시면 상처 받을수 있어요.
    마음 다스리고 진리를 찾기에는 불교가 좋은것 같아요.
    혼자 불경 해석서 읽고 필요한 부분들 스님들의 강연같은것 유튜브같은데서 찾아보시는것 추천해요.

  • 15. ...
    '19.6.30 7:13 PM (175.223.xxx.237)

    본인이 포용하고자 하는 생각도 없으면서 종교에는 요구하시는게 많군요. 종교도 답을 주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 16. ㅇㅇㅇ
    '19.6.30 7:13 PM (175.223.xxx.67)

    과학.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이 없어요
    저는 생각이 단순하고 폭이 좁아서,
    그렇게 냉철하게 생각하고 나 자신만 믿으며 살기 힘듭니다.
    나의 판단력 부족을 스스로 잘 아니까요.

  • 17. 좋은 책을
    '19.6.30 7:13 PM (182.232.xxx.121)

    보시면 종교 생각 안납니다

    왜 애들 때부터 책 책 할까요

    책속에 훌륭한 스승이 얼마나 많은데요

    친구도 많고

  • 18. 토지같은
    '19.6.30 7:15 PM (182.232.xxx.121)

    문학 책 보세요

    종교는 결코 님을 자유롭게 못합니다

    누구나 공부를 좀하면 자유인이 될 수있습니다

  • 19. ㅇㅇㅇ
    '19.6.30 7:17 PM (175.223.xxx.67) - 삭제된댓글

    제 본심은 종교를 공부하거나, 성찰하고 진리를 찾고싶은건 아닌거 같아요.
    불안이 심해서..의지가 되고 저를 긍정할수 있게되고
    좀더 잘살수 있게(기복신앙 같지만ㅠ) 힘이 되는
    그런 버팀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별다른 노력을 안하고 구하기만 하겠다는건 아니예요.
    필요하다면 노력을 동반해야죠.

  • 20. ㅇㅇ
    '19.6.30 7:18 PM (175.223.xxx.67)

    제 본심은 종교를 공부하거나, 성찰하고 진리를 찾고싶은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생존불안이 심해서..일차원적인 바람이지만
    조금이라도 의지가 되고, 저를 긍정할수 있고
    좀더 잘살수 있게 힘이 되는 (기복신앙 같지만ㅜㅜ)
    그런 버팀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별다른 노력을 안하고 구하기만 하겠다는건 아니예요.
    필요하다면 노력을 동반해야지요.

  • 21. ...
    '19.6.30 7:19 PM (175.113.xxx.252)

    종교를 믿어야지 하면 믿어지나요..???? 자기가 그종교가 좋아서 선택한거라면 몰라도.. 왜 힘든데 종교를 믿는건지.. 종교도 답을 주는건 아닌데 말입니다.22222

  • 22. ㅇㅇㅇ
    '19.6.30 7:21 PM (175.223.xxx.67)

    책은 요즘 빌려놓고도 눈에 안들어오고 잡히지않습니다.
    수개월째 빌려놓고 제대로 읽지 못한채 반납중이거든요.
    책 추천은 하셔도 소용없을거 같아요.

  • 23. ㅇㅇ
    '19.6.30 7:27 PM (1.225.xxx.68) - 삭제된댓글

    종교
    또는 회피의 방법
    때론 살고싶은 자의 외침!
    종교란 무엇인가?

  • 24. 우리는
    '19.6.30 7:28 PM (182.232.xxx.121)

    밥에 의존하고 살고 있습니다
    밥이 없으면 우린 죽습니다

    그럼 몸만 살고 정신은 어디에 의존하고 살까요?

    좋은 책입니다

    나쁜 책이 아니고 좋은 책입니다

    좀 보시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몸이 밥에 의존하지 않고 술에 담배같은 것에
    의존하면 탈이 납니다

    대부분 물려 받은 수명을 못 누립니다
    부작용이죠

    정신은 좋은 책에 의존할 때만 부작용이 없습니다

    님도 아시다 시피 종교 부작용 엄청납니다
    나쁜 책도 마찬가집니다

    좋은 책 부작용 들어 보신적 있으세요

    없을 겁니다
    부작용이 없거든요

    사람은 빵만으로 못삽니다

    몸은 좋은 음식이 필요하고
    마음은 마음의 양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부모가 선생님이 좋은 책 보라고 하죠

    아주 쉬운 것이지만
    이렇게 살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의지력이 약해서
    과음 흡연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좋은책의 즐거움 유익함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맛보면

    못 헤어집니다

    시력이 안좋으시면
    눈에 좋은 음식 검색하면
    약말고 음식 많이 나옵니다

    또는 핸드폰에 읽어주는 책 저장하여 들으시면 됩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가벼운 운동과 취미 생활도 꼭하세요

  • 25. 댓글
    '19.6.30 7:36 PM (147.47.xxx.139)

    원래 의심이 많은 사람은 그렇게 의심하고 분석해서 방법을 찾는 종교인 불교를 추천하겠지만,
    님 댓글 보니 기독교가 더 맞아보이긴 하네요.

    소위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을 추구하는 건 모든 종교가 다 같아요.
    그런데 불교는 모든 것을 다 '부정'하고, '의심'하고, '분석'하고, '이해'해서 '너만의 깨달음'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기독교는 '나만 믿어라, 내가 다 깨닫게 해주겠다'하는 방식이구요.
    즉, 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강조(강요)합니다. 의심하면 안되죠.

    님은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니 기독교로 가세요. 기복이든 뭐든 무조건 신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그런데 님의 댓글을 보면,
    어떤 보상이나 삶의 의지를 종교 '활동'으로 찾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종교 활동은 종교가 아닐 뿐더러 일반 세상과 똑같습니다.
    인간에게서 님의 삶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걸 바라면 실망하는 건 똑같을 거예요.

  • 26. ㅇㅇ
    '19.6.30 7:45 PM (116.37.xxx.240)

    힘들때 종교에 의지하는거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요

    재밌고 잘 나갈때는 머했는데요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야지요

    기도는 혼자서도 너무 잘합니다

  • 27. 법상스님
    '19.6.30 7:45 PM (110.70.xxx.225)

    유튜브에서 이분 강의 가끔 듣는데 마음이 단순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이예요
    저도 교회 15년 다녔고 카톡릭 학교 다녔는데 저절로 마음이 깨달음을 찾아 움직이더라구요
    절에는 살면서 5번 이내로 가본거 같아요
    그냥 절구경 간거지요
    딱히 종교라 생각안하고 그냥 내마음에 깨달음을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니 저는 딴생각 날때마다 이분 말씀 들어요
    철학강의, 법륜스님 말씀, 많은 유명한 사람들 강의 많이 들었는데 다 좋았고 종착점이 법상스님인거 같아요
    또 더 괜찮은분 발견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덕분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삽니다

  • 28. 호러
    '19.6.30 7:46 PM (112.154.xxx.180)

    종교보다는 마음공부를 하셔야죠
    불교가 아니라

  • 29. 철학을..
    '19.6.30 7:48 PM (175.193.xxx.206)

    철학관련 책을 보심이 더 좋을듯해요. 그리고 만들어진신 이라는 책도 괜찮아요.
    강신주 박사책도 많이 와 닿으실듯해요.

  • 30.
    '19.6.30 7:50 PM (121.167.xxx.120)

    집에서 종교 방송을 보세요
    기독교 불교 천주교 그밖의 종교도 있는데
    계속 종교 방송 보셔도 되고
    그중 감동 주는 분이 설교(설법. 강론) 하는 곳으로 가세요
    사람 부딪히는 인간관계 싫으시면 종교 방송 시청 하면 돼요

  • 31. 종교는
    '19.6.30 8:06 PM (203.128.xxx.174) - 삭제된댓글

    다 안맞는거 같고요
    님은 가요장구가 딱이네요
    종교보다 운동도 할겸 성격도 바꿀겸
    가요장구 배우세요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면 이래저래 허송세월만 하는거죠머

  • 32. 보니까
    '19.6.30 8:08 PM (221.143.xxx.171)

    탁상공론이나 일삼고, 피곤하기 보다는 운동부족에 비타민 부족 같네요. 하다 못해 맨손체조라도 방구석에서 두어 시간 씩 하고, 영양소에 관한 것도 조금 공부하여 골고루 섭취하고, 삶과 인생, 학문, 죽음,논리,종교같은 것을 논하는 인간들의 발자취인 동서양 철학사 개론서 같은거라도 조금 보고, 햇빛도 좀 쬐고, 뙤약볕에서 일도 좀 하고, 생활속에 약간의 신체적인 파워와 생동감과 활력을 위해서는 플라이오 메트릭스를 강조하는 무술, 무예서적들도 이것 저것도 탐독을 하고, 근력운동,영양에 관한 교과서들도 이것 저것 읽고, 잠도 충분히 자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인간의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학적 수명과 한계를 알기 위해 자연과학 개론도 소설책 읽듯이 읽어보기도 하고, 사건 사고 치지 말고 신언서판에 조심하고 수신하면 인간은 되겠죠.... 경제학 원론을 읽으면 유명한 종교인들이 자급자족경제에서 필연적으로 분업으로 분화된 삶에서 어떤 생산적인 활동에도 종사하지 않는 악질 주뎅이만 살은 종자들이란걸 알게 되고, 타락하여 물자와 인원들이 모이는 곳에 유혹당하기 쉬운 사기질만 일삼는 나쁜 종자들이란 걸 알거고, 인간이 주변 삶에 불안전하고 한없이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거요.

  • 33. 저도궁금
    '19.6.30 8:19 PM (175.223.xxx.36)

    종교없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큰 수술앞두고 무섭거나 불안할때
    기도 하시나요?
    누구를 부르며 기도해야할까요?

    저는
    부처님 하나님 조상님~~
    수술잘되게 해주세요.
    하는데
    이래도 되나 싶어요.

  • 34. ㅇㅇㅇ
    '19.6.30 8:26 PM (110.70.xxx.38)

    221.43 탁상공론에 운동부족에 비타민 부족이라니..
    남평가질도 기분도 나쁘고 어이없어 웃음이 나네요ㅋㅋ
    얼굴도 모르는 사람 상태를 어떻게 안다고 돗자리깐듯 얘기하는지. 님 그러다 실수합니다?조심하세요

    저 우울있지만, 시간날때 집앞 공원이나 도서관이라도 나가돌아다니려 애쓰고 있거든요?
    운동은 매일 주6일 2~3시간 이상하고 있고, 비타민제도 알아서 챙겨먹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내문제는 경제적인 문제로 불안하고 잠을 못자는게 가장 크거든요.,
    책도 안읽히니 추천안하심 좋겠다고 위에서 적기도했지만
    논리, 철학, 책 권하는말은 하지도 마세요.
    요즘 먹고살기도 바쁜 젊은이들한테 그런 소리하면, 그거
    무지 고지식해보이고 답답해보입니다.

  • 35. ㅇㅇㅇ
    '19.6.30 8:27 PM (110.70.xxx.38)

    드럼도 아니고 가요장구라니요..
    저 아직 30대고 장구칠 나이는 아닌듯한데요.
    회식때 노래방 온 부장님이 트롯트 부르라고 하는 느낌이네요.

  • 36.
    '19.6.30 8:29 PM (219.254.xxx.62)

    마음이 너무 힘들어 집앞 교회를갔어요
    그리고 주말예배를 갔는데 목사님이 새로 오셨나봐요
    공부만하던분이 어찌어찌 목사님으로 오게됬는지 성경위주로 풀으시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저도 신약을 같이 읽구요
    그러다가 교회에도 문화센터처럼 강의가 있더군요
    강의를 들으며 교류했어요
    분반공부나 개인교류는 안했고 말씀위주로 말씀나누며 교류했어요
    중간에 구약으로 넘어가 천지창조때 갈등이 왔어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믿어지게 되는때가 온다 억지로 믿는다고 믿어지는건 아니래요 그리고 고비넘기고 교회다닙니다 그냥 내마음 쏟아낼곳 답이없을때 기도로 구하는곳 그런곳이예요

  • 37. ...
    '19.6.30 9:05 PM (203.243.xxx.180)

    제가 생각하는 불교는 한국에 와서 좀 변질됐겠지만 스스로 수행과 공부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여러 업을 초월하는종교같고요 기독교와 천주교는 자신은 스스로는 헤쳐나갈힘이 없기에 절대적인 신에게 모든거를 맡기고 의탁하는종교같아요

  • 38. 그리 잘났으면
    '19.6.30 9:20 PM (221.143.xxx.171)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남에게 지식 동냥질이나 경험치를 구걸이나 하는 없어보이는 짓이나 일삼지 말고,혼자 탐구하고 ,혼자 일어서며 혼자 걸어가세요. 거지깽갱이도 아니고, 왜 남이 사는 것이 궁금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남의 것을 탐하나요? 결과도 없는 것은 탁상 공론 맞죠. 뭔 영양가가 있다고 이런글을 올리나요? 당신 문제를 왜 머리 아프게 남이 해결해주길 바라나요? 경제적인 문제는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서 직면하는 문제고, 보편적인걸 왜 묻나요? 귀 얇은 짓이나 하지 말고 마이 웨이나 가세요.

  • 39. ㅇㅇ ㅇ
    '19.6.30 9:42 P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

    남의 질문글에 지식동냥질이나 경험질을 구걸한다니
    아주 오만하고 건방이 심하네요. 나는 댁같은 태도의
    사람에게 조언 들을거라 생각한적도 없고 기대도 안합니다

    그리고 종교고민글에 탁상공론이니 운동안하느니 트집잡으며
    먼저 함부로 폄하하니까 하는 소린데.
    댁이야말로 그런식으로 남을 얕잡아 생각하니 머리에서 그런 갑질
    아닌 갑질조의 구질한 훈계만 나오죠.

    나도 보는눈이 있는데 값싸고 허름한 댁의 댓글따위 보고싶지도 않아요.
    사람 비하하고 얕잡으며 우월감 느끼는 자의 도움은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댁의 댓글을 장황하고 지루하기만 하지
    시대에 뒤떨어지는 제대로 읽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요. 댁한테는 언제든지 마이웨이 할테니 어서 내글에서 떠나가세요. 그리고 이제부터 82안에서 민폐댓글은 알아서 지양하도록 하세요.

  • 40. ㅇㅇㅇ
    '19.6.30 9:43 P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

    221.143 남의 질문글에 지식동냥질이나 경험질을 구걸한다니 아주 오만하고 건방이 심하네요.
    나는 댁같은 태도의 인간에게 조언 들을거라 생각한적도 없고, 유용한 조언일꺼라 기대도 안합니다.

    종교고민글에 탁상공론이니 운동안하느니 트집잡으며
    함부로 폄하하니까 하는 소린데, 댁이야말로 그런식으로
    남을 얕잡아 생각하니 머리에서 그런 갑질조의 구질한 훈계만 나오죠.

    나도 보는눈이 있는데 값싸고 허름한 댁의 댓글따위 보고싶지도 않아요.
    사람 비하하고 얕잡으며 우월감 느끼는 자의 도움은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댁의 댓글을 장황하고 지루하기만 하지 
    시대에 뒤떨어지는 제대로 읽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요. 댁한테는 언제든지 마이웨이 할테니 어서 내글에서 떠나가세요. 그리고 이제부터 82안에서 민폐댓글은 알아서 지양하도록 하세요.

  • 41. ㅇㅇ
    '19.6.30 9:44 PM (175.223.xxx.190)

    221.143 남의 질문글에 지식동냥질이나 경험질을 구걸한다니 아주 오만하고 건방이 심하네요. 
    나는 댁같은 태도의 인간에게 조언 들을거라 생각한적도 없고, 유용한 조언일꺼라 기대도 안합니다.

    종교고민글에 탁상공론이니 운동안하느니 트집잡으며
    함부로 폄하하니까 하는 소린데, 댁이야말로 그런식으로 
    남을 얕잡아 생각하니 머리에서 그런 갑질조의 구질한 훈계만 나오죠.

    나도 보는눈이 있는데 값싸고 허름한 댁의 댓글따위 보고싶지도 않아요.
    사람 비하하고 얕잡으며 우월감 느끼는 자의 도움은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댁의 댓글을 장황하고 지루하기만 하지 
    시대에 뒤떨어지는 조언이라 제대로 읽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요. 댁한테는 언제든지 마이웨이 할테니 어서 내글에서 떠나가요.
    그리고 이제부터 82안에서 민폐댓글은 알아서 지양하도록 하세요.

  • 42. ...
    '19.6.30 10:26 PM (1.231.xxx.37)

    원글님 상황도 이해되고...
    그래서 도움을 청하는데...
    댓글도 다 도움되고...
    221.143 이분은 뭐가 불만이신지 저렇게 날이 선 말을 마구 내뱉는지 모르겠네요.참

  • 43. ㅇㅇ ㅇ
    '19.6.30 10:32 PM (39.7.xxx.210)

    댓글다는게 늦어졌어요.

    윗님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해하고 편을 들어주시니
    어이없이 비하당해 화나고 억울하던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일일이 인사 못드린 점 양해부탁드려요
    모두 꿀잠들 주무세요ㅡ~~:)

  • 44. 지나가다..
    '19.7.1 12:54 AM (180.233.xxx.20)

    두서없이 쓸게요
    몇년전 알랭 드 보통의 책을 (불안?) 읽었을때 그의 무신론주의에 깊이 공감했지만 그런 그도 오늘날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지 않게 되면서 종교가 가진 이점을 대체할 만한 것이 없어졌다고도 얘기해요

    저는 25년동안 열정적이었다가 무심했다가 아예 냉담했다가 다시 돌아섰는데요,
    그 계기는 안셀름 그륀이란 유명한 수도사이자 작가의 글을 보고 나도 그랬던 것 같다는 걸 알았는데 누군가 나를 지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25년동안 나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1도 안 준 종교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마음이 있었나봐요.아버지가 쓰러지고 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수호신이 있다면 상황을 완전히 돌이킬 순 없어도 변수의 여지는 있다는 확신이 알게 모르게 있었기에 벼랑 끝에 매달리는 심정으로 다시 돌아섰어요.

    마귀라는 말이 오글거린다고 했죠.제 동생은 귀신을 두번 봤대요.늘 보는 것도 아니고 신내림을 받은 사람도 아니고 그냥 촉이 예민한 아이예요.귀신인지도 몰랐는데 사람이 있어 옆으로 피해 걸어가니 "쟤는 우리가 보이나봐'라고 했다네요.
    내 동생이니까 저는 그 말을 믿고요 여기에도 그런 글 몇번 올라오죠.
    눈에 안 보이는 세계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귀신 중에 나쁜 귀신이 다름 아닌 마귀인가보다라고 생각하죠.
    종교는 머릿속으로는 안되는 것 같고 억지로도 안 되는 거라서..더구나 나쁜 기억이 있다면요.
    근데 현실적인 도움은 1도 안주는 것 같아도 저를 변화시키신 해요.저는 성경도 잘 안 읽고 묵주의 기도만 할 줄 아는데 이타적으로 변했고 마음도 더 건강해진 것 같아요.
    엊그제 개그맨 이동우가 잠깐 나온 프로를 봤는데 그 사람 눈은 안 보이지만 멘탈이 무척 건강해보이잖아요.
    그 사람도 종교의 힘들 많이 받았을 거란 생각을 해요.평화방송 진행하는 거 자주 들었거든요.
    서양인들의 저력이 저는 또 그들의 신앙에서 나왔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되구요.

    정해진 운명의 틀 (사주)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양을 쌓는 사람은 악운을 비켜간다고도 하는 것 처럼 종교는 그런 수양쌓기의 좋은 도구라는 생각이 들어요.책으로 통찰하는 것과는 좀 색깔도 다르고 더 직접적이기도 한 것 같아요.기도라는 게 몸으로 수행하는 거라서..
    시간이 없어 글이 두서없어요.그냥 지나가기 그래서 의견 보태요

  • 45. 지나가다
    '19.7.1 7:19 AM (218.39.xxx.188)

    훌륭한 스님들 법문 추천 감사합니다. 원글님 절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 46.
    '19.7.1 1:00 PM (211.243.xxx.238)

    원글님
    원래 하느님은 인간이 필요에 의해서 찾게 되는겁니다 그게 당연한거에요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녀로 불러주시고 도와주시는거구요
    지금 불안한 맘이시면 어서 예수님을 찾아보세요
    예수님께서 도와주실겁니다
    성당 가심 성체로 예수님을 직접 내몸에 모시고 만날수있지요
    이렇게 가까운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축복해주려고 하시는 예수님을 찾지않는건
    전적으로 자신의 손해입니다
    내가 필요해서 원해서 죄인이든 아니든
    예수님을 찾는다면
    다 받아주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시는분
    그래서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는겁니다
    누가 우리에게 그렇게 조건없이
    사랑을 주시겠어요
    어서 성당에 가보세요
    그분이 기다리네요
    주님 축복 넘치게 받으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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