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민영아파트, 임대아파트 나란히 있어
한 학교 보내느라
이집 저집 사정 알게 되었는데
민영아파트 사는 사람들
대출금 갚느라 허리 휘게 일하러 다니지만
결국 이사갈 때 그만큼 전세금 불려 나가던가
전세금 감당 못해 대출끼고 사기도 하고
반면에
월세식으로 내고 작은 보증금 깔고 있는 사람들
때만 되면 학교 빠지고 워터파크, 해외 휴양지..
반모임하며 가끔 모이면
마음에도 없는 서로 부럽다 소리..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나요?
모르겠어요.
지금은 이렇게 각자 사는데
아이들 다 크고 나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 지....
저는 전자쪽 입장인데
저희집 아이들 놀러오면
이 집은 방이 왜 이리 많아? 그러고
우리 아이들은
우린 해외 여행 안가? 그래요.
각자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다르고
중요시 하는 우선순위가 각각이니
다 나름 의미 있는 삶이겠지요....
오늘 아침에도 단톡방에
붐비는 방학 전에 해외여행 간다고
그룹 수업 미루자는 한 엄마의 톡 보면서
일년에 며칠 못 쓰는 휴가로 끙끙 하는 제가
잘 살고 있나 싶어 올려봅니다..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