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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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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안하고 키울까요

s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19-05-20 14:51:01
초3아이 키우는데 아이가 좋게 말하면 참 자아가 강합니다
다시말해 그 무엇도 한번말해 듣지를 않아요
아침 일어날때 깨우는거 아침먹는거 옷입는거 치우는거
숙제하는거까지..
한번말해선 듣지 않고 물론 알아서 하지도 않아요

잔소리 너무 하는것도 지쳤고
아이도 지겨워하고..
어떻게 하면 잔소리 없이 사이좋게 지낼수 있을까요

잔소리듣는거 저도 싫은데 애는 오죽할까 싶고 ..
진심으로 평온한 맘으로 잔소리 안하고 싶어요
IP : 124.49.xxx.1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0 2:5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이 잔소리를 너무 해서 저는 그게 싫었기에 잔소리 안 하고 키우려고 노력해요
    잔소리라는 게 결국 아이를 내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잔소리 안 하는 거 의외로 어렵지 않아요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잖아요

    남에게 폐를 끼치건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한 아무 말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잔소리 해봐야 본인이 느끼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 2. ....
    '19.5.20 2:56 PM (125.186.xxx.159)

    애 본인이 잘해야 잔소리를 안하죠.
    엄마가 할수 있는거라고는 그냥 입을 닫아버리는것 밖에 더있나요?
    애기르는데 드라마틱한 방법은 없어요.

  • 3. 저두
    '19.5.20 3:00 PM (1.234.xxx.2)

    부모 잔소리 지겨워 아이한테 잔소리 안하려굼합니다. 내가 징그럽게 싫었던거 생각해보세요

  • 4. ...
    '19.5.20 3:00 PM (218.152.xxx.154)

    잔소리 안하면 이안닦아요.
    잔소리 안하면 씻지 않아요.
    잔소리 안하면 계속 젖가락 떨어뜨려요.
    12살 여자아이가요.
    내 기준의 문제가 아니에요.

  • 5. 네..
    '19.5.20 3:04 PM (182.215.xxx.169)

    잔소리 딜레마에 빠져요.
    안하고 입 닫으면 애가 스스로 하지도 않으니까요.
    시간은 째깍째깍 흐르고 시간내 해야할 일도 있는데 여러번 말하지 않으면 움직이기 힘들어요.
    정말 스스로 하는 아이, 그런 아이가 나중에 크게 되겠죠?

  • 6. 스스로
    '19.5.20 3:12 PM (125.178.xxx.135)

    하는 아이는 100에 몇 명이나 될까요~

  • 7. 11
    '19.5.20 3:13 PM (211.36.xxx.225)

    아이가 스스로 하지 않는 한 잔소리는 계속 됩니다. 애 이 썩어도 되고 내버려 둘 수 있으면 안하시면 되는데 그게 되냐구요 ㅠㅠ

  • 8. ㅇㅇㅇ
    '19.5.20 3:33 PM (121.148.xxx.109)

    정답은 없죠 사실.
    잔소리 안 하는 부모가 얼마나 되겠으며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아이는 더더욱 없으니.
    그렇지만 잔소리가 독이 아니라 약이 되려면 최최최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좋은 약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되어 간을 망치는데 하물며 잔소리야 말해 뭐합니까.

    아이가 초3이라니 몰라서 못하는게 아닐텐데,
    엄마 잔소리에 짜증나고 질려서 우울감이 있을 수도 있어요.
    우리들도 명절에 가서 일할 때 시어머니가 잔소리 잔소리 하면 짜증부터 나잖아요.
    냅두면 알아서 잘하는데, 아니 안 하면 뭐 지구가 멸망하나? 반발심 들죠.

    초3이면 이제 잔소리 보다는 스스로 알아서하게하고 100번 중 1번 잘했을 때 칭찬해 주세요.
    99번 못한 건 그냥 다음엔 잘하자, 격려만 하고 넘어가고요.

    아이와 함께 표를 만들고 스스로 실천하면 스티커 주고
    그 스티커 n개 모으면 네가 원하는 걸 해준다 (과하지 않은 거로 아이가 원하는 거)
    약속을 정해서 하면 어떨까요?
    목표 너무 거창하게 잡지 말고
    일단위, 주단위로도 엄마가 계속 포상해주세요.

    어머 우리 **이 오늘 스스로 일어나기 스티커 1장 받았네!
    나머진 다 실패여도 그거 하나를 칭찬해주며 활짝 웃으며 껴안고 뽀뽀해주세요.

    초3이면 이런 게 가장 먹힐 거고
    아이는 성취감 느끼며 행복한 마음으로 하나씩 해나갈 거예요.

    물론 이것도 약발이 그리 오래가진 않습니다만
    약빨 떨어지면 또 다른 이벤트를 생각해서 계속 해주세요.

    이거 뭐 매들고 잔소리하는 거 보다 나을 거 하나도 없네!
    하실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요.
    아이는 엄마 칭찬 받고 뽀뽀 받았던 행복감을 평생 기억할 텐데요.

    저의 과거를 돌아봐도
    부모님 선생님의 질책보다는 칭찬의 말이 게으른 저를 움직이게 했었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했어요.

  • 9. ㅇㅇㅇ
    '19.5.20 3:42 PM (121.148.xxx.109)

    잔소리는 하는 사람의 성격이고 습관이에요.
    자기 부모나 시부모 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잔소리 하는 사람은 50넘어 머리 허연 자식한테도 매번 잔소리 잔소리
    안 해도 될 온갖 소리 합니다.
    안 하는 분은 일체 안 해요. 그저 고맙다 잘했다만 하시죠.

    아이에게 일방적인 잔소리 보다는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하세요.

    위에 12살 아이 이 안 닦는다는 거 보고.
    이 닦는 거 사실 귀찮으니 게을러지기도 하는데
    치과 가서 검진 받고 스케일링 해주고 의사한테 양치지도 미리 부탁드려서
    아이가 왜 이를 잘닦아야하는지 본인이 느끼게 해주세요.

  • 10.
    '19.5.20 3:42 PM (175.117.xxx.158)

    불가능해요 ᆢ놔버리면 가능

  • 11. ㅇㅇ
    '19.5.20 3:43 PM (61.106.xxx.237)

    그비결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따라한다네요

  • 12. ㅎㅎㅎ
    '19.5.20 3:54 PM (84.156.xxx.19) - 삭제된댓글

    남매 넷인데 부모님이 특정인에게만 잔소리하십니다.
    그 특정 형제가 매사에 스스로 하질 않고 좀 게으르거든요.
    그런데 잔소리한다고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반전은 네명 중 머리가 제일 좋아서 공부도 제일 잘 했고 제일 잘 살고 잘 나가요.
    칭찬 듣고 컸던 저는..ㅠㅠ

  • 13. ...
    '19.5.20 3:54 PM (27.115.xxx.32)

    잔소리 엄마한테 질려서 잔소리 안하고
    애들 키웠어요.
    근데 그게 기본적으로 유전자가 좋아야...ㅎㅎ
    양치안하고 자도 치아 상한거 하나도없고
    안씻고 자도 피부트러블 없으면 가능해요.
    방청소는 그냥저냥 놔두다가
    내가 한번씩 치워주고..
    공부랑 학교가는 건 자기 책임감으로 하고.
    지금은 직장 생활하는데 잘해요.
    자녀랑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
    참 쉽고도 어렵죠.

  • 14. 법의테두리와
    '19.5.20 4:08 PM (211.198.xxx.22)

    남에게 페끼칠게 아니라면 자율성을 허락합니다.
    자기가 깨달아야 인식하고 달라집니다.

  • 15.
    '19.5.20 4:26 PM (118.40.xxx.144)

    그런데 잔소리 안하고 내비둬버리면 성인되서도 잘안씻구 안치우고 난장판되요 어는정도는 기분나쁘지않게 가르쳐야해요

  • 16. 그게
    '19.5.20 4:38 PM (125.177.xxx.202)

    경험인데, 좀더 일찍 해야 커서 잔소리를 덜 하게 됩디다..
    공부는 일단 빼고 나머지는 생활습관이잖아요.
    정해진 시간에 자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 정해진 시간에 닦으면.. 엄마가 잔소리 할 일이 없어요.
    그러려면 어째야 하느냐.. 아주 어릴때부터 기싸움에서 이겨야하고, 아주 어릴때, 5살 이전에.. 저의 경우는 3~4살에 이런 생활습관을 확 잡아 놔야 하더라고요.
    일찍 습관이 들면 초3때는 이미 습관대로 움직이니 잔소리 할 일이 적죠..

    그럼 지금 이미 망했을때는 어째야 하냐..
    아이 자율성을 키운다고 냅두라는 분은.. 솔직히 엄청 순해서 잔소리 안해도 잘 하는 애를 키웠거나, 육아를 책으로만 하고 직접 안해보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직접 말 징그럽게 안듣는 남자아이 둘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요,
    하고 싶은 잔소리의 90%는 참고 넘어가요.
    단 10%는 남깁니다. 이것만은 죽어도 아이에게 양보 못한다, 하는 10% 리스트를 남기세요.
    그리고 그 10%를 사생결단으로 하게 만들어요.
    단순히 일상적인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와 차분하게 얘기해서 서로 합의하에 리스트를 만드시고.. 이것을 지키지 않을시에 생기는 불이익을 설명하시고..
    그리고 그 불이익인 반드시 이루어져ㅇ합니다.그래야 애가 말을 들어요.

    예를 들어, 저는 죽어도 이빨은 제대로 닦게 하기 위해서, 다른 하고 싶은 잔소리 9가지를 참아요...사실 그 9가지도 다 너무 당연하고 평범한 일이지만...ㅜ.ㅜ... 예를 들어, 매일 샤워해라.. 이런거요..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그냥 안합니다. 날 더워서 지가 꿉꿉하면 씻겠지.. 하고 냅두기로 했어요. 잔소리 안하니.. 정말 일주일 넘도록 안씻어서 드러워 미치겠지만.. 암튼 안하기로 한건 안하고..
    대신 양치질을 매일 안하면 안된다. 만약 안하면 다른 불이익-아이스크림 간식을 며칠간 끊어버린다든가, 핸드폰 사용 하루 금지 같은-을 주지 시키면서 시킵니다.

    이렇게 제가 많이 놔버리니.. 그나마 키울만 해졌어요..

  • 17. ...
    '19.5.20 4:52 PM (59.7.xxx.140)

    우리어머님 보니.... 50넘어도 잔소리하는 자식은 따로 있어요.. 본인이 인간 못 만들었으니 평생 잔소리라며서 본인 업이라하시네요 ㅜㅜ

  • 18.
    '19.5.20 5:30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잔소리 안해도 잘될놈은 잘되요
    잔소리 해도 안듣는 자식은 잘 안되더라구요

    즉 스스로 깊이 생각 할줄 알고 행동하는 자식은 타고 나나봅니다

  • 19. ...
    '19.5.20 7:41 PM (218.152.xxx.154) - 삭제된댓글

    치과가서 충치치료, 양치지도 안했겠어요.
    육아서에 나오는 방법 안해본거 없어요.
    그냥 말 안듣는 애는 안듣는 애에요.
    말을 안들리는 거죠.
    잔소리라도 해서 씻기지 않으면
    거지꼴로 다니니 싫어도 하는거랍니다.
    잔소리안하고 살려면 그냥 놔버리는 수밖에 없어요.
    포기하는 거죠.

  • 20. ㅋㅋㅋ
    '19.5.20 7:54 PM (223.62.xxx.149)

    울 동네 엄마....
    잔소리 절대 안해요
    아이들 치아 온전하지 않고 심각해요
    머리는 다 엉켜서 빗겨지지 않고
    땟국물이 줄줄....
    한여름에도 씻기 싫다 하면 그냥 재운대요
    싸우기 싫다고..

    밥 먹을때 편식도 무척 하는데
    그것도 그냥 두고 잔소리 안하고
    어른들 한테 인사 안해도 암말 안하더라구요
    방치죠 방치....

    저랑 다른 엄마는 그집 애들을 보고
    잔소리의 중요성을 알아서
    저희아이들은 엄격히 잔소리하며 키웁니다
    필요해요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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