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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에 첫반항

호구 조회수 : 7,954
작성일 : 2019-05-05 19:25:55
결혼 15년이 되어가요 우리 시어머니는요 당신 큰아들 이혼해서 마음 시끄러우실 때 당신 아프실때 어떤 이유로든 기분이 안좋고 몸이 피곤할때 그럴때 자식들, 남편 한테는 아무렇지 안으면서 며느리한테만 떽떽 거리십니다 춥거나 덥거나 비오거나 아프시다고 해서 혹은 생신상 상의드리려 안부 전화드리면 저러십니다
심하면 한달을 넘기실때도 있고요 그러다가도 본인 기분좋으심 헤헤 거리십니다 미치겠어요 다른 숱한 망언 상처 많지만 저렇게 화풀이 해대시는게 결혼생활 중 가장 큰 힘듦이었어요 두달전부터 전화를 일체 하지 안았어요 이번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안했더니 왜 전화를 안하냐며 따지시길래 바빠서 그랬다 넘어갈껄 그리 못하고 전화하면 냉랭히 받으시는걸 뭐하러 하느냐 그랬더니 뭐에 삐져서 그러느냐며 그럼 앞으로 전화 하지 마라시네요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했어요^^ 처음이라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이번엔 다 말하리라 내가 화가 났다는걸 더이상은 못 참겠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IP : 175.212.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5 7:2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짝짝짝

    나중에 전화 안 한다고 뭐라 하면 어머님이 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하시고 앞으로도 하지 마세요

  • 2. 울엄마
    '19.5.5 7:29 PM (118.130.xxx.162)

    주장이 효자도 불효자도 다 부모가 만든다...
    당신이 당신처지를 그리 만드시네요

  • 3. 윤준
    '19.5.5 7:30 PM (211.246.xxx.125)

    잘하셨어요!!!

  • 4. 이제는
    '19.5.5 7:39 PM (118.45.xxx.198)

    조심할 거예요...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말을 왜이리 함부로 하는지....
    늦었지만 시모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 5. ..
    '19.5.5 7:41 P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아랫사람한테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결국 당신 자신이 그렇게 만드신거죠

  • 6.
    '19.5.5 7:42 PM (118.130.xxx.162)

    아이백일날이라고
    어머님이 의상실서 옷을 맞추셨는데
    좀 도톰하니 더운소재 쓰리피스
    떡집서 온 백설기를 담는데
    덥다고 저랑 울 엄마에게 그리 짜증을~
    울엄마 20년지났는데도 너무 어이없고 속상했다고
    그시모 지금 제게 어떤 대우 받을까요?

  • 7. wj
    '19.5.5 8:06 PM (121.171.xxx.88)

    오래도 참으셨네요.
    지금 좀 서로 그렇지만 이 시기만 넘어가면 좀 조심하실거예요. 원래 싸우고 나면 그 찜찜함이 싫지만 상대도 조심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말로 미안하다 어쩐다 안해도, 설사 며느리한테 야단치듯 뭐라고 해도 다음에는 좀 조심하실거에요. 보통 그렇거든요.
    그래도 계속 그러신다면 서로 통화안하면되죠. 서로 기쁘자고 안부전하는거지, 야단맞으려고 욕먹으려고 전화하는거 아니쟎아요.
    15년이면 많이 인내하신거예요.
    그 결혼경력쯤 되면 며느리도 딸보다 며느리가 서로 편한사이이기도 하고 서로 잘 알고 아끼는 사이인데 어찌그리 내자식과 차별해서 며느리를 볶으시는지...

  • 8. 잘했어요
    '19.5.5 8:2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어른도 진짜 잘 늙은 어른 드뭅니다.
    딱 그 대접해야죠

  • 9. 그래서
    '19.5.5 8:33 PM (125.177.xxx.106)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라잖아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게 며느리나 사위는
    자식이 아니여서 더 조심해야하는 존재 아닌가요?
    그런데 예전 부모님들은 며느리들이 제일 고생하는데도
    제일 만만히 보고 함부로 대했죠. 완전 갑질 ㅠㅠ
    그런 시어머니야말로 제대로 대접받아보셔야 깨달으려나..

  • 10. rosa7090
    '19.5.5 8:36 PM (222.236.xxx.254)

    넘 잘하셨어요.
    아마 속으로는 뜨끔하고 나중에는 덜 그럴거에요.^^

  • 11. ..
    '19.5.5 8:49 PM (223.62.xxx.13)

    앞으로 참지마요
    가만히 있음
    가마니로 봅니다

  • 12.
    '19.5.5 9:00 PM (175.223.xxx.112)

    오래 참으셨네요 ‥
    할말하고 사세요

  • 13. 어휴
    '19.5.5 9:11 PM (117.111.xxx.6)

    피한방울안섞인 갑질하는늙은이한테
    뭐그리 오래 전화를 하셨어요...
    때려치세요;;;;

  • 14. 잘했네요
    '19.5.5 9:12 PM (218.39.xxx.146)

    15년이면 오래 참고, 오래 봐주셨다 생각드네요. 저는 시부모님이 결혼전에 다 돌아가셔서 저런 일들은 없었지만 친척 시누들이(남편은 외동이에요) 이런 저런 참견을 한적이 있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웃기는 일이죠. 친 시누도 아니고 친척 시누들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게. 남편이 외동에 친척 시누들과 무척 가까운 사이여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여기고 지나는 갔는데요. 지금은 어림도 없어요. 원글이 지금이라도 시모에게 한마디한 것은 용기있는 선택이라 생각되어요. 시모라고 며느리에게 감정 화풀이하는 것. 이제 그런 시대는 아니죠. 힘내세요.

  • 15. 마루
    '19.5.5 9:13 PM (211.207.xxx.6)

    그동안 맘 고생 많으셨지요
    잘하셨어요
    그냥 잘하려말구 예의만 지켜 흘려보내세요
    그렇게해도 속상한 세월 이네요

  • 16. ..
    '19.5.5 9:26 PM (121.191.xxx.194)

    저 몇달동안 시댁에 전화도 하지 않고 가지도 않고 그러다가
    이번에 어머니를 뵈니까
    오랫만이다.. 이러시더라고요. 그냥 네.. 했어요.
    저 그동안 할만큼, 아니 정말 제가 생각해도 넘 잘했던 며느리였어요.
    그랬던 제가 왜 그렇게 오래 연락을 끊고 있었는지 아마도 아시겠죠.
    그러니 뭐라고 한마디도 못하시고 오랫만이다.. 이러시는거죠.
    다 자업자득입니다.
    저한테 그렇게 못된 짓 할때 이런 거 예상도 못했다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죠.

  • 17. 잘했어요
    '19.5.5 9:29 PM (125.177.xxx.43)

    어른이라고 다 참으면 본인 잘못 몰라요
    생각 짧아지고 이기적인게 , 아이랑 똑같더군요

  • 18.
    '19.5.5 9:46 PM (211.243.xxx.238)

    부당한거 참으면 그래도 되나보다하고
    계속 당하게됩니다

  • 19. ...
    '19.5.5 9:50 PM (14.45.xxx.38)

    큰며느리도 자기가 이혼시킨거 아니에요?

  • 20. ...
    '19.5.5 10:28 PM (59.15.xxx.61)

    원글님, 응원합니다.
    쫄지 마세요.
    이젠 아쉬운 쪽이 시엄니라는걸 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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