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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학생들 있는집 어머님들

궁금 조회수 : 6,300
작성일 : 2019-05-05 06:27:50

애들어릴때가 그리워요. 애들 중고등 되니
밥챙겨주고 청소해주는 하숙집아줌마가 된 기분이에요~




IP : 121.160.xxx.2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5.5 6:29 AM (121.160.xxx.248)

    운동도 취미가없구 애들얼굴 보는낙으로 살았는데요.이젠 무슨낙으로 살지 벌써
    빈둥지 증후군인걸까요?

  • 2. 원글님도 참..
    '19.5.5 6:30 AM (218.39.xxx.13)

    그렇게 정성껏 잘 챙겨주는 하숙집 아줌마가 어딨어요?^^

  • 3.
    '19.5.5 7:10 AM (180.65.xxx.76) - 삭제된댓글

    대학생되면 그냥 현금입출금기 됩니다.

  • 4. 놀러다니세요~
    '19.5.5 7:15 AM (61.82.xxx.207)

    이제 다시 일 하거나 놀러 다니세요~~
    애들 키우다보니 인생 짧다는거 느껴집니다.
    이제 아이들은 아이들 인생을 찾아 갈거고, 나도 나이들 준비를 해야죠.
    어제 어버이날 온가족이 모였는데.
    부모님을 뵈면 나의 미래도 보이더라구요

  • 5. 그쵸
    '19.5.5 7:33 AM (218.157.xxx.205)

    토실토실 기저귀찬 엉덩이도 그립고 복슬복슬 솜털같은 머리통과 젖내 나는 목덜미.. 이도 없는게 까르르르 웃으면 목젖이 보일락말락.. 천사가 옆에 있었던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미처 즐기기전에 육아 힘듦만 생각했는데 그래도 순간순간 그리움의 기억이 강렬한거보니 힘든 와중에도 행복했나봐요. 품안의 자식.. 내 품 안에 있을 때는 자식이었지만 이젠 떨어져 나가니 독립체인거죠.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해준 아이한테 감사해요.

  • 6. 원글
    '19.5.5 7:36 AM (121.160.xxx.248)

    하루하루
    즐겁게사는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젠 돈은없고 그렇다고 숙제도없구 하니

    왠지 자유시간은 많은데 돈없이 여행하는 그런 먹먹함이

  • 7. 원글
    '19.5.5 7:37 AM (121.160.xxx.248)

    나이들준비 해야한다는 것이 또다른 숙제인가봐요

  • 8. ..
    '19.5.5 7:43 AM (101.235.xxx.42) - 삭제된댓글

    애들 금방 크네요..큰애는 20대초 사회초년생이라 일주일에 한번 집에 오고 작은애는 중딩이고..큰애가 일주일에 한번오니 집안이 삭막하다 작은애가 뭐 먹고 싶다 말하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방에서 열심히 만들어 잘먹는 모습이 그렇게 좋을수 없네요..저도 활력도 생기고요..작은애도 독립하면 집안이 더 그럴것 같아요..귀찮을 정도로 요구사항 많아도 이것도 한때다 생각할려구요..진짜 애들 어릴때가 그립네요..

  • 9. ㅜㅜ
    '19.5.5 7:44 AM (180.230.xxx.161)

    그쵸 님 댓글 읽으니까
    그때가 너무 그립고 눈물날꺼 같네요..

  • 10. 원글
    '19.5.5 7:52 AM (121.160.xxx.248)

    저도 우리애들이 발음잘 안되는 데 무언가 표현해보겠다구 옹알거릴때가 있었는데 싶고 지나고나니
    그때 그시절 하루가 소중했네요

  • 11.
    '19.5.5 7:57 AM (175.117.xxx.158)

    그쵸님ᆢ글읽으니 새삼스럽네요 시간이 흐른것이

  • 12. 지금이야
    '19.5.5 8:12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그런 느낌 들지만, 지나고보면 중고등도 애기예요.
    순간 순간을 즐기면서 사는 수 밖에요.
    초등 졸업하면 어린이 아니라고 다 컸다고 구박하던 때도 있었는데...ㅎㅎ

  • 13. 등에 쎈서
    '19.5.5 8:12 AM (110.70.xxx.45) - 삭제된댓글

    부착하있는지 자는것같아서 눕히려고만해도 울고
    화장실도 안고 들어가라고 서럽게 울던 아기 시절이 있었나싶어요 ㅎㅎ
    밤이면 밤마다 깨서 울고
    낮엔 아침부터 나가자 졸라서 3시간을 산책해도 집에 안간다고 울어대던 진상아기 ㅎㅎㅎ

    이젠 아무것도 참견하지말라고 다 알아서한다고 큰소리치는 어설픈 고딩이 되었어요.
    전 너무 좋아요.
    내가 중년 아줌마가 되어버린건 슬프지만

  • 14. ㅎㅎ
    '19.5.5 8:16 AM (117.111.xxx.7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밤에는 들어오잖아요.
    대학가서 독립해 나가면 한 달에 한 번도 안와요.
    결혼하면 그나마 없어요.
    지금 시간에서 아이가 크고 변하는 걸 받아들이셔야 심신이 편하답니다.

  • 15. 원글
    '19.5.5 8:29 AM (121.160.xxx.248)

    다시 댓글 정독하구있는데요.
    그쵸님 어린시절 .묘사가 너무 생생해요~

    혹시 동화책쓰심
    잘 팔릴듯요~

  • 16. 원글
    '19.5.5 8:32 AM (121.160.xxx.248)

    오늘아침 우울했는데 그쵸님과 또 답글주신분들덕분에 잠시 나마 미소짓게 됬어요.
    감사합니다

  • 17. 완전
    '19.5.5 8:35 AM (175.119.xxx.134)

    공감합니다 초등 저학년까지가 제일 예쁘고 행복했던 시기같아요 지금은 남의 아이들보며 대리만족합니다
    어린이집 다니는데 세살 아기들 너우 너무 예쁩니다
    눈짓 몸짓 말배우는것 하나하나 예뻐서 미쳐요
    원글님처럼 아이 어렸을때가 무척 그리운 1인입니다

  • 18. 공감....
    '19.5.5 8:37 AM (118.45.xxx.198)

    중3외동아들.....말수 없고 아주 과묵하지요.
    오늘 아침 마블 본다고 나갔어요...
    저혼자 멍때리고 있어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조만간 고독할 날이 얼마 안 남은 느낌이네요...
    저 혼자 정말 잘 지내는데도 이런 느낌이 한번씩 드네요. .

  • 19. 저도
    '19.5.5 8:43 AM (211.229.xxx.250) - 삭제된댓글

    너무 예민한 애들이라 지금 고딩 되어서 심신이 편한거 같기도 한데 유튜에서 건후라고 슈돌에서 나오는 아기 검색해 보는게 요즘 낙이예요
    건후 말 못해서 어버버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 그녀석도 10년 더 지나면 말 수 적은 청소년으로 성장할 지도 궁금해 지네요
    세상에 재미있는게 너무 많아요 ㅎㅎ

  • 20. 그래도
    '19.5.5 8:45 AM (175.193.xxx.150)

    그 때는 매일 얼굴이라도 보죠.
    오늘 아침에 보니 남편이랑 딸이랑 들어와 있네요. ㅠㅠ
    아들은 아예 타지 살구요.

  • 21.
    '19.5.5 9:14 AM (211.215.xxx.168)

    완전 저희집인데요

    자기친구들이랑만 놀러다니고 가족여행도 안갈려고해요 ㅜㅜ

  • 22. ...
    '19.5.5 10:00 A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애들한ㅌ0 그르지 마요. 애들 부담스러워요

  • 23. dlfjs
    '19.5.5 10:35 A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대학가면 더 그래요 ㅎㅎ
    완전 암 같아요

  • 24. dlfjs
    '19.5.5 10:36 A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남 .....

  • 25. ㅇㅇ
    '19.5.5 10:45 AM (119.70.xxx.90)

    중1 고3 봉사에 학원에 태워주고 들어왔고
    점심걱정하고 있어요ㅎㅎ
    요즘 좀 힘들긴한데 이또한 지나가겠죠ㅎㅎ
    아직은 뽀송뽀송 이쁜 중고딩예요 ㅎㅎ
    즐겨야죠ㅎㅎ

  • 26. 재수생엄마
    '19.5.5 11:03 AM (14.52.xxx.225)

    그래도 밥 챙겨줄 때가 좋은 때죠.
    저는 그리 생각해요.
    엄마로서 젤 행복한 순간, 내가 해줄 게 많은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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