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년간 남편이 예뻐보이는이유 ᆢ
제가 그림을 처음 시작했을때
방하나있는 작은 신혼집 베란다서 밤새
연습한 흔적을 보고선
너 정말 파 잘 그리더라 ~
ᆢ그거 난이야 ㅠ
그리고 며칠후 ᆢ
너 밤새 식빵 그렸더라~빵빵하고 멋져
ᆢ그거 바위야~
이렇게 전혀 모르는 분야도
늘 근사하다고 해주고 대단하다고 해줬어요
지금은 ᆢ
애들 정말 잘키웠다
니가한밥 먹을때 기분좋아서 소화가 잘돼
넌 청소빼곤 다 잘해
99점인데ᆢ청소정도는 암껏도 아니야 ~이런식으로
교묘히
저를 개발시키고 조련?시켜서 더 열심히 살게 했어요
칭찬받는게 너무 좋았거든요
남편은 스스로인정하기를 정말 인물이 없어요
하지만ᆢ저도 남편에게 배워서
소지섭 닮아서 결혼했는데?
자긴 유재석보다 더 웃겨~하고 늘 얘기합니다
정말 거짓말이 아니예요
아주 자세히 관심을가지고 계속 바라보고있다보면
0ㆍ05초정도 찰나의 소지섭모습이 보이거든요
저만 볼수 있어 다행이죠 ^^
자려고 누웠다가 정말 인연이란게 있는건가? 싶기도 해서
히죽히죽 웃음이납니다
1. ㅋㅋ
'19.5.1 11:05 PM (182.215.xxx.169)유쾌한게 천생연분 이시네요.
2. MandY
'19.5.1 11:06 PM (121.168.xxx.174)ㅎㅎㅎ이런글 넘 좋아요 자희집에도 소지섭이 살거든요 물론 맘에 안들땐 소세키(일본 소설가)입니다만ㅋㅋ
3. ㅎㅎㅎ
'19.5.1 11:07 PM (183.98.xxx.232)너무 웃겨서 깔깔 웃다가 또 두분 모습이 너무 예쁜것 같아 감동이네요
결혼 13년차인데 저희도 재밌게 살아야겠어요4. ㅎㅎㅎ
'19.5.1 11:08 PM (180.68.xxx.100)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네요.
두 분의 행복함이 글로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칭찬 못하는 지나가던 1인
내일 부터 칭찬하고 싶어 지네요.5. ...
'19.5.1 11:09 PM (223.33.xxx.132)지혜로운 남편분 만나셨네요
부럽습니다~6. ㅇㅇㅇ
'19.5.1 11:16 PM (39.7.xxx.44)이런 부부가 전 제일 부러워요.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하며 살기가 쉽잖은데..
남편분이 인물이 없다니, 외면보다는 내면과 행동만 보신건가봐요?7. ...
'19.5.1 11:20 PM (121.165.xxx.164)말 예쁘게 하는 남자 만나고 싶네요^^
8. ㅡㅡㅡ
'19.5.1 11:25 PM (222.109.xxx.213)부럽네요 인정.
자기 파 잘그렸더라... 빵터짐^^9. ㅋㅋㅋㅋㅋ
'19.5.1 11:29 PM (211.109.xxx.76)천생연분이네요^^
저도 나름 천생연분인데 요새 쫌 멀어졌어요. 분발해야겠네요10. 씨앗
'19.5.1 11:36 PM (115.23.xxx.72)재밌으셔요
11. 아바
'19.5.1 11:42 PM (175.197.xxx.8)계속 많이많이 행복하세요~부럽습니다^^
12. 파 ^^
'19.5.1 11:54 PM (175.127.xxx.46)저 빵 터졌어요ㅎㅎㅎㅎ
넘 이쁜 두분이세요~ 저도 18년후에 이런 이야기 적을수 있음 좋겠어요. 노력해야겠지요 ^^13. 정말
'19.5.2 12:03 AM (204.194.xxx.75)유쾌한 부부시네요. 아이들도 그런점 닮지 않던가요.
혹시 남편분께선 어떤직업군이신지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실례가 아니라면요.14. 내면볼 겨를이
'19.5.2 12:17 AM (211.227.xxx.165)내면까지 볼 겨를이 없었어요
한눈에 호감이 갔거든요
남편은 IT업계이고
아이들도 말을 예쁘게 재밌게 합니다
아이들 키우는동안 즐거웠어요15. 좋아요좋아요
'19.5.2 12:32 AM (211.219.xxx.55)맞아요 그런 사람 만나는 게 제 짝 만난 거 같은 거 같아요.
16. 한쪽이
'19.5.2 12:44 AM (73.182.xxx.146)그래도 받아주는 쪽에서 거부하면 칭찬할애비를 해줘도 튕겨져 나가죠. 저희 그렇거든요. 남편이 저한테 칭찬을 하면 무슨 꿍궁이지? 뭐 바라는게 있겠지? 싶어서 좋은말이 안나가요..원글님은 두분이 잘 맞는 분들끼리 만나신듯.
17. 남녀불문
'19.5.2 1:51 AM (176.31.xxx.88) - 삭제된댓글남녀불문 서로 존중하고 칭찬해주면은 그게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되더라구요.
애들도 마찬가지예요. 칭찬받고 자란애들은 남달라요.18. ...
'19.5.2 2:38 AM (154.5.xxx.178)정 반대인 사람과 살고 있어서 남편분 같은 성격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원동력을 주는지 잘 알아요.
원글님도 남편 못지 않게 성격 좋으실것 같구요. 두 분 행복하세요~19. 데이지
'19.5.2 7:33 AM (223.38.xxx.39)너무 재밌어요
20. i88
'19.5.2 8:49 AM (14.38.xxx.118)저 역시 완전 반대인 남편과 사는지라.....
정말 정말 부럽네요.
칭찬 한마디 해주면 내내 그상태에서 머문다는 이상한 주장을
신혼때부터 여직 가지고 고집하는 남편...
아무리 가르치고 여자 심리를 알려줘도 안되요.
대신 잔소리는 저보다 10000배쯤 잘합니다.ㅠㅠ21. 아~
'19.5.2 9:45 AM (123.212.xxx.56)역대급으로 부러워요.ㅠㅠ
우리 시어른들이 그런대,
정작 아들은...ㅠㅠ22. 푸하하
'19.5.2 11:55 A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파와 난초, 식빵과 바위. 이거 남편이 님 멕인 거 못 알아들은 건 아니죠?ㅋㅋ
둘 천생연분이네요.
저도 남편에게 조련의 기술을 좀 배워가서 남편을 열심히 칭찬조련해야겠어요.ㅋ23. 진짜부럽네요.
'19.5.2 9:21 PM (125.182.xxx.65)우리 남편은 시시때때 후려치는데요.ㅜㅜ
24. ..
'19.5.2 9:42 PM (211.179.xxx.23)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25. ......
'19.5.2 10:07 PM (68.149.xxx.50)25년간 한결같이 칭찬 잘하는 사람 드물죠.
멋진 남편이시네요. 원글님도 굉장히 좋은 분일것 같아요.26. .......
'19.5.2 10:47 PM (61.73.xxx.212)저도 남편이 사랑스럽고 매일 봐도 예뻐요.
하루에도 뽀뽀 수시로 하고, 서로 궁디 토닥투닥해줍니다.
살기 힘든 세상에 이런 짝을 만난걸 감사해서 사람들 대할따도 더 너그러워집니다27. ^^
'19.5.8 10:24 AM (223.62.xxx.27)멋진 남편, 멋진 아내분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