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기사분이 배달오신다 하여서 복도에 문 열어주러 나갔는데
어디선가 탄 냄새가 진동하는 겁니다.
기사분도 "탄 냄새 나는데요...."하면서 평소 같으면 바쁘게 가셨을 텐데
눈 동그랗게 뜨고 엉거주춤 걱정되는지 저 쳐다보고요...
위층, 아래층 확인한 결과 냄새가 희미해지고
옆집이 탄냄새 진원지더군요...
초인종 눌러봐도 사람 없고요...
관리사무소 전화하니 곧 기사분 두분 오시더니
연기난다고 곧 집주인 연락해서 비밀번호 로
문 열고 들어가니 온 집에 연기가 자욱하고
가스렌지에는 냄비가 아직 겉은 안 탔던데
내부는 새까맣게 탔겠죠.
아침부터 놀라서 가슴 쓸어내리고 앉아 있네요....
집 안에 있으면 탄 냄새 못 맡는데 마침 그 때
배달 기사분이 오셔서 일찍 발견한 게 다행이네요.
외출하실 때 가스렌지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