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극단적이긴 한데
이제 시작인가..싶어 너무 기분도 안좋구요
작년부터 몸이 여기저기 특히 목 허리 등등
조금만 많이 앉아 있거나 집중해서 뭘하면
아작나게 아파요
그러니 뭔가 공부를 하거나 생산성 있는 일을 못하고
쉬고 돌아다니고 뭔가 그냥 놀아야 좀 나아지더라구요
팔다리도 너무 무겁고.. 눈 침침하고 안보이고
만성피로에.. 만사가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되는데
발가락까지 삐고 손에는 저림 현상이 심해지니
별로 즐거운 일도 하나 없는데 빨리 죽어야지.. 이런 극단적인 짜증이 밀려오네요
운동은 꿈도 못꾸겠고
조금 많이 걸어다녔더니 다리 퉁퉁 붓고 얼굴 시커멓게 죽고 아주 가관이네요
40대 중반까지만해도 어디가도 외모 빠진다는 소리 못듣고 주목받는걸로 기분 좋아했는데
이젠 기본 중 기본.. 몸이나 안아프면 다행인 나이로 접어드니..
외모 타령 따위는 먼 남의 나라 불경소리같이 들리네요
좋은 봄철에 서글프네요. 결국 회사도 이 몸이 힘들어서 어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