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0년이 넘었는데ᆢ문득문득 저남자 누굴까?
친정 부모님들보다 더 오래 같이산 사람인데ᆢ
내옆에 자고 있는 저 남자는 누구? 여긴어디?
문득문득 그런생각이 듭니다 ㅠ
1. ㅎㅎ
'19.3.24 7:01 AM (182.226.xxx.101)좋네요 배우자가 새롭게 보이실듯
2. ....
'19.3.24 7:13 AM (111.118.xxx.4)더 설레나요?
3. ㅇㅇㅇ
'19.3.24 7:13 AM (175.223.xxx.44) - 삭제된댓글저는 자식이 그래요
어떻게 움직이는 생물체가 내눈앞에 있는거지?
먹는거 자는거 멋대로 하는거
그냥 애니메이션을 현실로 보는 느낌
너무신기해요4. ..
'19.3.24 7:18 AM (222.237.xxx.88)결혼 30년차도 문득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ㅎㅎ
5. ㅇㅇ
'19.3.24 7:22 AM (211.193.xxx.69)원글님 글은 현재 행복하지 못한 허망한 심정을 나타내는 것 같은데
댓글들은 다들 행복한 자신들을 투영하고 있네요
내가 원글님 글을 잘못 해석하고 있나...6. ..
'19.3.24 7:40 AM (218.237.xxx.210)저도 윗님과 같은 느낌인데
7. 저도
'19.3.24 7:49 AM (220.85.xxx.200)20년 되어가요... 아직은 부모랑 오래살앗지만.... 정말 내식구다 라는 맘이 없어졋어요... 시간지날수록 점점
8. 저도
'19.3.24 7:51 AM (220.85.xxx.200)남편은 자기부모 식구고 나는 내부모 식구라는게 점점 더 확실해지는 거 같아요. 나한테 그렇게 모질게 한 부모도 늙으니까 남편은 안타까운지 넘 챙기고 싶어하고 나는 정말 오만정 다떨어져 다신 보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아 결국 너는 네 부모 편이구나... 이런맘이네요..
9. silverdonkey
'19.3.24 8:24 AM (116.47.xxx.61) - 삭제된댓글저랑 같은 느낌을 갖고 계시네요
게다가 저는 남편이랑 여러사정으로 몇 주에 한 번씩 보게됬는데 아는 지인 같은 느낌 누구신데 나랑 이리도 친한척 하는지
저도 왜 이런 느낌 남편과 겉도는 느낌이 들면서 익숙했던 것이 어느날 부터 생소한 지 궁금합니다.
혈연 관계가 아닌 남이라 그런건가 봐요
그래서 돌아서면 남이라 했던가10. 어머나
'19.3.24 8:26 AM (223.62.xxx.94) - 삭제된댓글저도요
어머 이게 누구야? 가끔 그럽니다
25년차
신혼때부터 저는 그 소리 자주 했는데
남편이 이제 그만할 때 안됐냐고 ㅎㅎ
살면 살수록 느껴요
어머 이게 누구야? ㅎㅎ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놀라워요11. 저는
'19.3.24 9:15 AM (180.68.xxx.22)힘들고 지친 날
친정으로 가는 지하철 쳐다보면 막무가내 잡아타고 내방 들어가 한숨 늘어지게 자고픈 욕망에 시달립니다.
누구도 깨우지 못하게 날 지켜주며 따뜻한 밥상 보아주시는 우리 부모님께로 가서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처럼 살고싶어요.
결혼 27년차립니다.12. ..
'19.3.24 9:50 AM (218.237.xxx.210)근데 전 친정도 별로 안가고 싶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