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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일 아기가 엄마라고 하는데

엄마 조회수 : 7,904
작성일 : 2019-03-19 02:08:37
저도 말도 안되는 거 아는데요..ㅎㅎ
제가 '엄마 필요하면 '엄마!'하고 불러' 라고 조리원 나오고부터 장난처럼 항상
말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제가 다른 곳에 있으면 '어엄마!'해요
의미없는 옹알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제가 같은 곳에 있으면 그러지 않고요 꼭 그 자리에 없을 때 배가 고프거나 졸리거나 하면 그러고요
또 혼자 있을 때 '에!!!'하고 크게 부르기도 하는데 그건 심심하거나 부모가 필요하거나 할 때예요. 혼자 있는 걸 싫어하더라고요.
'엄마!'나 '에!'는 성인이 같은 방에 있을 때는 거의 안해요
그리고 제가 질문하거나 말하면 웃으면소 듣다가 '으응~~'하고 대답같은 옹알이도 하고요
남편은 제가 엄마라고 한다고 그러면 발음이 비슷하긴 하지만 의미없을거라고 웃는데ㅎㅎ
저도 이 아기가 엄마라는 걸 안다기 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우연히 발화한다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신기해서요ㅎㅎ
원래 아기들이 다 그런가요?
IP : 121.183.xxx.12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9 2:27 AM (218.146.xxx.119)

    그맘때 애들 옹알이 소리가 다 엄마 소리랑 비슷해요. ㅇ, ㅁ 발음..

  • 2. .....
    '19.3.19 2:37 AM (117.111.xxx.207)

    17개월 아직 말을 못하는데 배고플 땐 확실히 징징 대면서 맘맘맘맘맘맘 이래요
    울 때는 입을 벌리고 뗐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 이러구요
    다른 때는 안 하네요 ㅠㅠ
    요구사항 있을 때 뭔가 표현하려고 하긴 해요

  • 3. ...
    '19.3.19 2:52 AM (59.15.xxx.86)

    그래서 애 키우는 엄마는
    하루에도 열두번 거짓말을 한다죠..ㅎㅎ
    첫 애기 키울때...얼마나 신기하든지...

  • 4.
    '19.3.19 2:54 AM (103.10.xxx.59)

    얼마나 예쁠까요.
    아기들 옹알이죠.
    아기들이 가장 쉽게내는 발음이 입술뗏다 붙였다
    마마마맘마마(엄마) 바바바파파파파(아빠)
    영어로하면 맘 파파인거죠.

  • 5. ..
    '19.3.19 2:58 AM (125.183.xxx.225)


    아기 천재입니다.
    믿으셔야 합니다.

  • 6. 저도
    '19.3.19 3:04 AM (62.140.xxx.134)

    생후 한달 아이한테 안잔다고 힘들다고 아이앞에서 울었는데 애가 알아듣고 머쓱하게 고개 돌렸던거. 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거 확실해요. 믿어요. 저도 님 아기가 엄마 부른거 그래서 믿겨요. 그냥 언젠지 확실치 않게 그렇게 그렇게 어느새 엄마라고 부르게 되니 매일매일 육아일기 쓰세요. 그거 못쓴게 너무 아쉬워요.

  • 7. 가능성
    '19.3.19 5:24 AM (223.38.xxx.64)

    있어요.
    강아지도 사람 말을 알아듣는데
    갓난 아기라고 못하겠어요?

  • 8. 멍멍이2
    '19.3.19 5:48 AM (110.70.xxx.59)

    아기의 상황별 옹알이를 세심히 파악하는 원글님의 첫마음이 넘 사랑스럽네요^^ 아가랑 늘 행복하셔요!

  • 9.
    '19.3.19 6:14 AM (58.140.xxx.241)

    우리손녀딸은11개월 접어들었는데 아빠 엄마 맘마 다 해요
    10개월부터 혼자 걸었고요.

  • 10. 우리집 큰아들하고
    '19.3.19 6:55 AM (72.176.xxx.215)

    똑 같아요
    아무도 안믿다가 남편친구 왔을때
    음마라고 하고
    뭐라고 말을하면 응 하고 대답을 했었죠
    남편친구도 엄청 신기해 했었죠
    긋도 백일도 안되었을때이니 ㅎㅎㅎ
    엄마가 아니고 음마일테고요
    그런데 그아들 지금은 공부하기싫다고 알바하고 속태우네요
    다만 음악적 소질은 드분해서 음악선상님이 100명에 하나 나올까 말까하다고 했었죠
    그러면 뭐하나요 지금은 알바하면서 수다떨면서 사는게 제일이라네요 ㅠㅠㅠ
    그때 내 아기는 다 천재같고 영재같고 세상어디이도 없는 똑똑이같지만 자라면서 또 달라지죠
    그때를 즐기세요
    희망도갖고요
    얼마나 좋을때인지 부럽네요

  • 11. 어머니
    '19.3.19 7:16 AM (211.218.xxx.241)

    아이의 능력을 믿으셔야죠
    하루라도 빨리 조기교육을 하셔야합니다
    전적으로 저를 믿으시고 맡겨주세요

  • 12. 데이지
    '19.3.19 7:30 AM (27.165.xxx.74)

    그걸 동영상으로 꼬옥 찍어두셔야돼요
    안그럼 남편도 안믿는답니다ㅠㅠ
    아이들 크니 동영상 보는 낙으로살아요

  • 13. 111
    '19.3.19 7:36 AM (112.154.xxx.139)

    원래 그맘때 엄마들이 님과같은 현상을 보이죠ㅋ
    그맛에 힘든 육아시기 버티는 원동력
    아니겠습니까?!

  • 14. 영재
    '19.3.19 7:38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영재 특성이 잘 드러나는것 같아요
    이런 아기 일수록 빨리 영재교육 시작하셔야 해요
    백일지나고 시작하면 벌써 늦어요

  • 15. 타임워프.
    '19.3.19 8:19 AM (119.64.xxx.101)

    우리애도 한달때 엄마했는데 그때 딱 영재교육을 시켰어야 했는데 에효....

  • 16. 엄마
    '19.3.19 8:22 AM (121.183.xxx.125)

    그냥 신기한거라서...제가 아기 싸인을 잘 관찰한거지 다른 아기들도 다 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할거라고 생각해요. 응~응~ 대답하는 건 남편도 웃기다고 웃는데우리도 얘가 뜻을 알아듣고 그러는게 아니라는건 당연히 알고요ㅎㅎ 위엣분 생후 한달짜리가 머쓱해했다는 거 전 믿어요. 제 아기도 그런적 있고요 제가 안다가 잘못해서 코를 제 어깨에 박았는데 인상을 찌푸리면서 옹알이로 뭐라뭐라 하는거예요. 뒷끝이 남았는지 좀있다 또 뭐라고 하고ㅎㅎ 저는 우연인가 했는데 친정엄마도 얘 좀 보라고 뭐라고 혼낸다고 그러더라고요. 어쨌든 전 모든 아기들이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 17. ㅎㅎ
    '19.3.19 8:23 AM (175.207.xxx.253)

    저희 애도 그랬어요. 백일전에 '어마, 음마, 어어..' 다 아니구요. '엄마'라고 했어요.
    아무도 안믿었죠. 그러다 백일때 시댁에 내려갔는데 식구들 아무도 없고 시어머니와 저랑 둘이 있는데 아주 조용할때..
    거실에 누워 있던 저희 애가 정확하게 '엄마' 라고 했어요. 시어머니가 완전 놀라셨죠. ㅋㅋㅋ
    지금 그아이가 중2인데.. 힘드네요. 사춘기가 뭔지.. ㅠㅠ

  • 18. 복길아!
    '19.3.19 8:29 AM (175.223.xxx.1)

    우리 딸은 처음 한 말이 복길아! 였어요.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고 복길이.
    아무도 안 믿지만 진짜에요!

  • 19. 그렇군
    '19.3.19 9:32 AM (116.120.xxx.101) - 삭제된댓글

    복길아 ㅋㅋㅋ
    아 진짜 정말 넘 웃겨요.
    누가 믿어줄까요? ㅎㅎ

  • 20. 울엄마
    '19.3.19 9:37 A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제가 백일 전에 누워서 엄마라고 했었대요.
    저희 친정어머니가 신기하다며 가족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아무도 안믿었다며, 제가 50 되어가는 지금도 이야기 하셔요.
    아무튼 제가 말을 되게 빨리하긴 했답니다.

  • 21. 엄마
    '19.3.19 9:56 AM (121.183.xxx.125)

    비슷한 경험 분들이 많으시네요^^ 복길이는 도대체 누구 이름이었을까요ㅋㅋ 재밌네요

  • 22. 고3아들
    '19.3.19 10:12 AM (61.101.xxx.49)

    아직 옹알이 합니다. 신기하죠? ㅎㅎ

  • 23. ㅁㅁ
    '19.3.19 11:35 AM (182.224.xxx.119)

    울 남편은 둘째가 100일때 아빠 소릴 했다고 아직도 굳게 믿고 있어요. 천재인 줄 알았던 둘째가 유치원 가서 한글도 못 읽는다는 거에 어리둥절해 하고 여전히 현실 부인 중...ㅋㅋ

  • 24. ㅋㅋㅋㅋ
    '19.3.19 12:40 PM (125.183.xxx.225)

    위에 고3 아들 옹알이..ㅋㅋㅋ

    우리 대1은 아직도 칭얼대요.ㅋㅋㅋ

  • 25. ..
    '19.3.19 12:56 PM (125.178.xxx.90)

    아놔 ㅋㅋ
    고3 옹알잌ㅋㅋㅋ

  • 26. 빠르네요.
    '19.3.19 3:3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우린 4개월에 아파트. 했어요.
    하도 울때마다 저 아파트 봐라. 했더니

  • 27. 복길아!
    '19.3.19 5:14 PM (61.81.xxx.191)

    아이고 복길아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 그 아이 지금 몇살되었나요?ㅎㅎ

  • 28. 뒤늦은 복길이 엄마
    '19.3.21 3:38 PM (125.186.xxx.16)

    복길아 불렀던 우리 딸
    지금 대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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