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혜자님 치매연기요
오래 되다보니 이젠 얼굴만 봐도 알아요 정신있으실 때와 없으실때 눈빛이 미묘하게 다른데요 정말 똑같아요
지켜보는 며느리표정도 저랑 똑같겠죠ㅠㅠ
1. ㅇㅇ
'19.3.18 11:04 PM (175.223.xxx.5) - 삭제된댓글붕어빵 드실때 표정이랑 입모양 디테일 정말 대단하세요
2. 정말
'19.3.18 11:12 PM (221.140.xxx.139)연기 신이 맞는 듯 해요.
지난 주까지 몸 속에 정말 한지민이 들어있는 듯
스물 다섯으로 연기하더니...
저도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서 한참 울었네요.
딱 저 눈빛이셨어요.. 착하고 착한 환자...
엄마 보고 싶네요... ㅜㅜ3. ㅇㅇ
'19.3.18 11:14 PM (121.168.xxx.236)221님... 착하고 착한 환자라는 표현이 너무 슬퍼요
4. ..
'19.3.18 11:20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시어머니의 며느리사랑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5. ㅜㅜ
'19.3.18 11:22 PM (221.140.xxx.139)아파도 끝까지 참 착한 환자였어요 울 엄마..,
기저귀 갈 때에도 혼자 돌아누우려 애쓰시고,
말씀 못하실 때에도 아이표정으로 나를 좇던 눈빛..
투정한번 짜증한번 안부리시던...
그 힘든 투병 중에, 엄마 옆에 웅크려 잠들면
움직이기도 힘든 손으로 제 이불부터 덮어주시던...
엄마 표정이랑 참 닮았어요.
지난 주에 마지막 장면에 침대에 누워있는 김혜자님 보고
엄마가 거기 있는 것 같아서 심장이 철렁했었네요..ㅜㅜ6. ㅇㅇ
'19.3.18 11:31 PM (121.168.xxx.236)치매에 걸리더라도 남 배려해줄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속에 분노나 화가 많으면 안되겠죠?
221님 어머님은 어떤 어머니이셨나요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치매가 현실적인 고민이 되네요7. 지난주
'19.3.18 11:45 PM (1.231.xxx.157)엄마 요양원 보내드리고
오늘 봽고 왔는데 모습이 너무 겹쳐 많이 울었어요8. 어머나
'19.3.18 11:47 PM (1.241.xxx.7)착하고 사랑 많은 엄마를 두셨던 정말님, 저까지 울컥하네요ㆍ 엄마가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힘들게 딸래미 이불 덮어주려 애쓰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으실 것 같아 제가 다 눈물이 나요 ㅜㅜ
9. ㅜㅜ
'19.3.18 11:56 PM (221.140.xxx.139)울 엄마.. 그냥 평범한 엄마였어요...
가족 사랑하는 보통의 엄마..
잘난 것 없는 아들 딸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고 해주시는,
제 생일에 잘 커줘서 고맙다고 해주시던.
당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으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식 곁에 있어주시려했던 엄마.
전에 고백 부부에서 김미경님 보면서 엄마 생각 났는데
김혜자님은 아프실 때 엄마 모습이랑 너무 닮아서
눈물나서 꺼이꺼이 울었어요....
내일 붕어눈 예약이네요... 여럿ㅈ그러시겠죠...10. 221.140님의
'19.3.19 12:24 AM (113.118.xxx.182)착하신 어머님 따님도 이쁘게 키우셨네요.
아~눈물나네요. 행복하세요 님^^11. ㅜㅜ님 토닥토닥
'19.3.19 4:41 AM (68.173.xxx.4)아름다우신 엄마셨네요. 누구신지 모르는 분이나 따님도 참 예쁘게 키워 내셨네요.
치매에 걸렸어도 참 아름다워지시는 어르신들 많이 봤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