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있으니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알게 됩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부모의 노력여하에 따라 아이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열심이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적다는게 느껴집니다
사랑을 줄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외의 부분은 어찌 할 수가 없네요.
공부나 교우관계같은거요.
공부는 좀 잘 못해도 아이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친구들이 있기를 바랬는데....
아이가 자꾸 붕 뜨는거 같아서 맘이 아파요....
사실은 제가 학창시절에 절친이 얼마 없어서 아이의 맘을 알거 같아 더 맘이 아파요.
뭔가 자꾸 붕 뜨는 느낌이요.
왕따를 당한다거나 아이들이 싫어하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나 혼자 붕 뜨는 그 느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