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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깊은밤 중1아이땜에 잠이 오지 않네요

.... 조회수 : 7,046
작성일 : 2019-03-17 01:07:19
동네 사는 같은반 아이통해 또 건네 들은 말은 아이가 학교에서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초등때부터 항상 상담가면 들어왔던 말이고 그것땜에 초4-5때는 심리상담치료도 했었구요
친한 친구가 딱1명 있고 그아이하고만 말하고 놉니다
근데 문제는 집에오면 말도 잘하고 게임좋아하고 티비좋아하고 그냥 생각없고 평범한 중1남자애인데요
친구를 사귀려들질않아요
그리고 그걸 크게 불편해하지도 않습니다
학원도 가라그러면 잘가긴하는데 애들하고 교류는 없고요
같은 라인에 동년친구들이 몇명있는데 같이타도 말을 안걸고 시선을 피해요
그러다보니 애들도 얘를 그냥 그런애취급하고 말을 안거는 상태인거같아요
학원이고 뭐고 그냥 다 중단하고싶네요
지금 공부가 뭔 소용인가 싶기도하고 애한테 아무리 알아듣게 타이르고 말해도 전혀 달라지지않고 오히려 점점 심해집니다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고 제가 우울증에 걸릴것처럼 무기력하고 잠도 안오네요
IP : 175.116.xxx.11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7 1:12 AM (175.223.xxx.6) - 삭제된댓글

    애가 불편하자 않은데 왜 원글님 기준대로 아이를 맞추려고 하시나요. 아이가 친구가 없는 게 잘못된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어집니다.

  • 2. 다른
    '19.3.17 1:15 AM (211.109.xxx.76)

    다른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몰라도 글만 보면 아이에게 그렇게 큰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요. 친구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한명 있다면서요.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필요가 없어서 그러는거라면 괜찮아보여요..엄마가 자기를 이상하다고 보는게 훨씬 더 스트레스고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 3. ...
    '19.3.17 1:18 AM (116.127.xxx.74)

    제 아이도 같은 나이인데 성향이 비슷해요. 딱히 맘에 드는 친구가 없는거 같아요...지금 나이의 아이들이 사춘기 시기도 달라서 좀더 성숙한 아이도 있고 정말 아기 같은 아이도 있고, 교칙 어기고 뛰거나 장난 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부분도 제 아이는 싫어하니 별로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아요.
    그래도 수업시간에 발표 등 참여는 하도록 하면 좋을거 같고 걱정은 숨기시고 친구들에게 다가갈수 있도록 격려해줘야 할거 같아요.

  • 4. ..
    '19.3.17 1:23 AM (211.204.xxx.96)

    학교나 학원 수업시간엔 어떤가요?소심한지요.
    걱정이 되긴 하시겠어요.그래도 사건사고 일으키는 아이보다는 백배 낫다고 생각하고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세요.너무 닥달하지 마시구요.

  • 5. 아이가 행복하면
    '19.3.17 1:24 AM (175.193.xxx.206)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저희 큰애도 그래요. 쉬는시간에도 친구들과도 별로 말은 없는데 발표할때나 토론할때는 엄청 말을 잘한다고 해서 저도 놀랐어요.
    그렇다고 세상과 단절해서 사는것도 아니고 학교 잘 다니고 동생들과도 잘 놀고요.
    봉사활동도 스스로 좋아서 할정도로 적극적인거 보면 세상과 단절된 히키코모리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냥 두어요.

  • 6. 그렇군
    '19.3.17 1:30 AM (116.120.xxx.101) - 삭제된댓글

    다들 쉽게 말씀하시는데 중학교때 아이반 친구가 학교에서 말을 안했어요.
    집에서는 엄마랑 가족들이랑 수다도 떠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질문해도 절대 답변을 하지 않아 수행평가도 결국은 0점처리 됐어요.
    (일부러 복도에서 친구들 아무도 없는곳에서 선생님이랑 독대로 질문해도 대답을 안한다네요)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상담도 다니고 스피치학원도 보내고 했는데 애들이 말하길 학기초에 간혹 말하긴 한다는데(아마 친구랑 친해질려고 본인이 노력하나 보던데) 친구가 형성되어 버리고 혼자 남으면 더이상 말을 안한다고 하네요.
    그냥 넘기지 마시고 뭐라도 해보시길 바래요.

  • 7. ..
    '19.3.17 1:35 AM (211.204.xxx.166)

    단순히 친구만 안사귀는거면 문제가 없지않나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질문에도 대답안하고 학급친구들이 묻는말에도 답 안하면 좀 걱정은 되시겠어요

  • 8. ...
    '19.3.17 1:38 AM (122.46.xxx.26)

    아이의 그 모습이
    부모된 입장에서 안타깝거나, 아쉬울?수는 있겠지만,
    지금 말씀하신 부모님의 반응은...뭔가 좀 과해보여요.
    아이보다 부모님 자신의 문제가 더 커보인다고 할까요...

    저 정도면 아이가 잘못되거나 이상한 건 아니라고 봐요...
    부모님이 먼저 그렇게 안달볶달 걱정하는게
    오히려 아이한테는 더 불편하고 부담스런 마음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움이 되기보다 더 힘들게 하지 않을까...싶네요.

    아이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아이의 성향이란것도 있는것이고,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그리고, 달라질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고 아이한테 뭐라고 하지 마시고,
    가만히 차분하게 지켜보세요.
    이런상태에서 사춘기 제대로 오면...
    서로 더 마음의 상처되고...
    대화마저 힘들어져요...

    사람 누구든 상대는 바꾸기 힘들죠.
    아이는 바꾸기 힘드니
    부모님이 먼저 바뀌셔야 할 듯요...

  • 9. ..
    '19.3.17 1:39 AM (175.223.xxx.236)

    원글님
    저희둘째가 딱 초등4-5학년까지 그랬어요

    저희 아이는 백프로 유전이라서ㅠ 인정하고 받아들였어요
    저도 어릴때 내성적이고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낯가리고싶은곳에는 정말 벙어리였고 또 재잘거리고싶은곳에는 엄청 떠들고;;

    저희 시가쪽도 대체적으로 조용

    결론은 성향일뿐, 어린시절에 유독 그랬지..지금은 저도 그렇고 시가쪽 사람들도 그렇고 제 앞가림하며 인간관계 소수정예 내사람 있고 평범하니 잘 살구있어요

    저는 우선 단지 그 지독한 내성적임이 저희때완 달리 요즘에는 많이 불편할것같아서 번외의 것을 많이 시켰어요
    스피치학원 태권도학원 연극학원등 다니고 주말에는 꼭 등산을 온식구 다같이 대동~

    그 덕분인지 어쩐지, 서서히 교우관계도 폭넓어지고 많이 활달해졌어요
    물론 타고난 기질은 여전해요 내재되어있는 내성적성향

    윗분들 댓글처럼 본인이 힘들어하지않으면 나무와 숲처럼 완급조절하면서 지켜보는것도 괜찮을듯해요
    부모라써 쉽지않은것 잘 알아요ㅠ 내 등의 십자가같아요 자식은

    힘내세요!
    중학생이라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꼭 운동시키면 좋을듯해요

  • 10. ...
    '19.3.17 1:41 AM (122.46.xxx.26)

    참고로...울 집 애들도 저런 편이었어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요.
    걱정은 아무 도움 안되니, 내려놓으시고,
    아이가 요청하는 도움에~마음에~대화에만
    조심스레 다가가 보세요...친절하게...

    엄마가 먼저 좋은친구가 되어주세요...!

  • 11.
    '19.3.17 1:41 AM (49.167.xxx.131)

    남자아이들은 크면서 변해요 저희집 대딩고딩도 한두아이와만 친해요 본인이 불편하지않음 큰문제아닐듯

  • 12. ..
    '19.3.17 1:50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못된 친구들 사귀는 것 보다 낫다 생각하시고 기다려 주세요. 남자애들 중에 원래 그런 성격인 애들이 있더라구요. 좀 더 커가면서 잘 통하는 친구 한 두명 쯤은 반드시 나타나요. 특별히 문제 있는 건 아니니 일단 냅두세요.

  • 13. .....
    '19.3.17 2:11 AM (218.51.xxx.107)

    부모님 반응 과하세요~

    아이의 문제에 집중하시기보다 장점에 집중하시고
    아이를 받아들이시고 깊은대화를 나눠보시길요

  • 14. dd
    '19.3.17 4:10 AM (1.224.xxx.50)

    제가 어릴 적에 중고등학생 때까지도 저희 집에 손님이 자주 왔어요.
    친척들도 자주 오고 아빠 친구분들 모임도 집에서 하고
    저는 집에 손님 오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귀찮고 번잡스러워서요.
    제가 싫어하면 부모님은 항상 저를 나무라셨어요.
    집에 손님 오는 거 싫어하면 안 된다고.
    손님이 많이 오는 집이 복 받는다고.
    부모님은 사람을 좋아하고 저는 사람을 싫어해요. 혼자 있는 게 더 좋아요.
    저랑 부모님이랑 성향이 달랐던 건데 부모님은 저를 이해하지 못하셨던 거예요.
    저는 사람을 싫어해서 친구도 별로 없지만 불편함을 못 느껴요.
    30년 넘게 친한 친구가 있어서 무슨 얘기든 다 할 수 있고
    사람을 싫어하지만 사회생활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남편도 비슷한 성향이라 집에 거의 손님이 오지 않지만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있어요.
    아이 성향이 어떤지 잘 살펴보시고,
    아이가 친구를 사귀지 않지만 우울해하지 않고 다른 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 모든 사람이 친구가 많은 건 아니에요.
    지금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에 많이 생각하고 궁리하며 자신을 채우고 있는 중일 수도 있어요.

  • 15. 현실적 조언
    '19.3.17 6:13 AM (222.234.xxx.48)

    울 둘째 애랑 비슷하네요
    울 애는 중 2 남아예요
    울 애도 친구들을 사귀지 않고
    어울려 노는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초등 5때 점심시간에 교실에 혼자 남아
    책본다는 얘기듣고 충격받아
    상담치료받았는데 지금은 그때 그 돈으로
    책이나 더 사줄걸합니다
    이상한 아이가 아니예요
    절대 엄마가 이상한 아이로 치부하지마세요
    그냥 어울려 노는게 싫은거뿐이예요
    울 애는 그래서 공부를 차분히 시켰더니
    공부에 재능을 보입니다
    그래서 공부시켜요

    울큰애를 보니 반에서 1,2 등 하는 애들
    말없고 친구없는 애들 수두룩합니다
    그냥 똑똑한 애들 특징중 하나예요
    원글님도 걱정내려놓고 아이 책 읽히고
    공부시키세요
    친구도 없으니 공부방해요소도 없고
    집중력도 높아 초등때부터 과고 영재고준비하던 다른 애들
    지금 맹렬히 쫒아갑니다

    엄마의 지금 마음상태는
    엄마만의 불안이고 걱정일뿐이예요
    걱정 내려놓고 공부 플랜 짜세요
    과학고 준비하는 애들은 초등때부터 새벽 1시 2시에
    재우며 공부시킵니다
    친구랑 놀 짬이 어디있나요
    방학때 평범한 애들 놀러다닐때
    그 애들은 하루종일 학원에서 공부합니다

    엄마님 정신 똑디 차리고
    아이의 특징과 개성을 살려
    아이 인생플랜 짜세요

  • 16. 현실적 조언
    '19.3.17 6:21 AM (222.234.xxx.48) - 삭제된댓글

    아 글고 엄마가 버림받은 자의 슬픔과 서러움이 있네요
    엄마의 내면에 사람들에게 버림받을까 사랑받지 못할까
    소외될까 등등
    그거 엄마의 내적불행이예요
    엄마가 상담치료받고 엄마가 치유되어야하지
    멀쩡한 아이 잡지 마세요
    아이에게 엄마의 내적불행을
    투사하지 마세요

  • 17. 현실적 조언
    '19.3.17 6:48 AM (222.234.xxx.48)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이쁨받고
    같이 몰려다녀야하고 화장실도 같이 가야하고
    이런마음 여자들 특유의 작고 소심한 마음이예요
    남녀차별적인 얘기가 아니라
    아들엄마는 담대하고 대범해야 해요
    아들을 여자특유의 작은 마음안에 가둬키우면 안되요
    엄마의 상처와 내적불행을 아들에게
    투사시키면 안된다는거예요
    엄마가 상담치료받고
    엄마마음을 안정되게 큰 그릇을 만드셔야해요

    아들을 있는 그대로받아주고
    칭찬하고 의욕 북돋아주게 키우셔야하는데
    그렇게 안되고 걱정하고 자존감구기게 만든다면
    엄마가 치료받아야해요

  • 18. 아이가
    '19.3.17 7:10 AM (192.54.xxx.4)

    밖에서도 집에서도 말안하면 문제지만
    집에 와선 곧잘 말하고 평범한 아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아이가 그닥 말하고싶지 않은 분위기인가 보네요.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 입장을 그리고
    아이 주변 분위기나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몰라요.
    그냥 내 경험이나 짐작으로 아이를 다그치지 마세요.
    아이가 그러는데는 아이만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아이가 도움을 청할때 그때 도와주세요.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사실 친구에 큰 의미두지 않아요.
    만나서 놀면 친구고 헤어지면 땡이예요.
    여자아이들처럼 연연하지 않아요.
    그냥 지금껏처럼 집이 편안한 곳이 되어주세요.

  • 19. 아이의
    '19.3.17 7:22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아이의 성향일수 있어요
    맞는 아이랑만 놀려고 하는 거요
    애들 중 혼자 있는게 싫어서 친구 비유 맞추며 여럿과 친하게 지내려는 애들이 있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친구 사귀어야 하나 하고 맘에 든 애들이랑만 노는 애들 있어요
    두루 두루 놀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몰려다니는게 문제이고 왕따나 사단도 드런 곳에서 나더라구요

  • 20.
    '19.3.17 7:25 AM (14.47.xxx.244)

    아이의 성향일수 있어요
    맞는 아이랑만 놀려고 하는 거요
    애들 중 혼자 있는게 싫어서 친구 비유 맞추며 여럿과 친하게 지내려는 애들이 있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친구 사귀어야 하나 하고 맘에 든 애들이랑만 노는 애들 있어요
    두루 두루 놀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몰려다니는게 문제이고 왕따나 사단도 그렇게 몰려다니며 나더라구요
    애가 친구없다고 속상해하지 않는데 뭐가 문제임가요?

  • 21.
    '19.3.17 8:03 AM (125.132.xxx.156)

    그런애들 아주 많아요
    특히 남자애들중에 많고
    요즘들어 더 늘어났어요
    걱정 안하셔도 될듯ᆢ

  • 22. 111111
    '19.3.17 8:10 AM (112.154.xxx.139)

    아이가 딱히 불편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상태니까 말을안하는거예요 초등때 치료받았을때 뭐라던가요?
    별말없었으면 그냥 냅두세요 엄마가 그러는게 더 스트레스일것같아요 요즘 수행평가다 뭐다하면서 내성적인 애들이 살기 불편한 세상이지만 발표잘하고 할일잘챙기면 냅두세요
    천성인걸 어찌고치나요
    저도 초중고초반까지 말을 거의 안했어요
    극친한친구들과만 했구요
    딱히 할말이 없어서 안했는데
    대학때는 과가 같으니 다들 공통관심사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그때부터 입터져서 어떨땐
    어릴때 그러던 내가 맞나싶을때도 많아요
    저같은경우도 있으니 너무 닥달하지마시고
    치료받아야할 뭔가가 없으면 그냥 무심하게 지켜봐주세요

  • 23. ㅇㅇ
    '19.3.17 9:16 AM (14.58.xxx.139)

    원글님 릴렉스 필요하네요
    아이가 불편하지 않다는데 엄마가 왜 이래요
    우리애도 그런편인데 성향이 그런거에요
    저기 할일 잘하고 학교잘 가면 전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요
    다른것도 다 잘하면 좋겠지만 그건 엄마의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조금 비우고 아이대로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더군요
    울아들 중2인데
    얼마전에 다른엄마한테 들어서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애들있는 자율동아리가 있다길래 너도 둘어가서 자극받고 발전하면 좋겠다 했더니
    한다는말 엄마 거기 동아리 회장 난 별로 싫고 각성은 스스로 하는거야 라고 하길래 더 권하지 못했네요
    마찬가지로 원글님 아들도
    친구가 필요하면 각성하는 날이 오겠죠.
    울애도 언제 대오각성할련지 모르겠으나
    기다리는 것이 부모 역할인거 같아요

  • 24. ..
    '19.3.17 9:20 AM (115.40.xxx.42)

    애 잡지마세요. 큰 일날거 처럼 보여도 별일 없을겁니다.
    오히려 억지로 아이들과 어울리고 사교성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자아분열 올지도 몰라요.
    싫은거 억지로 하다가는 더 큰 부작용이 생깁니다.
    큰 문제 없음 그냥 지켜봐주세요. 더 닥달하면 엄마가 아이를 망치는 겁니다.

  • 25. 곽군
    '19.3.17 9:21 AM (121.134.xxx.48)

    제 남편도 초등때부터 친구들이 자기랑 수준(?)이 안맞아 혼자 놀았대요 고등학교때까지 친구는 1,2명 정도
    사회생활에 전혀 지장없고 활발해요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구요
    어머님은 친구가 중요하다고 느낄진 모르지만
    아이가 더 성숙해서 혼자인게 편할수도 있죠
    친구 1명 있음 문제 없는거 ㅇ닌가요?
    그런 편견을 가진 어머님이 치료받으셔야 하지 않나요?
    본인이 행복하면 됐고 집에서 문제없음 감사하게 생각할것 같은데 애를 비정상 취급하셔서 아이가 오히려 본인이 문제있다고 깊은 우울감감을 느낄까 걱정이네요

  • 26. 옆에
    '19.3.17 9:34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옆 자리 남자 박사님이 아마 어렸을 때 그랬을 것 같아요.
    친구가 많지 않은건 성향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반에 없어서일 겁니다.
    보통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과 말하다 보면 친구로 진전되는데, 그 박사님은 말없이 관찰해보고 자신과 맞는 사람과 조금씩 천천아 친해져갔을 것 같아요
    주변에 귀가 열려있지 않아서 연구하실 때 엄청나게 집중하는데, 의자에 앉은 등만 봐도 몰두가 보입니다.
    실제로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주변에 누가 왔다갔다해도 안 보이고, 상대의 얼굴 아래로는 전혀 기억이 없어 뭘 입었는지 같은 소소한 부분들은 모른다고 합니다.
    박사님 가정도 잘 꾸리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좋은 남펴과 아빠이려고 늘 노력합니다.
    표정도 온화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보이고요. 빙그레 웃기만 하지 이러쿵저러쿵 말 없는 것도 남자로서 좋다고 봅니다.
    선비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쓰신 글로만 보면, 아들 네가 나는 이해 안 되니까 너는 문제 투성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쓰지 못한 더 많은 우려되는 면들이 있겠지만, 도련님 같은 아이의 성정과 말이 많지 않아 집중력이 높은 장점을 잘 살려서 잘 키우셔요.

  • 27. 옆에
    '19.3.17 9:43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옆 자리 남자 박사님이 아마 어렸을 때 그랬을 것 같아요.
    친구가 많지 않은건 성향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반에 없어서일 겁니다.
    보통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과 말하다 보면 친구로 진전되는데, 그 박사님은 말없이 관찰해보고 자신과 맞는 사람과 조금씩 천천이 친해져 갔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귀가 열려있지 않아서 연구하실 때 엄청나게 집중하는데, 의자에 앉은 등만 봐도 몰두가 보입니다.
    실제로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주변에 누가 왔다갔다해도 안 보이고, 상대의 얼굴 아래로는 전혀 기억이 없어 뭘 입었는지 같은 소소한 부분들은 모른다고 합니다.
    박사님 가정도 잘 꾸리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좋은 남펴과 아빠이려고 늘 노력합니다.
    표정도 온화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보이고요. 빙그레 웃기만 하지 이러쿵저러쿵 말 없는 것도 남자로서 좋다고 봅니다.
    선비 같다고 보면 됩니다.

    쓰신 글로만 보면, 아들 네가 나는 이해 안 되니까 너는 문제 투성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쓰지 못한 더 많은 우려되는 면들이 있겠지만, 도련님 같은 아이의 성정과 말이 많지 않아 집중력이 높은 장점을 잘 살려서 잘 키우셔요.

  • 28. 나옹
    '19.3.17 9:57 AM (39.117.xxx.181)

    위에 다들 좋은 말씀해 주셨네요.
    어머니 진정하세요. 아이가 불편해 하지 않고 친구가 1명이라도 있다면서요. 지켜봐 주세료.

  • 29. ..
    '19.3.17 10:47 AM (218.146.xxx.41)

    우리 아들도 초등때 친구1명 중고등때도 극소수의 친구만 사귀었어요. 재수학원 다니면서 친구가 생기고
    대학가서 야구부에 들어서 야구하고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친구 많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운동을 좋아하도록 키우세요.

  • 30. ...
    '19.3.17 11:26 AM (175.116.xxx.169)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고 학교 안가겠다 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저도 고1까지 친한 친구 없었어요.
    아이들 이야기에 관심가지려해도 관심 안가져지고 재미없으니 즐기는게 아니라 노력해서 맞춰야하니 힘들어서 오래 할 수가 없더군요.

    고2 문,이과 갈리고 이과반 가면서 친구들 생기고,
    대학 가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랑 무리없이 잘 지내요.

    사람들과 어울리는데서 즐거움 찾는 유형이 있고
    자신과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의 어울림은 좋아하지만
    공감대 형성 안되는 교류는 피곤해서 싫은 사람이 있고 그래요.

    초등,중학교 때부터 친구를 지금까지 평생 제일 소중한 친구로 지내는 사람 수가 많은가요?

  • 31. 버드나무
    '19.3.17 12:06 P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친한 친구가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항상 좋은 친구로 엄마가 남아주면 됩니다.

    아들이 원글님 아이와 똑같아요
    어제 그러더군요...

    엄마랑 대화하면 행복한데. 난 친구들과 대화하면 힘들어 쓰러질것 같아요..

    < 그건 너가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잘받아서 그래.
    그 친구가 넘 힘든거지..
    꼭 대화할필요없어.
    언젠가 너가 힘들지 않는 아이가 나타난다면 그친구랑 대화하면 된다.
    너가 조금 늦는다면 그건 너의 특성이지 단점은 아냐..
    >

    원글님처럼 부정적으로 대하던 엄마를 이겨내느라. 50살 까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성향을 가진 아들이 내게 왔을때 많은 상처를 주었었어요

    지금은 저를 인정하고 아들을 인정하고 두려웠을 내 엄마를 인정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내아들..
    대화하고 웃고 .. 그렇게 살려구요

  • 32. 평정심
    '19.3.17 1:23 PM (61.74.xxx.136) - 삭제된댓글

    소중한 경험담에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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