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다닐때 엄마의사랑을 어떻게느끼셨나요?
자꾸멀어져가는것같아서요
눈오는아침 문득 여쭤봅니다
1. 아침
'19.3.13 9:3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아침날씨 보고 옷 어떻게 입으라고 얘기해줄때요
(옷 코디가 포인트가 아니라 따뜻하게 입어라~ 이런 얘기요^^)2. ..........
'19.3.13 9:43 AM (58.146.xxx.250)엄마의 사랑을 느껴본 적은 없지만.
아 그러면 댓글 달 자격이 없을까요?^^;
저도 대학 다니는 딸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 잔소리는 더이상 먹히지 않고
그냥 무조건적인 지지가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우리가 남편에게 바라는 것을 아이에게 해주면 굉장히 좋은
친구 같은 모녀사이가 될 것 같은 느낌?
남편에게 속상한 얘기를 하면 꼭 꼰대처럼 응수하잖아요?
우리가 바라는 건 그냥 공감과 따뜻한 위로인데.
아이도 마찬가지인데 자식이라는 이유로 걱정되는 마음에 자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죠.
그게 대학생쯤 된 아이들에겐 최악인 것 같아요.
공감과 위로, 무조건 네 편이다는 든든함을 주고 조언은 양념처럼 살짝.
저도 잘 안 되긴합니다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분들의 생생한 댓글 저도 보고싶네요.3. .....
'19.3.13 9:45 AM (58.146.xxx.250)아침님
그걸 막 화내면서 강요해도 사랑이라고 느껴질까요?
추울 거 같은데 자꾸 얇게 입으려고 할 때요ㅠ4. 저는
'19.3.13 9:47 AM (61.74.xxx.206)한번씩 오셔서 맛있는것 해주실때
5. ..
'19.3.13 9:51 A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방구석에서 본인만 쳐다보고 있음 부담느껴요 집착하지말고 이제 본인 인생사세요
6. 전화
'19.3.13 10:02 AM (175.120.xxx.181)오면 전화 잘 받고
돈 얘기하면 들어주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늘 엄마는 고대하는 척요
잘하고 있을거라는 믿음이 크죠
결과는 성적이 말해줄거거요7. 조금 다른 이야기
'19.3.13 10:56 AM (180.81.xxx.149)올해 작은 아이까지 대학보내고 남편과 단둘이 남았어요.
일주일이 지났네요 ..
어제 남편과 외식을 하면서 음식 사진을 찍어 가족톡방에 올렸어요
우리 잘 지내고 있다고 너희들도 잘 지내라고...
저녁먹고 산책을 하면서 생각했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어떻게 지내는 것이 좋을까?
부모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신을 일을 열심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기를 원하듯
우리 아이들도 부모가 건강하고 사회에서 자신을 자리를 지키며 부모가 서로 사랑하면서 노년을 준비하기를 바라겠구나........
아이들도 그것을 원하고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지 않을까요?8. 좋은 글
'19.3.13 11:15 AM (1.215.xxx.194)감사합니다
비슷한 마음이라 고쳐 먹으려고 노력합니다..9. 점점
'19.3.13 3:14 PM (220.120.xxx.207)멀어져가는게 정상이죠.
미성년자일때하고는 또 다르잖아요.
서운해도 그냥 집에 오면 맛있는거 해주고 가끔 예쁜 옷사주고 그거면 되지않나요?
저도 대학가면서 멀리 부모님떨어져 지냈는데 일일히 간섭하고 연락하고 옆에있는것처럼 속박하려고 들면 너무 답답하더라구요.믿어주면 그게 자식에게는 큰 힘이예요.10. ,,,
'19.3.13 4:14 PM (121.167.xxx.120)길게 보고 잔소리 안하고 자기 생각에 맞춰 줬어요.
먹고 싶은것 맛있어 하고 좋아 하는 음식을 기회 되는대로 해주고요.
결혼해서 집떠나면 남 될텐데 싶어서 있는 몇년이라도 잘해주자 마음 먹고요.
그 나이에는 다 형성된 인격이라 얘기해도 안되고 조언 하는 식으로 해주고 아님 말고
네 인생이니까 마음으로 놓아 주니까 서로 사이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