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데려온 아기 고양이가 계속 울어요
차에 있을때는 저랑 아이컨택하면서 얌전히 있더니
집에와서는 자기 집에서 안나오고 가만히 있어요.
저녁에는 쿨쿨 잘 자서 걱정을 안했더니
새벽에 쪼그맣게 아 아 이런 소리를 내서 어디가 안좋은가 싶어서
보러갔더니 집에 없더라구요.
냉장고 옆 틈에서 찾았는데 떠는 건 아니지만 저흴 빤히 쳐다보면서
낯설어하긴 해요.
지금은 자기 집에서 나오진 않고 계속 약하게 미옹 미옹 하면서 우네요.
어제는 미옹미옹 안하고 단발성 소리로 아 아 하더니, 오늘은 미옹 미옹
하면서 계속 울어요.
고양이가 많이 있던 환경에서 어미랑 있다 온 아이라 자기 엄마나 다른 고양이를 부르는 걸까요?
제가 울때마다 응~ 그래~ 힘들지~ 울어도 돼~ 하면서 대답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대답해줘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기 고양이라 층간 소음이나 이웃집에 들릴만한 소리는 전혀 아니에요.
가습기 소리가 훨씬 클 정도니까요.
울어도 그냥 내버려 두는게 맞나요?
차 타고 올때 미옹거리면
눈 맞춰주면서 괜찮아~ 해주면 애가 안정되면서 소리안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대답을 해줘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혼자 울게 둬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자꾸 들여다보면 스트레스라 해서 안쳐다보고
고양이가 미옹 한번하면 제가 그래~ 하고
걔가 미옹 하면 제가 응~ 힘들지~
하고 계속 그러고 있어요 .ㅠㅜ
1. ........
'19.3.10 9:50 AM (211.178.xxx.50)에고 아기인데 엄마 엄청찾죠 ㅜㅜ
지금 어미냥도 아기냥 찾아 엄청울고있울거예요
좀 지나야합니다 ㅜㅜ지나면 포기하고 ㅜㅜ잘이써요
혹시 어미냥 냄새나는 장난감이나
이불같은거 달라하셔서 주면 좀 나아요.2. ...
'19.3.10 9:53 AM (1.231.xxx.246)궁금한게 있어요 .
어미냥이랑 같이있는걸 봤는데 둘이 같이 풀어놔도 그렇게 정다워보이지 않았어요.
파시는 분이 어미라니 어미인가보다 했는데
제눈엔 아기 고양이가 주눅들어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모성이 그닥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원래 고양이 어미랑 새끼는 사이가 그렇게 보이나요?3. ........
'19.3.10 9:56 AM (211.178.xxx.50)전 그런생각해본적은 없지만
2개월이면 젖뗄무렵이라
사람눈으로 보면 그래보일수도 있을거같아요.4. 저희집 냥이
'19.3.10 9:56 AM (14.47.xxx.229)처음 저희집에 왔을때 한달을 소파 밑에서 생활했어요 다 자는 저녁시간에 나와서 밥도 먹고 배변도 하더군요 낯설어서 그런거니까 익숙해 질때까지 그냥 두세요
5. 그냥두세요
'19.3.10 9:56 AM (116.46.xxx.185)먹이와 물, 모래(화장실)만 갖추두고
구석에 숨어서 안 나오더라도
일부러 꺼내려하지 마시고 모르는 척 그냥 두세요
밤에 혼자 나와서 먹을거 마실거 다 합니다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6. 두달..
'19.3.10 10:00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두달이면 아가냥이 작아서 소파뒤 좁은데 숨어 며칠 안 나왔어요
동물용 우유 사다 사료 불려주고 화장실도 근처에 놓아주면 점점 나와 지낼거예요
저도 그런 아가냥이 뚱냥이 되어 9살 잘 지내고 있어요.7. ...
'19.3.10 10:10 AM (61.252.xxx.60)영역동물이라 낯선 곳을 무서워하고 낯선 곳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가만히 두세요. 시간이 약.8. ㅎㅎㅎㅎ
'19.3.10 10:14 AM (39.118.xxx.74)아아 거리는게.엄마 엄마 하고 부르는거예요..
저희 고양이가 저 그렇게 불러요. 그냥 살피시기만하고 그냥두시면 서서히 다가와요. 너무 어린애를 데려오셨네요 사람우유 먹이시면 안되고 고양이용 분유나 베이지사료 주세요~9. 고양이집
'19.3.10 10:22 AM (1.225.xxx.199)어떤 모양의 집인지요? 많이 오픈된 건가요?
숨숨집 하나 만들어주세요.
사방 막힌 박스에 한쪽에
고양이 들어갈만한 구멍 뚫어서
바닥에 푹신한 옷가지나 방석 같은거
깔아서 줘보세요.
혼자서 숨을 공간이 있으면 더 빨리 안정을
찾아요.10. 굿잡
'19.3.10 10:50 AM (39.119.xxx.189)당분간은 그냥 놔두세요 적응합니다. 길고양이로 사는것보다 집고양이가 백배낫죠
11. ..
'19.3.10 11:04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너무 아는척마시고 무심하게 내버려두세요.. 곧 적응할거에요~
전 성묘들만 키워봐서 넘 부럽네요.. 아기고양이 너무 이쁘겠어요♥♥12. 조금만 더
'19.3.10 11:09 AM (116.125.xxx.41)기다려주세요. 저는 두살난 집냥이 데려왔는데 첫날 잠 한 숨 못잤어요. 목소리도 아, 야오
이것도 아니고 아오오오오!!! 우워어엉!! 이런 듣도 못한 소리라 층간소음까지 걱정 됐구요.
걔가 적응하느라고 그랬던 거고 세월은 우리편입니다.
그나저나 고민보다 그 냥이가 얼마나 이쁘고 귀여울까 보고싶어지네요13. 같이
'19.3.10 11:32 AM (220.76.xxx.99) - 삭제된댓글대꾸해주시는 게 너무 귀여워요ㅎㅎㅎㅎㅎ
맞아요 그렇게 부드럽게 대꾸해주면 안정감 느낀대요ㅎㅎㅎ14. 윗~님 댓글의
'19.3.10 11:41 AM (1.234.xxx.61)아오오오오!!! 우워어엉!! 두성발성
저도 날마다 듣고 지내요 -15. ........
'19.3.10 11:46 AM (211.178.xxx.50)어미가.아기냥 부를때
응아 응냐 이렇게불러요
(초고음내세요)
자다가도 눈동그랗게뜨고와서 좋아해줄거예요
저는 길냥이만나도 하는데 ㅋㅋ
길냥이들이 뭐지우리엄마도아닌데
사람이저런소릴내내
하는건지
꼭가던길멈추고 봐요ㅋㅋㅋ16. 원래
'19.3.10 12:45 PM (223.62.xxx.108)애기들 엄청 울어요.
저는 아기들 왜 보재기처럼 생겨서 안고 다니는거
그거랑 비슷하게 커다란 면으로 된 스카프로 아기 고양이 늘 안고 다녔어요. 집에서는요.
그러다 시간 되면 밥먹이고 응가하라고 하고 또 좀 놀아주고 안고 다니고요.
그거 한 일주일만 하면 애가 금방 커지고 야물어져서
괜찮아요.
그니까 꼭 애기들 업고 일하는거처럼 그렇게 전 앞에 차고 다닌거죠. 집에서는요.17. 엄마찾는거
'19.3.10 12:46 PM (119.71.xxx.86)저희냥이도그랬어요
무려 일주일 울었음 ㅠㅠ
곧 적응하니까 기다려주세요
전 애기냥이라서 밤에 품에안고 같이잤는데
덜 울더라구요18. .......
'19.3.10 2:00 PM (211.178.xxx.50)마자요 아기자나요
저도 아기냥이 점퍼입고 지퍼채우고
안에 품고다녔어요
품어주니 금방 안정찾더라고요19. 흠그런
'19.3.10 7:54 PM (110.13.xxx.243)아기때는 엄마대신 안아주고 따뜻하게 정 줘야 하는거같아요..
20. 흠그런
'19.3.10 7:54 PM (110.13.xxx.243)윗분말대로 품어주세요..그냥 놔두는거는 좀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