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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어도 될것 같아요

휴식 조회수 : 25,995
작성일 : 2019-03-10 02:21:17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요. 일단 어릴때 학대 트라우마가 심해서 자존감이 심히 떨어져요. 엄마가 맨날 저한테 그랬죠. 누가 너같은 걸 좋아하겠나. 우리가 부모가 되니 그나마 키워준다. 
지금 생각하면 엄마는 자기 감정밖에 없는 정신병자. 하지만 저는 이미 자아가 그렇게 형성되고 나서 자존감이 바닥이에요. 왜 이사람이 나한테 잘해줄까.. 나를 알고 나면 역시나 날 귀챦아 할거야. 
인생 바뀌볼려고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그 사람이 날 떠나가버렸어요. 그때 생각했죠. 역시 엄마 말이 맞구나. 누구도 날 좋아하지 않겠구나. 
그리고 세상과 완전 담 쌓고 일만했어요. 직업적으론 성공했죠. 하지만 안정이 보장된 직장도 아니에요. 
전 사랑이 많은 사람이에요. 정도 많고요. 하지만 아이를 안낳았어요. 보고배운 대로 키울까봐. 
지금은 나이가 많은 싱글이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오늘 누워서 생각해보니 40중반 살았지만, 그래도 잘살았다 싶어요. 힘들어도 삐뚤어지지 않고, 사랑도 한번이지만 해봤고, 외국도 믾이 살아봤고, 직장에서 잘 나가보기도 했고... 
저 이제 가도 되겠죠. 댓글에 상처 받을까봐 이런 글도 안올렸지만, 이제 별로 상관이 없네요. 이제 가고 싶네요. 좀 쉬고 싶어요. 
노력, 노력, 노력, 많이 했어요. 근데 이제 나이가 들어 힘도 없고, 더 노력하고 싶지도 않아요. 쉬고 싶어요. 
눈물이 많이 나네요. 
IP : 108.28.xxx.27
1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0 2:24 AM (106.102.xxx.63) - 삭제된댓글

    저도 주위에 아무도 없는 40대 싱글이에요. 전 사랑도 못해봤고 직장에서 잘 나가본적도 없어요. 그래도 건강한 동안은 더 살아보려고요. 같이 더 살아봐요.

  • 2. 오일리
    '19.3.10 2:25 AM (220.122.xxx.23)

    원글님 따뜻하게 안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 3. ...
    '19.3.10 2:26 AM (106.102.xxx.63) - 삭제된댓글

    노력하지 말고 현상유지나 하거나 모아놓은 돈 쓰면서 더 살아봐요.

  • 4. 열심히
    '19.3.10 2:26 AM (111.65.xxx.153)

    사셨는데요..결혼한번못해본사람도 있는걸요..
    나이들어서 또 새로운사람 만나보는건 어때요..

  • 5. ..
    '19.3.10 2:27 AM (175.223.xxx.103) - 삭제된댓글

    밤에는 참 안 좋은 생각이 들지요. 저도 지금 잠이 안 와서 뒤척이며 이 생각 저 생각 하는데 좋은 생각은 하나도 안 들어요. 밤이란 존재가 그런가 봐요. 그러니 일단 주무시고 낼 아침 해 뜨면 일어나서 밥 챙겨드시고 나서 다시 생각합시다. 다들 사는 거 별 거 없어요. 하루하루 사는 거죠. 그러다 웃기도 하고 또 울기도 하고요.

  • 6. 원글님
    '19.3.10 2:29 AM (220.80.xxx.72)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부럽다면요.
    죽을래도 자식있어 못 죽어요
    책임져야 하고 다 커도 돈 못벌면 데리고 있어야 하나 싶구요.
    난장판인 아이 하나 있어서 날마다 주름이 하나씩 늘어요.

  • 7. 눈물
    '19.3.10 2:30 AM (115.40.xxx.142)

    읽는내내 슬픔이 밀려오네요. 원글님은 현명하고 지혜로운분 같아요 인생이 고행길 이라잖아요. 우리같이 힘내요

  • 8. ..
    '19.3.10 2:36 AM (39.7.xxx.249)

    동트기 전이 가장 어렵댔어요
    지금 이 힘든시기만 넘기면 생각도 못한 좋은일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줄도 몰라요
    그냥 지금만 버텨보세요
    맛있는것도 먹고 아무생각 없이 푹빠져서 웃을수 있는 시트콤이나 코미디 등 보면서요

  • 9. 11122
    '19.3.10 2:36 A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자식있어 맘대로 할수가 없네요ㅠㅠ
    나만 바라보는 존재가 많네요 너무 버거워요
    내몸 하나 추스리기도 힘든데 내가 안움직이면 되는게 없어요 경제적으로든 뭐든요
    원글님 저랑 나이가 같은데 조금만 힘내보세요

  • 10. 글쎄요
    '19.3.10 2:40 AM (108.28.xxx.27)

    어릴때부터 우울증이 너무너무 심했고, 이혼후 자살시도도 했지요. 방치된 사람이에요. 저의 모든것인 직장에서는 저를 깎을려고 안달인 사람들. 나이도 더 들고 아프겠지요. 돌봐줄 사람도 없겠죠. 40년 더 살고 죽으나 지금 죽으나 차이가 있을까요. 무슨 희망으로...

  • 11. 에이
    '19.3.10 2:41 AM (121.148.xxx.109)

    그동안 힘들게 번 돈은 다 쓰고 가셔야죠.
    죽을 용기까지 내셨으니 적금 탈탈 털어서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여행이 싫으면 쇼핑이든 뭐든 날 위해 돈은 펑펑 써보세요.
    안 그럼 너무 억울하잖아요ㅣ

  • 12. ..
    '19.3.10 2:44 AM (39.7.xxx.249)

    40년후엔 지금과 달리 혼자사는 노인들이 모여사는 실버타운등이 엄청 발달할거에요
    솔로나 이혼 딩크족들 혼자인 사람 많을거구요
    사랑 한번밖에 못해보고 죽음 너무 억울하잖아요
    사랑 최소 두번은 더 해봐요
    맘먹으면 좋은인연 분명 만날수 있어요

  • 13. ...
    '19.3.10 2:46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에휴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 14. 에이
    '19.3.10 2:47 AM (121.148.xxx.109)

    노력 노력 노력
    노력 그만하시고 좀 쉬세요.

    내일 일요일이죠?
    맛있는 거 배달시켜서 집에서 영화도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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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983487

    책도 좀 사서 딩굴거리며 보세요.

  • 15. 에휴
    '19.3.10 2:49 AM (58.237.xxx.45)

    일단, 그냥 잠을 자세요. 아무것도 하지말구~
    그리도, 돈도 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곳에 가서, 걷기도 하면,
    햇빛도 보구요.
    하고 싶은대로, 막 살아 보세요. 마음 꼴리는데로,
    회사에서 못살게 구는 사람들에게, 지랄 지랄도, 해보구요.

  • 16. 에이
    '19.3.10 2:51 AM (121.148.xxx.109)

    흐르는 강물에 제 몸을 맡긴 사람은 기분 좋게 흘러가지만, 도중에 문득 정신을 차리고 강물을 거슬러 오르려는 사람에게 현실은 고달프다. 아무 생각 않고 매 순간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사람은 흘러가는 데 능숙해져 오히려 그쪽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위에 추천한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의 한 귀절입니다.
    사는 게 뭐 별거라고... 그냥 흘러갑시다. 흐름에 몸을 맡기고요.
    좀 이기적으로 내 행복 추구하며 살자구요.

    어린 시절의 힘드셔서 지금 더 지친 거지
    지금 상황 자체는 원글님이 저보다 100배는 좋은 거 아세요?

  • 17. 제대로된
    '19.3.10 2:55 AM (199.66.xxx.95)

    불교명상 해보세요.
    위파사나 추천 하구요.
    불교에선 죽음을 끝이 아니라 다음생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문으로 보기때문에
    그 마음, 그 아집, 그 고통 가지고 세상 뜨시면 그것 고대로 가지고
    더 안좋은 상황으로 태어나세요.
    죽음이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면 더 힘들거 같지 않으세요?

  • 18. 아이사완
    '19.3.10 2:58 AM (211.246.xxx.24)

    지금 죽으면 기회마저 사라지죠.
    자존감도 높이고 보다 괜찮은 삶을
    살다 갈 수 있는 기회...

    자신에거 한번 더 기회를 줘봐요.
    갈 때 가더라도.

  • 19. 그게
    '19.3.10 3:04 AM (175.223.xxx.172)

    저는 어떻게 죽어야 깨끗하게 가는가
    그걸 못찾겠어요.
    프로포폴 같은거 어디서 못구하나 싶구요.
    내일이 안보여요.
    근데 저는 챙겨야할 심난한 자식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지옥처럼 삽니다.

  • 20. 남들한테
    '19.3.10 3:04 AM (211.246.xxx.24)

    인정 받으려는 마음을 내려 놓을 때
    자존감을 높아집니다.

    님 자신을 보다 품위있고 우아한 여인으로
    만들어 보세요.

    독서를 통해서 인생과 지식의 외연도 좀
    넓히시구,,,

  • 21. ..
    '19.3.10 3:15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직장 잘나가보지 못한거외에 저랑 너무 비슷해요.. 내얘긴줄..
    전 새엄마로 인한 냉대와 지나고보니 정서적 학대, 가족울타리에서 소외된 인생..
    항상 정서적으로 위태로웠던거같아요.. 나쁜길로 안가고 착실하게 살아오긴했죠.
    저랑 너무 비슷한 감정 가진분인거같아 만나보고싶을 정도네요..

  • 22. 저도
    '19.3.10 3:15 AM (121.138.xxx.65) - 삭제된댓글

    정말 딱 죽고싶지만 할 수 없이 버티는 이유가...
    199.66님 말씀처럼 이 죽음이 완전한 끝이 아니라
    더 큰 불행을 동반한 또다른 시작이란걸 알아버렸기 때문이예요..
    인생은 고해라고 하잖아요.. 어차피 고통의 바다속에 던져진거
    수행한다 생각하고 우리 하루하루 잘 버텨나가봐요..
    지금의 힘듦을 잘 버텨내면 어디에서든 그 보상을 받게 될거라 믿으며 조금만 버티고 견뎌봅시다..
    이렇게 넷상에서 익명으로 서로 마음을 전하고 있는것도.. 어쩌면 큰 인연일거예요.. 나쁜생각마시고 우울이 밀려오고 많이 힘드실때 오늘처럼 마음 펼쳐놔보셔요.. 같이 잘 견뎌봐요 우리....

  • 23. 나옹
    '19.3.10 3:27 AM (39.117.xxx.181)

    직장에서 인정도 받으실 정도의 능력이 있으신데요. 어제도 견디고 오늘도 지나갔는데 내일은 더 수월할 거에요. 님 인생의 전성기는 지금부터일지도 모르잖아요.

    작은 거라도 기쁨을 찾아 보세요. 강아지라도 키워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웠어요. 싹이 터서 매일 자라나는 새싹이 예뻐서 힘이 조금씩 나더라구요.

  • 24. 저도
    '19.3.10 3:40 AM (211.36.xxx.10)

    애완동물 키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나만 바라보는 존재가 있다는게 엄청 삶에 동기부여가 되실거에요
    종교를 가지시는 거는 거부감 느끼실까봐...사실 가장 추천하고 싶구요...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렇게 맞서서 이겨낸 세월이 사십몇년이라면 님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인데...그런 사람들때문에 자신을 홀대하지 마세요

  • 25. 자신의 삶에
    '19.3.10 3:42 AM (175.209.xxx.48)

    초연해지세요.

  • 26. 좋은밤
    '19.3.10 3:43 AM (211.49.xxx.206)

    맞아요. 모든걸 다 놓아 버리고 싶은 시기가 있어요.
    너무 멀리 보지말고 노력도 하지말고,
    하루 하루만 버티며 살아보세요.
    그리고, 그만 살면 그동안 모은 돈 등이 모두 누구에게로 가나요....원글님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른이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기를 바래요.

  • 27. ..
    '19.3.10 3:46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어차피 마음 먹으신거면 좋은 일 하며 한 번만 더 생각해보심 어떨까요?
    님을 온전히 치유할 수있는건 무조건적인 사랑인데 그건 이미 받을 곳이 없잖아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한다는데 어려운 일이죠.
    저라면 보육원 아기들 돌보는 봉사를 1년이든 2년이든 해보겠어요. 원없이 안아주고 안겨보고 같이 웃고 울면서 사랑고픈 아이들에게 님이 주체할 수없는 사랑을 주고 님은 아이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요. 그나마 해볼 수 있는 일은 그거 일 것 같아요.
    그냥 죽지마시고 님이 가진 그 따뜻한 마음 필요한 곳에 쓰세요.

  • 28. robles
    '19.3.10 3:53 AM (191.84.xxx.197)

    지금은 견뎌내야 할 시간, 살아내야 할 시간일 뿐입니다.

  • 29. ...
    '19.3.10 3:53 AM (116.127.xxx.74)

    사람 살아가는데 뭐 딱히 특별한게 있겠어요?
    삶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사실 남들 사는것도 다 거기서 거기에요. 오히려 직장있고 외국 생활도 해봤을 정도로 다양한 삶 사셨을 님 부러워하는 사람 많을껄요.. 삶에 대한 기대 조금 버리시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 바라지 마시고 님 스스로를 더 사랑하세요. 너무 애쓰지마시고 대충대충 살아보세요. 너무 열심히 사셔서 지치신거 같아요. 좀 대충대충...

  • 30. 원글님과 만나면
    '19.3.10 4:12 AM (218.51.xxx.107)

    백화점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쁘게 꾸며드리고 싶어요~
    맛나거 먹고 신나게 수다 백판 떨고 싶고요

    전 어려서부터 예쁜걸 좋아했어요~
    세상에 너무나 예쁜것들이 많고요~
    예쁜걸 누리기에도 시간이 바뻐요~

    마음속의 한..ㅠㅠ
    인간의 힘으로 지우지 못해요 ~
    덮어야지요~잊어야지요~

    원글님 기운내세요~
    다른것들로 행복을 찾아보시길요~

  • 31. ...
    '19.3.10 4:23 AM (112.161.xxx.111) - 삭제된댓글

    비슷한 나이 미혼 건강도 좋지 않고 사랑도 못해봤어요.
    사회성도 없어서 프리랜서로 연명했는데 작년부터는 그마저도 일이 없어져 그냥 이대로 쭉 놀아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대로 죽을 때까지 살아야해도 절망 안해요. 사는거 별거 아니라 생각하게된 나이가 되었어요. 제가 30대였다면 이런 상황 못견뎠을테지만 이젠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으니 나이든게 나쁜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 32. ...
    '19.3.10 4:25 AM (112.161.xxx.111) - 삭제된댓글

    정 죽어야한다면 저는 더이상 건강이 허락되지 않거나 벌어놓은 돈을 다 쓴다면 그때 고민해보겠어요

  • 33. 힘들다싶을땐
    '19.3.10 4:48 AM (121.100.xxx.124) - 삭제된댓글

    전 단음식 단 군것질을 찾아요
    탕수육 아 흐...ㅎㅎ 소스에 백설탕을 더 붓고.
    떡볶이도 밀떡 달게 하는 집 가고요
    누가 알려준 마카롱을 먹기도 하고요
    그럼 기분이 좋아지고

    다른 경험 하나 알려줄게요ㅎㅎ
    햇빛 내리쬐는 나라 해변 한군데를 가서
    모래사장에 앉아 넋놓고 수평선을 계속
    한참을 응시해 보세요ㅎㅎ
    몸에 햇빛을 오래 쐐면 몸의 긴장이 확풀리기도 해요 몸이 가벼운 느낌 들면
    걷다가 보이는 큰시장 거닐면서 음식재료 구경 좀 해보세요 알록달록 색깔이 눈과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느낌 들걸요ㅎㅎ

  • 34. 위에좋은조언많네
    '19.3.10 5:31 AM (1.238.xxx.205) - 삭제된댓글

    좋은직업가지셨다니 잘 이겨내셧네요
    수확하셔야죠
    크면서 남에게 받는사랑으로 영향받고 사랑을 배운거라면
    커서는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웃게하는 과정같아요
    저도 첫번째는 점프하듯넘어오고(저도 환경안좋았어요)
    지내는중이에요
    노력내려놓고 그냥놀아보는건어떠신지
    애완동물도좋고 보육원봉사도괜찮겠네요
    나보다작은 존재를 돌보면서 손이많이가고힘들때도있지만
    자라는걸보면 배우는것도많고 기쁨이커요
    나도이렇게컸구나 싶어서
    무앗보다 나를 귀찮아하면어쩌지병은 고칠수있어요

  • 35. 평화
    '19.3.10 5:34 AM (1.238.xxx.205)

    좋은직업가지셨다니 잘 이겨내셧네요
    수확하셔야죠
    크면서 남에게 받는사랑으로 영향받고 사랑을 배운거라면
    커서는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웃게하는 과정같아요
    저도 첫번째는 점프하듯넘어오고(저도 환경안좋았어요)
    지내는중이에요
    여건되면 노력내려놓고 길게 휴가내고
    그냥놀아보는건어떠신지
    그리고 나를 미워하는사람들 별것도아닌거 아시잖아요

  • 36.
    '19.3.10 5:55 AM (66.27.xxx.3)

    일단 맛있는거 사드시고...
    유기견 입양 추천드려요
    그냥 뾰족히 잘해주겠다는 결심은 필요없고
    그냥 두면 죽을 목숨 너나 나나 한번 의지해서 살아보자.
    이런 심정으로요.

    저도 얼른 늙을 날만 기다립니다.
    지금 죽어도 상관없긴 하지만 뭐 방법도 모르겠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 후 모습 상상하면 끔찍하고
    내가 뭐라고 또 힘들게 일부러 죽어서
    여러 사람 황당하게 하겠나 싶고
    구설수 거리가 되는 것도 싫구요.
    살 수 있을 때까지 살아보자구요
    오늘 꼭 맛있는거 사드세요!

  • 37. ㅅㅇ
    '19.3.10 6:11 AM (223.38.xxx.174) - 삭제된댓글

    없는 거 못가진 거 떠난 거 생각하지 마시구
    있는 거 가지신 거에 집중해보세요
    돈이라도 있으시면 돈 쓰는 재미라도 느껴보시고
    조심스럽지만 봉사를 해보시면
    너무 우울한 일 말고
    원글님 가진 재능이나 능력으로 조금이라도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느껴보시면 그것도 새로운 세상일거예요
    어차피 먼훗날 우리 다 여기 떠납니다
    그냥 남은 인생 덤이려니 하고 살아보시면 어떨까요
    소소한 즐거움거리 찾으시면서요

  • 38. ㅇㅇ
    '19.3.10 6:42 AM (175.223.xxx.63)

    그냥 하고픈대로 사세요
    밤엔 넘 생각 오래 하지 마시고요
    일기도 써보세요
    생각의.흐름대로요.스트레스 풀기에 좋대요
    제 삶도 고단해요
    단순히 살기로 했어요.하루하루

  • 39. 저랑 비슷하신데
    '19.3.10 6:47 AM (112.149.xxx.254)

    저는 혼자되신지 오래되고 저한테 의존하는 노모랑 찢어죽여도 시원치않은 남동생이 있어요.
    재산 많이 모은편인데 모든게 귀찮지만 이대로 죽으면 동생이랑 그 마누라가 너무 좋아할것 같아서 못죽어요.

    이쁜거 맛있는거 누히는거 보다 시간 허송하는게 최고의 사치같아서 길막히는 주말에 두어시간 드라이브하고 뷰 좋은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마사지 두시간 받고 집에와요.

    쇼핑도 봉사도 다 귀찮아요.
    영아봉사요? 애들 우는 소리 주파수 높아서 스트레스 많은 사람 힘글어요. 유기견이요? 개 28년 동안 키웠는데 사랑하지만 뒷바라지 힘듭니다.
    저위에 이쁘게 꾸며주신다는 분이 제일 현실적인것 같아요.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몸을 움직여서 뭔가 해준다는게 그래도 장신적인 만족을 줘서 정말 다운된난 머리하러 가요. 팁도 많이주고요.

    노인들이 박수치고 업어주는 행사장가서 어머니어머니하는 사람들한테 돈 쓰잖아요. 그게 그 물건들이 허접한거 몰라서 사는거 아니예요. 나 웃겨보겠다고 정성들이는게 용해서 사주고 용돈주는거죠.

    돈이라도 있으니 감사하고요.
    친구하고 싶네요.
    별 말 안하고 날씨가 참 좋다. 이거 참 맛있다. 오늘 드라이브 좋았다. 정도만 하고 만나서 멍때리다 헤어지고 시간 맞으면 또 만나고요.
    마흔 넘으니 사는데 쪼들려서 차값도 아쉬운 이들이 많아 제상황 얘기 할 사람도 없고 그런거 아니라도 돈 시간 구애안받고 그걸 낭비하는게 그나마 사는 낙인거 알면 돌던질 사람들 있어서 어떻게 사는지 알려지는거 싫거든요.

  • 40. ..
    '19.3.10 6:57 AM (39.7.xxx.249)

    반려견이 장난감도 아니고 생명인데 함부로 추천은 안했음 좋겠네요
    애기 키우는 거랑 비슷하게 밥챙겨주고 산책시켜줘야하고 때되면 양치 목욕에, 대소변 교육시키고 치워줘야 하고, 아프면 병원가서 치료해줘야 하고, 노력과 돈이 많이 들어가고 여행 한번 가기 힘들어지는 책임감이 크게 필요한 일인에요..
    그렇게 할 자신 없으면 데려다놓고 서로 더 괴로워지고 못할짓 됩니다
    물론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이 크지만요

    일단 무조건 웃긴거 예능이든 시트콤이든 아무생각 없이 보세요
    그리고 먹고싶은거 뭔지 생각해보시고 맛있는거 하나하나 다 먹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위해 돈도 팍팍 써보며 마사지도 받아보고 쇼핑도 해보세요
    그리고 버킷리스트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냥 죽긴 억울하니까 죽기전 해보고싶은건 하나라도 해봐야죠

  • 41. 괜찮아
    '19.3.10 7:05 AM (221.162.xxx.233)

    112 149님 글잘읽었어요
    원글님 저도 40중반인데 되돌아보면 그시절부모님은 특히 엄마는 제게 잔소리랑 자존감깍는데1등이셨어요
    너무싫었어요 .. 제가아이키워보니 아이가 뒤쳐지니 잘되라고하는마음인데 배움이짧다보니 그랫나보다 스스로위안해요
    남이저한테 조금만 잘해줘도 날알면 미워할텐데싶어 미리방어해요 뒤통수배신 많이당했어요
    어릴적부터 우울 지금은 폐쇄적인성격이되었어요
    둘째가 날닮아 나도모르게 아이를미워하는 모습이한번씩 나올때마다 반성하고 말을줄여요 .. 한번도 직장다운직장도 안다녀봤어요 어릴적정신적학대 (주변친척 엄마) 로 생각이 멈추었나봐요 직장도못다니니 사는게늘 힘들었어요
    원글님 그래도 아직 우리 젊어요
    조금더 누려요
    다시연애도하시구요
    가까이계시면 차한잔나누고 벗하고싶네요

  • 42. ..
    '19.3.10 7:12 AM (218.148.xxx.164)

    사는거 별거 없어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더 많이 가지려고 하고, 타인보다 우월하고 싶고. 이런 내 안의 욕심 때문에 힘에 부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뿐.

    죽으면 끝나는 고통이라면, 영속적인 것도 아니고 달리보면 별거 아닌거잖아요. 살면서 버리면 되죠. 사실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누구나 같아요. 하나씩 버리다 다 버리고 가는거죠. 난 사랑 못받는 존재라고 느끼는건 다른 의미로 사랑받고 싶다는거에요. 이 생각조차도 무의미해요. 인간은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고 다 필요에 의해 만나는 관계일 뿐인데요.

    삶을 좀 건조하게 보셨음 합니다. 애착으로 다 쥐려고 하다보니 힘겨울지도 몰라요. 자신에게 쉼을 주고 즐거움을 주세요.

  • 43. 울컥
    '19.3.10 7:30 AM (211.227.xxx.137)

    글 읽으며 어찌나 울컥하던지요...

    저도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딸입니다.
    자존감 바닥이었고 만성 우울감 달고 살았어요.
    그러다 다 커서 한 번 일을 벌였죠. 엄마의 만행을 언급하며 다시는 내게 그러지 말라고 선언했어요.
    엄마는 반성이나 사과는 안 했지만,
    이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 합니다.

    지금도 그 일은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합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억울했던 것들, 한 번 박아 보세요.
    꼭이요. 한이라도 없게... ㅠ.ㅠ

  • 44. ㄴㄴㄴ
    '19.3.10 7:32 AM (122.35.xxx.174)


    님 마음의 사랑을 불쌍한 사람들에게라도 나누고 좀 더 살아요
    오늘 일요일인데 집 가까운 교회 가요
    11시예배 있을걸요
    가서 찬양부르고 말씀듣고 기도해요
    하나님이 님 보고 일어서실듯,,,
    전 개인적으로 우리의 진짜 부모는 육신의 부모가 아니라
    날 창조하신 하늘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생각해요
    그분의 사랑을 더 묵상하게 되네요 요즘,,,,,,

  • 45. ,,.
    '19.3.10 7:32 AM (49.169.xxx.145)

    병원 치료는 안받으시나요
    도움 많이 될거같은데

  • 46. 주말병
    '19.3.10 7:53 AM (175.192.xxx.43)

    비슷한 환경이라 공감이 많이 가구요.
    저는 나이는 더 많은데 ....현재 일만 하는 중입니다.
    성공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경험만으로도 삶의 에너지가 되더군요.

    아픈 기억은 나도 모르게 자꾸 떠오르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반짝였던 시간과
    내 인생에서 이루어내고 성공했던것들을 떠올리면서 생각을 전환합니다.


    그냥 그렇게 열심히 뭐라도 이루어내면서 살다가 나이먹고
    어디라도 아파오면 혼자 조용히 안락사 할 용기가 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가만히 있어도 죽음의 길로 가는중인데
    하고싶은거 더 해보고 죽으려구요.

  • 47. ....
    '19.3.10 7:56 AM (182.209.xxx.180)

    죽을때 죽더라도 노력안하고 대충 대충 즐기며
    사는 경험해보고 가세요
    너무 노력만 하다 가면 억울하잖아요

  • 48. ...
    '19.3.10 7:56 AM (218.147.xxx.79)

    저도 비슷한 부모밑에 자라 님 심정 이해돼요.
    부모 한쪽은 폭력까지 휘둘렀죠.
    지 수틀리면 내방 다 뒤집고 이런거 왜 갖고 있냐고, 니손으로 갖다버리라고 했었죠.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려요.
    그래서 집에서 벗어나려고, 내가 능력이 있어야 저 사람들한테서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했어요.
    이제 늙어 자식의 도움을 받아야되는 부모를 보면 착잡해요.
    자식의 의무라 하는걸 하고있긴 하지만 솔직히 마음에서 우러나진 않아요.
    전 어떤 날은 스스로가 대견스럽다가 어떤 날은 한없이 가라앉고...반복이네요.
    그래도 긍정적인 날이 많게 하려구요.
    전 몇년전에 계기가 있어 어릴때 쌓였던거 다 폭발시켜버렸어요.
    마구 소리지르고 당신들이 부모냐고, 나한테 그러고도 부모냐고, 어린 내가 뭘 얼마나 죽을 죄를 졌다고 나한테 그러냐고 마구 해댔어요.
    지나고보니 그때 그러길 잘한거같아요.
    뭔가 막혀있던게 쑥 내려간 느낌이랄까..
    님도 한번 해보세요.
    쌓여있던게 확 풀리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래요.
    님은 참 대견한 사람이에요.
    그런 환경에서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자랐잖아요.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님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
    어떤 날은 따스한 햇빛만 봐도 좋잖아요.
    이 좋은 세상 등질 생각 마시고 즐거운 일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 49. ,,,
    '19.3.10 8:33 AM (70.187.xxx.9)

    마흔 넘어보니, 세상이란 원래 불공평하고 부조리하며 있는 사람들에게만 관대하는 거 알게되네요.
    내가 다니는 직장도 크게 보면 사기업. 결국 하나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 일. 그리고 결코 평등하지 않는 구조.
    특히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일을 통해서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하고 사는 게 피곤하구나 싶어요.
    남자들에겐 정리 정돈이나 집안일 조차 기대도 안하고 아들들도 마찬가지. 암튼, 자식을 늦게 낳아보니
    왜 나란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 부모인 줄 몰랐나 가끔 후회해요.
    마은 넘으니 굳이 오래 살 이유도 못 찾겠고, 늙으신 부모님 보니 내 미래가 어떨지 그냥 그려지고
    애만 안 낳았음 미련이 전혀 없구나 깨달았어요. 저도 지금 죽어도 그다지 슬프지도 않을 것 같다 매일 생각하네요.
    다만, 이제 돌 지난 아기때문에 그럴 수 없으나, 생명을 책임지고 그 중압감과 부담감 없던 시절이 그립고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으나 태어난다면 결혼도 자식도 없는 미련없는 그런 싱글 그 자체로 살았을 거 같다 싶고요.
    사랑도 부질없고 특히 남자들이 어떤지 알고나니 기대감 또는 감정도 무의미하다 싶네요.
    원글님 결정을 응원하는 건 아니지만, 같은 마음이라는 거. 삶에 미련이 없다는 거.
    왜 고대인들이 마흔정도가 평균수명이었는지 그래도 괜찮다 싶네요.

  • 50. 218.147님
    '19.3.10 9:00 AM (211.227.xxx.137)

    정말 잘 하셨어요.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 완전 공감해요.

    글만 읽어도 사람 기분이 이렇게 좋다니 글 재주 리스펙트합니다.

  • 51. 원글님과 동의
    '19.3.10 9:02 AM (108.210.xxx.168) - 삭제된댓글

    고등때 자살시도하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살아왔는데...40대 후반인 지금은 모든 노력 중단...
    저도 이혼.단지 어린 자식이 저랑 삽니다...나름 저하곤 다른 환경 만들어 주려 노력..합니다.
    그것도 얘가 미성년자 지날 때까지 버틸려고 노력하고...또 노력합니다...
    운전하면서 큰 화물차가 맞은 편에서 오면 확 돌진하고 싶고 그래요...
    전엔 몸이 ㄱ자가 되도 웨이트리스 하면서 돈 벌어 공부했는데...요즘은 죽음 생각만이 꿈입니다.
    고등때 못죽은게 후회스럽고 아무 것도 하고싶지 않고 값어치 있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아이가 미성년자 지날 때까지 못견디면 그것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자살시도후에 정말 감사하며 세상에 갚겠다고 생각하며 제 자신 채찍질 했는데...돌아보니 제가 참 불쌍해요...
    이제 다시 죽어도 저는 아무에게도 미안하지 않아요..친구,학교 좋아하고 삶을 사랑하는 자식때매 그냥 자는 듯이 살아요.
    저는 아이 공부 돌봐주고 좀 살다가 집 한 채는 꼭 주고 죽을 생각입니다. 이 애에 대한 책임감만 놓으면 전 자유라 갈 수 있어요.
    엄마,동생들..아무도 생각 할 필요 없어요. 원글님도 그런 것 같아요. 자식도..전 제 부모에게서 받은 것,억만 배도 더 해줬고
    살아갈 기본을 마련해 줬다고 생각해요. 몸도 마음도 너무 고되고 피곤하고 아파요.
    전 습관적으로 매사에 노력 과잉이라 이제 아무도 안만나고 잘려고 노력해요..그러다가 컴컴한 밤에 우두커니도 있다가..
    독한 감기약을 먹고 자고 또 자고 할 때가 제일 행복하네요. 자식을 위해 감사기도를 매일 하는데 이마저도 아님 운전하면서 차사고 났지 싶어요...가끔씩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보면서 울어요....원글님도 보시고 울었던 영화가 있으시면 다시 보시고 실컷 우세요.그럼 또 하루가 지나 있을 거예요...그러다가 가기 전까지 이 세상에 온 의미,이유를 더 아시면 좋구 아님 말구요.
    저는 일찍 죽을 생각해서 이제 일도 안하고 안구합니다. 집은 페이오프 된 거 있으니 잘 유지해서 자식 줄 생각이고요.
    드라마 보니 저 죽어도 혹시 간,콩팥,눈 보관해서 자식 줄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 52. **
    '19.3.10 9:07 AM (218.52.xxx.235) - 삭제된댓글

    그러지마요.
    너무 노력하고만 사셔서 번업되신듯 해요.
    그동안 못했던 일들 해보세요.
    제일 추천드리고 싶은건 직장에서 괴롭히는
    사람에게 GRGR 해보시라는 것. 앗 뜨거 할정도로요.
    돈도 실컷 쓰시고....
    충전 다시 하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화이팅!!!

  • 53. 차별
    '19.3.10 9:15 AM (211.227.xxx.137)

    차별 당하고도 잘자란 딸들 모임하면 좋겠어요.
    여기서 잘 자랐다는 건 꼭 돈 많이 벌고 성공했고 그런 기준 아닌 것 아시죠?

    박복하게 자란 얘기 친구들에게 털어놔봤자 나중에 뒷담화만 무성...

    같은 경험한 사람들끼리는 별 애기 안 해도 통하자너요.
    대학 때 동아리 엠티 가서 그냥 노는 거, 아니면 주말에 차 한 잔 하는 모임, 이런 거 하면 좋겠어요.^^;;

  • 54. 11
    '19.3.10 9:16 AM (180.67.xxx.130)

    과거 안좋은 기억들이 나를 더 바닥으로 이끄는것 같아요
    차라리 기억이 없는게 나은것같은..
    마음을 비우는것부터 시작해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죠...
    저역시..
    텅비우고나서..
    죽기전에.. 그냥 이렇게 죽는것보다..
    죽기전에 내가해야할일이 뭐가있을까를 찾아보고..
    그걸 다해보고..
    사람에대한건 내려놓고
    해보고싶었던것 배우고싶었던것
    다 해보고 그러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는거죠
    어차피 외로움은 끊을수없으니 친구처럼 받아들이면서...

  • 55. life
    '19.3.10 9:22 AM (39.7.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저자신을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한다고 해야할 사람이라
    결혼도 안했어요.
    제 나이대 남자들은 절대 자식을 안나을 거면
    절대 결혼 할수없다고 해서
    잘 사귀다가도 상견례하고 깨지곤 했네요.
    제가 절대 자식안낳겠다고 밝혀서 헤어진 사람들이죠.
    그래서 자식 안남긴 것은 정말이지 잘한 일이다 싶어요.

    지금도 꾸역꾸역 사는 것은
    온 몸이 지병덩어리인 (모 종합병원에서 12개과에 교수 특진진료 다님)
    80대의 어머니때문입니다.
    제가 죽어버림
    해외에서 시민권자로 살며 한국에 절대 들어올 생각이 없는 자식과
    어머니를 집에서 모실 생각은 없는 자식밖에 없어서
    요양원가서 강제로 진정제먹고 기저귀 차고 누워계셔야 하기에
    어머니 돌아가시는 날까지는 참아보려고
    기계인형처럼 살아요.
    식사수발, 목욕수발, 병원수발 해드리면서요.

    감정이나 뭘하고 싶다 갖고싶다는 욕구는 없고
    그냥 "기능"만 남은 상태.

    그래도 언제든 그만 살아도 되고 자식이 없어서 맘걸리는 것이 없다는게
    남이 보면 불행해 보이겠지만
    나에게 잔안한 인생에 대한 무기이기도 한듯.

  • 56. ..
    '19.3.10 9:23 AM (14.37.xxx.171)

    왜 본인을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셨죠?
    본인을 안쓰럽고 잘해주고픈 타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맛있는것 먹여주고, 좋아하는 선물 사주고, 예쁜것만 보게하고 애지중지 사랑해줘보세요.
    여기있는 모르는 사람들도 원글님 안타까워하고 안아주고싶어하는데 왜 본인은 자기자신을 학대하는거에요?
    지금부터는 노력 그만하고 좀 이기적으로 살면서 자기자신 좀 치유해주고 그 다음에 죽어도 늦지않아요.

  • 57. ...
    '19.3.10 9:32 AM (211.205.xxx.163)

    공감가는 댓글 많네요. 70.187님 댓글과 같은 마음...
    마흔 넘으니 정말 기대같은 것 가지는게 더 힘들어요.
    전 두 달전에 고통없이 죽는 약 산다고 속는셈치고 돈 보냈다 (예상대로) 날리기까지...

    정말 잘 사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도 같고,
    죽을만큼 노력해도 자꾸 빗나가는 경험이 탈진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특히 감정과 관련된 건 더 그렇고.....
    원글님이나 댓글에서 비슷한 분들... 저 포함 모두 다 그저 애처롭습니다.

  • 58. 나이들수록
    '19.3.10 9:40 AM (121.175.xxx.200)

    힘들다는 사람에게 힘내라 소리를 못하겠어요. 힘나지 않는걸 알아서요.
    너무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힘든 경향이 있어요. 저도 그렇고요. 그냥 대충 이까이꺼 살아야 하는데
    원글님의 글 속에 저도 공감을 하는것이 세상 살면서 제일 화가 나는게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것이거든요. 남들과 비교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계획없이 사는 사람들이 잘되는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뒤집어생각해보면 그만큼 위험도 감수했다는 거니까..하고 생각을 했지만, 이기적이고 남에게 대못박은 사람들도 잘되고, 현 직장에서 몇십년간 주춧돌을 세워놓은 사람은 비방으로 인해 거의 짤리다시피 하고,
    슬렁슬렁 하던 사람이 초고속 승진을 하는걸 보고, 꼭 그냥 삶의 의미가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저는 이제는 자살하고싶다. 그만살고싶다. 하는글을 보면 이해가 돼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라기보단
    그야말로 희망이 없어서인거 같아서요.

    그치만 인생의 빅재미가 한치앞도 모르는거 아닐까요? 갑자기 원글님이 너무너무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원글님을 이시간에도 누군가 사랑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제 촉이 좀 좋답니다^^ 같이 힘내보기로 해요. 원글 댓글님들★

  • 59. 댓글들 너무 좋아요
    '19.3.10 9:49 AM (220.82.xxx.74)

    다들 감사합니다. 이게 82지

  • 60. //
    '19.3.10 10:05 AM (125.137.xxx.55)

    원글님 아름다운 사람이네요.
    노력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생을 살고 있는데요.
    1하고 3만큼 자기치하 하는 사람이 있다면 3을 해도 묵묵한 사람이 있거든요. 타인이 보면 자기포장 잘 하는사람이 3을 했구나 생각하죠. 무수한 경험들 보면 진가는 나타나고요.
    남은 몰라도 나는 알잖아요. 내가 인정하니 그걸로 됐다싶어요. 그렇다고 그순간 노력안했을거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내가 만족하면 그걸로 됐어요. 어느날 문득 드는 목표는요. 1.5~2 정도하자~에요.
    1은 나를 위한 에너지로 남기구요.
    원글님 인정받기 위한 노력 다 좋고 안쓰럽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에너지도 써주세요.

  • 61. ...
    '19.3.10 10:23 AM (121.169.xxx.75)

    눈물이 나신다는 건 아직은 아니신거죠...

    그 누굴 위해서도 아니고,
    오롯이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좋은 책들을 찾아 읽어보셔요.
    맘에 들어오는 책이면 뭐든...
    그래도 능력있으시니 감사할 일입니다.
    사람으로,,,여자로 태어나
    남들 처럼 평범하게도 살아보셔야
    미련이 남지 않아요....
    이대로 가시면 미련도 한도 많으실 듯 해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거울 속의 자신의 눈을 들여다 보시고
    난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셔요.
    지금껏 살아줘서 함께해줘서 고맙다고도 말해주셔요.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언제까지나 틈날 때마다
    시도해보셔요.
    저두 솔직히 그게 완벽하게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제 존재 자체가 한심하고
    싫었던 예전에 비하면,
    자존감 없던 예전에 비하면
    지금의 저는 조금 숨쉴만 합니다.
    조금씩 저자신이 저에게 주는 사랑 속에서 숨을 쉬며 살고 있어요.
    저는 원글님 같은 능력도 없고,
    오로지 남편에게만 의지하며 사는 정도입니다.
    누가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아무 소용 없어요.
    본인이 본인에게 인정을 주셔야 숨쉬고 살 수 있어요.
    지금 당장은 하루 하루 숨쉬고 사는 정도로만이라도 자신을 다독여주셔요.

  • 62. 음악
    '19.3.10 10:25 A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1ptYIFedcnQ
    들어보셔요
    가사랑

  • 63. ...........
    '19.3.10 10:32 AM (180.71.xxx.169)

    그냥 끝까지 살아봅시다.
    중년이상되면 남은 건 가족들 걱정에 노화, 질병밖에 없는데 룰루랄라 즐거울 것도 없어요. 그냥 남은 숙제하듯이 사는거죠. 뭐.

  • 64. 꽁지
    '19.3.10 10:45 AM (58.122.xxx.157)

    82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

  • 65. 댓글 너무 좋아요
    '19.3.10 10:54 AM (108.28.xxx.27)

    그중에서도 이말이 너무 좋아요 --> 지금부터는 노력 그만하고 좀 이기적으로 살면서 자기자신 좀 치유해주고 그 다음에 죽어도 늦지않아요.

    죽으면 귀신이 되어 날 두고두고 괴롭히겠다는 엄마 밑에서 내가 하는건 모든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조금만 내 자신을 돌보면 나보고 이기적이라고 나무라던 엄마 밑에서 자신을 위한다는건 무슨 죄악처럼 살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직업적으로 성공한건 저 스스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자신감이 없어요. 일하면서 누가 작은 실수를 지적하면 스스로 견뎌할수 없고요. 자신에 대한 기준이 너무 엄격하네요. 이게 다 자신감이 없어서 외적인 것에 집착 해서 그런거 겠죠.

    그냥 하루하루 나를 위해 살면서 한 오십되서 그때도 죽고 싶은지 한번 생각해 보고 싶어요.

  • 66. 77
    '19.3.10 10:57 AM (39.117.xxx.139)

    댓글 저장합니다.

  • 67.
    '19.3.10 11:07 AM (1.224.xxx.125)

    저도 비슷한 엄마밑에서 컸어요
    정말 사랑했던 남편에게서 버람받았고
    지금은 암투병 중이죠
    나이도 사십대중반ᆢ커리어는 있지만 경제적으론 쪼들려서 항암중인데 일을 시작해야했어요
    큰병에 걸리고나서 몇년안에 죽을수도 있겠단 현실과 마주하고나니 제속이 이미 어렸을때부터 엄마의 폭언에 썩어 병들어있었단걸 알았어요. 병든채 사십년넘게 살아왔고 병든채 사랑을 하려했으니 그것마저 실패하고만것이죠
    병든 제 몸과 마음이 불쌍해서 얼마나 울었나몰라요
    그리고 이제 나 자신이라도 나를 정말 사랑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리고 비록 병을 주셨지만 신만은 저를 버리지않을거라믿고 매일 기도를 시작했어요

    저는 자주 거울을보고 제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제일 먹고싶은것들을 아낌없이 사먹고 그날그날 하고싶은것들을 해요.무엇보다 부정적인 말을 절대 하지않으려해요. 이제 좋은 말만 하며 살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남는 힘이있으면 이웃들을 돕고살래요

    원글님 고통총량의 법칙을 믿으세요. 반드시 좋은날이 올거에요. 무엇보다 좋은 날을 스스로 만들어야해요.지금은 아픈기억들이 많아 힘든건데 그러니 이제는 스스로좋은 기억들을 만들어 나가야해요. 우리 이제 행복해져요. 행복해질거라고믿으세요. 꼭.

  • 68. 원글님
    '19.3.10 11:11 AM (122.44.xxx.155)

    죽어야하는 이유는 지금 정신이 아파서에요
    정신이 회복되면 죽고싶지 않아요
    일단 정신줄을 꼭잡고 치료부터 서두르세요
    호르몬이라는 것이 충족되려면 당장은 약물 도움 좀 받으시고
    휴식 취해보세요
    번아웃이 되면 기다리고 쉬고 운동하면서 치유기간이 필요해요

  • 69. 원글님
    '19.3.10 11:14 AM (122.44.xxx.155)

    이 시기가 지나면 50세가 되면서부터 생리가 끊기면서
    호르몬의 난동이 끝납니다.
    노년이 얼마나 편한지 모르시지요?
    기다러보세요
    제 주위에 죽고싶다는 여자들이 갱년기 지나면서
    날라다녀요 ㅎ

  • 70. 둥글둥글
    '19.3.10 11:16 AM (175.121.xxx.62) - 삭제된댓글

    힘들다는 사람에게 힘내라 소리를 못하겠어요. 힘나지 않는걸 알아서요.
    너무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힘든 경향이 있어요. 저도 그렇고요. 그냥 대충 이까이꺼 살아야 하는데
    원글님의 글 속에 저도 공감을 하는것이 세상 살면서 제일 화가 나는게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것이거든요. 남들과 비교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계획없이 사는 사람들이 잘되는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뒤집어생각해보면 그만큼 위험도 감수했다는 거니까..하고 생각을 했지만, 이기적이고 남에게 대못박은 사람들도 잘되고, 현 직장에서 몇십년간 주춧돌을 세워놓은 사람은 비방으로 인해 거의 짤리다시피 하고,
    슬렁슬렁 하던 사람이 초고속 승진을 하는걸 보고, 꼭 그냥 삶의 의미가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저는 이제는 자살하고싶다. 그만살고싶다. 하는글을 보면 이해가 돼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라기보단
    그야말로 희망이 없어서인거 같아서요.

    그치만 인생의 빅재미가 한치앞도 모르는거 아닐까요? 갑자기 원글님이 너무너무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원글님을 이시간에도 누군가 사랑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제 촉이 좀 좋답니다^^ 같이 힘내보기로 해요. 원글 댓글님들★

  • 71. 둥글둥글
    '19.3.10 11:18 AM (175.121.xxx.62)

    힘들다는 사람에게 힘내라 소리를 못하겠어요. 힘나지 않는걸 알아서요.
    너무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힘든 경향이 있어요. 저도 그렇고요. 그냥 대충 이까이꺼 살아야 하는데
    원글님의 글 속에 저도 공감을 하는것이 세상 살면서 제일 화가 나는게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것이거든요. 남들과 비교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계획없이 사는 사람들이 잘되는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뒤집어생각해보면 그만큼 위험도 감수했다는 거니까..하고 생각을 했지만, 이기적이고 남에게 대못박은 사람들도 잘되고, 현 직장에서 몇십년간 주춧돌을 세워놓은 사람은 비방으로 인해 거의 짤리다시피 하고,
    슬렁슬렁 하던 사람이 초고속 승진을 하는걸 보고, 꼭 그냥 삶의 의미가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저는 이제는 자살하고싶다. 그만살고싶다. 하는글을 보면 이해가 돼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라기보단
    그야말로 희망이 없어서인거 같아서요.

    그치만 인생의 빅재미가 한치앞도 모르는거 아닐까요? 갑자기 원글님이 너무너무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원글님을 이시간에도 누군가 사랑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제 촉이 좀 좋답니다^^ 같이 힘내보기로 해요. 원글 댓글님들★ 2222222

  • 72. ....
    '19.3.10 11:25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눈물이 많이나네요.를 읽는데 저도모르게 같이 눈물이 나네요.
    원글에 있잖아요.
    힘들어도 삐뚤어지지않고 잘 살아왔다고.
    그게 님의 내재된 힘이고 아무나못하는 박수쳐드릴만한 능력이예요. 짧은 글에서도 강하고 선한 님의 인내력이 보여요.
    그건 님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지금도 힘들어도 삶을 놓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지않고 잘 헤쳐나갈거예요. 이제껏 늘 그랬듯이.

    그러니 지금은 그 눈물에 슬픔 고통 함께 다 씻어버리시고
    한동안 푹 휴식을 취하세요.
    그러면 조금 나아지실거예요.

    모두 새로 시작하는 봄에 님의 인생도 같이 꽃필수 있기를 바래요.

  • 73. 저도
    '19.3.10 11:29 AM (223.62.xxx.159)

    가장 빛나야할 20대때 가장 암울하고 자존감바닥에
    몸까지 아파 절망적일때 자살기도도 했었고
    남들보다 힘든 인생을 살면서 40이 될때까지
    죽고 싶다는 생각을 달고 살았었어요
    지금 오십인데 그간 정신적육체적으로 다양한
    고통을 겪어보면서 깨달은것이 있어요
    사회생활조차못할만큼 아파보니 정신적인 고통은
    사치같더라구요
    편안하게 숨쉬고 밥먹고 싸고
    그 당연한줄로만 알았던걸 못하게 되었을때...
    비로소 내가 가진것이 얼마나 많았던지
    사소한것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어요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60세까지살면 10년남았고
    80까지 산다해도 30년...
    내일 당장 죽는다고해도 50년이나 산거면
    오래산건데라는 생각이 들어야하는데 내일 당장
    죽는다고 생각하면 억울한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만든 내마음의 지옥에서 이제야 벗어났는데
    몸만 건강하면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는데...
    지금은 남아있는 인생동안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어요
    30년을 더 산다면 나는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갈것인가

  • 74. ..
    '19.3.10 11:37 AM (211.117.xxx.145)

    심오하고
    정성어린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심란하거나 막막할때 꺼내서 정독할게요
    저장합니다

  • 75. ..
    '19.3.10 11:39 AM (211.202.xxx.218)

    제가 그 나이라면 이제 과거에서 해방되겠어요. 사랑 주지 않은 부모라도 사십줄이면 오히려 홀가분하게 잊어도 되고 부모 눈치 안 봐도 되니 좋고요. 사랑 받았음 받은대로 부모 기대치 맞추고 자기 삶 자유롭게 사는 데 제약 있어요. 사랑은 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돌려줘야 하는거라서요. 부모 눈이 없으면 내 멋대로 살아도 되는데 부모 눈이 무섭고 사랑 받았으니 책임의식이 있달까... 그런 도덕에서도 자유로워도 되잖아요. 본인이 그렇게 어려운 환경, 난관속에서도 버텨 살아왔으면 충분히 강하고 스스로에게 부모 노릇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지금 힘든거 지친거 잘 달래보시고 남은 시간 속에 과거 안 끌어들여도 되게끔 바라는걸 자유롭게 해보세요. 말은 쉽지만 쉬운건 아니겠죠.. 근데 뭘 얻을지는 정말 모르는거니까요. 다 아는거 같아도 인생은 모르겠는 순간이 어느때고 찾아오니 사십 넘어도 또 그렇게 놀라운 순간이 있을 거예요.

  • 76. 무슨소리예요
    '19.3.10 11:58 AM (117.111.xxx.88)

    저도 부모복지지리없고 비빌언덕없고 가난했어요 그리고 결혼13년차지만 아이없어요 요즘은 일인시대예요 님이 뭐가 꿀려 지금껏펼쳐온거 다버리고 그런생각하나요 지금부터 즐기고누리세요 그럴자격되요 자식은있어도없어도 당당하게 하고싶은거하며 잘살면됩니다 우리같이 잘살아봅시다

  • 77. 위로
    '19.3.10 12:04 PM (182.226.xxx.202)

    신앙안에서 평안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지치고 힘들어서 쉬고 싶을때 큰 위로를
    주십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시느라 많이 지치신것
    같아요.

  • 78. 감동
    '19.3.10 12:04 PM (117.111.xxx.88)

    이예요 어느책에서도 볼수없는 실시간 소중한지혜와경험치들 이게바로 제가 82의 저력같아요 댓글하나하나 보물이네요

  • 79. 남이 짜놓은
    '19.3.10 12:10 PM (175.223.xxx.126) - 삭제된댓글

    편견 프레임에서 그만 탈출하세요.
    성인이 된다는건 부모로 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룰때 인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의존하지 말고 그만 탯줄을 끊으세요.
    부모가 됐다고 미성숙한 인간이 갑자기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부모도 당신들의 부모에게 상처 받고 자랐겠거니 하세요.
    20대에 깨달았어요. 부모도 결점 많고 허술하며 유한한 존재구나 하고요. 미숙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듯이 부모도 나 자신도 그렇게 불쌍한 존재로 봐주면 편하실꺼예요.
    남의 부당한 판단에도 자신을 가장 잘 아는건 자신이지요.
    모든 사람을 다 속여도 자센을 속이지는 못하지요.
    성경의 요나 처럼 부당한 처사엔 하느님께 대들었듯이 무쇠의 뿔처럼 굳세게 살아가세요.
    열심히 사실 필요 없어요.
    봄이 오면 자연의 나무가 새싹을 틔우고 꽃이 피듯이 , 물 흐르듯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하시고 싶은 대로 편안하게 사시면돼요. 봉사활동도 간간히 하시면 도움이 돼요.

  • 80. 블루미
    '19.3.10 12:11 PM (223.62.xxx.178)

    힘들때 두고두고 읽고 싶어요

  • 81. 어차피
    '19.3.10 12:20 PM (222.109.xxx.94)

    요즘은 다 요양원에서 혼자 죽어요. 가족이 있어도 병원에 자기 발로 혼자 가야하고...가족은 자기 인생의 부록이지 본책이 아니예요. 가족이 있어서 더 힘든 경우도 많아요. 남은 인생 꿋꿋이 사세요. 강아지 키우시는것도 좋아요.

  • 82. 남이 짜놓은
    '19.3.10 12:27 PM (222.120.xxx.44)

    편견 프레임에서 그만 탈출하세요.
    성인이 된다는건 부모로 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룰때 인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의존하지 말고 그만 탯줄을 끊으세요.
    부모가 됐다고 미성숙한 인간이 갑자기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부모도 당신들의 부모에게 상처 받고 자랐겠거니 하세요.
    20대에 깨달았어요. 부모도 결점 많고 허술하며 유한한 존재구나 하고요. 미숙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듯이 부모도 나 자신도 그렇게 불쌍한 존재로 봐주면 편하실꺼예요.
    남의 부당한 판단에도 자신을 가장 잘 아는건 자신이지요.
    모든 사람을 다 속여도 자신을 속이지는 못하지요.
    성경의 요나 처럼 부당한 처사엔 하느님께 대들었듯이 무쇠의 뿔처럼 굳세게 살아가세요.
    열심히 사실 필요 없어요.
    봄이 오면 자연의 나무가 새싹을 틔우고 꽃이 피듯이 , 물 흐르듯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하시고 싶은 대로 편안하게 사시면돼요. 봉사활동도 간간히 하시면 도움이 돼요.

  • 83. 그리고
    '19.3.10 12:31 PM (222.109.xxx.94)

    어차피 가만 있어도 종국에는 죽게 되어 있는데 명 재촉할 정성으로 맛난거 사먹고 재밌게 사세요.

  • 84. 정말
    '19.3.10 12:40 PM (108.28.xxx.27)

    생리가 끝나면 노년이 편안해 질까요? 주위에 갱년기 때문에 힘들다는 사람만 봐서, 저는 더 더욱 겁이 나요. 운동, 식이, 군인처럼 관리하던 사람도 갱년기가 와서 갑상선 이상 생기고 하는데, 전 오죽 할까요. 다만 전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심해서, 그건 좀 나아질까 싶겠네요. 그대신 다른 병들이 몰려오지 않나요?

  • 85. ...
    '19.3.10 12:43 PM (222.111.xxx.84)

    공감...
    토닥 토닥

  • 86. 갱년기는
    '19.3.10 12:55 PM (122.44.xxx.155)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몸도 정신도 아끼고 사랑해주면
    괴롭히지않아요
    운동하고 영양 관리하고 108배 죽어라 해보세요
    호르몬의 난동이 끝나면 많이 편안해집니다
    노년이 제일 행복하다는 말 진심입니다

  • 87. 부럽기만
    '19.3.10 12:56 PM (211.33.xxx.81)

    에이.. 요즘 이혼 얼마나들 하는데요. 그사람들 다들 부모한테 학대받은것도 아니고 그냥 서로 안맞는거겠죠. 그리고 왜 남자가 떠났다고 자신의 가치를 낮게 매기세요, 님은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리 못나지도 않고요. 능력도 있고. 여자가 직장서 성공하기 쉽나요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사십대 미혼인데..님조건이 부럽네요. 지금 있는돈 현금으로 빼갖구 맛난거 사먹고 커피샵서 좀 노세요 빈둥빈둥. 한 일이년? 돈 다 떨어지면 그때 결단을 내릴지 말지 생각해보기~~

  • 88. 울컥
    '19.3.10 12:59 PM (211.227.xxx.137)

    여기 4, 50 대 딸들은 엄마한테 거의 학대수준의 차별을 당한 사람 많을 거예요.
    강아지들은 한 5개월까지 사회화 되고 인간은 초등 저학년까지 심리적인 안정감이 완성된다는데 예전 딸들과 달리 우리는 차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세대...

    인지하고 자각한다는 것이 어떤 분기점이 되는 것 같아요.
    나도 조선시대 엄마처럼 살면서 내 엄마도 그랬으려니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게 살지 않으려 저항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고요.

    원글님과 저는 나름 저항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쓰셨어요.
    더불어 저도 애썼다고 위로해 봅니다.

    모처럼 펑펑 울고나니 시원하네요.

    이런 글 써주시고 경험 공유하는 댓글도 읽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아 그리고 육체야 늙는 것이니 병이야 오겠죠.
    저는 다 받아들이며 살기로 했어요.
    절대로 연명치료 않는 걸로 주변에 다 말했구요.

    그래서 저는 요즘 사치를 좀 합니다.
    너무나 고단했기에 저에게 선물을 주는 중이예요.

  • 89. ..
    '19.3.10 1:03 PM (223.62.xxx.41)

    원글님 저도 비슷한 엄마 아니 거의 똑같은 엄마 밑에서 자랐고
    아무도 희 엄마가 그 정도 막장인지 몰라요
    결혼 전제로 신중하게 연애 몇 번 했는데 괜찮은 남자들이 아니었고 40초반이고 싱글인데 결혼 안 한 거 만족합니다
    저도 사랑 많아요
    사랑 많은데 이 나이 되니 아이 오래 보면 짜증나더라구요
    제아이가 아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친구 관계 또한 변질되고 뻔한 부분이 많아 그저그렇구요

    본인이 스스로를 역전시키세요
    남들에게 보이는 직업 결혼 그런 게 아닌
    내맘의 상태를요
    전 30대 중반까지 멘탈 챙기느라 무지하게 애썼어요
    우선 나의 건강함을 목적으로 사세요
    세상에 좋은 것들도 있는데 내가 좋은 그것이 되어야 해요
    대부분은 이해관계에 얽혀서 순수하게 나를 좋아하고 위로해주는 경우는 없어요
    결혼해서도 인간은 외로운 거구요
    비교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90. 마흔 죽어도
    '19.3.10 1:14 PM (110.70.xxx.25)

    될 것 같아요 댓글

  • 91. tree1
    '19.3.10 1:17 PM (122.254.xxx.2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34080&page=0

  • 92. 리여니
    '19.3.10 1:18 PM (110.70.xxx.137)

    응원합니다
    원글님의 어떤 삶이든 !

  • 93. 동물입양
    '19.3.10 1:19 PM (110.70.xxx.106)

    절대반대예요.

    혼자살고 가족도 없는 사람한테
    동물입양권하지 마세요.

    동물은 나 말고도 믿고 맡길수 있는
    가족이 있을때나 키우는 겁니다.

    내가 아파서 장기간 입원해야할때
    동물은 누가 케어하나요?

    펫시터?애견호텔?
    절대 못믿고요.
    특히나 실외배변하는 개들일 경우
    펫시터나 애견호텔에서
    수시로 산책안시켜줍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 한테
    동물입양하라는 조언들
    진짜 한심해요.

  • 94. tree1
    '19.3.10 1:20 PM (122.254.xxx.24)

    원글님은
    많이 가진 분이이에
    상위 30프로는 되는거 같은데

    어릴때 학대때문에
    정서가 망가져서 그래요

    전혀 원글보다 훨씬 못한 사람도 즐겁게 사는데요
    그걸 고쳐보세요

    원글은 진짜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축에 드는데요...

    김형경씨 어느책 몇페이지가 유명한데요
    자살하고 싶은 사람보는걸로
    그런데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아마도 내용은
    마음에 분노가 차서 그렇다고
    절대로 세상이 나쁜게 아니라고
    그걸 직시하고 분노를 해결할 생각을 하라고

    절대로 그런 판단 미스를 하면 안된다고
    아주 간절하게 말하는게 있는데

    원글님 심리학 책 읽어보세요
    돈도 있겠다
    집에서 책만 읽어도 되잖아요

    김형경씨도
    집팔아서
    그 돈 반으로 정신 분석받고
    나머지 반으로 해외 일주하고

    그래서 살았다 하던데요..

  • 95. 그나마
    '19.3.10 1:26 PM (61.255.xxx.77)

    제입장에선 님은 돈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돈없어 여기저기서 전화오고 압박당하고 우편물 쌓이고 이런 스트레스는 없으니까요.
    아니 지금 같아선 돈도 필요없어 하실까요?
    각자 느끼는 상처, 아픔의 크기와 깊이는 다르겠지만 고통은 같은거겠죠.
    사는건 너무 고달프네요..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할까요?

  • 96. 응원할께요!!!
    '19.3.10 1:31 PM (111.118.xxx.67)

    원글님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그게 무엇이든 응원할께요~

  • 97. 저와
    '19.3.10 1:47 PM (14.37.xxx.129)

    똑같은 어린시절이었네요.
    엄마라는 사람에게 날이면 날마다 갖은 욕설과 야단을 맞으며 살았어요.
    심지어 집에 찾아온 어떤 모르는 사람이 초라한 저를 보고 식모냐고 (예전에는 식모가 많았어요) 했을때 부인을 안한 적이 있었어요.
    교회갔다 온 16살 저에게 어디서 서방질 하고 다니냐는 말도 서슴없이 했던 그런 인간.
    다 성장해 직장 다니던때는 밖에서 들어오는 아버지께 끊임없이 갖은 거짓말로 저를 이간질하고 흉을 보고..
    결국 아버지도 그런 그사람과 이혼했습니다.
    지긋지긋하다고..
    저도 자존감은 바닥이라 친구도 없고 사람들속에서는 항상 무시 당하는 느낌으로 살아요.
    직장에서도 잘 나간적 없고 평생 잉여처럼 살았습니다.
    남편도 저를 무시하더군요.
    이혼했고 아이들도 저를 무시합니다.
    내편은 없었어요.
    그렇다고 대들고 싸우지도 못하고 남이 짓밟아도 항의하지도 못하고 늘 눈치만 보고 소극적입니다.
    그러다가 욱 하고 폭발하구요.
    저도 죽음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삽니다.
    그런데 지금은 늙고 혼자 계시는 아버지때문에 다른 결심을 못합니다.
    저를 가엾이 여기는 세상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요.
    성격도 꼬이고 저는 능력도 없고..
    살아온것도 수치스러운 일도 많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98. ....
    '19.3.10 3:02 PM (121.157.xxx.192)

    자식 낳았다고 다 좋은 부모는 아니지요.
    좋은 글들 많네요.
    원글님, 댓글 읽고 힘내서 행복하세요.

  • 99. ..
    '19.3.10 3:13 PM (175.116.xxx.93)

    일 그만 두고 쉬세요. 왜 죽어요? 똑똑하지 못하시네.

  • 100. 게임이
    '19.3.10 3:26 PM (175.209.xxx.48)

    그렇게 좋은가 봐요.
    초등 아들 녀석이 아주 게임에 미쳤어요.
    님도 뭐 미칠만한 거 하나 찾아
    도장 깨기 함 해보세요.

    시스템의 문제를 지나치게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는
    신자유주의의 세뇌에서 좀 벗어나서
    자학은 좀 그만 하셨으면...

  • 101. 써니큐
    '19.3.10 5:22 PM (218.48.xxx.4)

    한번 만나 꼭 안아주고싶어요.
    님보다 더 못난 저도 잘 살아가고 있어요.
    힘내세요~힘내세요~

  • 102. ...
    '19.3.10 5:28 PM (119.149.xxx.147)

    원글님 힘네세요

  • 103. 원글 읽으며
    '19.3.10 5:47 PM (116.36.xxx.231)

    울컥했어요ㅠ
    그동안 참 많이 애쓰셨네요..
    이렇게 맘이 힘드시니까,, 이제 애쓰지마시고, 여기저기 여행 다녀보시는거 어떠세요.
    그냥 자유롭게,,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 구경하면서,, 맛있는거 사먹고 이쁜 것들도 사고,,
    그렇게 영혼을 충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104. 노력을 버려
    '19.3.10 5:57 PM (14.41.xxx.158)

    님의 노력했다는 그것이 결국은 혼자서 살아보려니 기를 쓰고 아둥바둘인건데 이젠 아둥도 하고 바둥도 했으니 그 노력을 확 버려요~~

    아둥바둥 버린다고 안죽어
    기를 쓰고 아둥거리는게 얼마나 치쳐요 지치는건 당연한거

    근데 솔직히 지금 죽으나 나중 죽으나 죽는건 마찬거지거든요 그니까 혹시 모를 로또를 생각해 쬐끔 더 살아봐요 알게 뭐임 로또에 당첨되거나 로또에 당첨된 남자를 만나거나 글쎄 누가 알아요?ㅎ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말구고 걍 변수의,변화의 기회를 줘봐요 살아야 기회를 가져도 갖는거늬

  • 105. 제가
    '19.3.10 6:26 PM (112.151.xxx.242)

    쓴 글에 주신 댓글이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쓴 글에 주신 댓글이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 106. 이해합시다
    '19.3.10 6:35 PM (106.102.xxx.88)

    그시대 부모님들은 님보다 더 트라우마가 많아요

    저도 사랑도 많지만 언어폭력 히스테리심한 부모님이신데
    어느날 생각이든것이
    아빠는 어린동생이끌고 피난을가야하고 먹을것이 없고
    살수도 죽을수도 없던 유년기 소년기를 거쳤고
    엄마는 피난길에 하도 울고 전염병이 걸린거 같다며
    사람들이 피난길 방해된다며 생매장으로 묻었다가 꺼내졌대요
    너무 암울하구불안한 시대를 살며 사랑 못받고 가정을 꾸린분들이죠


    저도 지금 애둘을 키우며 가끔 부모님의 폭언 히스테리가 나와서 미치겠어요
    특히 생리전 분노나 우울 짜증이 돌아가면서 심하구요
    님도 뭔가 출구와 해법이 반드시 있을거에요
    전 목욕과 운동 홈케어피부관리 독서 등으로 나를 사랑하고 멋지고 여유로운 노년을꿈꾸고 준비하고파요

  • 107. ..
    '19.3.10 6:39 PM (220.87.xxx.242)

    좋은 댓글들 너무 많군요.
    원글님 기운 내세요..

  • 108. ㅠㅜ
    '19.3.10 6:41 PM (125.132.xxx.156)

    마지막으로 좀 편히 느슨하게 지내보세요ᆢ

  • 109. ㅡㅡ
    '19.3.10 6:48 PM (211.36.xxx.10)

    원글님 글보니 사랑도 많으시고 성실하신 분같아서 애완동물 키우는건 어떨까 추천한게 어때서 난리래...이 좋은 댓글들에...암튼 쓸데없이 예민한 인간들 피곤하네요

  • 110. happy
    '19.3.10 6:54 PM (180.71.xxx.189)

    너무 늦게 글을 봤나봐요
    댓글이 많아서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 제주도로 와서 좀 쉬다 가세요 우리집은 '씨앤하우스' 예요~ 제주도가 도와줄거예요^^

  • 111. 저도
    '19.3.10 6:57 PM (180.70.xxx.206)

    잘사는인생은 아니지만
    너무 힘들어서 방전되신거 같아요
    어차피 죽을거면 꼭 오늘 아니어도 .. 일이년 이후라도 몇년 후라도 되요.. 번돈은 다쓰고 가세요. 남겨뒀다 누구 좋은일 시키시게요
    고생해서 번돈은 다쓰고 가세요. 여행도 가고 좋은옷. 맛있는음식
    다누리고 일도 그만두세요. 어차피 가실거라면...

  • 112. ....
    '19.3.10 7:54 PM (222.110.xxx.56)

    원글님...마음이 이해가 되요.

    자살이라는 생각에 빠질때가 있죠..

    유튜브에 보면요...the bridge 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있어요.

    제작진의 초기 목적은 미국 샌프란의 금문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다리인지 다큐로 만드는거였데요..그래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24시간 관찰하는데...의외로 떨어져 자살하는 사람들이 포착된거에요...

    그래서 초기에 기획했던걸 변경하고 금문교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로 만들게 된거에요.

    자살한 사람이 카메라에 찍히고.....역으로 추적하는 다큐에요..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나..

    그중 한명이 강으로 떨어졌는데 살아난거죠..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막상 떨어지니까 살고싶어지더래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 아시나요?

    비슷한 내용인데요.

    저희 신랑은 젊어서 여친한테 차였을때 죽고싶어서 번지점프를 하러 갔데요.
    번지점프하고나서 죽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고..하더라고요.

    오늘 나는 죽었다 라고 생각해 보세요...내가없는 내일..
    내일부터는 내 인생의 보너스다...

    인생에 작은 기쁨 조각들을 모아보세요..

    저는 강아지 키우고 우울하거나 외로운게 없어졌어요..세상 그리 이쁜 존재들일수 없어요..

    원글님도 원글님이 좋아할만한 뭔가를 해보시던지..자원봉사를 해보시던지..

    이 순간도 지나가고 곧 해가 뜰거니까요...해가 뜰때까지는 작은 기쁨조각 찾기 훈련을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113.
    '19.3.10 8:11 PM (116.126.xxx.216)

    님 글 읽고 눈물이 자꾸 나요
    아니 통곡을 하고 싶어요 가슴이 아려서 힘드네요
    저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요
    님은 능력도 있고 좋은사람 만나실 수도 있어요
    님보다 못한 사람들도 다 살아요
    위만 보지 마세요
    행복하실 수 있어요
    님 엄마의 헛소리는 코웃음 치고 날려보내세요
    저도 그럴거에요

  • 114.
    '19.3.10 8:15 PM (116.126.xxx.216) - 삭제된댓글

    님 안아주고 싶어요
    저 같아서요
    저도 노력 노력노력 많이 했거든요
    님 고마워요 저같은 사람 나혼자만 있는게 아닌걸
    알게 해줘서요 님도 외로워 마세요
    님같은 사람 여기 또 있어요

    지금은 나이가 많은 싱글이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오늘 누워서 생각해보니 40중반 살았지만, 그래도 잘살았다 싶어요. 힘들어도 삐뚤어지지 않고, 사랑도 한번이지만 해봤고, 외국도 믾이 살아봤고, 직장에서 잘 나가보기도 했고...
    저 이제 가도 되겠죠. 댓글에 상처 받을까봐 이런 글도 안올렸지만, 이제 별로 상관이 없네요. 이제 가고 싶네요. 좀 쉬고 싶어요.
    노력, 노력, 노력, 많이 했어요. 근데 이제 나이가 들어 힘도 없고, 더 노력하고 싶지도 않아요. 쉬고 싶어요.
    눈물이 많이 나네요.

  • 115.
    '19.3.10 8:16 PM (116.126.xxx.216)

    님 안아주고 싶어요
    저 같아서요
    저도 노력 노력노력 많이 했거든요
    님 고마워요 저같은 사람 나혼자만 있는게 아닌걸
    알게 해줘서요 님도 외로워 마세요
    님같은 사람 여기 또 있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
    그냥 밥먹고 일하고 티비도 보고 82도하고
    무심히 살아봐요

    지금은 나이가 많은 싱글이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오늘 누워서 생각해보니 40중반 살았지만, 그래도 잘살았다 싶어요. 힘들어도 삐뚤어지지 않고, 사랑도 한번이지만 해봤고, 외국도 믾이 살아봤고, 직장에서 잘 나가보기도 했고...
    저 이제 가도 되겠죠. 댓글에 상처 받을까봐 이런 글도 안올렸지만, 이제 별로 상관이 없네요. 이제 가고 싶네요. 좀 쉬고 싶어요.
    노력, 노력, 노력, 많이 했어요. 근데 이제 나이가 들어 힘도 없고, 더 노력하고 싶지도 않아요. 쉬고 싶어요.
    눈물이 많이 나네요.

  • 116. 디또
    '19.3.10 8:25 PM (222.107.xxx.184)

    조금만 내 자신을 돌보면 나보고 이기적이라고 나무라던 엄마 밑에서 자신을 위한다는건 무슨 죄악처럼 살았어요. 2222
    내가 무기력한 이유

  • 117. ...
    '19.3.10 8:52 PM (183.96.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제 그만 끝내고 싶어요. 40년 넘게 노력해도 안 되니 더이상 아무 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 118. 당산사람
    '19.3.10 9:10 PM (175.192.xxx.182) - 삭제된댓글

    당신보다 훨씬 불행한 장애인이 지나가다 몇자 적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잖아요?
    죽을 바엔 그냥 살아버리세요~
    죽어봐야 한줌 흙이 될 뿐입니다. 한줌 흙보다는 그냥 살아버리는게 백배는 낫잖아요?
    저도 환생이 있다면 당장 이 생을 끝내버리겠지만 그따위 다 상상인 거 알기에 그냥 살아버리고 있는 인생입니다.
    살.아.버.리.세.요.

  • 119. 당산사람
    '19.3.10 9:12 PM (175.192.xxx.182)

    당신보다 훨씬 불행한 장애인이 지나가다 몇자 적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잖아요?
    죽을 바엔 그냥 살아버리세요~
    죽어봐야 한줌 흙이 될 뿐입니다. 한줌 흙보다는 그냥 살아버리는게 백배는 낫잖아요?
    저도 환생이 있다면 당장 이 생을 끝내버리겠지만 그따위 다 상상인 거 알기에 그냥 살아버리고 있는 인생입니다.
    딱 한 번 사는 인생!
    그냥 살.아.버.리.세.요.

  • 120. 마른여자
    '19.3.10 9:17 PM (49.165.xxx.137)

    원글님 좋은사람같아요

    친구하고싶다 진심 ^^

    저보다는 많이배웠네요 뭐 ㅜ 그러지마세요 저도자존감낮아도 걍살아요

    아직넘젊어요 힘냈으면해요

  • 121. cndns
    '19.3.10 9:18 PM (60.151.xxx.224)

    저는 이제는 자살하고싶다. 그만살고싶다. 하는글을 보면 이해가 돼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라기보단
    그야말로 희망이 없어서인거 같아서요. 22222

    저도 노력 많이 했고 이제 그만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도 기댈 사람도 없고 사는게 재미있지도 않고
    딱히 희망도 없는데

    일감이 자꾸 생겨서 바빠요
    슬렁슬렁 살고 싶은데

    그런데 일감이 생기면 놓치고 싶지 않은 거 있죠
    아마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일이 있다는 게 좋은가봐요

    원글님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니
    그냥 쓸모있는 인간일 동안 우리 살아봐요

  • 122. ㅇㅇ
    '19.3.10 9:21 PM (110.70.xxx.234)

    그래도 돈 직업 갖고 계신게 크다고 생각해요.
    성공해서 잘나가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보기엔, 그것도 정신적인 자산이라고 여겨지구요..

    저도 전쟁같은 직장에서 치이고 무시당해왔고..
    사람과 일에서 늘 루저에 가까웠어요. 내성적이고 소심해
    남들과 말도 섞기도 싫었고..밟히는건 항상 약자인 저더라구요.
    당하고 와도 내 편들어주는 이나 친한 사람이 없이 늘 혼자라
    여겨지고, 더 두렵고 무서웠어요

    이제는 나이들수록 하나씩 가망없다는 생각도 들고..
    혼자 아이처럼 울때도 있고..생이 슬프다 싶고 우울함이
    생기긴 해요.

    막막한건 저도 벗어나거나 나아질 방법을..잘 모르겠다는거...
    저도 어려서 부터 못받은 사랑,격려를 받고 싶고
    누군가에게 포근히 안기고 기대 쉬고 싶고,
    따뜻한 눈으로 웃으며 환영받고 싶고, 또 누군가에 기쁨이고
    싶은데...그럴 일이 없어서 허망하네요.
    이렇게 대안없는 사람이 댓글을 답니다만..

    아무튼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고싶을땐 쉬시면 좋겠어요.
    이세 상에서 내가 가장 중요한건 맞다고 생각해요.
    가지마시길 바래요. 저도 이룬거없는 제가 하찮게 여겨지고
    풀리는것 없이 힘든 인생이지만, 그래도 떠나려는 분들보면 붙잡고싶어요.

  • 123. 바람
    '19.3.10 9:32 PM (175.121.xxx.127)

    원글님...저도 어렸을적 엄마의 막말로 상처아닌 상처를 받았어요. 50이 넘은 지금에서야 엄마를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게 되었네요. 엄마의 삶인 듯 행복했었을까...옛날 어머니들 삶이 그렇듯 노예같은 삶을 살아오신 엄마가 요즘 한 없이 불쌍해서 남은 시간 최대한 잘해드리자 맘 먹으니 제 맘이 훨씬 편안하네요.
    원글님은 능력도 출중하시니 새로운 옷을 갈아입 듯 오늘부터 바꿔살기 시작해요. 나를 위해서 뭔가를 시작해보세요.
    주옥같은 댓글들 저장했다가 이 담에 우울할때 꺼내볼래요.

  • 124. 그래도
    '19.3.10 9:45 PM (183.96.xxx.208)

    님은 한번은 잘나가도 보셨네요.
    많은 사람이 한번도 잘 나가보지 못하고 그냥 살아요
    힘들죠. 어린시절 양육자의 부정적인 언어들요
    무의식에 반복적으로 새겨져서 나를 휘두르죠
    저도 죽을때까지 회복 못하지 싶어요
    그런데 그냥 그렇게 살려구요
    남들이랑은 그냥 거리 두고 기대도 않고
    그냥 나한테 하루하루 작은 보상하면서 위로하면서요

  • 125. 다뜻한82
    '19.3.10 10:10 PM (116.46.xxx.185)

    원글님의 아픔을 어찌 다 알겟냐만서도
    여기 댓글을 보면 죽은 사람도 살아날 거 같아요
    그만큼 원글님을 아끼고 잇잖아요
    죽고싶어도 살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응원할게요
    우린 행복하게 살아야 해요

  • 126. ...
    '19.3.10 10:20 PM (116.34.xxx.239)

    봄이 오고 있어요.
    다투지 않고 피는 꽃도 보고, 꽃비도 맞아야죠.
    암요...

  • 127.
    '19.3.10 10:22 PM (211.36.xxx.206)

    님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과 달라도 괜찮아요

  • 128. 빚독촉받아서
    '19.3.10 10:24 PM (218.154.xxx.140)

    아니.. 지금 빚있는 사람으로 쓰자면,
    원글님 그 돈 놔두고 죽는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또 댓글 달아요.
    현금자산 있으시면
    일이년 푹 쉬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커피도 사먹고 맛난것도 사먹고
    스파가서 맛사지도 받고.. 여행도 가고..
    혼자면 어때요 요즘 다 혼족인데.
    월글님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사람입니다..
    참, 갱년기까지 겹치면 너무 힘드니 그땐 선택하실수도 있어요.
    멀쩡한 사람도 우울증 심각하게 오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마흔 중반이니 돈 실컷 쓰시고 갱년기 오기 전 건강한 상태일때
    여행이든 뭐든 실컷 해보세요.
    어차피 나중엔 다들 돈없고 몸아프고 얼굴까지 늙어서 추하게 죽는게 수순이예요.

  • 129. 윗님
    '19.3.10 11:43 PM (116.126.xxx.216)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니
    그냥 쓸모있는 인간일 동안 우리 살아봐요
    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런 의도는 아니셨겠지만 쓸모있는 인간일 동안 살아봐요 이 말이 왤케 거슬릴까요
    쓸모없는 인간이 되면 그럼 안살아도 되는 글처럼 느끼게 해서요
    그냥 살아있는 자체로 가치있고 소중한 거죠

  • 130. 님아.
    '19.3.10 11:59 PM (59.10.xxx.249)

    하루씩 사세요. 고통스러울땐 그저 하루씩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내마음 그냥 그 거친 파도에 툭 던져놓고.. 바라보듯... 조금 내자신에게서 멀어져 보는것도 좋습니다.

  • 131. .m
    '19.3.11 12:04 AM (115.137.xxx.76)

    죽고싶을때마따 꺼내보고싶어요 고마워요 82

  • 132. 나를만난듯
    '19.3.11 1:06 AM (180.65.xxx.35) - 삭제된댓글

    저를 좋아한는 사람은 없어요
    모든 관계는 다 깨져요
    주위에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요
    살기 실지만 죽는고통이 두려워 그냥살아요
    인상이 일단 너무 안좋아요
    난 왜이런생김으로 태어났을까요
    못생겼다기보다 이상하게 생겼어요

  • 133. Qwe
    '19.3.11 1:11 AM (1.254.xxx.30)

    이제 기분이 좀 나아지셨는지?

  • 134. 1년만에 로그인
    '19.3.11 2:26 AM (211.198.xxx.38)

    아이고...제가 1년만에 로그인합니다.
    그과정이 어찌나 복잡한지 걍 안하고 말까 생각도 했어요
    그래도 이새벽에 힘들게 힘들게 로그인합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병원에 가셔서 약을 좀 드시기를요
    제가 그랬거든요
    약을 먹으니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기분이 괜찮아지더라구요
    솔직이 의사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으니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만 약은 도움이 되었어요.

  • 135. ...
    '19.3.11 12:14 PM (220.121.xxx.11)

    힘들때마다 읽어볼게요.

  • 136. 아침햇살
    '19.3.14 1:53 AM (84.151.xxx.81)

    힘들때 두고두고 읽고 싶어요...

    위로가 되는 소중한 댓글둘을 마음에 담고서 힘내서 함께 좀더 살아보아요

  • 137. ...
    '19.3.14 1:57 AM (119.82.xxx.199)

    힘이 되는 좋은 글들이 너무 많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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