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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을 나가겠다합니다.

. . 조회수 : 22,639
작성일 : 2019-03-06 13:34:07
언니도 동생도 친구도 부모도
지금 저의 상황을 모릅니다.
앖으로도 제 입으로는 말을 안할겁니다
의논 상대도 없고
그냥 일기라고 생각해주셔요.

3수생인 아들과 재수생인 딸이 있습니다.
저흰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돈이나 바람이 아닌 성격차..자존심 때문이지요.
아이들한테 볼꼴 못볼꼴 다보여주고
아이들 충격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대단할겁니다
저와 싸우면 남편은 자식도 없습니다
아이듫한테도 냉냉합니다.
그러니 아이들과의 대화도 없습니다
작년에 딸이 사소하게 아빠에게 반항했다가
지금까지 말 만합니다 이런 아빠 입니다.
그간 저와의 일은 다 넘어가고
결국 별거를 합니다.
이혼 서류 접수는 야이들 시험 끝날때까지 미루기로 하고
제가 그러자 그랬습니다.
조용히 그냥그냥 지나나 했는데
어제 원룸을 구했답니다.
싸울때 마다 그러기로 했으니 저도 담담합니다.
그런데 그 냉냉한 아빠도 애들이 찾는겁니다.
아빠 늦게 들어오면 찾습니다.
저도 남편이 그립습니다.
저도 압니다.
금방 다시 싸울거리는걸.
타지역 발령이 자주 났기에 남편 이불 옷가지 싸는건 금방 합니다.
이 남자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같이 챙기자 합니다.
저 남편 나가는 뒷모습은 못보겠네요.
아이들한테 지금 상황을 이야기 할까요?
모든건 그대로고 남편만 나갑니다.
저도 돈은 벌고, 생활비와 학원비를 받기에 그건 주기로 했으니
돈이 아쉽거나 하진 않습니다.
애들 생각만 하면, 아빠와 이렇게 멀어져야 하나 생각하면
너무 미안합니다.
먼저 애들에게 연락할 아빠는 아니니까요.
더 못한 상황에서도 그렇게 그렇게 사는데
저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IP : 106.102.xxx.87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6 1:38 PM (175.223.xxx.11) - 삭제된댓글

    그냥 나가라고 하시고
    가정에 평화를 만들어 주세요
    애들이 공부를 하려면 신경쓰이는일이 단 한개도 없어야하는데
    가장이 애들하고 트러블이나 만들고
    못씁니다 미련버리고 내쫒으시고 애들만 바라보세요
    애들은 엄마를 편하게는 생각하지요?

  • 2. ..
    '19.3.6 1:40 PM (218.148.xxx.195)

    좀 떨어져 보는것도 낫겠네요
    두분다 너무자존심이 쎈거 아니에요??

  • 3. ...
    '19.3.6 1:41 PM (106.102.xxx.87)

    남편만 이 구덩이에서 빠져 나가서 맘편하게? 지내려나 싶어 괘씸하기도 합니다.
    애들 픽업 케어는 당연히 제가 하지요.
    사이 좋을땐 도와주기도 했지만
    애들에게 기꺼이 하는 제 모습이 남펀이 저렇게 모를수 있을까요?

  • 4. ㅡㅡ
    '19.3.6 1:41 PM (27.35.xxx.162)

    맨날 싸우는 부모아래 맘편한 애들 없어요.

  • 5. 인생이 뭔지
    '19.3.6 1:42 PM (125.176.xxx.243)

    모르는 사람이 만난거죠

  • 6. ..
    '19.3.6 1:43 PM (106.102.xxx.87)

    요즘은 새벽에 나가서 운동하고 출근하고
    밤 2시쯤 들어와 애들 볼 시간도 없습니다.
    궁금하지도 않나봅니다 .아빠로쎠

  • 7. ..
    '19.3.6 1:43 PM (175.192.xxx.71)

    남편이 그리우시다니 드리는 말씀이에요.

    내 입장을 완전히 버리고 온전히 남편 편에서만 서서 어린 시절부터의 삶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세요.
    여기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이런 생각 다 버리고 그럴 수 있다라는 전제로 생각해 보세요.
    멀리 보았을 때 원글님이 남편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다면 실마리가 풀리실 거예요.
    그 입장이 되어도 나는 안 그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남편이라면 그럴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해 보세요.

    무슨 헛소리냐고 화가 나실 수도 있겠지만
    그것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예요.

    정말 180도 세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기운 내세요.

  • 8. ㅇㅇ
    '19.3.6 1:44 PM (223.39.xxx.68)

    계속 싸우는 모습 보여주고 싶나요? 붙어있으면 또 싸울텐데요..떨어져 지내야죠..서로를 위해서..

  • 9.
    '19.3.6 1:44 PM (211.209.xxx.155)

    아이들에겐 부모가 떨어져 산다고 해서 꼭 헤어지는 것은 아니고, 헤어진다고 해도 너희의 부모가 아닌것은 아니다, 그러니 삶의 여러가지 형태 중에 이런 선택도 있으니 너무 흔들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얘기 해주세요.

    떨어져있으면 애틋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따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걱정되는 건 아무래도 상대방의 외도겠지요
    굳이 따로 방을 얻어서 나갈 정도면 살림을 차리려는 수도 있으니 잘 살펴 보세요
    다시 살림을 합칠 생각이 있고 이혼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방향에 대핸 각서나 공증을 받아두시는 것도 좋겠어요

  • 10. ...
    '19.3.6 1:44 PM (125.134.xxx.228)

    일단 글만 보아선 남편분이 이기적이신 걸로 보이는데
    원글님은 집을 나가겠다고까지는 하지 않으시니까요.
    싸우는 이유나 얼마나 크게 싸우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성격차는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하고
    아이들이 재수. 삼수생인데
    서로 다들 자기 고집들만 피우시다니 좀 많이 안타깝네요.
    평화로운 가정도 입시생은 힘든데 걱정이시겠네요.
    조금씩 양보하려는 노력들은 하셨나요?

  • 11. 저는
    '19.3.6 1:45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지독하게 싸운것 너무 후회해요.
    애들이 이십대 후반 되었는데 상처가 말도 못 해요.
    깊은 얘기는 저도 피하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 멘탈이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싸우지 말던지 진작에 헤어졌어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남편이 그리울까요.
    저는 그리 나가길 바랬는데 옆에서 늘 복창을 터지게해요.
    이젠 퇴직까지해서 24시간 집에 있네요.
    지금도 말한마디 안하고 식탁에 앉아 같이 밥 먹고 제 방에
    들어와 남편 낮잠자는 시간에 잠깐 나가서 집안일하려고요.
    저는 남편이 나간다면 신나게 같이 짐싸고 빠이빠이할텐데
    님은 남편을 아직 무척 사랑하시나봐요.

  • 12. ..
    '19.3.6 1:46 PM (211.108.xxx.176)

    아이들 공부 하는 동안 만이라도 회사 옮기게돼서
    출퇴근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회사 근처에 방 얻었다고
    하자고 남편하고 잘 얘기해보세요
    아이들이 나중에 눈치채겠지만 아이들도 자라면서
    충격이 조금 덜해지지 않을까요?
    요듬 남자들 모여서 돌싱 싱글 부러워하고 희생한
    세월들 아쉬워하고 그러더라구요.
    울집 남편도 애들 재수하고 하나는 고3에
    집나겠다고 했었어요.

  • 13. 애들도컸고
    '19.3.6 1:47 PM (110.14.xxx.175)

    원룸구하면 떨어져계셔도 한번씩 가보고
    친구처럼 지내보세요
    다시 사이좋아질수있어요
    싫어할만한 얘기하지마시고 애들얘기 요즘 지내는 얘기하시며
    편하게 보고 지내보세요
    가족끼리 큰사고치고도 사는데 자존심 아무것도 아닌거 아시잖아요

  • 14. son
    '19.3.6 1:50 PM (110.70.xxx.12)

    솔직히 내가 남편 입장이라면
    자식들은 엄마 편이고
    나는 집에 와봤자 편히 맘놓고 쉴수도 없고
    아빠로서의 역할은 기대하지만
    가장으로 대접해줄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그냥 나가서 나혼자 편히 살고 싶을 것같아요.

    아이들이 유아나 사춘기도 아니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들것 같아요.

    원글님이나 자식들이 자신을 아쉬워한다고 남편분이 단한순간이라도 실감할 수 있을까요.
    싸늘하게 대하는데.

    차라리 나가게 두시고
    스스로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아이들과도 다시 좋아지리라 봅니다.
    원글님과의 관계는 얼마나 원글님이 표현하시느냐에 달린듯 하구요.

  • 15. 그러게요
    '19.3.6 1:5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마음은 아직 사랑하니까
    혼자나가는 것까지는 용납이 안되시나봐요.
    아이들일로 싸울일이 많으셨나요.
    불화의 원인이 남편이면 나간다고할때 후련하실법도한데
    나만두고 남편만 빠져나간다고 하신거보면 아이들때문에 많이 다투셨나요?

  • 16. ..
    '19.3.6 1:52 PM (106.102.xxx.87)

    애들한테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다른 지역 근무하고 하면 됩니다.
    여자문제도 아닌건 그건 제가 알지요.
    엄마에게도 말 못할..아빠는 너무 대면대면하여 연락못할
    부모로써 남들처럼 행복한 가정을 못 만들어 준
    미안함..또 애들이 더 커서 다른 배우자를 만날때의 선택의 트라운마.
    한창 예민할 시기에 제 눈치를 보게하는 안타까움이 참 크네요

  • 17. 성인
    '19.3.6 1:56 PM (121.135.xxx.133)

    애들이 삼수생, 재수생이면 진짜 애들은 아니네요.
    자녀분들은 이제 성인이죠. 사실 그 나이면 아빠, 엄마가 그리울 나이는 아닙니다.
    성인이 된 자녀 입장에서는요.
    같이 살면서 징그럽게 싸우는 부모 모습 보는 것 보다 부부 싸움 안보고 사는게 오히려 나을 수 있어요.
    그러니 애들한테 아빠 얼굴 못 보여줘서 짠하다, 안쓰럽다 이런 마음은 안가지셔도 될 듯 합니다.

    진짜 애들은 아닌 걸요. 스물 두살, 스무 살이면. 이제 다 컸어요.
    단지 원글님이 냉냉한 남편 분을 마치 신혼의 아내가 남편 그리워하듯
    지독히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별 문제 없는 부부도 그 정도 연차 되면
    데면데면 해지는게 부부잖아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당분간 떨어져 살면서 부부 관계를 회복해 보세요.
    자존심 싸움 하지 마시고 밖에서 만나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하면서
    그렇게 연애 하는 감정으로 갈등을 풀어나가 보시면 어떨까요?

    아빠 보고 싶어 한다는 성인이 된 자녀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나이들면요. 사실 그렇게 안 궁금해요. 부모님이........... 내 인생 살고, 친구 만나기 바빠서.
    삼수생, 재수생이면 당장 입시 공부로 정신 없어서 아빠 얼굴이 뭐 그리 그립겠나요.

  • 18. ..
    '19.3.6 1:57 PM (175.192.xxx.71)

    결론은 원글님이 원하시는 내용은 모든 관계를 바로 잡고 싶으신 거잖아요.
    그만큼 원글님이 변하셔야 가능합니다.
    타인을 내가 변화시킬 순 없어요.
    내가 바뀌어야만 돼요.

    얼마나 심적으로 힘드셨을지 모르는 바는 아니에요.
    날더러 뭘 더 하란 말인가 싶으시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내가 할 수밖엔 없어요.
    이걸 바로잡는 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거지요.
    저도 겪었고 짠한 마음 이루말할 수 없지만 내가 바뀌어야만 한답니다.

  • 19. 조상의 묘를
    '19.3.6 1:58 PM (113.199.xxx.15) - 삭제된댓글

    잘못썼나 푸닥거리에 살풀이라도 해보고 싶네요
    바람도 돈도 아니고 싸움때문이라니요

    애들 큰거보니 나이도 있으신거 같은데
    기력들도 좋으세요

    못참겠는 쪽에서 결단을 내리는거죠뭐
    나가라고 해요
    따로산다고 부모자식이 아닌게 아니니

    이혼보다 낫잖아요

    삶에 방식이 다른거 뿐이지
    그렇게 해서라도 남편이 살아보겠다는데 말리지 마세요

  • 20. 에효
    '19.3.6 2:01 PM (220.116.xxx.35)

    서로 별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기껏 더 나빠져봐야 이혼 밖에 더 하겠어요?
    그런데 원글님 왜 남편이 그리운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이 그 정도 컸고 그간 아빠로서의 역할도 미흡했지 싶은데요.
    서로 떨어져서 냉정하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해 볼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릴레스 하세요.
    아이가 태어나면 여자 남자가 아닌
    아이 엄마 아빠로만 가장 눈부신 날들을 보내고
    거울 속 늙은 남,여가 남아 마음이 참 헛헛하더군요.
    서로를 안쓰럽게 여기고 연애하듯 지내보세요.

  • 21. 난ㅁ편도
    '19.3.6 2:02 PM (222.110.xxx.248)

    남편이나 아빠가 아닌
    자기 인생이 소중하고 한 번뿐인 인생이니
    안 싸우는 곳에서
    사실 진절머리나겠죠.
    책임감때문에 이제까지는 같이 있었지만
    애들이 재수생, 삼수생이면 성인이고
    그러니 아빠이면서 와이프와 그렇게 싸우면서 같이 살고 싶지 않겠죠.
    나라도 나가겠고
    나혼자 오롯이 내 시간 내 인생 살겠어요.
    애들이 성인이니 무책임한 것도 아니고
    이제까지 책임 다했으니
    이제는 내 차례죠.
    충분히 이해되죠.
    거기다 돈도 준다면서요? 뭘 더 바라나 싶네요.

  • 22. ㅡㅡ
    '19.3.6 2:05 PM (223.39.xxx.85)

    애들이 성인은 되었네요
    별거해서 살아보세요
    애들한테는 지방으로 발령나서 내려갔다고 하든가
    하구요
    근데 무슨 일로 그렇게 의견이 안맞고 싸윘는가요?
    그 나이쯤 되면 외도,폭력,각종 중독,무능,시가
    이런거 아니면 싸울 일이 별로 없는데요

  • 23. 좋기만 한대요
    '19.3.6 2:10 PM (119.192.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내보내고 처음 한주 정도 약간 다운됐지만 그 시기가 지나니 너무 편해요
    남편은 여자도 있는거 같아요
    날 안찾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여자가 있거나말거나
    아주 가거나 말거나 그냥 내세상

  • 24. 그냥
    '19.3.6 2:11 PM (116.122.xxx.23)

    별거하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이혼을 하심이.
    두분은 서로에게 그닥 좋은 반려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원글님이 착각에 빠졌을뿐..
    한번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커플들이 결국은 헤어지죠.

  • 25. 애들
    '19.3.6 2:12 PM (61.102.xxx.228)

    다 성인인데
    이쯤이면 뭐 정리 하셔도 큰 문제 없다고 보여집니다.
    맞지 않는 사람과 사는 것은 고통 이죠.

    아울러 자존심 문제라면 서로 양보 하거나 누구 하나 져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아마 두분이 똑같이 자존심 내세우고 양보가 없으니 이 지경이 되지 않았을까요??

    아이들이 그 나이면 함께 살아온 세월만큼 앙금이 남았을꺼에요.
    지금이라도 자존심을 굽히고 손을 내밀어 보고 노력하시는건 어떠세요?

  • 26. 님하
    '19.3.6 2:19 PM (223.38.xxx.6) - 삭제된댓글

    노력 좀 하세요. 어쩌고 저쩌고 저정도 인간 남편으로 댈구사는 여자들 많아요. 아이들이 이혼을 바라겠어요? 님 성깔도 보통은 넘어보여요. 그깟 자존심에 왜 가정을 깨려하세요. 특히 아이들 입시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 불안하지 않게 어느 한명 수그리고 들어가면되지 지금 가장 중요한게 뭔지 생각하세요. 남편 권위 세워 손잡고 들어오세요. 인생 가장 친한 친구 잃어버리는 겁니다. 딴여자랑 바람피는거 상상해보세요. 괜찮으면 그땐 할 수 없죠.

  • 27. 미래
    '19.3.6 2:20 PM (118.222.xxx.51)

    남편은 큰아들이란 말이 있듯이 아내분이 마음을 베풀어 품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제가보기엔 남편분은 집에 마음 붇일곳이 없어 나가는듯 하네요. 남편분은 아내의 너그러움 사랑 모든걸 받기만 원하는데 채워지지 않으니 매사불만인듯.
    연기라도 나약한 아내모습으로 남편 존재를 높여 표현해보심이 어떨지 사는게 별건가요 이혼하면 더 낳아질거 같던가요.

  • 28. 00
    '19.3.6 2:29 PM (14.45.xxx.213)

    남편만 이 구덩이에서 빠져 나가서 맘편하게? 지내려나 싶어 괘씸하기도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애들 있는 가정이 구덩이라니.... 님도 어지간함. 애들 불쌍.

  • 29. ㅡㅡ
    '19.3.6 2:34 PM (119.70.xxx.204)

    애들앞에서 왜싸우세요?저희남편도 성질욱하고 욕도잘하고 이기적인인간이라 싸우자고들면 애저녁에이혼했는대요
    제가 살기로결정했고 그이유가 90퍼 아들이었기때문에
    몸에서사리가나와도 애앞에서는 안싸웁니다 욱해서 욕하고 그러면 저는 자리피해버립니다 그순간지나면 또 마음약해져서미안하다고 하더군요지금은 결혼18년차인데 거의안싸웁니다 큰소리날일생기면 둘다입을닫아버리고 그냥너하고싶은대로해 하고 마니까요 애앞에서 싸우지마세요 좀

  • 30. 큰애
    '19.3.6 2:34 PM (116.40.xxx.49)

    고2때 사춘기가와서 아빠랑크게싸우고 한동안말안하고 서로힘들어했어요. 남편이 혼자나가고싶단얘길하더군요. 그때 상처받은 남편마음 많이 챙겼어요. 가능하면 딸이랑 서로 안부딪치게 할려고했었구요. 큰애대학가고나니 좀 나아졌네요. 물론 지금도 아슬아슬해서 중간에서 제가 힘들지만..그래도 서로 챙기네요. 중간에서 엄마가 제일중요합니다. 우리남편도 애같아서 한번삐지면 며칠말도안하고 미치게합니다. 내생각을 메일이나 문자로 정리해서 늘 잘해보자고했구요..많이 챙겨줬어요. 남편을.. 그고비잘넘기고 지금은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도하고 고맙단말도합니다..

  • 31.
    '19.3.6 3:02 PM (220.123.xxx.111)

    애들은.수험생이긴 하지만 성인이니
    차라리 아빠가 눈에 안 보이는게 나을듯한데요?
    적당히 둘러대세요. 지방근무로 나가서 산다고.
    오히려 별거하면 마음이 편하고 좀 누그러져서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될수도 있어요.
    보면서 서로 괴롭고 애들한테 나쁜영향 미치는 게 더 클수도 있거든요.

  • 32. 88
    '19.3.6 3:03 PM (211.187.xxx.171)

    애들 20살 넘었는데 아빠찾는다는건 잠시일겁니다.
    다들 대학을 가거나 자기일을 갖게되면 심적으로도 찾는 일은 줄어듭니다.
    그걱정일랑은 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문제는 본인입니다.
    그렇게 싸우고 못마땅하면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이혼이 맞습니다.
    사랑하진 않더라도 심신이 편안하게 되면 그쪽을 선택하는게 지금 연령대에서는 중요합니다.
    싸우고 몇년씩 냉랭하게 지낼바엔 정리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남편분이 선택한 물리적 거리두기는 예방주사같은거라고 보면되죠.
    맘 편히 잡숫고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가시길 빌어요.
    걱정도 하루이틀이면 끝날겁니다.
    애들도 분명 빠른 시간안에 떠나갈거구요. 그때되어 혼자라도 살만한 나만의 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기인거 같아 오히려 다행스럽기까지 하네요.
    노력을 하셔도 이미 뻔한 결과가보이는 관계입니다. 멀리보고 대범하게 행동하시길...

  • 33. ..
    '19.3.6 3:12 PM (106.102.xxx.188)

    많은분들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은 아주 냉정하고 독립적이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못해
    지독하지요.
    전 따라다니며 챙겨주는 편이고
    남편 역시 어제까지도 저의 챙김을 받았고
    그러면서 원룸계약에 무지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의 모든 관심이나 챙김은 딱 그만두어야겠죠?
    저흰 업무가 연관된 일을 하기에
    연락은 수시?로 해야해서요.
    이 무슨 관계냐고요

  • 34. 그냥
    '19.3.6 3:18 PM (220.116.xxx.35)

    놓아 버리세요.
    잡으러 한다고 잡아지지도 않죠.
    원글님이 허탈한거지
    챙김 못 받는 거 보다 자유를 찾아 나간 거라고 보여요.

  • 35. 보통
    '19.3.6 3:22 PM (103.252.xxx.209)

    이미 깨어진 도자기를 자꾸 붙이려고 하니 다들 불행하죠. 아이들이 초등학생도 아니고 . 각자 살면 되요. 꼭 이혼안해도요. 서로 안맞아요. 전혀 안맞는데 맞추려고 하니 어긋나죠. 기억하세요! 부부는 하나가 아니에요. 두사람이 부부가 된거죠!

  • 36. 쯧...
    '19.3.6 3:25 PM (223.38.xxx.168)

    원글님 부부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이들한테 볼꼴 못볼꼴 다보여주고
    아이들 충격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대단할겁니다

    님은 이렇게 간단한 두 줄로 요약했지만
    실제적인 트라우마는 제 나이 50이 넘어도 선명한
    잔상으로 남아 가끔씩 시달립니다.
    저희 형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나 아버지 중
    한 사람이 하루만 눈에 안띄어도 찾았습니다. 님 자녀처럼
    두려웠거든요.
    그게 지금은 더 큰 분노를 유발합니다.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을 때 슬픔보다 가슴한켠이 후련하게
    내려가고 안도하는 느낌이었고...자식으로서
    그 느낌이 스스로 혐오스러운거...경험해 보셨나요?
    지금 8순이신 엄마..
    당신이 참고 잘 살아서 자식들이 다 잘 된줄
    착각하시고 스스로 공치사 하며 사십니다..
    님 자녀들에게 위로를...

  • 37. ...
    '19.3.6 3:26 PM (221.138.xxx.222) - 삭제된댓글

    많이 싸워서 아이들에게 좋지못한 영향을 준 것은 후회해도 지금이라도 내가 양보하고 포용해서 따뜻한 가정을 만드는건 자신이 없고, 못하겠다면 별거를 받아드릴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아이들 입시 치를 동안 다른 스트레스와 긴장을 줄 수는 없잖아요.

    주변에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보면 객관적으로 볼때 둘 다 배려하고 희생하는집은 별로 못봤어요. 부부 어느쪽이든 한사람이 희생하고 끌어안고 가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화목하게 사는 시간이 쌓여가다보면 어느 쪽이 특별히 억울하지도 않게 균형이 맞춰지더라구요.
    자꾸 싸우는 이유가 특별한 사안없이 성격차이라면 그건 자존심 때문이 아니라 둘 다 지혜롭지 못한사람끼리 인생을 서로 망치고 있는거예요.
    서로 탓할것이 없어요.
    내가 미련하니 넓고 따뜻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그 또한 내 안목이니 누굴 탓하겠나요.
    두 분다 지금이라도 문제는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그나마 남은 삶이 행복해질 수 있어요.

  • 38. money
    '19.3.6 3:29 PM (110.70.xxx.12)

    애들 학원비에다가
    생활비도 받으시기로 했다면서요.
    당당히 집나가는 길에 챙김을 받을 만한데요
    원글님과 아이들에게 나가라고 한 것도 아니고
    재정적 책임도 나 몰라라하는 것도 아니고
    무시받는 집에서 스스로 나가는 것도 독하단 소리 들어야 하나요.

  • 39. //
    '19.3.6 3:34 PM (175.116.xxx.93)

    부모 자격미달이네요. 혼자 맘편하게 살면 안되나요? 한집에서 평생 싸우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이건 또 뭔 심리인지. 옆에 있는 사람 들들 볶아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들이 있죠.

  • 40. //
    '19.3.6 3:35 PM (175.116.xxx.93)

    원글 병원가보세요.

  • 41. 챙김
    '19.3.6 3:37 PM (116.122.xxx.23)

    챙김이라.. 원글님은 남편을 챙긴다고 하는데.
    간섭이 아닐까요?
    내가 아니면 이남자는 안돼라는 아집이 있진 않은지요?

    아이들에게도 분명 엄마의 고집이 한몫 할테고.

    제발 남편분을 놓아주세요.

    여자가 없다고 하는데.. 징글징글해서 여자 만날 생각없을지도 몰라요.

    암튼 아이들도 삼수에 재수에.. 남편분도 많이 지칠만하네요. 한명도 아니고 두명씩이나...

    제발 이혼 하시고 각자 평화롭게 사세요.
    그게 아이들에게도 행복입니다.

  • 42. 미련
    '19.3.6 3:37 PM (107.77.xxx.1) - 삭제된댓글

    님이 남편에게 미련이 많으시네요. 남편은 이미
    알겠죠. 님이 어떻게 느낄지.
    약아빠진 남자한테 뭘 바라세요. 철저하게 무시하세요. 이런 인간들이 또 무시하면 발끈하죠.

  • 43. ...
    '19.3.6 3:49 PM (116.40.xxx.49)

    챙긴다는 의미가 행동이아니라 정신적인거죠. 남편이 집에서 중요한사람이다라는걸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자리를 만들어주는거.. 나에게 어떤사람인지 알게해주고 항상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거..

  • 44. 0000
    '19.3.6 4:42 PM (1.250.xxx.254)

    남편이 님으로부터 벗어나고싶은거네요 아이들은 알아서 잘 챙길테니 걱정안되니 그냥 님으로부터 벗어나고싶은거네요 배신감느끼실테지만 그냥 따로 지내보세여

  • 45. ..
    '19.3.6 5:25 PM (203.226.xxx.21)

    저는 여러가지로 이상한 점이 느껴지네요. 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남편 생각은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님은 챙김이라고 말하지만 남편도 그리 느끼는지는 남편에게 들어봐야죠.
    그리고 아이들도 삼수생, 재수생이라니요. 능력에 맞게 대학 보내시고 빨리 자립하도록 이끄세요.

  • 46. ㅇㅇ
    '19.3.6 9:14 PM (121.148.xxx.109)

    그냥 놔주시면 안 되요?
    헤어지고 싶어도 절대 안 놔주고 결국은 죽이기까지 하는 남자들도 많던데
    안전이별 걱정 안 하고 쿨하게 따로 살면 좋잖아요.
    82에서 보면 자기 부모 젊어서도 싸우더니 늙어서도 80,90넘어서도
    죽을 때까지 싸운다는 하소연글 못보셨어요?
    자식들이 너무 불쌍하던데.
    원글님 지금 잠깐은 남편 잡고 싶을지 모르지만
    애들 재수 삼수하는 그 나이까지 지지고 볶고 애들한테 상처주고 살았음
    못고쳐요.
    애들이 부모 품 벗어난 뒤에도 두고두고 죽네사네 하며 애들까지 괴롭힐 거면서.

  • 47. 핑계
    '19.3.6 9:22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애들 다 컸으면 아빠로써 의무도 끝이죠.

    여태 애들 이유로 싸우면서 붙어 있었나 보내요.

    지금도 아빠로써 그건 님이 할 소리는 아닌듯.
    필요해서 핑계로 붙잡는거고
    알잖아요? 본인도 일단 별거수순이네요.

    이쯤된 부부는 어느누구 남탓도 못합니다

  • 48.
    '19.3.6 9:24 PM (183.101.xxx.30)

    어후 재섭서. 미래가 그려지니 남의 가정인데도 재수없어요.
    그렇게 와이프 자식들 힘들고 기쁠때는 곁에 없다가
    60줄 넘기고 괄약근 조절 안되서 똥 줄줄 셀때쯤이면
    외롭다고 자식들 괴롭힐 아버지네요.
    우리집 아버지도 그렇거든요!!

  • 49. 핑계
    '19.3.6 9:24 PM (223.38.xxx.28)

    애들 다 컸으면 아빠로써 의무도 끝이죠.
    여태 애들 이유로 싸우면서 붙어 있었나 보내요.

    지금도 아빠로써 그건 님이 할 소리는 아닌듯.
    자식에게 못본꼴,별꼴 다보인건 둘 다인데
    님이 심정이든 남눈치 필요해서
    자식 핑계로 붙잡는거고 알잖아요? 본인도

    일단 별거수순이네요.
    이쯤된 부부는 어느누구 남탓도 못합니다

  • 50. ....
    '19.3.6 10:02 PM (1.237.xxx.189)

    챙겨주지 말고 싸우지 말고 살지 그랬어요
    돈 벌어오니 밥이나 해주고 안챙겨도 됩니다
    내가 한만큼 안돌아온다고 미워하고 싸울바엔요

  • 51. 자식들
    '19.3.6 10:04 PM (121.67.xxx.178)

    다 성인인데요... 사이안좋으면 따로사는것도 나쁘지않죠..

  • 52. ...
    '19.3.6 10:35 PM (58.238.xxx.221)

    그렇게 싸웠으면 꼴보기도 싫을텐데 그립다니... 먼저 접든지 하셔야죠
    어쨌거나 한쪽도 절대 안지고 그냥 넘어가지 못하니까 계속 싸우는거니까요.
    애들도 다크고 차라리 떨어져 지내는게 서로간에 더 나을수도 있을텐데요..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면 주중엔 집에 있는 느낌도 없을듯한데..
    그닥 필요성도 못느끼실텐데 아직 아쉬우신가봐요...
    아쉬운 쪽이 한수 접고 가는거죠 뭐.

  • 53. 남편은
    '19.3.6 10:46 PM (124.56.xxx.217)

    아마 넌더리가 났을 걸요. 줄 돈 다주고 작은 원룸에서 살고 싶어하는 거 보니.
    그리워할 정도라면 좀 더 편하게 해주지 그러셨어요?
    막상 나간다 하니 후회가 되고 불안하세요?
    여자문제 아니라고 하시니 집 놔두고 번 돈 책임지고 주면서 까지 저리할 땐
    내 소유물로 아는 남편이 아니라.. 그냥 한 인간으로서 왜 저러는지 한번 깊이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 54.
    '19.3.6 11:10 PM (118.222.xxx.21)

    그리 싸우고도 아직 사랑이라는 감정이 남아있나봅니다. 애들 다 컷는데요. 저라면 춤을 추겠네요. 그동안 두분다 오랜시간 싸우느라 고고생하셨으니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55. ㅁㅁ
    '19.3.6 11:14 PM (175.223.xxx.206)

    징그럽게 싸우고
    성격 죽이지도 못하고
    그러면서 나간다니 붙잡고싶고 허하고
    싸움 붙이는게 재밌으세요?
    그래도 애들 재수 삼수까지면 남편이 많이 참은거 아닌가요? 혼자 구덩이 나간다는데....표현이....생활비 끊는것도 아니고 바림피운것도 아니고 성격 안맞는거 안다며 남편도 할만큼 한듯해요

  • 56. ...
    '19.3.6 11:29 PM (59.11.xxx.168)

    지인이 님부부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요.
    객관적으로 보면 남편뿐아니라 그 지인도 문제가 많았어요.
    서로 자기문제는 인정못하니 세월만 흐르고 반복됩디다.
    남편에 대해 애증과 집착이 보여요.
    서로 사랑과 배려를 받으려고만 하지 상대에게 제대로 주는법을 모르시진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한쪽이 넉넉하면 한쪽은 대부분 살면서 동화됩니다.
    20년이상을 같은 모습으로 산다는건 두분 모두 미성숙하기 때문일 겁니다.

  • 57. ???
    '19.3.7 12:45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아이들에게 미안하면
    진즉 자존심 좀 버리시지 그러셨어요.
    이미 볼꼴 못볼꼴 다 보여 준 마당에
    미안하다, 그립다는 말은 어불성설인 듯.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알리시고
    각자 인생 사심이.

  • 58. 고해
    '19.3.7 1:21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돈이나 바람이나 시가 문제도 아닌 성격과 자존심때문에...
    부럽다고 해야 할라나..
    그런 마음이라면 님이 좀 굽혀보면 안될라나요.
    하긴 지금까지 그렇게 서로 안지려고 자존심 싸움 해 왔는데 그 골도 만만치 않겠네요
    남잔 밖에서 아무리 못난 남자라도 자기 아내에겐
    대접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요.
    남편은 가족과 많이 떨어져 봐서 그게 그리 힘든일이 아닐수도 있을거 같긴하네요

  • 59. 괜찮아요
    '19.3.7 3:38 AM (49.196.xxx.29)

    그정도면 악연인데 정리하세요.

    제 아버지도 본인이 꼴리면 몇 달이고 말 안하는 타입, 안보니 더 좋던데요. 애들도 정신차려 내년엔 독립하게끔 하세요

  • 60. ㅇㅇ
    '19.3.7 7:12 AM (223.39.xxx.140)

    애들이 어리면 몰라도 그나이면 그립고 보고싶어서 아빠 찾을시기는 아닙니다..얘기하면 충분히 알아들어요..아니..싸우면서 붙어있고는 싶은 심리는 뭔지 이해불가네요..좀 편히 사세요..

  • 61. 에고
    '19.3.7 8:13 AM (124.56.xxx.118)

    그집 남자도 오죽하면 나가서 혼자 산다고할까요ㅠ

  • 62. ㅇㅇ
    '19.3.7 8:19 AM (223.39.xxx.186)

    이렇게 된건 남편분도 책임이 있죠..누굴 한쪽만 잘못했을까요? 어쨌든 따로 좀 지내는게 서로에게 도움될듯합니다.각자 양보를 조금씩 해야죠.

  • 63.
    '19.3.7 8:55 AM (211.36.xxx.182)

    저도 남편이 그립습니다.

    ???

    최대의 반전이네요.
    이해가 안가요
    그렇다면 상대방을 비난하고 원망하는 것을 멈춰야죠
    그를 위해서도 아이들을 위해도 아니고
    오직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남편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거죠

    그럼 굽히고 숙이고 들어가야지
    다른 무슨 답이 있나요?
    현실을 똑바로 보세요

  • 64.
    '19.3.7 8:56 AM (211.36.xxx.182)

    유튜브 들어가서 법륜스님 동영상 좀 찾아 들으세요

  • 65. sunn
    '19.3.7 9:08 AM (59.11.xxx.16)

    남편이 집도 포기하고 생활비도 보내주면서 혼자 원룸에 나가 살겠다고 하는 거네요. 모든 것을 내놓고 나가겠다는 거네요. 이렇게 한쪽이 다 내놓고 나가는 경우는 피해자이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거나 매우 이상한 사람이거나 .. 그 외에는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심지어 다른 여자가 생기면 더 뺏어가려는 경우가 많으니, 원글님도 그런 문제는 아니라 하셨구요. 원글님 위주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껴지네요.

  • 66. ㅇㅇ
    '19.3.7 9:15 AM (223.39.xxx.29)

    저는 다 내놓고 나가는 맘 ..충분히 이해됩니다.여자 문제가 아니라 걍 싸우고 지지고 볶고 또 싸우고..혼자 있고싶지않나요? 여자인 저도 원룸에서 혼자 살고싶을때 많아요..생활비 주고 집주고 다 주고 가는데 막을 이유가 있어요?

  • 67. 어쩔까나~
    '19.3.7 10:14 AM (119.200.xxx.40)

    남편분 이해가 갑니다
    술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자녀들 재수 3수...후우~남편분 어께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네요~
    원글님 욕심이 너무 과하신건 아닌지...,

    자녀들은 이제 성인입니다
    엄마는 아이들 공부한다고 항상 가정 서열 1순위겠네요~
    지친 남편은 뒷전...

  • 68. 나갈만한데
    '19.3.7 11:01 AM (14.41.xxx.158)

    지금 님네 상황을 봐봐요 자식들이 다 3수에 재수에 어디 답답해서 집에 맘편히 있겠나요

    나같아도 먼저 나가요~~ 자식새키들이 부모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거 옆에서 보면서 집구석 분위기 파악 좀 해야지 3수를 어디서 하며 더구나 지오빠가 3수를 하는 꼴을 보면서 지는 왜 재수는 한답니까 지금 장난하냐고 새키들이 진짜ㅉㅉ 그 꼬라지보며 짜증 안나고 배겨요?

    부부간 성격차 뭐고간에 집에 들어가고 싶덜 않겠구만 어후

    이거 뭐 이혼이니 굳히 얘기 안해도 눈이 있는 인간들이면 분위기 모르냐 말이에요 님네 자식들 현실감각이 없다고 해야나 자식새키들부터가 답답이구만

    나같으면 남편 보다 내가 먼저 뛰쳐나감 막말로 애새키들 보고 싶지도 않을듯

  • 69. 에휴
    '19.3.7 11:52 AM (39.118.xxx.224)

    아내맘이 절절이 읽혀지네요

    음....
    큰애 4세경부터 너무너무 험하게
    4년을 그이후 그거 복원하는 3년
    제 인생 지독했는데
    그게 그대로 갔으면 우리 누가 죽던가
    이헌했던가 했을거에요. 큰애는 손발톱이 없어요
    하도 물어서... 이제야 많이 회복됐지만


    남편이 아이들 생활비 다 대지만
    관심없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화나고 감정이 다치면
    아이들한테 흘러가는거에요

    원글님이 남편 그리워하시면
    회복하시려고 100범 이해하고 앵보해보세요
    그래야 남편맘이 편해지면서 반응합니다.
    돈 벌어다주고 가족위해 사는 사람
    눈 딱 감고 사랑해줘보세요(의지로)
    그냥 잘해주라고요 고맙다 미안하다 알았다
    3년지나면 남편 변하고 더 큰 사랑으로 받으실거에요

    애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거
    하는 사람보다 지켜보고 듣는 사람이
    몇베 다 감옥이에요

  • 70. 에휴
    '19.3.7 12:01 PM (39.118.xxx.224) - 삭제된댓글

    휴대폰이라 오타 많아 죄송하구요.

    원글님.... 남편이 너무 불쌍해요
    그리고 남은여생은 부디 서로 긍휼하게
    여기면서 지내시길
    꼭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용서(일단 내잘못)
    구하고 다시해보자 하세요

  • 71. ,,,
    '19.3.7 1:12 PM (70.187.xxx.9)

    읽은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오히려 삼수생, 재수생 애들의 뒷바라지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이
    오로지 내 탓으로만 다가올 것에 대한 부담감과 고생이 먼저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싶은데요.
    그러니, 혼자 빠져나가는 남편에게 배신감과 억울함이 드는 상황.
    애들이 님에게 힘이 아니라 여전히 부담이고 책임이라는 것에 대한 절망감이 더 크신 것 같아서요.

  • 72. ㅇㅇ
    '19.3.7 1:40 PM (61.148.xxx.145)

    나이 들면 싸울 일 줄고 나아진다던데 아닌 경우도 많더라고요.
    칠팔십대 부부가 매일이다시피 대판 싸우는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너~~~무 힘들었겠어요.
    아이들한테 뭐라 하시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저런 가정 상황에서 공부는 커녕 정신적 문제 안 생긴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판국에.

    당장 서류정리 안 하더라도 남편이 졸혼흉내라도 내고 싶은 모양이니 기왕 방 구한 거 좀 떨어져 지내보세요.
    원글님도 챙김따윈 하지 마시고요.

    저도 남편과 다투기도 곧잘 했지만 그래도 그걸 아이가 겪은 날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엄청나게 컸고 반성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원글님께서는 말로는 대단했을거라고 하시지만 아이들 상처를 좀 가볍게 생각하시는 듯 해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그립다시니.

    죄송한 말씀이지만 두 분 다 유아적인 부모같으세요.
    글로만 봐선 남편분은 더 문제고요.
    남편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모든 걸 참고 견딜 자신 없으시면 당분간이라도 따로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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