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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가서 성공한 지인 너무 부럽네요

조회수 : 24,325
작성일 : 2019-03-03 20:19:09

직장생활 쪄들어서 20년 결산해보니

크게 남는 것도 없고 뭐 생활이 크게 편 것 같지도 않은데

15년 전에 회사 때려치고 혼자 쇼핑몰 하다가

미국에 건너가서 작은 가게부터 사업해버린 예전 동료..

뭐 누구처럼 어마어마한 부유층이 된건 아니지만

미국에서 좋은 집 두 채에

자기 사업 체인에서 나오는 월수입만 2천만원


미국에 3년 전 놀러갔을때 보니 업장도 크지 않지만 고정 고객이 단단해서 안정적이고

본인도 쓰고싶은대로 쓰고 놀러다니고 싶은대로 다 다니고..

한국에 이번에 놀러나왔는데

백화점에서 너무 이쁜 옷이 싸다면서 가격표 보지도 않고 사고..

( 72만원짜리 니트)

해외 브랜드 2백 만원짜리 니트자켓 척척 사고.. 한국 백화점 옷이 훨씬 이쁘다면서..


검소하고 소박한 편인데 그냥 돈걱정은 안하고 미국 특성상 남 눈치도 안보고 산다네요


아이 한명도 그냥 저냥 미국에서 공부 열심히 시켰지만 공부쪽은 아니라 자동차정비 일 시키다가

거기 기술직 대상 말단 공무원 들어가서 미국 연방 공무원하다가 한인 아가씨 만나 결혼해서 살고..


음... 머리 터져라 고민하고 회사 나왔다 들어갔다 생쇼를 하면서 줄타기하듯 살며 교육하고

집문제로 가슴 졸여가며 월급쟁이 생활하며 빡빡한 생활하다 한 번 만나니

그냥 다 부러워요. 물론 고생고생하면서 엄청나게 노력하긴 했겠지만요

자긴 몇 년만에 한국에 와서 노는게 즐겁긴 한데

살라면 답답해서 못살거 같다 하네요

일단 너무 추레하게 하고 다녔더니 다들 한심하게 보고

공기가 너무 나빠 힘들지만

그래도 야간생활 있고 재밌긴 하다면서..


IP : 175.113.xxx.7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
    '19.3.3 8:24 PM (58.226.xxx.131)

    그쵸. 고생했겠죠. 그래도 부러운건 부러운거고.. 나는 그런 배포 없으니 이 형편 못벗어나는구나 싶어요. 솔직히 저는 타국나가서 그렇게 고생하면서는 못살것같아요. 그래서 그런 고생 못할 나인거아니까.. 샘은 안나고요 한번씩 부럽고 맙니다. 방미가 부자됐다고 한번씩 방송나오던데 미국가서 장사하면서 손을 하도 써서 손모양이 다 망가진걸 보여주더라고요. 정말 하도 물건을 만들어서 손가락 모양이 엉망이긴 하더라고요. 자기는 정말 힘들게 장사했고 그걸로 땅산건데 사람들은 부동산재벌이라고 돈 거저 번줄 안다고.

  • 2. 사과
    '19.3.3 8:27 PM (175.125.xxx.48)

    부럽겠네요...

  • 3. 원글
    '19.3.3 8:28 PM (175.113.xxx.77)

    지인은 몸도 약해서 자기가 직접 비지니스 꾸릴때 이러다 금방 몸 망가진다 싶어서
    빚내서 사람 써가며 첨부터 했더라구요
    물론 하는 방식은 철저히 배웠다지만.. 사람을 쓰는걸 열심히 잘 한거지요
    그걸 매니징 하는것도 직접 노동하는거만큼 힘들었을테니..

    그런데 한국이라고 회사생활이나 다른거 돈 벌이가 어디 쉬운건 없잖아요..

  • 4. ...
    '19.3.3 8:31 PM (39.115.xxx.147)

    결과만 보고 그 사람이 노력한 과정은 직접 못보셨으니까요. 예전 회사동료한테 사실 그대로 구구절절 얘기하기도 뭐하구요. 막상 그 사람이 성공한 과정 고대로 알려줘도 제대로 해낼 사람이 몇 안될걸요.

  • 5. ...
    '19.3.3 8:32 PM (61.252.xxx.60) - 삭제된댓글

    부러우심 한국에서 가게 차려 월 천 버세요.
    미국이라 개나소나 성공한게 아니라 근성이 있으니 성공한거겠죠.
    아무리 월 이천 벌어도 유색인종 비주류로 언어장벽 부딪치며 고생하는거보단 한국에서 주류로 언저장벽없이 사는게 낫겠네요.
    거기서 성공할 근성이면 한국에서도 성공했어요.

  • 6. ...
    '19.3.3 8:33 PM (61.252.xxx.60) - 삭제된댓글

    부러우심 한국에서 가게 차려 월 천 버세요.
    미국이라 개나소나 성공한게 아니라 근성이 있으니 성공한거겠죠.
    아무리 월 이천 벌어도 유색인종 비주류로 언어장벽 부딪치며 고생하는거보단 한국에서 주류로 언어장벽없이 사는게 낫겠네요.
    거기서 성공할 근성이면 한국에서도 성공했어요.

  • 7. ...
    '19.3.3 8:33 PM (61.252.xxx.60) - 삭제된댓글

    부러우심 한국에서 가게 차려 월 천 버세요.
    미국이라 개나소나 성공한게 아니라 근성이 있으니 성공한거겠죠.
    아무리 월 이천 벌어도 평생 유색인종 비주류로 언어장벽 부딪치며 고생하는거보단 한국에서 주류로 언어장벽없이 사는게 낫겠네요.
    거기서 성공할 근성이면 한국에서도 성공했어요.

  • 8. 저는
    '19.3.3 8:36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부럽다기보다는 존경스러워요.
    제 친구들도 미국, 호주, 스페인에서 엄청 성공하고 살고 있는데요,
    그들의 고생과 도전, 고뇌, 외로움, 두려움이 말도 못했던걸 옆에서 봤기에
    부럽다는 소리는 쉽게 안 나오고, 그저 리.스.펙.트. 입니다.
    특히 도전정신 높게 삽니다.
    우리나라에서 회사 다니는것도 엄청난거 맞죠,
    워낙 비정상적인 기업문화, 노동문화가 만연해서 여기서
    살아남는것도 대단한거죠. 보람도 없고, 손에 남는것도 얼마 없고.
    그런데, 그런 어려움이랑은 차원이 다른 도전이라서 친구들 존경해요.
    더 잘 되서 펑펑 쓰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 9. ...
    '19.3.3 8:36 PM (61.252.xxx.60)

    부러우심 한국에서 가게 차려 월 천 버세요.
    미국이라 개나소나 성공한게 아니라 근성이 있으니 성공한거겠죠.
    아무리 월 이천 벌어도 평생 유색인종 비주류로 언어장벽 부딪치며 고생하는거보단 한국에서 주류로 언어장벽 없이 사는게 낫겠네요.
    미국 백인들이 보는 한국인은 한국에서 조선족이나 동남아노동자 보는 시선 정도겠죠.
    거기서 성공할 근성이면 한국에서도 성공했어요.

  • 10. 저는
    '19.3.3 8:37 P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

    부럽다기보다는 존경스러워요.
    제 친구들도 미국, 호주, 스페인에서 엄청 성공하고 살고 있는데요,
    그들의 고생과 도전, 고뇌, 외로움, 두려움이 말도 못했던걸 옆에서 봤기에
    부럽다는 소리는 쉽게 안 나오고, 그저 리.스.펙.트. 입니다.
    특히 도전정신 높게 삽니다.
    우리나라에서 회사 다니는것도 엄청난거 맞죠,
    워낙 비정상적인 기업문화, 노동문화가 만연해서 여기서
    살아남는것도 대단한거죠. 보람도 없고, 손에 남는것도 얼마 없고.
    그런데, 그런 어려움이랑은 차원이 다른 도전이라서 친구들 존경해요.
    더 잘 되서 펑펑 쓰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 11. 마자요
    '19.3.3 8:40 PM (86.245.xxx.73)

    현지에서 잘 된 분들
    정말 리스펙트죠
    부러우면 한국에서 잘해보려하면되요
    아마 그 노력정도하면
    한국에서도 안될수없다고 생각해요

  • 12. 원글
    '19.3.3 8:41 PM (175.113.xxx.77)

    원래 그 직장친구는 영어를 잘했어요. 미국에 가겠다고 한게 그냥 간건 아니니까요
    저도 미국 주재원으로 가봐서 알고 3년전 미국서 그 친구 사는거 다 같이 돌아보고 놀고 해서 아는데요
    절대 비주류 인생 아니었네요
    백인들이 조선족이나 동남아 노동자로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라고 아닌가요? 한국에서도 돈없으면 동남아 노동자 신세는 마찬가지죠
    거기서 안정적인 수입으로 생활하기도 하지만
    가서 보니 한국 사회와 달리 아주아주 자유롭게 누구 눈치 안보고 건강한 관계 맺어가며
    정말 자유롭게 살더라구요
    자식이 공부 싫다고 커뮤니티 칼리지 간신히 나와 자동차 정비일 할때도
    너무 잘산다고 좋아하고..

  • 13. ㅡㅡ
    '19.3.3 8:44 PM (223.62.xxx.98)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장사수완 있으면 미국이민 안가고 한국에서 했어도
    월2천은 벌죠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다 월 몇백 버는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시민들이 다 그 사람처럼 월2천 버는 것도 아니잖아요

  • 14. ...
    '19.3.3 8:49 PM (61.252.xxx.60) - 삭제된댓글

    미국이 인종차별이 없을거라 생각하시는구나....
    대놓고 인종차별은 범죄라 터부시하지만 은근히 교묘하게 인종차별하죠.
    아시안이 아무리 돈많아도 백인상류층은 못들어가요.
    천하의 마이클잭슨도 8-90년대 간접적이고 은근한 인종차별로 힘들어했었는데 일개 아시안 따위야... 살면 살수록 느낄거고...

  • 15. ...
    '19.3.3 8:50 PM (61.252.xxx.60) - 삭제된댓글

    미국이 인종차별이 없을거라 생각하시는구나....
    대놓고 인종차별은 범죄라 터부시하지만 은근히 교묘하게 인종차별하죠.
    아시안이 아무리 돈많아도 백인상류층은 못들어가요.
    천하의 마이클잭슨도 8-90년대 간접적이고 은근한 인종차별로 힘들어했었는데 일개 아시안 따위야... 살면 살수록 느낄거고... 비주류가 뭔지 잘 모르시는듯.

  • 16. ...
    '19.3.3 8:50 PM (61.252.xxx.60)

    미국이 인종차별이 없을거라 생각하시는구나....
    대놓고 인종차별은 범죄라 터부시하지만 은근히 교묘하게 인종차별하죠.
    아시안이 아무리 돈많아도 백인상류층은 못들어가요.
    천하의 마이클잭슨도 80년대 간접적이고 은근한 인종차별로 힘들어했었는데 일개 아시안 따위야... 살면 살수록 느낄거고... 비주류가 뭔지 잘 모르시는듯.

  • 17. ...
    '19.3.3 8:51 PM (118.176.xxx.140)

    한국에서도 그 정도 노력하면 돈 번다하는데
    아메리카 드림 이라던 예전같지는 않아도
    같은 노력이면 한국보다 미국이 나아요

  • 18. 미국에서
    '19.3.3 8:59 PM (175.198.xxx.197)

    노력한만큼 한국에서 하면 그정도 이상 성공합니다!!

  • 19. 김태연회장
    '19.3.3 9:45 PM (218.154.xxx.140)

    성공은 운의 영역이라 미국서 성공했다고 한국서 성공하란 법 없어요.
    물론 중간 정도는 했겠죠 워낙들 부지런하니 성공한 사람들은.

    라이트하우스 김태연 회장도
    밑바닥 이민자 생활 중 화장실 청소일 하다
    반도체제조에 필수적인 클린룸 아이디어 생각해 냈다는데
    그때가 미국서 막 실리콘 밸리가 형성되던 시기..
    퍼스털 컴퓨터가 막 나오던 시기..
    이거다 싶었다네요.
    양아들들 대학에 보내 컴퓨터 공학 전공시켰대요.
    이론적인 기초를 탄탄히 한거죠.
    그 아들들이 유태인에 은행장 아들에 등등
    머리가 좋은 남자들이었어요.
    그래서 우등생으로 다들 졸업하고.. 등등
    운도 많이 따라주었어요. 김태연회장이.
    워낙 반듯하게 살기도 했고.
    어쨌든 그 분은 미국에서야 물만난 물고기 되었다는거.
    한국선 어림없죠 그 정도의 성공.
    컴퓨터가 막 태동하던 시기에 미국에 있었고
    양아들들이 컴공 전공하며 회장의 뜻에 잘 따라주었고.
    성공은 운이 정말 중요합니다.

  • 20. ...
    '19.3.3 11:32 PM (58.238.xxx.221)

    근데 그런 사람은 어딜가도 성공했을 거 같아요.
    일명 일적인 면에서 머리가 잘돌아가는 사람인거죠.
    비즈니스하다가도 자기 몸상한거 같으니 빚내서까지 사람 고용했다는건
    그만큼 머리가 휙휙 돌아가니까 가능한거고
    추진력도 있는거죠.
    비즈니스할때 타국에서 빚까지내서 승부수 던지기 쉽지 않잖아요.
    그렇게 계속 시도하다보면 결국 그런 사람은 성공하더라구요.
    일반적인 사람은 소극적이고 안정적인게 좋으니 사실 잘 못하죠..

  • 21. 캐나다
    '19.3.4 12:41 AM (99.242.xxx.148)

    캐나다에 살고 있어서 한마듸 남겨요
    같은 기술을 가지고 같은 노력을 한다면 캐나다가 훨씬 성공하기 쉬울거예여..
    제 주변에도 미용기술 네일 기술 가지고 돈 많이 번 사람들 여럿 있어요
    특히 중국인들 많이 다니는 곳에 개업하면
    한국 사람들 솜씨 좋은거 소문나서 돈 엄청 벌더라고요
    실력은 한국에서는 동네 가게 수준인데도 말이죠
    특히 중소 도시로 오시면 경쟁이 없어서 더 잘나갑니다

  • 22. ,,
    '19.3.4 1:16 AM (180.66.xxx.23)

    울 딸 돈 쳐들여 유학 보냈더만
    미국에서 원하는 직장에 잘 들어갔는데

    푸드트럭 할까 생각한다네요
    그게 돈 잘 번다고요
    그럴거면 공부는 왜 했나 몰라요

  • 23. ..
    '19.3.4 1:29 AM (175.116.xxx.93)

    사업해서 월수 2000이 그냥 나오나요?? 밤낮 사업생각만 하며 삽니다..

  • 24. 그 친구는
    '19.3.4 2:28 AM (210.2.xxx.45)

    15년 전에 큰 베팅을 한 거구요.

    성공을 했으니 부럽다고 하지만

    반대로 실패했다면 님은 오늘 불쌍하다는 글을 쓰셨겠죠.

    인생 뭐 있다고 그 힘든 미국까지 가서 고생고생하고 힘들게 살았는데 실패했을까 하고....

    다 후행론적 해석이에요..

  • 25. ...
    '19.3.4 3:35 AM (173.63.xxx.4)

    한국에서완 다른 자유가 외국에선 있죠. 사실 그게 어느 정도 경제적인게 안정이 되면 대단한 매리트죠.
    한국이야 내나라니까 언어,생활이 쉽고 편하지만 주류,비주류를 꼭 따질 필요 있나요?
    이민간지 오래된 사람들은 백인눈치 보고 사는 경우 거의 없던데...
    특히 유색인종 많은 지역은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던데요. 방송보면 미국보다 유럽은 더 인종차별 심해도
    우리나라 사람들 잘사는 사람들 많던데요.
    한국은 남의 눈치나 시선을 더 보면서 살죠. 같은 인종인데도...
    어제도 뉴스보니 옷차림에 따라서 매장에서 엄청난 차별과 하대가 있다고 나오던데 같은 한국인끼리
    차별도 무시 못해요. 인종이 달라서 그런거야 우리가 여행으로만 외국 나가도 느끼는 건데요. 뭐.

  • 26. 상류층
    '19.3.4 4:46 AM (96.68.xxx.83)

    진입이 이민자가 힘들다고 했는데
    어느나라나 들어가기 힘들어요
    월이천 벌고서 상류층 진입한다고 하면
    한국에서도 웃을일이죠

    돈벌만큼 벌어서 하고 싶은거 하고 사고 싶은거 사고
    살고 싶은데 살고
    먹고 싶은거 먹고 즐겁게 살면 되지
    상류층 진입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상류층 진입하면 천국인 티켓이 주어진답니까
    아니면 노벨상이라도 준답니까

  • 27. ㅡㅡ
    '19.3.4 9:22 AM (223.39.xxx.254) - 삭제된댓글

    노력대비 결과가 좋다면 미국이든 캐나다든 가세요
    그럼 되는거죠
    대한민국 국민으로 평생 살아야 한다는 법도 없는거
    다 알면서
    갈 사람은 가면 돼요

  • 28. 성공의 기준
    '19.3.4 10:11 AM (124.50.xxx.85)

    외국을 동경하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직업에 대한 편견인거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주류 비주류 하는데요 본인이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본인은 주류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주류는 판검사 의사 변호사 이런것들이죠.
    그런 직업을 갖는 사람이 뭐 얼마나 되겠어요. 나머진 다 거기서 거기인거죠. 그리고 그 대열에 끼려고 모든 사람들과 그 자식들이 매달리니 나라꼴이 개판이 되는거죠. 미국 할아버지를 가도 한인 사회 모임에 가면 똑같아요. 누구 자식 뭐 어떻다 저떻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 한인사회 모임에 꼭 나가지 않아도 되니 자유로운거죠. 노동과 농업을 우습게 아는 우리나라 비전없어 보입니다 제 친구 남편이 꽤 잘나가는 중소기업 사장인데요 사람 구하기가 너무 어렵답니다. 다들 삼성 엘지만 가려고 하는거죠. 제가 학생들 가르쳐봐서 아는데요 공부 잘해서 공부로 먹고 살 애들은 남달라요. 어떻게 돈으로 힘들게 대기업 들어가도 본인 적성 안맞어서 뛰쳐 나오는 애들도 여럿 봤구요. 우리나라는 주류사회에 편입하려고 5-60프로 이상의 사람들이 난리를 치는거구요. 미국은 주류사회 사람들이 제가 보기에 10프로 정도인거 같아요. 요새는 중국인도 애들이 진입해서 미국이라는 사회를 밍치고 있지만요. 그나마 미국은 어느정도 자기가 근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성공할수도 있고 실패해도 다시 회생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게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거죠.
    저도 기회만 닿는다면 미국 가서 살구 싶어요. 언어장벽 뭐 이런거 말하는데요.
    언어장벽보다는 마음의 문제인거 같아요. 제가 미국살때 동네 이웃들이 의사 대학교수 뭐 이런분들이었는데요. 제가 영어 유창하지 않아도 저한테 정말 잘해주셨어요. 제가 좀 성격이 외향적이라 사람들하고 잘 어울렸고 영어공부도 꾸준히 해서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 없었거든요. 저라도 기회닿으면 미국가서 완전히 정착하고 싶어요. 우리나라에서 매순간 긴장하면서 사는것도 힘드네요

  • 29.
    '19.3.4 10:16 AM (1.125.xxx.101) - 삭제된댓글

    근데 미국서 집 두채에 월수입 이천이면.... 그정도가 완전 자유롭게 사고픈거 팍팍 사고 여행 다니면서 살만한건 자식들 미래에 저당 잡히지 않아서겠죠. 그분도 사교육비도 안들이고 공부 못하면 못하는데로 작 인생 개척하게 놔두고요. 솔직히 미국서 공무원이면 뭐 한국처럼 선호하는 직업은 아니고 똑똑하고 잘난 애들은 안가는 직종이긴 하지만, 그냥 일단 자기 능력대로 행복하게 사는 마인드가 있는거... 그게 다를 듯하네요. 그 친구분 아마 한국에서 쭉 살았어도 잘 사셨을거예요.

  • 30. ㅎㅎ
    '19.3.4 10:56 AM (76.21.xxx.16)

    그분 엄청 노력하고 바쁘게 사셨을텐데
    결과만 보고 쉽게 생각은 오산

  • 31. 다 그렇게
    '19.3.4 11:29 AM (61.82.xxx.218)

    이민 갔다고 다 그렇게 성공하는건 아니라는건 아시죠?
    한국도 공부 빡세게해서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되면 월 이천 벌고 장사해서 그 정도 버는 사람들 많아요.
    5,7살에 이민가서 40대인 사촌들 점심 10불짜리 비싸다하고 스타벅스 커피도 비싸서 아주 자주 마시지 않는다더군요.
    옷은 당연히 세일할때 사고 옷값은 미국이 더 저렴해요
    건강검진이란건 받아본적도 없다고 한국 의료보험 부러워합니다.
    제 친구는 교포 남자와 결혼했는데. 애셋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시어머니도 모시고 살고, 남편과 슈퍼 운영해요.
    한국에 있었음 교사나 적어도 학원강사하면서 살았을텐데.
    막내는 유모차 태워가며 슈퍼에서 키웠다더군요.
    30대를 해외취업으로 외국에서 보낸 후배가 40초반에 재취업해서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는데.
    이제 한국에서 버티고 살거랍니다.
    용기 있으면 떠나는거고, 아님 내나라에서 열심히 살아야죠

  • 32. 미국 성공한 지인
    '19.3.4 11:42 AM (108.28.xxx.27)

    다 케바케죠. 그분은 대단하네요.

  • 33. 주류 상류층
    '19.3.4 12:07 PM (110.5.xxx.184)

    외국 이민 이야기 나오면 항상 따라오는 이야기가 이민 가서 아무리 잘해도 주류에 못 낀다, 그 정도 노력이면 한국에서 주류로 성공하며 산다고 하는데 한국 사시는 분들은 다 주류에 속해서 상류층처럼 사시나요?
    아닌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눈색깔 머리색깔 같은 언어 쓴다고 다 주류인가요.
    주류가 무엇을 뜻하는지 새삼 궁금해져요.
    한국사는 분들은 기회만 되면 이민가고 싶다고 하다가도 한국이 좋냐 외국이 좋냐 하면 한국으로 대동단결하죠.
    미국에서 잘 사시는 분들도 그래요.
    한국이 그립다, 미국의 어떤 점이 맘에 안든다고 불평하다가도 미국이 좋냐 한국이 좋냐 하면 미국으로 대동단결 합니다.
    다들 자기가 사는 곳이니 편하기도 하고 좋든 싫든 집과 가족이 있는 곳에서 살아나가야 하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개중에는 내가 할 여력이나 형편이 안되니 나 사는 곳이 좋다고, 내 선택이 좋다고 자기합리화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진짜 편하기도 하고 내가 행복을 누리는 것들이 불편한 것보다 많으니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한국이 좋은 사람, 못살겠는 사람도 있듯이 외국도 나와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에서 보다 더 행복하게 즐기며 잘사는 사람도 많아요.
    한국인이니 한국이 최고라는 건 어거지고 외국이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것도 환상입니다.
    외국에서 한국타령하는 사람들 모습이 많이 보여졌나 본데 정말 승승장구하며 부모 자식 세대 이어가며 잘사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런 분들이야 한국사이트나 미국내 한국이 사이트에서 속풀이 할 일 없죠.
    대학 나와서 고생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분들이야 적응이나 자립 실패로 이미생활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가득할테고 안 돌아온 분들은 잘 자리잡고 행복하니 접할 일이 더 없죠.
    잘산다고 해봤자 자랑이라고 욕먹을 일 밖에 없는데요.
    한국식으로 큰 아파트에 돈 쓰고 외모 가꾸고 자식 좋은 대학 보내는게 삶의 행복이나 목적이 다가 아닌 사람들도 많아요.
    그냥 자신들에게 잘 맞는 곳이 한국일 수도 외국일 수도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 34. 저도
    '19.3.4 12:51 PM (71.128.xxx.139)

    주류상류층님 동감합니다.

    저 위에 주류 비주류 어쩌고 글 쓰신 분! 본인은 그래서 한국에서 주류로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사람이 한국살면 다 주류고 미국가서 살면 비주류인가요?
    그놈의 주류, 비주류 타령 지겹네요. 님 생각엔 유색인종이면 다 언어장벽으로 고생해가면서 돈도 못벌고 백인들 눈치보면서 사는걸로 생각되나보죠?
    님이 미국온다면 그 정도로 살거라 대입해본거가 보네요.
    안그렇거든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백프로 유창한건 다시 태어나는게 빠르지만 여기선 진짜 가지각색 어떤 기술이나 능력으로 영어실력 (그래도 님보다는 잘할듯요) 발라버리고 당당히 돈많이 벌고 잘먹고 잘사는 사람도 많아요. 남들은 아니라고 하는 사람 있대도 제 생각엔 아직 여긴 한국보단 기회의 땅인듯요.
    그리고 유색인종을 한국사람들이 조선족이나 동남아 사람 보듯 한다구요? 그거 얼어죽을 단일민족 그 쓰잘데기 없는 논리로 딴 나라 사람들 무시하는 한국사람들만 할까요?
    미국 안와보셨나요? 전세계 인종이 다 섞여 사는데 한국사람들이 동남아사람 보듯한다니...
    그리고 여기서 태국 필리핀 동남아 사람들 한국사람보다 그리 무시받지 않아요. 그건 진짜 무식한 한국사람들이나 그렇게 생각히겠죠.
    참 편협하네요.

  • 35. 맞아요
    '19.3.4 1:04 PM (220.118.xxx.92)

    항상 이민 얘기 나옴 주류/비주류 타령에 한국 사람 한국에서 사는 게 장땡이라는 말 나오는데 동북아 끝 코딱지만한 나라에 다들 아둥바둥 주류 못되서 안달났으니 나라가 맨날 이 모양 이 꼴인 거에요.

    그 넘의 주류가 대체 뭔가요???
    외국 가서 인종차별 당하는 게 두려워, 돈 벌어도 거기서 상류층 못되는 게 두려워 한국에서 머무려면 그렇게 하세요.
    괜히 패기 넘치게 외국 나가 고생해서 여유 얻은 사람들 폄하하지 마시구요.
    한국인 해외 이민 역사 이제 100년 간신히 됐어요.
    중국에 비교하자면 이민자 수나 이민 역사의 파란만장함도 사실 조촐한 편이구요.
    19세기 말 20세기 초 미국에 이민간 중국인 포함 동양인들 얼마나 무시 당하고 진짜 개같이 부려졌는지 알게 되면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그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이제 이민 3세대들이 님들 그리 좋아하시는 주류사회에 발을 담구려고 하는 단계에요.
    미국 이민 역사도 더 길고 같은 서양인인 유럽계 이민자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긴 힘듭니다.
    이제 시작이에요.
    한 세대가 더 지나야 각종 요직에 진출한 한국인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래 타국에서 자리잡고 만족하고 살면 좋다고 자랑 안해요.
    그냥 립서비스 하려고 한국이 더 좋지, 한국 가고 싶다..이러는 걸 뭐 진짜로 알아들으시낭?

    댁들이 배짱도 없고 한국에서 나가 살 마음도 없어서 한국에서 사는거야 개인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치겠지만 괜히 해외 나가 열심히 도전하며 사는 한국인까지 편협한 시선으로 깎아내리지 마세요.

    한국은 뭐 앞으로 외국인들 안 받고 단일민족으로 계속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조선족 동남아 노동자들 없이는 앞으로 3D 업종은 물론이고

  • 36. ..
    '19.3.4 1:48 PM (115.137.xxx.76)

    부러워마세요
    그사람은 나랑 팔자 운명 자체가 달라요
    부러워도 어차피 그정도로 아무나 못해요
    그냥 연애인이라고 생각하세요--;

  • 37. 부러울거 있나요
    '19.3.4 2:41 PM (218.50.xxx.154)

    다른사람 저는 부럽지 않아요. 누구나 삶의 고충은 있으니. 저는 그저 제 자신이 빨리 자리잡고 편안해지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남에게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보는 인생은 내가 어떤 위치에 있어도 불행해요

  • 38. ...
    '19.3.4 3:10 PM (175.113.xxx.252)

    월2천은 한국에서도 버는 사람들 많을텐데...그냥 원글님도 직장 때려치우고 기술이나 그런걸로 배우세요..?? 그럼 한국에서도 운좋으면 월2천 벌죠 그걸 벌려고 꼭 이민을 갈 필요는 없죠..

  • 39. ...
    '19.3.4 6:58 PM (174.110.xxx.208)

    전 유학생으로 저희 남편은 16세때 가족초청 이민온 교포인데 첨에 결혼할때는 둘다 학생으로 투베드 아파트에서 애들 키우며 전 연방공무원으로 남편 학위 뒷바라지하며 가난하게 살았는데 남편 공부마치고 안정된 직장 잡아 이사하고 집도 사서 렌트주고 있고 전 전업으로 애들 키우고 살고 있고 남편 55세때 은퇴예정이예요. 은퇴이후 직장에서만 건강보험 이랑 매달 월급의 60프로씩 나오고 따로 은퇴연금 구좌있어서 직장 생활할때보다 더 많이 평생 나와요. 남편은 한국에서 가난하게 미국이민올때도 천불 들고 온 사람인데 미국이니 본인이 이렇게 고연봉으로 안정되게 사는게 가능했다고 늘 말해요 저도 동감하구요. 한국에는 애들도 그렇고 환경때문에 안 갈것 같아요. 여유롭고 남 눈치 안봐도 되는 미국 생활에 익숙해져서 더 그런것 같아요.

  • 40. 주류상류층님
    '19.3.4 7:43 PM (210.217.xxx.73) - 삭제된댓글

    글 좋아요.
    제대로 잘 써 주셨네요.
    아이고 지겨웠는데 그놈의 주류, 비주류 타령 진짜.
    본인 자격지심이 심한 사람들일 확률이 커요.

    “상류층 진입하면 천국인 티켓이 주어진답니까
    아니면 노벨상이라도 준답니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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