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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이러실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나요..

궁금 조회수 : 9,852
작성일 : 2019-02-10 23:02:58
둘다 명절에 있었던 일이에요. 시댁은 제사없었고
식구끼리 먹은거만 치우면 되요.
그래도 설거지를 제가 계속하니깐 신랑이 나서서 설거지 한번 했는데
저없을때 신랑한테 한소리 하셨더라구요. 왜 설거지를 니가 하냐고
그래서 신랑이 남존여비생각버리라고 화냈다고 했고
저도 솔직히 빈정상해서 신랑한테 앞으로 그런이야기 듣더라도
나없을때 한 이야기는 내귀에 들어오지 않게 이야기 전하지 말라고도 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사건은 어머니가 급하게 볼일보러 나가시면서
생김을 전기쿡탑에 구워놓으라 하셨는데 그냥 장갑끼고 굽기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 전 나름 구워놓았는데
평소 어머니 굽는 방식이 매뉴얼대로 따로 있으셨나봅니다.
어머니가 이거 다 다시구워야한다면서
김을 퍽퍽퍽 찢어질도록 문지르시면서 생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솔직히 어이없었는데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겟어서 옆에서 쳐다보고 있다가
다시 알려달라고 말씀드리고 다시 구웠어요.
제가 잘못 대처한걸까요?
IP : 175.223.xxx.19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19.2.10 11:04 PM (121.165.xxx.46)

    시어머니 갱년기
    그냥 짜증이 많아지는 나이대려니 하시고
    며느님 잘못하신거 보니까 전혀 없어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저는 시어머니 모시고 22년 살았는데 이제 저도 오십대 되고보니
    그냥 블쌍해 보여서 잘해드리려고 하는 중이에요. 그냥 드실거 챙겨드리구요.
    며느님 아직 젋으시죠?
    나이들어보면 참 힘든게 많더라구요. 그냥 저냥 그래요.
    괜찮아요. 얼른 잊으세요.

  • 2. 윗님이
    '19.2.10 11:05 PM (114.124.xxx.145)

    매우 현명하시네요

  • 3. 웃겨요
    '19.2.10 11:06 PM (14.40.xxx.74)

    김 굽는 방법이 여러가지고 법에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시어머니 심술이죠
    잘 대처하신 듯

  • 4. ㅡㅡ
    '19.2.10 11:06 PM (116.37.xxx.94)

    시어머니가 지혜롭지 못하네요.저러시면 엇나가요
    1.남편 설거지 또 시켜요
    2.어머님 방식대로 어머님이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하면 맘에 안드실거에요 하면서 절대 안해요

  • 5.
    '19.2.10 11:06 PM (116.127.xxx.146)

    그냥 꼬투리 잡으려고 하는거죠.
    1번은 남편이 대처했으니 됐구요. 그정도도 대처못하는 남정네들 쎄고 쌔ㅆ습니다.
    2번은...신경질내면 나몰라라 하고 딴일 하세요.

  • 6. ㅡㅡ
    '19.2.10 11:06 PM (27.35.xxx.162)

    1. 설거지는 남편 계속 시킨다.
    2. 또 김 구으라 하면 못굽겠다고 어머니가 해달라고 함

  • 7. 아니요
    '19.2.10 11:06 PM (116.37.xxx.156)

    개짜증부리고있으면 다시 알려달라구해서 다시굽고 그럴거없이 그냥 지랄하게 두세요
    시모 기분 맞출 생각 자체를 마요. 속내 알아서 맞추려고도말고요. 그러든지말든지에요.
    시모가 남편한테 한소리하든지말든지 님은 남편하고 잘지내면 되는거에요. 남편이 지엄마 눈치보느라 님 설거지혼자하게 하는것보다 남편이 님대신 설거지하고 지엄마한테 지랄듣는게 나은거에요. 시모가 지랄할까봐 남편한테 나 돕지말라고하지마요. 시모는 그냥 아무것도아니에요. 일이년 보고 말것도아니고 그냥 둬요.

  • 8. ...
    '19.2.10 11:08 PM (223.62.xxx.29)

    시어머니가 지혜롭지 못하네요.저러시면 엇나가요
    1.남편 설거지 또 시켜요
    2.어머님 방식대로 어머님이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하면 맘에 안드실거에요 하면서 절대 안해요
    -------------------
    222222

  • 9. 님이
    '19.2.10 11:09 PM (116.37.xxx.156)

    김을 어떻게 굽든지간에.시모는 마음에.안들겁니다 ㅋ
    일관성이 없다는것만이 일관성있게 유지되는 심술시모의 진리에요.

  • 10. ㄱㅋ
    '19.2.10 11:14 PM (223.62.xxx.29)

    근데 시모같은 성격은 왜저러고 사는거에요? 친척중에도 있는데 사람들이 다 싫어해서 아무도 안가요.윗님 댓처럼 일관성이 없이 사람을 괴롭혀요. 늙은분이 애도 아니고 내키는대로 저러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어요

  • 11. 쌩까야됨
    '19.2.10 11:16 PM (116.37.xxx.156)

    일관성없는것만 일관성있게 유지되는 성격인 인간은 그냥 혼자 지랄하게 두는게 상책이에요
    달래려고할수록 더 난리거든요
    그냥 혼자 생난리치고 물건던지고 혼잣말하거나 악쓰고 소리질러도 그냥 우두커니 딴데보면서 대꾸안하면되요
    남편이 지 엄마한테 먼저 질리고 와이프보기 민망해서 더 잘해줄걸요 ㅋ 니엄마왜저러냐고 남편볶을 필요없어요~

  • 12. 그냥 두세요
    '19.2.10 11:19 PM (39.125.xxx.230)

    1. 남편이 한다
    2. 잘 하는 사람이 한다

  • 13. 덜봐야죠
    '19.2.10 11:22 PM (223.62.xxx.147)

    암요~~~

  • 14. 좋은밤
    '19.2.10 11:22 PM (211.49.xxx.206)

    어떻게 맞춰도 마음에 드는건 아마 없을꺼에요.
    님 시어머니 기본적으로 질투와 심술이 있으시네요.
    정색하거나 불만찬 말투가 아닌 어머니 치켜 세우듯 칭찬하며 넘겨 드리세요!!
    비위에 맞지 않아도 지혜롭게 대처하십시오^^

  • 15. 1번은
    '19.2.10 11:31 PM (39.113.xxx.112)

    남편이 좀 모자라 보여요. 무슨뜻으로 그런말을 전달했데요? 3살짜리가 할머니에게 엄마 흉듣고 고자질 하는것도 아니고

  • 16. fg
    '19.2.10 11:42 PM (1.248.xxx.113)

    며느리 어려운지 모르고 생짜증을 내다니, 노친네 앞날이 볼만하겠네요. 그런 대우 받고 김을 다시 구우셨다굽쇼?

  • 17. 어이구
    '19.2.10 11:43 PM (121.167.xxx.148)

    지겨워라
    그누무 먹는거가시고 갑질 좀 그만했으면..
    저도 곧 며느리 볼거지만
    그깟 김 맛이 그게 그거지 별지랄을 다 하네요 진짜
    지 딸이나 잘 시키지

  • 18. 우리시부모님이
    '19.2.10 11:45 PM (58.230.xxx.110)

    왕년에 말도 안되는걸로
    갑질 대단히 하시다가
    20년 지난지금 철저한 저의 냉대를
    받고 사시죠...
    뿌린대로 거두는 고령화사회

  • 19. 분노중독증
    '19.2.10 11:51 PM (211.221.xxx.227)

    알코올중독처럼 분노도 중독된다네요.
    시모는 화낼때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 20. ..
    '19.2.11 12:01 AM (211.36.xxx.222)

    저라면 앞으로 시키는거 안합니다
    입장 바꿔 시모한게 맘에 안든다고 시모보는 앞에서
    찢었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 21. 앞으로
    '19.2.11 12:02 AM (122.37.xxx.154)

    김 굽지마세요 또 같은 일 시키면 어머님이 더 잘하시는데 저는 자신없어요 어머님이 하세요
    남편 또 설거지 시키구요
    시어머니가 절대 군주라도 돼는 줄 아나보지
    웃겨 소중한 남의 딸에게 종 부리듯이 뭐하는거야

  • 22. ㅇㅇ
    '19.2.11 12:17 AM (125.132.xxx.17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지혜롭지 못하네요.저러시면 엇나가요
    1.남편 설거지 또 시켜요
    2.어머님 방식대로 어머님이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하면 맘에 안드실거에요 하면서 절대 안해요
    ㅡㅡㅡㅡㅡ
    333333333333333333333333

  • 23. ㅇㅇ
    '19.2.11 12:19 AM (125.132.xxx.178)

    시어머니가 지혜롭지 못하네요.저러시면 엇나가요
    1.남편 설거지 또 시켜요
    2.어머님 방식대로 어머님이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하면 맘에 안드실거에요 하면서 절대 안해요
    ㅡㅡㅡㅡㅡ
    333333333333333333333333
    제가 해봤는데 2번 되게 좋아요~

  • 24. ㅇㅇ
    '19.2.11 1:07 AM (175.120.xxx.157)

    김이 다 거기서 거기지 무슨 ㅋㅋ
    어이가 없네요 전 그런 꼬라지는 못 보는 성격이라 김 다 던지고 그길로 집에 오거든요 그 핑계로 쭉 안가요
    전 윗 동서가 그따위로 굴어서 한바탕 붙고 그 길로 시댁은 안 가요
    너무 편하게 살고 있어요 근데 저처럼 하면 안됄거고 담부턴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배째라 해요

  • 25. 그건 기싸움이예요
    '19.2.11 4:47 AM (112.151.xxx.95)

    김뿐만 아니라 다음에도 시키면 마음에 안들게 할 일이 있을 겁니다. 어머니 제가 고치고 반성하고 잘할게요. 하지말고 그냥 욕먹고 난 모르겠소 하고 배 째세요. 본인이 신경질을 내든 짜증을 부리든 나는 내할 거 했으니 모르겠다 이 자세를 일관되게 취하세요. 그럼 일 안시킵니다. 원래 일 잘하는 사람은 계속 일 시키고요. 엉성하게 일 하는 사람은 평생 일 안해요. 그건 진리입니다.
    저 윗님이 말한 것 처럼 남편 설거지 태연하게 계속 시키세요. 어머니 뭐라하시던 상관하지 마세요. 그건 내인생이잖아요. 아들 일 안시키고 싶거들랑 어머니랑 아들 둘이 살지 뭐하러 결혼시키나요?
    윗님이 말한것처럼 김을 굽던 뭘 하던 그냥 내 방식 대로 밀고 나가세요. 뭐라고 하시고 답답해하면서 본인이 수정하시거들랑 그냥 냅두세요 안달복달하지말고

  • 26. ....
    '19.2.11 5:14 AM (122.60.xxx.162)

    자기입에 들어가는건 본인 손으로 해결해야죠
    ㅠㅠ

  • 27. ...
    '19.2.11 5:41 AM (110.70.xxx.245)

    님이 잘하니 시모가 누울자리보시고 발뻗은듯

  • 28. 어디서
    '19.2.11 8:41 AM (1.232.xxx.157)

    짜증을 부리는지? 해놔도 짜증이면 담부터 하지 마세요.
    할 줄 몰라서 못한다고..

  • 29. ...
    '19.2.11 10:33 P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지 아들 안시키고 왜 남한테 저난린지
    우린 남이예요 시어머니!!!!!!
    가사 도우민 당일 일당이라도 받지
    이거원 한다고 해도 지랄.

  • 30. 얼척없다
    '19.2.11 10:56 PM (58.79.xxx.144)

    솔까... 그꼴 당하고도 또 가면 님은 등신
    진짜 얼척없다.

    근데, 정말 다들 그러고 살아요? 진짜??

  • 31. 좋은 며느님
    '19.2.11 11:20 PM (122.177.xxx.179)

    두 상황 다 착한 마음이 보입니다.
    시어머니는 그냥... 그정도 분인 거지요.
    굳이 맞설 필요도 없네요. 다른 차원의 사람.
    시어머니가 좋아서 맞추는 게 아니고
    남편을 존중하는 뜻에서 맞춰드리는 거지요.
    같이 사는 거 아니면 가끔은 측은지심으로 맞춰도 되지 싶어요.
    다만, 원글의 잘못이 아니니까 상처받지 마시고
    아이고..우리 시어머니 또 저러시네...하고 넘기세요.
    사실
    사소한 일들 잘잘못 따지면서는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 어려워요.
    나중에 아이생기시면
    우리 아이의 유전자 어디쯤 들어있는 분이므로
    비로소 가족의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 32. dlfjs
    '19.2.12 8:14 PM (125.177.xxx.43)

    그럴거면 본인이 직접 구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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