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모임이 잦고제사가많은데

행복 조회수 : 6,003
작성일 : 2019-02-10 00:43:38
외며느리고 아이가없어요 이제 13년차인데요 우울증이깊어요 시가갈때마다 ..큰누나가 스님이신데오늘 스님생신이시라 남편이랑저 남편작은누나네(남편,딸)와 남편 여동생네가족들 시어머님 다같이모여서 스님생신케잌먹고 마지막에 설겆이 했는데 접시몇개안되지만 외며느리인저의차지...
그리고는 시어머님 집에다같이가서 떡국8인분끓여서 밥한끼먹기로해서 밑반찬없어 간단히 오뎅볶고오이무침ㆍ김치꺼내고 소고기구워 떡국먹었습니다
저 음식하는거 싫어하지않고 사람도 싫어하지않아요
그런데 시가가면 음식은 당연제가해야되요 혼자라서...그들은 방에있어요 수저정도놓구요 시어머님도 딸들에게 방에들어가쉬라고해요
오늘은 그래도 설겆이는 시누둘이서했는데 매번 너무힘듭니다 감정이
제가 감정이힘든이유가 저랑대화할사람이없다는게가장 힘들어요
그게우울의원인이거든요 관계가돈독하고 편한사람이한사람이도있고 인간적으로 존중받는다면 음식그까이꺼 설겆이 그까이꺼하면되는데요 주로 사위둘이랑 시누둘이 자기들아이들얘기에 자기들얘기만해요 저희도 할얘기많은데 자랑질하는것도싫고 그들만의 즐거움을누리는걸보는것도 넘힘들거든요 같이느낄기쁨이없고공유할게없으니 안보고싶어요
그냥 전 음식담당하는사람으로 계속 시가사람들 같이만나야할까요 곧있으면 또 제사가다가오는데 마음의우울증이깊어져서 넘힘드네요 이제 ‥시어머님이라도 몸이 좀 건강하심 제가 빠져도 덜
힘들텐데 시어머님이 넘 상할매세요 그래서 빠지기도 힘들고ㅈ이래저래 어떤맘으로 제가 시가에 가야할지 지혜를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제성격이 페미기질이강한편이고 뭐든 공평한거좋아하고 아니다생각하는거는 소신대로말하는성격이예요
IP : 125.182.xxx.2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0 12:50 AM (180.71.xxx.169)

    그러니까 저번주 설 명절에 모이고 오늘 시누 생일이라 또 모이고 며칠있다 제사라 또 모인다구요?
    아휴, 이제 그만 다니세요.
    명절 두번, 어머니 생신, 아버님 제사 이렇게 딱 4번만 다니고 나머지는 쌩까세요.

  • 2. ...
    '19.2.10 12:50 AM (211.220.xxx.26) - 삭제된댓글

    근데요 본인이 우울증 걸려 죽을 지경인데
    노쇠한 시모 생각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시가에 갈 방법을 찾는다는게.. 그냥 안타까워요.
    가지마란다고 안가진 않으시겠죠..

  • 3.
    '19.2.10 12:54 AM (116.36.xxx.198)

    시누들에게 같이 하자고 하세요.
    저는 이것 잘 못하겠어요 하면서요. 음..결혼13년차라 못한다하기엔 너무 늦었나요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저는 이것 할테니 형님은 저것해주세요라고 말해봐요. 안한다그러면 그 음식은 생략해요.
    저도 손맛을 못내서요라든지 실패해봐서 못하겠다해요.
    그런게 안통한다면 먹을 음식을 두어개 완제품으로
    해서 가져가요. 데우면 되도록요.
    남들 놀 때 부엌에 서있으면 우울하죠

  • 4. 안가면
    '19.2.10 12:55 AM (125.182.xxx.27)

    가족을 잃어버리는것같아서 가네요 혼자서 살아야하는데 그게 간단하지가않네요 가끔 빠지기도하는데 참 빼박캔트같아요ㅠㅠ

  • 5. 병원
    '19.2.10 12:55 AM (49.196.xxx.66)

    우울감이 오래 지속되셨으면 병원가서 약 처방 받으시구요.
    몸이 안좋다 이번 제사는 시누와 알아서 하시라 하세요.
    손가락 칼에 베었다 라던가 뻥 좀치세요

    저도 다음 주말에 시어머님이 와서 딸아이 네살한테 꼭 매니큐어 발라주셔서 스트레스인데 원글님이 연습삼아 저한테 어떻게 끊어내야 할 지 조언 좀 해줘보세요.

  • 6. ....
    '19.2.10 12:58 AM (180.71.xxx.169) - 삭제된댓글

    그냥 안가기는 힘들테니 신경정신과도 실제로 가시고 시댁에도 치료받는거 적극적으로 알리세요. 우울증 올 정도로 힘들면 이혼불사하고 남편하고 담판부터 보세요.
    님 친정부모님이 아시면 속에서 천불이 나겠네요. 사람이 몇인데 달랑 님혼자 일하게 둔다니 양심들이 없네요. 그런 사람들한테 예의 갖출 필요 없습니다.
    시누들이 갈구면 아예 발길 끊어버리세요.

  • 7. 병원
    '19.2.10 12:58 AM (49.196.xxx.66)

    남편과의 관계는 어떠한 편이세요?
    남편 통해 의사전달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시구요

  • 8. 은따
    '19.2.10 12:58 AM (116.123.xxx.113)

    님의 가족분들은 그건 아니겠지만
    저는 동서랑 시누이가 같이 은따를 시키는데
    정말 천정만 보다 왔고
    제가 음식이나 설거지 할때는
    둘이 없어졌다가
    제가 방에 있거나하면 오손도손 둘이사이 좋게 같이 대화나누며 일하더라구요.
    이젠 안가요. 둘이서 사이좋으니 알아서 하겠죠.

    시가 가족 친목 모임..굳이 며느리가 다 참석 할 필요 있나요?
    처음에는 이런 핑계대고 빠지고 3개중 2개는 남편만 보내세요. 며느리 근황 별로 궁금하진 않을거예요.

    님 할만큼 하셨어요.
    입장 바꿔 남편분한테 그렇게 하라고 하면
    과연 뭐라고 할까요?

  • 9. .....
    '19.2.10 1:03 AM (180.71.xxx.169)

    아휴, 님 댓글보니 지금 살던대로 주욱 사실거 같네요. 님 가족은 님 집에 사는 사람들이지 시댁 사람들이 아니예요.

  • 10. 남편과도
    '19.2.10 1:04 AM (125.182.xxx.27)

    요즘 계속싸우네요 제가 너무스트레스를받으니 그게남편에게도 가니깐 남편도스트레스받아요 떡국한그릇끓이는게 뭐가그리힘드녜요~~ㅠㅠ 남편은 일년에 딱두번만 저희집갑니다 요즘 생각이아주많습니다 가장큰문제는 제이런감정들을 그때그때 일회성으로 때울려고하는남편‥문제해결을 늘 회피해서 아무것도 해결된게없어요 제경제적자립후 이혼만이 답일것도같구그르네요

  • 11. 000
    '19.2.10 1:07 AM (222.233.xxx.149)

    아~~~원글님 그 기분 너무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왕따라는 표현 좋아하지 않는데....이표현만이 가장 적절한 표현같아요...
    특히 시누들만 있는집 외며느리는 그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 할곳이 없어요...

    뭐 시 가 붙어있는 사람들과는 속내를 터놓는거 아니라고 하는데
    사람이 대화가 되는것이 속내만 터놓는건 아니니까요...맞네요..속내를 터놓은것이 아니고
    소통할곳이 없어 제일 힘들도....그러니..딱 왕따라는 말이 적절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아이가 없어 원글님이 더 그런걸까요...
    저는 시가쪽 사람들과 가족이 될수 없다는것을 안뒤로는 그들과 소통 따윈 하지 않고
    관계또한 소원하니 살것 같은데...

    근데 원글님이 가지고 있는 그마음은 정말 이해 할수 있을것 같아요..

  • 12. ㅡㅡㅡ
    '19.2.10 1:07 AM (122.35.xxx.170)

    시누이들한테 음식 같이 하자고, 혼자 하기 힘들고 적적하다고 말이라도 해보세요. 뭐라도 속에 있는 말들을 해놓고 이혼하든지 말든지 결정하셔야죠.

  • 13. 아이가있으면
    '19.2.10 1:09 AM (125.182.xxx.27)

    아이를매개체가되어 그곳에 안주인이 되겠지요 더불어 외아들도 중심이되구요 넘맘이 속상하고 아픕니다 그냥

  • 14. ㅇㅇ
    '19.2.10 1:11 AM (125.180.xxx.21) - 삭제된댓글

    제동생이 시가식구들이랑 거의 매주 만날정도로 자주 모입니다. 우리형제들 스타일 알기 때문에 괴로울 것도 알아요. 근데 제부랑 제부형제들이 우리 친정에 잘하고, 조카들 끔찍히 대해주고, 이사할 때 모두 나서서 살림살이며 도와주더군요. 동생한테 매주 모여도 잘 하라고 합니다. 내식구한테 잘하면 불평을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더군요. 안타깝습니다. 불편하고 두근거리는 마음 조절하고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ㅠ ㅠ 힘내세요!

  • 15. 제안에
    '19.2.10 1:14 AM (125.182.xxx.27)

    질투가있는것같아 그거보는게 참힘들어요 시누둘이 아이들데리고 친정와서 따뜻한밥먹고 사위보호속에 자식들자랑도하고 사랑도받고 그런모습이 제가 제일 바라던모습들이라 그게 넘부럽고그래요 시가사람들이 중간은가는데 세세한마음을 짚어주는사람은없네요 자기들끼만 상담하고 정작 하나밖에없는아들이랑 며느리는 아무도 관심을안가져줘서요그게 디게힘듭니다

  • 16. 문제는
    '19.2.10 1:17 AM (125.182.xxx.27)

    음식하는거 일하는거 두번째문제구요 제일중요한요인은 제존재를 존중받고싶은거예요 그런데그걸 은근슬쩍 모두 모른체합니다 양반짓은다하면서요

  • 17. 마음
    '19.2.10 1:18 AM (49.196.xxx.32)

    마음에 칼이 박혔으면 빙빙돌리지 마시고 그냥 내버려두세요.

    거지 적선한다 라는 생각으로 부엌도우미 몇시간 뛴다 생각하시고 다음날에 마사지라도 받으러 가세요

  • 18. ...
    '19.2.10 1:19 AM (211.220.xxx.26) - 삭제된댓글

    왜그렇게 사랑을 시가식구들에게 갈구하세요?
    그 관심 받아서 뭐하게요?
    지금 내가 죽겠는데..
    그냥 놓으세요. 다 가질수 없어요.
    그사람들 없을땐 어떻게 살았나요?
    친정이 혹시 화목하지 않아서 기대하는건가요?
    심리상담 받아보셨음해요. 저는 다른 문제로 상담받았는데
    많이 편안해졌어요.

  • 19. 모르겠어요
    '19.2.10 1:24 AM (125.182.xxx.27)

    이게 애정결핍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래도 거기가서 음식해주고 일해주는데 그걸할만한 동기는 있어야하지않을까요 남편부인이라 도와주어도 관계속에서 제존재가 형체가없다는게 그게 더이상하지않나요 이런제가 이상한가요

  • 20. 20년차
    '19.2.10 1:29 AM (116.123.xxx.113)

    제가 느끼기에
    시가에서 며느리는
    자식도 아니고
    형제도 아니고
    그냥 한다리 건너 타인입니다.

    일해주는(일 부려먹는?) 사람이지
    존중대상이 아니예요.
    그들이 생각하는 범주의 가족은 아니죠.
    자식이 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질 수 없는건 포기하시고
    다른 일이나 사람이나 모임에 집중하시는게 어떨까요?

  • 21. ..
    '19.2.10 1:36 AM (115.21.xxx.13) - 삭제된댓글

    어째 고구마글들은 약속이나 한듯 래파토리가 이리 비슷할까?
    그냥 평생 그리쭉 사슈
    끊임없는 자기연민..

  • 22. 가족아니라고
    '19.2.10 1:42 AM (1.231.xxx.10) - 삭제된댓글

    생각하심이 맞고.
    떡국 그까이꺼 별거 아니니까
    친가에서 님 남편보고 끓이라 해보세요.
    일이 힘든게 아니고 사람이 힘들게 하는 걸
    모르는 멍충이인지
    모르는 척 하는 여우인지... 아내가
    이리 힘든데.
    부부 상담 받아보시고 힘내세요.
    남편이 거부하면
    혼자라도 먼저 받으시고요.
    님 존재가 의미 그 자체에요.
    시가 식구들이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게 아니라구요.

  • 23. 페미기질은
    '19.2.10 1:43 AM (213.205.xxx.102)

    어디에 숨겨두시나요?
    그리고 아이가 없는데 경제적 자립도 할 수 없다는 건
    전업이시라는 건가요? 우울증....

    우선 일부터 시작 하세요.
    지금 시집에서 음식하고, 다정하게 대화 나눠줄 사람도 없고 그런 게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 24. ...
    '19.2.10 1:44 AM (114.200.xxx.117)

    빠지세요. 당장 할수있는 일은
    불편한 자리에 날 가져다놓지말기..
    뭐 대단한 일이라도 생길것 같죠 ..
    천만에.... 안생겨요.

  • 25. 감사합니다
    '19.2.10 1:48 AM (125.182.xxx.27)

    힘이나요힘이 ...역시 82 님들이 최고네요
    맞아요 제존재자체가 의미인데 그걸왜 시가사람에게 인정받을려고하는지....

  • 26. 에고..
    '19.2.10 1:55 AM (222.234.xxx.44) - 삭제된댓글

    님... 종살이하는 거 같아요.
    시댁 식구들 너무 하네요.
    이건 한명이 대접하기까지 지네는 방안에 들어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거잖아요.
    같이 해요라고 당당하게 외치세요.
    윗님 말대로 페미니즘이 어디에 간 건가요??

    님이 자꾸 그렇게 하니 당연히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지네들끼리 호호하하하는 거죠. ㅠㅠㅠ

  • 27. 저도 애 없는데도
    '19.2.10 1:56 AM (222.234.xxx.44) - 삭제된댓글

    성질 냅니다. 그 정도면...

  • 28.
    '19.2.10 2:04 AM (125.182.xxx.27)

    음식할때 전 차분히 혼자하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야음식도 깔끔히되고 어수선하면 스트레스받는타입이고 오늘은 시어머님이 오이껍질깍아줬네요 전 할매가 하는게 옆에서 더 신경쓰여서 들어가계시라했어요 다른땐 시누도하고 하긴하지만 장봐오고하는거부터 거의 저희가합니다ㅡㅡ

  • 29. 문제해결
    '19.2.10 2:09 AM (1.235.xxx.81)

    1 안가고 싶지만 시어머니 건강이 걱정돼 가게 된다
    - 딸 아들 아무도 걱정않는 걸 타인인 며느리가 걱정하는 걸 두고 오지랖이 넓다 하는 거에요.
    남들보다 어딘가 유난한 사람 보면 피곤하시죠?
    원글님도 지금 그 오지랖이 남들보다 유난하구요
    시어머니 걱정될 때마다 , 아. 시어머니는 자식들의 몫이지 라고 생각하세요
    원글님 아파봤자 그 시어머니는 , 며느리다 아파서 내 아들이 밥도 못얻어먹겠네 라고 밖엔 생각못해요. 딱 그런 관계에요
    원글님. 얼른 자기 중심 잡으시구요

    2.대화할 사람이 없어 외롭다

    남편을 부엌으로 불르세요. 남편과 대화하세요 . 남편 아니면 그 집 가서 부엌에 있을 일도 없잖아요. 당당하게 남편과 부엌일 하세요
    남편이 부엌으로 빠지면 남은 시누들도 대화가 즐겁지 않아요. 얼른 부엌일 끝나고 남동생도 함께 하길 바라게 되죠. 그러면 자기들도 나와서 돕겠죠.
    시어머니가 눈치 주겠죠? 남편의 의지 원글님의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못한다’ 정신이 필요해요 .

    원글님은 자기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에요. 자식도 관심없는 , 늙은 노인의 건강을 배려하는 사람이니까요. 내 자존감을 갉아먹는 , 그들의 의도치 않은 차별과 소외를 그냥 견디며 자기를 내버려두지 말고 조금만 기운내서 조금씩 바꿔봐요.

  • 30. 원글님
    '19.2.10 2:09 AM (115.143.xxx.140)

    저는 누군가가 어떤 "이즘"을 외치는 것이 그의 성품이나 깊은 속마음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페미니즘을 주장하고 공평함을 믿지만 님이 시댁에서의 존재감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지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적 동물들은 서열, 위계질서, 관계를 맺죠. 님은 남편과 또 남편의 가족들과 그 관계설정이 잘되어있지 못한것 같아요.

    아마 아이가 없다는게 중요한 원인이겠지만, 님 스스로도 아이가 없음으로해서 위축되어 있으신거 같아요. 그게 밖으로 드러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시가 식구들과의 관계설정에도 악영향을 주는 거겠죠.

    그들이 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님 마음에 상처가 날까 조심하는 인성이라면 님이 그리 위축되지 않을거에요.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 님은 혼자이고 남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그들이 님을 에워싸고 있네요.

    님에게는 시가에 가서 음식을 하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님에게 아이가 없는데도 님이 그사람들과 진정한 가족관계가 되는건지..그 관계에 믿음이 가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없는게 계기가 되겠지만.. 아이가 있더라도 그들의 싸가지없는 태도는 계속 님을 힘들게 할수있죠.

    비교하고 평가하면서...

  • 31. ㅇㅇ
    '19.2.10 2:27 AM (125.182.xxx.27)

    맞아요 제가 너무 남들고민을들으면 일반적으로 겉핡기로 답변하는게아니고 세세한핵심을 오지랍넓게 얘기해요 사실 문제들은 그런보이지않는것들이잖아요 제성격이 너무섬세한것도 문제같아요 시가사람들과의 관계설정도 처음부터 잘못된것같아요 너무 저자세랄까요 그냥 제가 너무 정이많고 측은지심이많은편이고 무엇보다 제가 남편을 좋아해서 의리로 넘 과하게 최선을다해준부분도 많아요 그런과도한친절들이 나를 갉아먹고있었는데 ...가정이라는 따뜻해보이는 울타리가 지금보니 한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것같아요

  • 32. 음..
    '19.2.10 2:28 AM (1.242.xxx.220) - 삭제된댓글

    내가 없음 남편이 뭔소용이고 남편가족이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원글님이 이건 아닌데..싶었으면 그건 상대방이 잘못한게 맞습니다. 제일문제는 남편입니다. 효도를 강요하잖아요. 남편가족은 이익집단이구요
    갱년기 남성호르몬 최대 발산기인 50대 입니다
    같은상황인데 저는 최대목표 이혼을 전재로 싸웠습니다
    첫째로 시가식구 전화모두 스팸처리했습니다
    전화목소리도 듣기싫을정도로 스트레스고 분리도 되고 싶었지요
    남편 난리난리 하면 내가 더 방방 큰소리쳤습니다
    두번째는 제사고 명절이고 가고 안가고는 내가 정한다였습니다
    내가 가고싶지 않음 안가는거지 가고 싶은사람 말리지는 않지만 나한테 강요도 하지 말라했습니다
    중요한건..
    정말 이혼까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님도 위축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부당하게 살아온 본인인생도 생각해보심이..
    하지만
    원글님이 잃을게 많다면 지금처럼 사셔야합니다
    잃을게 많은사람이 지는겁니다

  • 33. ...
    '19.2.10 5:32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제가 요즘 느끼는게 사람들은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게 맞는 것 같아요.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해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 많이 없고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고요. 그걸 알아달라고 하는거 자체가 욕심이고 기분나빠하는건 내 탓이더라고요.

    죽을 힘을 다하지 말아야해요. 그냥 내가 할 만큼만 하고 내가 희생했다 생각하지 않을 정도만 해야하더라고요.
    기대도 없고 그래서 안 알아줘도 실망도 없는 그 정도.
    그런데 대체로 사람들이 그 선을 잘 못 그어요.
    결국 관계가 어려워지죠.
    어떤 일을 죽어라 하면 그냥 할 만해서 하는거지 진짜 못하면 하겠음? 이런거죠.

    시어른들이 좋다 나쁘다 이런 생각보다요. 그 분들이 님을이렇게 괴롭게하고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려고 일부로 그러는건 아니잖아요. 내 선을 보여줘야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이후에 돌아올 불편한 상황도 감수해야하고요.
    그래도 우울증으로 괴롭게 사는 것보단 이 구역 미친년 되는게 맘은 편할 거에요.

  • 34. ㅡㅡ
    '19.2.10 7:40 AM (211.221.xxx.226)

    애도 없는데 뭐가 걱정이신지?
    페미기질이 있긴한건지...
    중간에 남편 너무좋아한다는거 보니..
    평생 이리살거같아요..
    저같음 당장 때려쳐요.떡국하나 끓이는거 안힘들다는 남편부터가 님 존중안하는데 뭐더러 식모살이 하세요?
    자존감좀 챙기세요.

  • 35. 혈연으로
    '19.2.10 7:44 AM (39.7.xxx.56)

    맺어진 관계가 아닌 사람은 이방인이 될 수 밖에 없어요.
    그들만의 리그는 사연 많은 집일 수록 더 심해요.
    원글님이 빠져도 혈연으로 맺어진 사람들 끼리 잘 지낼꺼예요.
    제사 음식도 주문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요리하길 좋아하는거랑 무상으로 노예처럼 일해야 하는 것은 다르지요. 종교때문에 가는 곳, 시집 친정 모두 , 음식 만들고 설거지 청소 하기를 바라고 돈까지 후하게 내놓길 바라더군요. 상차리면 짜내 싱겁내 음식평도 따라오고요. 손발이 늘 젖어 있었지요. 어느 순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 그만둘때까지 , 아무도 그만해도 된다는 말을 안해줘요. 자신을 남들보다 소중하게 대하세요.

  • 36. ....
    '19.2.10 8:41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82에서 본 명언인데 세상 부질없는게 시댁사랑이라네요 ㅎㅎㅎ
    시댁 사랑 갈구해봤자 종노릇 밖에 더하겠어요.
    자식이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에요. 시댁식구들 모여 밥먹는 자리에선 며느리 종노릇은 똑같아요.
    의무적으로 가야하는 날만 가시고 아예 참석을 하지 마세요.
    친정에 일있다고 둘러대고 친정가시고요.

  • 37. ....
    '19.2.10 8:42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계속 종노릇하다가 작년부터 안다녀요. 세상 좋네요~~~
    지금은 오히려 남편이 제 눈치봐요.
    시댁 혼자 가는데 자꾸 또가려니 눈치가 보여 이핑계 저 핑계
    컴퓨터 손봐드린다, 뭐 고쳐드리러 간다, 만두 가지러 간다 등등
    저희 남편도 이기적이고 문제회피성 인간이라 뭐가 문제냐 너만 참으면 된다 그게 힘드냐? 이랬는데요.
    몇번 제가 안따라나서고 종종 눈 똥그랗게 뜨고 "또 가????" 놀란 리액션 몇번 해주니 되려 제 눈치를 봐요

  • 38.
    '19.2.10 10:05 AM (223.38.xxx.21) - 삭제된댓글

    님은 그런 시집이라도 있어서 좋은 거잖아요
    없어지면 큰일날까 벌벌떨면서...
    그럼 꾹 참고 하셔야지 무슨 우울이에요
    악어와 악어새 관계구만요

  • 39.
    '19.2.10 10:44 AM (1.248.xxx.113)

    직업이 없으신 전업이라
    남편과 시댁에 음식해야하는 포지션이 되신거
    아닐까요? 아이도 없으니 더더욱 그정도도 못하나하는 분위기된거.아닌지.
    뭐라도 배우시고 바쁘게 지내시면 못건드릴거? 같아요

  • 40.
    '19.2.10 10:49 AM (218.39.xxx.10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처갓집 일년에 2번 간다면서요?
    남편이 원글님 시댁의 부당한 대우 소외감 무시한다면서요?
    요즘 딸한테는 쉬라고하고 며늘한테만 부엌일 누가 시킵니까?
    혼자일하면서 자기아이들끼고 하하호호하면
    기분 더러운거 당연하죠
    남편하고 해결보세요
    결국 시집식구들 남편통해 만난 남입니다
    아들이 부인편들고 소리한번 지르고
    자기들과 멀어진다 생각하면 조심할걸요
    아니면 본인이 페미기질이 강하다니까
    남편한테 통보하세요
    니네 식구들 배려심없고 재수없어서
    당신이 처갓집가는 횟수만큼 나도 가겠다고 ㅠ
    모든 시집살이는 결국 남편이 시킨다 ㅠ

  • 41. ..
    '19.2.10 11:34 AM (106.102.xxx.111)

    님이 안하면 그집 친자식들이 할거니 쓸데 없는 걱정
    하지 마세요

  • 42. ㅇㅇ
    '19.2.10 11:35 AM (121.175.xxx.147)

    본인에 대해 너무 좋게 평가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쓴소리하자면 자존감이 낮고 인정욕구가 많아요
    페미기질이 많고 소신껏 말한다면서 행동은 완전 다르네요
    페미기질이 있는데 왜 자식없는것에 대해 마치 본인이 잘못인것처럼 위축되세요? 그건 남편과 합의된 사실아닌가요?
    그냥 우울증 왔다고 오픈하고 시댁에 가지마세요
    본인이 그렇게 힘든데 시댁이 무슨 상관이예요
    문제는 아이가 없어서 진정한 가족이 되지 못하고 시댁에서 인정 못받는다고 생각하는데서 나오는거 같은데요
    우울증 치료하시면서 내가 마음편히 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뭘지 생각해보시고 안정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 43. 이해가안가요
    '19.2.10 11:55 AM (61.82.xxx.218)

    우선 시집식구들에게 사랑을 갈구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과 얽힌 법적인 가족이예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를 거져부릴수 있는 일꾼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그 거져부릴수 있는 일꾼이 밥먹는것도 아까워하시는분이네요.
    그래도 전 무난하게 시집식구들과 잘 지냅니다. 남들이 내게 어떻게 대접하든 그게 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거든요.
    그저 내 할도리하고 그들이 알아주든 무시하든 그건 그들 그릇이니 어쩔수 없고 나는 나이니까요.
    물론 며느리 따듯하게 맞이해주는 시어머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남자의 어머니는 그런분이 아니라면 그건 내노력밖이죠. 아찔할수 없는거예요. 제 남편은 제게 많이 미안해해요
    남편에게나 여동생이고 누나, 어머니이지 원글님은 친해지기 쉽지 않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친정에 일년에 두번만 가는 남편도 이상하고요. 남편분은 과연 얼마나 친정 식구들과 가족처럼 지내시는지요?
    저라면 제사음식은 내집에서 혼자 만들어서 남편이 들고가게해요.
    제사상 설거지야 시누이들이하면 되죠. 그 정도면 며느리 역할 충분합니다.
    시누이 생일은 선물만 보내시고요. 요즘은 카톡선물, 문자 좋잖아요?
    일년에 명절두번, 어버이날, 시어머니 생신만 시집에 가면 될거 같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네번이나 방문하네요.
    시집에가면 상처를 받으시는분이 왜 그리 열심히 가세요?
    근본적으로 원글님이나 시집식구들이 변해야 관계개선이 될텐데, 남이 변하길 기대하지 마세요.
    내가 대접받고 싶다고 그들이 대접해주지 않아요. 내가 노력한다고 달라지지도 않아요.
    덜 노력하고 덜 상처받는게 최선입니다.

  • 44. 님 집에서
    '19.2.10 2:04 PM (42.147.xxx.246)

    명절을 치르세요.
    하루 만 반짝하고 님은 친정을 가고
    님 남편은 어머니 모시고 시골에 가면되겠네요.

    시골에 가서는 누나 여동생 부르면 그 사람들이 음식을 할 것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65 여러분 놀라지마세요 00:06:21 136
1592264 김영철파워fm 로고송 궁금해요 땅지 00:05:42 13
1592263 데이트 폭력사례의 통계자료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1 ........ 00:00:49 45
1592262 커피숍이라는 말이 아줌마들이 쓰는말인가요? 10 어옹 2024/05/08 442
1592261 가해자 녀석 취향도 특이한 가 뭔가 이런 글도 있네요. 노리나리 2024/05/08 753
1592260 익명으로 후원을 했는데 어이가 없는 일이 발생했어요. 15 속상해요. 2024/05/08 1,760
1592259 나이드니끼 벼라별게 다 생기네요 2 ㅇㅇ 2024/05/08 730
1592258 유튜브 수익 신청하려면 실명, 집주소로 계정만들아야 하나요? 2024/05/08 228
1592257 고등 공개수업 가시나요? 7 고2 2024/05/08 274
1592256 고3 상담 방문 또는 전화 그리고 고3 엄마 할 일 3 멘토가필요해.. 2024/05/08 330
1592255 박영규 4혼 얘기 나오네요 4 ㅎㅎ 2024/05/08 2,274
1592254 아버이날 등교안한 중딩데리고 친정엄마집 가서.. 울다. 3 2024/05/08 1,037
1592253 최고의 사위 윤석렬 장모 석방!!!! 6 ㅇㅇ 2024/05/08 964
1592252 종소세 단순경비율 질문입니다~ 개인사업자 2024/05/08 177
1592251 중국과 의료협력? 5 ,ㅁㅊㄴ 2024/05/08 271
1592250 서울시오페라단 라트라비아타 후기(오페라덕후) 8 오페라덕후 .. 2024/05/08 395
1592249 유퀴즈 차은우 9 얼굴천재 2024/05/08 2,387
1592248 대딩 딸 발뒷굼치 각질 9 ... 2024/05/08 1,601
1592247 강아지 보낸지 일주일 되었는데 너무 외롭네요 12 ㅇㅇ 2024/05/08 1,006
1592246 70년대 초반에 태어난 분들 돌사진 다 있나요.  28 .. 2024/05/08 1,236
1592245 운동 처음 시작하면 체중이 늘까요? 1 운동 2024/05/08 295
1592244 尹, 입원 앞둔 이재명에 직접 안부 전화... '핫라인' 첫 가.. 10 ,,, 2024/05/08 1,118
1592243 어머.. 부랄 두짝이 없는 글쓴이래요.. 9 ㅇㅇ 2024/05/08 2,086
1592242 재밌는 의새들 41 ㅋㅋㅋ 2024/05/08 2,197
1592241 빨간머리앤 좋아하시는분 감상 궁금해요 13 .. 2024/05/08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