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갓집 일손돕기에 대한 사위의 생각..

의견 좀... 조회수 : 4,998
작성일 : 2011-09-22 16:27:21

처갓집에 가을 추수로 인해 10월 한달간 사위들이 대추수확을 해야합니다.
장인어른은 와서 일을 해달라하시고 사위들은 하루이틀쯤이야 인지상정으로 여기지만

10월 한달 내내 매주 토요일 일요일은 진짜 싫어합니다.
매일 일당이라도 후하게 쳐주면 모를까 그러면 그 재미에라도 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생각이 사위로서 정당하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쌀, 참기름, 과일, 반찬 등 가끔 얻어다 먹습니다.

IP : 116.124.xxx.12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2 4:29 PM (211.253.xxx.235)

    쌀, 기름, 과일, 반찬 일절 안주고 안부르는 게 나을 듯.

  • 2. ...
    '11.9.22 4:29 PM (203.254.xxx.192)

    매주 그러면 싫을것도 같네요,,

    참고로 말씀하신

    쌀, 참기름, 과일, 반찬등을 지금 물가로 환산해서 계산해보세요,,현금 어느정도인지,,
    대충 일당보다는 많을거같은데,,,
    그리고 부인이 시댁가서 하는일과도 비교해보시고,,,

    아니면 사위들끼리 스케줄을 짜서 하세요,.매주는 좀 그렇네요,,
    부인한테 말해보세요

  • 3. ....
    '11.9.22 4:30 PM (220.77.xxx.34)

    며느리든 사위든 무료노동인력이라 착각하시는 어르신분들은 좀 생각을 바꾸셔야.....

  • 4. ㅇㅇㅇㅇ
    '11.9.22 4:31 PM (115.139.xxx.45)

    당연히 싫을 것 같아요.
    입장 바꿔서 시댁 농사 짓는데 나보고 와서 일하라면 싫을 것 같아요.
    그냥 시댁 내려갈 일 있을 때 하루이틀 돕는거야 하겠지만 계속 정기적으로 오라시면 싫어요

  • 5. -_-
    '11.9.22 4:31 PM (125.186.xxx.132)

    당연히 하기 싫겠죠. 평일에 일하면 주말엔 쉬어야죠.

  • 6. ㅇㅇ
    '11.9.22 4:34 PM (121.130.xxx.78)

    입장을 바꿔 며느리가 주말마다 시댁가서 농사일 도와야 한다면 어떻겠어요?
    딸이 먼저 매번 가는 건 힘들고 바쁘다고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게 좋겠지요.
    그대신 가져다 먹는 것도 그만하시고 정 주시면 용돈 두둑히 드리시구요.

    그나저나 바쁜 일손은 어떡하나....

  • 7. ..
    '11.9.22 4:34 PM (220.78.xxx.176)

    와이프한테 말을 하세요
    저라도 싫겠네요

  • 8. 전....며느리.
    '11.9.22 4:36 PM (119.148.xxx.3)

    전 시댁에 신랑이 가서 그렇게 주말마다 추수를 돕는데요, 신랑이 가기 싫어 죽어요.
    근데, 전 막 야단쳤어요.
    일손 구하기 힘들어서(돈 줘도 사람이 없대요) 노인인 부모님이 그 농사일을 다 하시는 걸 그냥 어떻게 모른 척하냐고.
    신랑이 힘들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라,
    힘들면 더 부모님께 죄송해야 한다고 해요. 저희도 쌀, 깨, 고추가루, 잡곡, 들기름, 등등 얻어다 (부모님께서 주시는 거죠) 먹어요.
    전 그거 가져오는 것도 막 죄송해요.
    고추가루는 어디서 믿을 만한 거 살 데도 없으니 꼭 챙겨오라고 하고, (전 일 못 한다고 오지 말라고 하세요-사실 힘든 일 안 시키시려고 그러시는 거예요. 직딩이예요)
    나머진 제발 그냥 파시라고 하는데도 꼭 바리바리 싸주시거나 택배보내주세요.
    값 쳐드리면 서운해 하셔서 그냥 무슨 무슨 때에 이럴 때 그 값까지 드린다 하고 얹어서 드려요.

    힘드신 건 이해하는데,
    한 달 주말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먹어주심 좋겠어요.
    사위 아니고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해 주셔요.
    ;;^^

  • 하아...
    '11.9.22 4:41 PM (220.77.xxx.34)

    마음 씀씀이 완전 이쁘심.복 받으실듯.

  • ㅇㅇㅇㅇ
    '11.9.22 4:43 PM (115.139.xxx.45)

    며느리가 명절날 음식해서 나눠먹고...
    오빠가 동생에게 베풀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휴~
    전 제가 며느리기도 하고 딸이기도 하지만
    싫으네요.

  • 하아..
    '11.9.22 4:47 PM (220.77.xxx.34)

    윗님, 하긴 그렇긴하네요.
    그래도 자기 남편 부려먹는다고 시부모욕 바리바리하는 며느리도 있을테니
    어른들 입장 먼저 생각하는건 이뻐보이네요.ㅋㅋ

  • 똑같다는건아니었어요
    '11.9.22 4:48 PM (119.148.xxx.3)

    그런 마음을 먹어줄 수는 없을까....하는 뜻이었어요.

  • 9. 첼리스트 
    '11.9.22 4:37 PM (183.107.xxx.151)

    같이 모여서 재미있게 보내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같이 바베큐파티도 하고 ^^
    기분좋게 못할 것 같으면 사위들끼리 돈 걷어서 인부 보내세요.
    일당 8,9만원이면 아저씨 부르니까요..

  • 10. ㅇㅇ
    '11.9.22 4:37 PM (116.33.xxx.76)

    시골 어르신들은 농업은 자기 업이고 자식들 본업은 따로 있다는걸 잘 잊으시는거 같더군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공무원이면서 퇴근 후 매일 본가 농사일 돕던 동네 아저씨를 엄청 칭찬하시고
    저희 아버지는 농사일 잘 안돕는다고 무지 타박하셨다는데요...
    그렇게 부지던하던 아저씨가 마흔도 안되서 병으로 죽자 더 이상 암말 않으셨단 일화가 떠오르네요.

  • 11. 글쎄요
    '11.9.22 4:41 PM (180.67.xxx.60) - 삭제된댓글

    장인어른이 와서 일을 해달라는것이 좀 맘에 걸리네요
    시어머니가 꼭 우리 며느리들을 불러 일시키는것 같아서요
    가만히 계셔도 가시방석이고 어른들 고생하실것 생각하면
    알아서들 와서 도와드릴건데.. 아쉽네요
    도시에서 일하는자식들은 주말엔 무조건 쉬어야한다는 친정식구들과
    자식은 부모를 위해 몸바쳐 돈바쳐 희생해야한다는 시댁사이에서
    맘고생많이한 헌댁입니다

  • 12. KoRn
    '11.9.22 4:42 PM (125.246.xxx.66)

    맞벌이하는 지인중에 시어머니가 주말에 고추따러 내려오라고 자주 불러서 미치겠다는 분이 생각나네요....

  • 13. 명절에
    '11.9.22 4:56 PM (14.56.xxx.7)

    와이프가 명절음식 하느라 본가에서 고생한다...면 그냥 열심히 일하시고,
    우리 와이프는 명절에 일하면 일당 받는다...면 일당 달라 하시고,
    명절에 일 하나도 안한다...면 님도 하지마삼.

  • 14. 햇볕쬐자.
    '11.9.22 5:16 PM (121.155.xxx.137)

    저희 친정, 시댁 다 시골인데...요즘 정말 일손 구하기 힘들어요.
    시골에 거의 노인분들만 사시고 또 몸도 편찮으신분들이 대다수라...일당 더 준다고 해도
    일손 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저희 시댁이 몇년전까지만 해도 배농사를 지었었는데...남편 바쁘면 저라도 혼자 가서
    배따고 포장하고 오고 그랬답니다.
    싫어도 딱 한달이라면 뭘 꼭 갖다 먹어서가 아니라...일손 못 얻어서 힘들어하시는 장인,장모님
    생각해서라도 다녀오셨으면 좋겠네요.

  • 동감
    '11.9.22 5:42 PM (110.8.xxx.231)

    맞아요. 일손구하기도 힘들고.. 동시에 다 바쁜시기잖아요.그리고 그 일손이라는 것도 현금필요한거고
    사실 농사져서 손에 현금쥐고 힘들지요.
    인건비 대비 소득이 열악한곳이 농촌
    속사정을 알기에..한달이니까 힘들어도 조금만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정 못할때에는 할수 없구요..

  • 15. 좋은 생각 있습니다
    '11.9.22 5:37 PM (112.154.xxx.155)

    사람 사서 쓰게 돈 걷어 드리세요.. 그럼 어떨지요.....
    그게 더 부리기에도 편하고
    매번 신랑도 힘들겠네요....
    하지만 또 그냥 외면하기도 참 그렇고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서로 힘들죠 제사때마다 인력 제공해야 하는 며느리나
    농사 거들어 야 하는 사위나
    하지만 둘다 그런거면 어쩌면 동등한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제사 지낼때 마다 며느리 고생하는데
    사위도 고생좀 하세요 그래야 며느리 고생도 알지
    서로 딜을 하세요 그럼
    어느선까지 도와 드리고 어느선엔 돈을 드리고 뭐 기타 등등으로요

    양쪽 부모님들이 다 요구하는데로 응하다보면 그거 멍청한 겁니다

    서로 조절해야지

  • 16. ..
    '11.9.22 5:45 PM (222.121.xxx.183)

    그 집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그런식으로 부르면 찍 빽 소리 못하고 가야하겠지만..
    그런거 아니면 아효.. 일주일을요?
    아무리 돈 많이 줘도 그게 좋을까요??

  • 17. 안됩니다.
    '11.9.22 5:52 PM (210.178.xxx.211)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갔을지언정 나중에 부부싸움하게되면 그 얘기 꼭~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사위가 먼저 가자고 한 경우에도 말이죠~
    그리고 주말에는 쉬는 것이 부부모두에게도 좋구요.
    부모님 일은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하시도록 유도하셨으면 합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도 나의 가정이 화목한 것이 1순위죠~
    그 사위분이 꼭~하겠다고 하시면 딸 된 입장에 그냥 가시고
    미적미적하시다면 안 가시기를 권합니다.

  • 18. ....
    '11.9.22 5:59 PM (114.202.xxx.127)

    사위들이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주씩 걸러서 도와드리면 낫지 않을까요?
    저희 친정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정 엄마 혼자 농사 짓는데,
    비닐하우스에서 몇번 일해보고, 우리 신랑은 고개를 절절 흔듭니다.
    지금도 명절에, 장모님이 일 시킬까봐, 갔다가 빨리 와서, 우리끼리 좀 쉬자고, 꼬드겨요.
    그 속마음 잘 알고, 쬠 얄밉기도 하지만,,,농사일 안해본 사람은 못 견디더라구요.

    시골까지 왕복 기름값 돈으로 내서, 안가는 주말에는
    인부 일당 드리라고, 봉투 드려도 좋을거 같구요.
    (사실 왕복 기름값이면, 일당 됩니다)

    다른 동서(사위들)들과 상의해보세요.
    한달을 매주 주말 농사일 하면, 몸이 기력을 회복할 시간이 없어요

  • 19. --
    '11.9.22 6:00 PM (211.206.xxx.110)

    시댁에서 그럼 저 화날꺼 같은데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그리 일시키면 배우자가 싫어하죠..명절때 님이 시댁가서 일 많이 했음..당당하게 도움 요청해도 될듯 한데..그렇지 않음..남편한테 보상을 해주세요..주말에 쉬고 싶은데 매주 한달...생각만해도..윽...끝나고 남편이 원하는걸 사주던가...

  • 20. ..
    '11.9.22 6:07 PM (119.201.xxx.147)

    말이됩니까 평일에 직장다니느라 피곤한데 주말에라도 쉬어야지 시댁에서 일하는 며느리 주말마다 불러내서 농사일 시킨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일당 당연히 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싫고 혼자 농사 짓기 감당이 안되면 농사를 줄이셔야죠.

  • 21. 입장 바꿔 생각하면 쉬워요.
    '11.9.22 6:49 PM (222.106.xxx.110)

    만약 내 시댁에서 나를 그런 식으로 부려먹으려고 한다면???
    그래도 나는 좋은 맘으로 갈 수 있을까요??

  • 22. 울남편은
    '11.9.22 7:03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본가이긴하지만 거의 매주갑니다.
    일년내내...겨울에나 좀 뜸할까...
    주말에 쉴수가 없어요.
    노인네들이 힘에 부쳐 그러는거 이해는 하지만
    아들좀 쉬게 두지는 주말 마다 전화해서 출발했냐고 물어보니 짜증이 나네요.
    그놈의 밭농사 좀 다 치웠으면 좋겠는데
    노인들은 땅 놀리면 큰일 나는줄 아시는거 같아요.
    일년에 한달 만 그런다면 이해할수있는데....

  • 23. 그건
    '11.9.22 9:24 PM (112.169.xxx.27)

    딸이 나서서 자기 부모 말려야 하는건데요.
    솔직히 한달에 한번이면 농촌생활 로망으로 자발적으로라도 돕겠지만 저정도 강도와 빈도라면 상일꾼이네요

  • 24. 써니
    '11.9.23 1:05 PM (211.253.xxx.242)

    사위님이 쓰신것 같은데요..
    사위들의 생각을 모아서 다들 그런 생각이면

    그냥 각출을 해서 시부모님께 돈으로 드리세요
    어차피 거기 왔다 갔다 하는 기름값이나 기타 등등 하면 별 차이 안날듯해요

    돈으로 인력을 사서 쓰시게끔 해결 방안을 마련해 드리면 될듯 해요~

    거기다 한번 정도 가셔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보여드리면 될듯요~^^

  • 25. 일단
    '11.9.23 4:43 PM (150.183.xxx.252)

    와이프가 얼마나 시댁에 하는지를 쓰셔야 ^^;;

    아마 듭글들이 나올꺼 같아요.

    사실 다 떠나서 기분좋을만큼만 도와드리고 오는게 제일 좋을꺼 같은데.

  • 26. 루덴스
    '11.9.25 5:16 AM (118.33.xxx.15)

    제일 중요한것은 시골에서 그렇게 바쁜 시기에 사람 사기 힘들다는 거에요.

    그래서 시골 분들은 추수 때 자식들이 와서 해 주는게 정말 크게 인심나는 거에요,

    에구 그 집은 아들, 딸에 사위 며느리까지 다 와서 일했다더라..


    이거 되게 부러워하시고 위상이 높아지던걸요,....

    저흰 농사는 안 짓고 가게 하시는데 들리는 이야기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09 본죽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 13 보나마나 2011/10/04 4,372
19508 왜 이렇게 살이 안빠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9 다이어트 2011/10/04 3,573
19507 스마트폰(갤투)이어폰 끼고 듣는거 알려주세요 4 아침 2011/10/04 1,889
19506 재테크 잘 하는 남편 두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13 재테크 2011/10/04 4,306
19505 불멸의 신성가족과 ‘도가니’ 샬랄라 2011/10/04 1,279
19504 저는 어찌 해야 맞는 건가요?(스압 죄송)ㅜㅜ 4 엄마와 오빠.. 2011/10/04 1,793
19503 애 시험 기간 저만 힘드나요? 3 ** 2011/10/04 1,851
19502 제가 예민한지 봐주세요..(아이 엄마들 모임관련) 7 .. 2011/10/04 3,141
19501 남편이 연금용으로 변액유니버셜연금보험 들었다는데....금액이 많.. 3 연금.. 2011/10/04 1,881
19500 대상포진에 대해서 여쭙니다. 12 ... 2011/10/04 3,582
19499 이 구두를 살까요 말까요 1 나이때문에 2011/10/04 1,417
19498 윤미래씨를 나가수에서 보고 싶어요 11 지나 2011/10/04 2,420
19497 직딩엄마 회사그만두고 학부모어울리려고보니 난 왕따 21 우짜 2011/10/04 10,520
19496 지금 홍콩 노세일 기간인가요? 혹시 2 이쁜고냥이 2011/10/04 1,699
19495 빻은 고춧가루 560그람 정도면 잘 나온건가요? 5 검은나비 2011/10/04 1,548
19494 미드볼수잇는 1 날개 2011/10/04 1,190
19493 20개월 남자아이 옷 어디서 사시나요? 궁금이 2011/10/04 1,228
19492 잇몸치료 중에 통증이 심해 항생제를 맞았는데 오만원받네요... 3 아파 2011/10/04 3,540
19491 어린이집에 파자마데이한다는데.. 4 궁금녀 2011/10/04 2,464
19490 요즘 82를 보다보면,,, 18 2011/10/04 3,311
19489 의사가 인터생활을 1년하고 과를 정하는 건가요? 2 wjddus.. 2011/10/04 1,805
19488 슌스케라는 강아지 보셨나요? 6 아잉~ 2011/10/04 2,079
19487 울부모님이 사준집 담보대출 받아 장사시작했는데 대박났어요. 11 올케 2011/10/04 4,776
19486 이화여대에 대해서,,, 19 쾌걸쑤야 2011/10/04 4,655
19485 갑자기 나오라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가요? 6 어떻게해 2011/10/04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