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사능 측정기 싸다고 측정을 못하는가? 프랑스 연구소의 식품측정.

연두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1-09-22 08:17:21

한국의 방사능 관련 기관에서 한다는 말은 거의 비슷할 것입니다.
한국은 화강암이 많아서 방사능이 높다.
플로토늄은 무거워서 멀리 못날아간다.
개인용 방사능 측정기로는 방사능 측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웃기는 말들입니다.
방사능 측정기는 가이거뮬러 튜브 방식으로 만든게 싸게는 인터넷에서 15만원 선에도 살 수 있습니다(미국, 단순조립품)
이 측정기가 방사능을 측정 못하는게 아닙니다. 1초 2초 흐르면서 가이거뮬러 튜브에 차곡 차곡 들어오는 방사능의 갯수를 세어 방사능 수치를 알려주지요.
한국에서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측정하시는 분들은 좋은 측정기를 가지고 측정을 하십니다. 측정치 또한 신뢰할 수 있겠지요.

백만원 짜리 방사능 측정기로는 방사능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방사능의 빈도와 이를 이용해 환산한 방사능의 수준(마이크로 지벌트 퍼 아우어)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름을 가진 방사능물질이 지나다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관이 1억짜리라고 하는 물건은 HPGE 감마 스펙트로 메터입니다. 방사능 물질 중에 감마 방사능의 이름과 크기를 조금은 알려주는 물건입니다. 울진에 있는 것은 캔버라 회사의 제품으로 보입니다. 비싸지요. 1억원 정도 할 것입니다.

기관이 개인의 측정기가 싸구려에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말입니다. 어차피 기관이 1억원 짜리 HPGE 감마 스펙트로 미터의 가마솥같은 납통에 측정 대상 식품을 집어넣기 위해 먼저 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싸구려 개인 측정기와 같은 방식으로 대상 식품에 측정기를 대보아 방사능이 높게 표시되면 그 물건을 1억짜리 기계에 넣는 것이죠.
1억짜리 기계는 24시간에 한 개의 샘플만을 측정할 수 있는 한계 때문에 개인측정기 같은 방식으로 먼저 측정대상의 방사능 정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식약청에서 일본수입식품 전수검사를 한다는데 그 많은 식품을 1억짜리 물건의 조그만 납통에 모두 집어넣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려면 이 1억짜리 물건이 아마 수천대가 있어야 할 텐데 돈자랑하는 기관도 이런 예산은 타내기 힘듭니다.
전수검사시 사용하는 식품들의 방사능 정도 측정, 즉 높은 방사능을 보이는 식품을 1억짜리 기계에 넣기 위해 추려내는 단순 작업은 개인이 살 수 있는 좀 넓은 검출부를 지닌 가이거 뮬러 튜브 방식의 150만원 짜리 측정기로도 가능합니다. 물론 기관 자신들은 신틸레이션 방식의 측정기(핵종분석기)를 사용하지 싸구려 가이거 뮬러 튜브 방식은 사용 안 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돈이 많으니 그렇게 자랑할 수도 있겠지요.

프랑스 크리라드 연구소의 연구원 분은 이른바 개인용 측정기로도 토양의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공기중의 방사능 수치를 잰 다음 토양 샘플에 갖다 대었을 때 수치가 올라가면 토양이 오염되었다는 것이지요. 음식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는 샘플이 토양이 식품이 많이 오염된 것이라는 전제하에 가능합니다.
이 동영상에서 프랑스의 연구원이 사용하는 측정기는 라덱스라는 측정기인데 지금은 한 오십만원이면 한 대 살 수 있는 부담적은 측정기입니다. 이것으로 식품을 재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 측정기는 높은 값의 측정값을 잘 보여주지 않는 측정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측정기입니다. 하지만 이 분의 말은 개인 측정기로도 토양 등의 방사능 오염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관의 돈자랑에 기죽지 마십시오. 가방 무거운 놈이 공부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측정기는 좋은 측정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관이 1억짜리 기계로 하고 있는 여러분이 발견한 방사능의 이름을 밝혀내는 작업은,
여러분이 여러분의 시민 연구소를 하나 차려 중고 기계라도 들어놓으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1억짜리 메이커 측정기가 아니라도 더 싼 측정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겁니다.
일본에 생긴 시민방사능 연구소가 일본 농민이 들고온 쌀의 세슘을 측정해 주는 것처럼 한국도 이런 시민연구소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개인측정기로 버섯샘플을 측정하는 프랑스 연구소의 동영상

아래-HPGE 감마 스페트로 미터( 1억은 안 돼 보입니다)

IP : 180.67.xxx.2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72 고양이 원래 잠이 많나요? 20 2011/10/11 4,068
    21971 11월초 보성녹차밭 여행가려는데요 4 문의 2011/10/11 2,253
    21970 어제 교보 악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완전 도둑놈들 2 ㅇㅇ 2011/10/11 7,559
    21969 손질법 가르쳐 주세요^^ 2 우엉 2011/10/11 1,234
    21968 밥 얻어먹는 자리에서 길몽얘기를 했어요 5 2011/10/11 2,730
    21967 아이허브 문의해요 2 82 2011/10/11 1,420
    21966 스텐냄비가 그을렀어요. 7 팔이야 2011/10/11 1,900
    21965 이런 능력 뭐에 쓸까요~ 21 중3엄마 2011/10/11 3,042
    21964 컴터 화면의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졌어요. 3 릴리 2011/10/11 1,838
    21963 돌잔치...정말 그렇게 가기 싫으세요? 108 어색주부 2011/10/11 16,858
    21962 벌이 좋아하지 않는 색은 뭘까요? 1 .. 2011/10/11 1,279
    21961 여자아이 대학, 이대냐 남녀공학이냐. 학교비판 사양 24 대학 2011/10/11 3,996
    21960 발 250 이상이신분들 신발 어디서 사세요? 14 왕발이 2011/10/11 1,897
    21959 사진과에서 찍은 사진.. 메일로 받을 수 있나요? 3 ... 2011/10/11 1,522
    21958 설겆이..김치찌게 14 맞춤법 2011/10/11 2,129
    21957 르쿠르제 ,탄산수제조기 지름신이왔어요 8 커피가좋아 2011/10/11 2,456
    21956 돌잔치 글보다 생각난 최악의 답례품 70 으흑.. 2011/10/11 23,253
    21955 나이 50에 올리브데올리브 31 옷 이야기 .. 2011/10/11 5,527
    21954 안산 막말 교장, 女교사에 ‘니 속옷 안이나..’ 1 성나라당 같.. 2011/10/11 2,032
    21953 어제부터 대장금 다시 봐요~ㅎㅎ 4 ㅎㅎㅎ 2011/10/11 1,474
    21952 YMCA 아기스포츠단 보내보신분 2 메롱이 2011/10/11 2,957
    21951 중고차 대출 2 ... 2011/10/11 1,751
    21950 점심 때 싼 김밥 요즘 날씨에 내일까지 먹어도 될까요? 5 ㄴㄴ 2011/10/11 1,877
    21949 자게 글보고 만들어 오늘 먹어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5 더치커피 2011/10/11 2,389
    21948 겨울 코트를 장만 한다면 어느 브랜드로? 16 새벽 2011/10/11 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