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 확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1-09-21 19:40:36

제 아이는 아직 중딩이라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입에 가면 갈수록 수시 비중이 늘고 정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될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되다보니 정말 말도 안되는 수능 등급이나 내신으로도 소위 말하는 명문대 붙고 이런 학생들도 벌써 나오고 하는 모양이더라구요.(물론 극소수긴 하지만)

 

일케 되면 아무래도 한줄 세우기가 아니라

명목상으로는 아이의 여러 재능을 감안하는 대입이 되기 때문에

그저 공부잘하는 아이만 뽑는 전통적 명문대라는 의미는 갈수록 희석되어 갈거라는 얘기도 있긴 하던데요.

 

대신 수시 전형이 말도 못하게 복잡해지면서

대입이 엄마의 정보싸움이 되어가는 부작용도 따르는 것 같더라구요.

대입이 아이 실력이 아니라 운과 정보의 눈치 한마당이 되어가는 문제에다가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엄마가 아이를 신경써줄 수 없는 아이들의 소외 문제 등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근데 암튼 대학은 자기 원하는 아이들 뽑고 전형료도 챙기니

이런 수시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인듯 한데요.

 

올해 이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대학 수시모집.

앞으로 확대되면 되었지 역행하진 않을 것 같다고들 하는데

 

걍 간단하게 우리 다닐때처럼 공부만 해서 정시로 들어갈 수 있는 대입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사지선다형 문제 잘푸는게 실력이려니 생각하는 내가 너무 전근대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없진 않고...

 

대입에서의 수시 전형 확대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2.36.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8:25 PM (14.52.xxx.174)

    세상이 다양화되었기때문에 학생을 뽑는 다양한 방식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적 현실이 자율성이나 다양성을 학교에서 제공할 수 없고, 평가의 공정성 역시 의문스러운 상황이기에 학생의 대다수는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수시가 이런식으로 확대되다가는 정보력에서 밀리는 중산층 이하의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이고,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어날겁니다

  • 현고3
    '11.9.22 1:18 AM (121.139.xxx.44)

    그래도 아이가 지금 대학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중딩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막막합니다.

    엄마의 정보력과 시간 노력까지 헌신해야만 수시즉 입학사정관 전형에의 준비가 가능하더라구요

    자소서만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거라
    울애는 그런젼형 있는 수시는 아예 뺐습니다만

    점점 확대된다면 그땐 어렵겠지요

  • 2. ...
    '11.9.22 11:41 AM (122.36.xxx.134)

    솔직히 수시는 평준화가 그래도 큰 틀인 우리 정서에 아직은 반감이 많을 전형 아닐까 싶은데요.
    예를 들어 모 전직 대통령 손자가 뭔 이상한 전형으로 연대를 들어가질 않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많이 터져나올 법한데
    다들 그냥 보조맞춰 따라가시는 것만도 헉헉하셔서 그런지
    사회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안나와서 저도 이거 뭔가 하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55 부탁) 영어로 보내는 편지 좀 체크해 주세요. 2 엄마 2011/10/03 1,724
18954 내집 들어가기vs월세 놓기 -어떤게 더 좋을까요? 1 솔이바람 2011/10/03 2,203
18953 친구같은 사람과 결혼? 14 고민녀 2011/10/03 4,178
18952 제가 외국에 있는데 설탕을 잘못 샀어요 ;; 3 호릿떼 2011/10/03 2,438
18951 아들 면회다녀온날 10 어느 엄마의.. 2011/10/03 3,044
18950 일하는 엄마...아이키우기 3 일하는엄마 2011/10/03 3,494
18949 위탄 예선에 나왔던 노래 찾아요. 2 ㄷㄷㄷ 2011/10/03 1,662
18948 굽는김과 김밥김이 다른가요? 5 2011/10/03 4,218
18947 크리스..노래 참 잘하네요. 7 슈스케 2011/10/03 2,371
18946 웰케 답답한 사연이 많나요? ㅠㅠㅠㅠ 2 참나 2011/10/03 1,975
18945 30년 이상을 들었으나 아직도 무슨 말인지 1 마하난자 2011/10/03 1,981
18944 둘째 임신에 대해서 고민만 무럭무럭이네요.. ㅠㅠ 13 ... 2011/10/03 2,828
18943 김경호 오늘 정말 잘 하네요 2 .. 2011/10/03 2,715
18942 임산부 쓸만한 전기담요 없을까 요? 7 겨울 2011/10/03 2,970
18941 잠이 안와요..ㅜㅜ 3 힘들어 죽겠.. 2011/10/03 1,917
18940 치질연고 검색하니.. 8 설간99 2011/10/03 9,182
18939 cbs 여론조사 보면 나경원 vs 박영선 불리한데요? 1 aaa 2011/10/03 1,743
18938 급질) 네살짜리가 바닥에 뒤통수를 박았어요 2 ㅠㅠ 2011/10/03 2,623
18937 박명수씨는 후임dj욕먹을까봐 .... 60 이해안감 2011/10/03 11,798
18936 제가 좋하하는 돼지국밥집은 번호표받아서 기다려야 먹을수있어요. 4 ㄱㄱ 2011/10/03 2,354
18935 간장게장 요리법의 사소한 궁금증...처음이라 도움 좀 주세요^^.. 2 게장 2011/10/03 1,767
18934 돈을 빌려주어야 하나요? 6 ... 2011/10/03 2,464
18933 국물있는 음식보다 2 ?? 2011/10/03 2,080
18932 아주 무서운 만화 가르쳐주세요 20 .. 2011/10/03 3,196
18931 아이코에서 냄새가 심해요.. 5 비염 괴로워.. 2011/10/03 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