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께 전화를 받았어요

자식교육 조회수 : 3,799
작성일 : 2011-09-21 17:55:09

초4남자아이입니다.

3학년까지는 선생님들께 영특하고 예절바르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근데 4학년 올라오면서 하교후에 펑펑 우는 일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이유는 선생님하고 트러블이 있었어요.

50대의 여선생님이신데 담임을 처음으로 맡으셨다고 합니다.

많이 여리시고 화를 표현하기보다는 속으로 삭히면서

그걸 아이들한테 암묵적 벌을 주시는 거예요

예를 들어 체육시간에 족구 하기로 했는데

여자애들만 시켜준다거나

영화 보여 주기로 했는데 공부 시킨다거나..

여튼 이유 설명 없이 하니 애들로써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

 

그렇다고 선생님께 대들고 교실에서 벌러덩 드러누웠다고 하네요.

저희 아들이 이럴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퇴근 직전이라 대략만 적네요..

퇴근후에 아이랑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까요?

갑자기 당황스럽고...어찌해야할지..

망치로 머리를 맞은것 같아요.

IP : 211.253.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입니다
    '11.9.21 5:56 PM (211.253.xxx.18)

    내일은 선생님이 출장이시라
    금요일에 아이랑 뵙기로 했어요.
    백배사죄 하려구요..
    그것보다는 아이랑 어떤 방향을 대화를 나눠야할지 모르겠어요..

  • 2. ..
    '11.9.21 5:58 PM (112.151.xxx.58)

    백배사죄할꺼 까지야.
    아이 얘기를 잘 들어보고 판단하세요.

  • 3. 궁금
    '11.9.21 6:06 PM (118.36.xxx.50) - 삭제된댓글

    아이 너무 야단치지 마시고 일단 무조건 들어주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초등학교인데 선생님이 어떻게 담임을 첨으로 맡으실 수가 있나요???

  • 4. ..
    '11.9.21 6:08 PM (110.12.xxx.230)

    너무 기죽고 들어가시진 마시고 예의바르게 사과하시고 아이말을 일단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모르는 억울한일을 담임께 당했다든지..
    무슨일이 있었으니까 그랬겠죠..
    4학년 정도면 교실바닥에 드러눕는 행동까진 안할텐데요..

  • 5. 비슷한 경우인데
    '11.9.21 6:23 PM (175.197.xxx.31)

    저는 그냥 오일장에서 사는데요
    1봉지 담에놓고 3,000원 ... 진짜 맛있어요.
    그거 해서 다른가족들은 안먹고 아들과 저 , 둘이 수다떨면서 먹어요.

  • 6. 일단
    '11.9.21 6:23 PM (125.177.xxx.23)

    아이 얘기부터 먼저 들어봐야죠
    3학년때까지는 예절바르다고 선생님들한테 칭찬 들었다면서요.
    그랬던 아이가 4학년 올라오면서 펑펑 우는 일이 여러번 있었으면 아이 입장부터 먼저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 7. 그의미소
    '11.9.21 6:52 PM (59.19.xxx.159)

    우선 초등학교 4학년이면 사춘기로 인해 자기 감정 조절이 안될수 있어요.
    그러니까 여선생님들은 원글에도 적었듯이 애들이 이해하지 못할 변덕을 부리죠.
    체육시간인데 갑자기 교실에서 수업을 한다든가 등등.
    우리 작은 아들도 5학년때 부터 여선생님 짜증난다고 님 아들처럼 똑같은 이유를
    댔었어요. 선생님께 장난이 심하다고 주의는 받았어도 선생님께 돌발적인 반항은 없었는데
    원글님의 아이는 조금 과한 면이 있었나 봅니다.
    우선 사과드리는게 맞구요 아드님한테는 잘 다독여 주세요.
    저같은 경우엔 아들에게 이해는 하지만 조금씩 부드럽게 참아라고 타일러 줍니다.
    지금 너희 마음속에 파도가 심하게 일어 화가 날때도 있고 조금만 참으면 파도가 잔잔해서
    다시 편안해질거라고...
    절대 나무라지 마시고 보듬어 주세요. 특히 남자애들은 순한 면이 많아 바로 받아들일거라 생각해요.

  • 8. 제아들도 초4
    '11.9.21 7:35 PM (1.251.xxx.58)

    일단 담임이 나이도 많고 처음이다...특히 애 키운지 오래돼서 뭘 잘 모를수도 있고, 아들을 안키워봤다면 남자애 대해 더 모를것이고...이런걸 대략 생각하구요.

    그리고 애에게 자세히 있었던 일을 물어보세요.
    그리고 같은반 여자애 두명 정도에게 님의 아이에 대해서 물어보신후
    담임을 만나서 담임 얘기를 또 먼저 듣고,,,그다음에 님 얘기를 하세요
    백배사죄를 하든 무릎을 꿇든 사태를 정확히 아는게 중요해요.

  • 9. 전후사정
    '11.9.21 8:15 PM (112.169.xxx.27)

    하나도 모르고 딱 이 상황만 보면 아들애가 욱!!한것 같습니다,
    너무 나가서 운동이 하고싶었는데 자기 잘못이 아닌 다른 친구의 잘못으로 운동을 못하게 됐다던가,,하는거요
    뭐 꼬투리 잡지 마시구요,무조건 사과하세요,
    선생님이 어쨌건 저런 행동은 아무에게도 좋은 소리를 듣는 행동은 아닙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건 이런 행동으로 아이가 영웅시 되었는지,혹은 좀 이상한 아이 취급 받았는지도 알아보세요
    가끔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영웅시 되면 아이가 점점 더 심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수도 있습니다,
    아이한테도 전후사정 잘 알아보시고 향후대책 강구하세요

  • 10. 음...
    '11.9.21 8:25 PM (114.205.xxx.236)

    저도 4학년 남아를 키우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선생님께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해도
    대들고 교실 바닥에 벌러덩 드러눕는다는 건 지나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간 선생님께 불만이 쌓였을 수도 있지만,
    여기 자게에도 '이상한' 교사들 때문에 상처받고 감정 상하는 일을 겪었다는 글들 많이 봤어도
    그렇게 유아적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4학년이 있다는 건 못 들어봤어요.
    주위에서도 듣거나 본 적이 없구요.
    일단 선생님과 상담하시기로 했다니 자초지종을 잘 들어보시고
    사과라기 보다는 아이에게 어떤 심리적, 정서적인 변화(혹은 문제)가 생겼는지를 잘 파악해서
    해결책이 필요하다면 빨리 실행에 옮기시면 되겠지요.
    아이도 아마 나름 상처받은 부분이 있을 테니 다독여주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79 물비누 쓰면 정말 건강에 안 좋을까요? 9 어떡해 2011/10/02 4,559
18878 한달에 월세100만원내고 사는 사람들은 수입이 얼마일까요? 38 ㅇㅇ 2011/10/02 37,269
18877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5 중학생책 2011/10/02 3,369
18876 희안한 구멍가게.. 3 추억만이 2011/10/02 2,445
18875 대구에서 유명한 따뜻한~~ 콩국 서울에서 하는곳 없나요 ㅠㅠㅠ .. 12 뎁.. 2011/10/02 5,763
18874 나가수에 서문탁 나왔음 좋겠어요. 4 ㅇㅇ 2011/10/02 2,044
18873 시조카 결혼에 한복을 꼭 입어야 하는지요 22 증말 2011/10/02 6,893
18872 비염수술 보험되나요? 수술비 얼마나 하나요? 7 비염녀 2011/10/02 5,711
18871 다시 듣는 한강의 기적-눈물 겨운 이야기를 떠올리는 밤~ 5 safi 2011/10/02 1,321
18870 나이트크럽 차량광고와 개신교 예수천국 불신지옥 피켓 닮은꼴 2 호박덩쿨 2011/10/02 1,589
18869 박 vs 박 두분 다 너무 좋네요.ㅎㅎㅎㅎㅎ 1 어쩜 좋아 2011/10/02 1,604
18868 무서웠어요. 2 못찾겠다꾀꼬.. 2011/10/02 2,355
18867 영어 해석 한 구절이 막혀서.. 4 ... 2011/10/02 1,748
18866 일본어처음시작하고싶은데요 8 후드 2011/10/02 2,390
18865 잠옷 따로 사서 입는거 사치일까요? 5 ! 2011/10/02 3,155
18864 떡볶이 서울에서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40 떡볶이 2011/10/02 5,377
18863 MB무슨일 있남요? 10 .. 2011/10/02 3,748
18862 2억 정도는 친구에게 용돈 주고 그러는거니까 1 safi 2011/10/02 2,111
18861 근데 항상 성생활관련 불만은 여자가 항상 높나보네요 2 19금 2011/10/02 2,937
18860 확장자가 iso인 파일은 뭘로 여나요 4 파일열기 2011/10/02 1,714
18859 다음가수 조규찬이라는데 과연... 12 클로버 2011/10/02 3,532
18858 솜 튼다.. 이게 무슨 뜻인가요? 2 질뭉 2011/10/02 2,052
18857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주최하는 방송 토론입니다. 퀄리티가 높습니.. 5 진짜토론. 2011/10/02 1,910
18856 김경호 때문에 소리질렀어요. 25 김경호멋져 2011/10/02 12,121
18855 조관우 떨어졌네요. 18 나가수 2011/10/02 8,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