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1차 목표 도달했어요~

야옹~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11-09-21 17:52:16

제 생일이 있던 6월 중순 무심코 재본 몸무게가 60을 향해 달려가고 있더군요.

그래도 몇년간 50키로 중반에서 왔다갔다 했었는데 이러다 60 넘는거 시간 문제겠다 싶어

시작한 다이어트...

반식을 시작하면서 82쿡에 마음을 다지는 글도 썼었죠. ㅎㅎ

초반엔 반식 시작하고, 야식 끊고, 운동까지 같이 하니 시작부터 2키로가 쭈욱 빠지더군요.

근데 문제는 저의 식탐...

먹는 것에 대한 허기가 항상 져 있어서 살 빠지는게 기쁘기보다 이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회의감이 더 크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수정한게 운동은 더 열심히, 먹는건 잠 들기 4시간 전까지는 먹고 싶은 만큼

먹었어요. 낮엔 피자도 고기도 먹어주고 칼로리 크게 연연하지 않고 먹었어요.

다행히 초반에 반식했던 영향으로 요즘은 밥 한공기를 다 못 먹어요. 억지로 남기는게

아니라 저절로 양이 줄었고, 예전만큼 먹거나 과식하면 넘 힘들어서 저절로 적게 먹게 되네요.

 

제 키에 정상 몸무게가 49키로인데 드디어 앞자리 숫자가 바뀌어서 40키로대에 진입했어요.

며칠전에 키에 따른 평균 체중이랑 미용 체중이 돌아다니던데 미용 체중엔 아직 한참 멀었구요,

전 지금 제 몸에 만족해요. 주로 운동으로 살을 빼서인지 제가 봐도 몸매가 정말 이뻐졌어요.

(헬스장에서 아줌마들의 칭찬이 자자해요. ㅎㅎㅎ)

살 빼는거에 그닥 반응 없던 남편도 요즘 눈만 마주치면 잡아 먹으려고 하구요, -_-;

(이젠 한술 더 떠 45키로 되면 맨날 업어주겠답니다. ^^)

 

참, 운동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어떤 아저씨 왈 선수로 출전하실거냐구 묻기까지...

빨간 날은 무조건 쉬었지만 그 외의 날은 출석률이 90프로 이상이구요,

요즘 시간이 좀 많아서 유산소도 한시간, 근육 운동도 한시간, 스트레칭이나 기타의 것들도 30분에서 한시간...

헬스장의 모든 기구 다 섭렵하면 3시간은 훌쩍 지나더라구요.

처음엔 트레이너도 좀 과한거 아니냐 하더니 제가 3개월간 무리없이 소화해내니 이젠 이대로 계속 진행하라네요.

 

제가 운동 참 싫어했는데 방송댄스, 골프, 요가, 수영 기타 등등 다 실패하고 별 운동신경 필요없는 헬스에

푹 빠졌어요. 그리고 저희 아파트 헬스장의 조명이 좀 샤방샤방하거든요. 거울 앞에서 덤벨 운동할 때의

제 모습이 넘 이뻐보여서 힘들어도 행복하게 운동하고 있어요. ㅋㅋ

 

얼마 전에 시댁 식구들이 살 뺐더니 보기 싫다해서 고민이다라는 글 썼었는데 그 이후에도 잘 먹고 운동 계속

했더니 얼굴이 다시 좋아졌어요. 가슴살도 많이 빠진듯 보이더니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구요.

(속옷 가게 가서 재봤더니 변함없는 B컵이였어요. ^^) 이번 추석 땐 다행히 별 말씀 없으시더라구요.

 

3개월만에 이제 1차로 목표했던 체중엔 도달했고, 라인을 다듬는데 좀더 주력하려구요.

특히 팔뚝이랑 뱃살이 아직 살짝 보기 싫은데 내년 여름 비키니 입을 때까지 기간 잡고 천천히 정리할거에요.

운동해서 살 빠지니 좋은 점이 정말 많아요.

땀 흘리며 운동해서인지 피부도 저절로 좋아졌구요, 안 들어가 옷장에 쳐박혀있던 옷들 다시 꺼내 입는 맛도

좋아요. 몇달 전에 산 스키니가 펄럭이는 기분 정말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어요. ㅎㅎㅎ

 

지금 다이어트 중이신 모든 분들, 너무 뻔한 말이지만 즐기면서 하세요.

그리고 길~게 보시구요, 처음 한 두달 고비가 있겠지만 달라지는 몸을 보면 어느 순간 힘든 운동도

식이조절도 즐길 수 있게 되더라구요. 주위에 보조제 도움 받거나 원푸드로 살 뺀 분들은 대부분 다시

요요가 오더라구요. 전 지난 추석때 운동도 쉬고 줄창 먹었는데 500g 정도 밖에 안 늘었어요.

건강하고 이쁜 몸을 위해서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IP : 119.20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뚱
    '11.9.21 5:54 PM (115.92.xxx.4)

    축하드려요~부럽삼

  • 2. ...
    '11.9.21 5:55 PM (220.78.xxx.176)

    난 쪘는데...

  • 3. 그렇다네요
    '11.9.21 6:07 PM (119.196.xxx.13)

    처음 다이어트하면 얼굴살이 빠져서 주변에서 다들 왜그러냐,뭔일있냐,살그만뺴라고 성화를부리는데
    그 시기 딱지나면 얼굴살도 자리를 잡아서 예쁘고 갸름해진다고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운동해서 뺀살이면 혈색도 좋아지고,,,,,
    그럼 세달정도에 10키로를 뺴신거네요,,우왕~~대단하시당.
    저도 요즘 다요트중인데 아우--;; 죽겠네요.ㅋㅋ
    축하드려요^^

  • 4. 양이
    '11.9.21 6:46 PM (182.212.xxx.61)

    정말 부럽고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T_T
    전 1kg 뺴면 다시 2kg 찌고
    끈기있게 식이요법과 운동을 유지시키지 못하네요..
    대단한 정신의 소유자이신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정말 의지 박약아 일수도... 흑...

  • 5. 보험몰
    '17.2.3 3:48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86 허벌라이프 드셔보신 분 4 허한.. 2011/10/11 2,549
22085 아이가 아끼는 자전거를 도둑맞았어요. 13 어떻게 하죠.. 2011/10/11 2,358
22084 신수지선수 어쩐일이죠? 5 체조계만 그.. 2011/10/11 4,875
22083 10월 1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1 세우실 2011/10/11 1,152
22082 82 산악 동호회는 없나요 3 007뽄드 2011/10/11 2,112
22081 나는 꼼수다 다운은 어디서 받나요 9 꼼수 2011/10/11 2,066
22080 생선구이 6 초보 2011/10/11 2,644
22079 내곡동 그 곳은.... 10 분당 아줌마.. 2011/10/11 3,064
22078 아빠가 아이를 좋아해도 아이가 아빠를 싫어할 수 있나요? 5 남편 2011/10/11 2,546
22077 비행기 기내담요같은 걸 사고 싶은데 어디가면 팔까요? 8 궁금이 2011/10/11 3,700
22076 썩은고추로 고추가루 만들다.. 고추 2011/10/11 1,501
22075 롯데 백화점 영수증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다시 결재했는데 사은.. 6 재민맘 2011/10/11 3,243
22074 운동안하는 게으른 녀자 취급... 5 혼자.. 2011/10/11 2,650
22073 단유2일째..그냥 참으면 되는건가요?ㅠㅠ죽겠어요,,,,, 10 ???돌덩이.. 2011/10/11 7,479
22072 아는 엄마 남편 죽고 남은 세 식구가 무서워.. 16 이별 2011/10/11 18,426
22071 복분자 어린 아이들 많이 먹이면 안되겠죠? 3 복분자 2011/10/11 2,205
22070 어제 아리랑 도서관 옆길로 지나시던 나꼼수 쥐색티 입은 분~ 5 나꼼수 2011/10/11 2,497
22069 사우나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하면 몸에 좋을까요? 3 땀뻘뻘 2011/10/11 7,426
22068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 만족도가 어떠세요? 6 ... 2011/10/11 2,300
22067 친구가 혼수 하는거땜에 물어보는데요-.- 전 미혼이라;;; 문의.. 18 결혼준비 2011/10/11 4,774
22066 실비보험 찾아 헤맬게 아니라, 영리병원을 막아야 합니다 2 ^^ 2011/10/11 1,581
22065 알수 있을까요? .. 2011/10/11 1,166
22064 뉴스만 보면 서울시장선거는 이미 진흙탕;; 7 yjsdm 2011/10/11 1,469
22063 내딸은 폭풍성장중... 2 생후 52일.. 2011/10/11 1,989
22062 재료꺼내놓고대기중) 고등어 김치찜 제일 간단한 레서피... 아시.. 8 죽순이 2011/10/11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