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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남편한테 아빠처럼 의존하는 여자 많진 않죠?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19-01-23 10:45:51

회사 언니가 그런 말 하네요.

남편이 아빠처럼 일일이 챙겨줬음 좋겠고, 자기는 남편을 아빠아빠 부르며 보호 아래 살고 싶은데

남편이 절대 안받아준대요.

자기한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길 원하고 뭐 물어보면 엄청 싫어한대요.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고.

그래서 좀 힘들어 해요.

근데 회사에서도 보면 밥숟갈 입까지 떠먹여주기 원하는 스타일이예요.

사소한 것도 일일이 물어보고 귀찮게 해서 결국 그 사람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눈치예요.

자기가 그 일을 안하면 누군가는 그 뒤치닥거리를 해야하는데

자기는 고귀해서 그런 일을 할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지..

암튼 남편이라도

머슴급 남편을 만났어야 했는데

어쩌다 칼같이 니일 내일 선긋는 남편 만나서 즐겁지 않게 사는 거 보면

요즘 여자들이 이러지는 않겠지..생각 들고

또 내 자신의 성향과 욕망을 정확히 알아야 결혼도 잘하겠구나 싶네요.

허구헌날 그 언니 남편 험담 들어주는거도 지겹네요.

결혼이후로 한결같이 평행성만 긋는 사이.. 죽을 때 끝나겠죠.


IP : 210.109.xxx.13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보다
    '19.1.23 10:59 AM (180.69.xxx.167)

    더 많아진 느낌요..

  • 2. ...
    '19.1.23 11:00 AM (175.113.xxx.252)

    남편이 의존적으로 받아준다고해도 피해야죠.. 왜냐하면 전 엄마가 진짜 그런식으로 절 받아줬거든요.... 일일이 다 챙겨주고 키웠는데... 근데 저한테는 그게 엄청난 마이너스이더라구요... 제동생은 남자애라서 좀 씩씩하게 키웠고 전 딸이라서 마냥 온실속의 화초처럼 키웠는데....ㅠㅠ 제가 생각해도 제동생보다 멘탈은 유리멘탈이예요...ㅠㅠㅠ그게 큰일 치루고 할때 알겠더라구요...

  • 3. ...
    '19.1.23 11:02 AM (121.191.xxx.79)

    여자가 의존하는 경우보다야
    남자가 여자 생활서비스 받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당장 설이 다가오는데;; 그럼 머슴 남편들이 전 부치고 다하나요? 아니잖아요?

  • 4. ...
    '19.1.23 11:04 AM (117.111.xxx.61) - 삭제된댓글

    그 여자가 덜떨어진거죠
    어른인데 누가 뒤치닥해줘요?

  • 5. .....
    '19.1.23 11:05 AM (61.255.xxx.223)

    남녀 떠나 의존적인 사람 정말 힘들어요
    늘 징징징~ 남이 자기 일 발벗고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람
    힘든거 어려운 거 복잡한 거 위험한 거 책임지는 거
    하나도 안하고 싶고 그냥 누가 다 알아서 해줬음 좋겠고
    나는 그냥 마냥 예뻐만 해줌 좋겠고 보호만 받고 싶고
    아무리 배우자여도 다 자기 인생 살기 바쁜데
    자기 존재를 책임져달라는 의존성 진짜 지칩니다

  • 6. ㅡㅡ
    '19.1.23 11:06 AM (175.118.xxx.47)

    있긴있어요 남편없음 아무것도못해요 핸드폰도 혼자못사러가고 심지어 인터넷주문도못하고 은행일도 할줄모르고
    자긴남편이다해줘서라던데ᆞ ᆢ 나이 42세

  • 7. 엄청 많아요
    '19.1.23 11:09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자동차 사고 내고, 1 19 나 보험 회사에 연락하지 않고, 남편에게 전화하는 여성 ㅠㅠㅠ

  • 8. 어다
    '19.1.23 11:12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모자라지 않고서야
    그러다 애 생기면 부모노릇은어찌하고 살ㅈ까

  • 9. ..
    '19.1.23 11:17 AM (223.39.xxx.62)

    과거나 지금이나 저렇게 의존적인 사람과 사는건 힘들어요. 과거 어머니들도 저렇게 의존적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강한 생활력으로 사신 분들이 많으시지.

  • 10. ....
    '19.1.23 11:21 AM (38.75.xxx.70)

    20대 여자애들 앵앵 거리는 말투부터 고쳤으면 ...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어요.

  • 11. 모자란 사람
    '19.1.23 11:21 AM (110.5.xxx.184)

    많아요.
    남편이 다 해줘요~ 남편 없이는 못살아요~ 하면서 자랑인지 자폭인지 남편이 다 해준다는 사람들...
    그러다 애 생기면 친정엄마에게 애 맡기고 전업이면서 기기 시작하면 어린이집에 보내고 어디 갈 때는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라이드 부탁하고 간식 부탁하고 장보는 것도 남의 차 얻어타고...

  • 12. 우와
    '19.1.23 11:29 AM (223.39.xxx.133)

    저는 남편이 저를 자식 취급해서 엄청 짜증나요
    챙겨주는건 알겠는데 잔소리 대마왕ㅜㅜ
    제발 내비뒀음 좋겠어요

  • 13. 절대
    '19.1.23 11:31 AM (112.164.xxx.188) - 삭제된댓글

    피해야 할 결혼 상대지요
    서로 독립적으로 살아야 인생 편하지요
    서로에게 의지는 해도요

  • 14. ........
    '19.1.23 11:35 AM (61.84.xxx.166)

    요즘 취업 힘들어지고 돈 벌어먹고 살기 힘들어지니
    경제력있는 남자 만나서 편하게 의지하며 살려고 하는 여자들 더 많아졌어요

  • 15. 뭔소리
    '19.1.23 11:38 AM (175.113.xxx.77)

    제 주변은 많은 수가 머슴급 남편 거느리고 잘만 삽니다

    여자가 돈까지 벌면서 집안일 할 바에야 미쳤다고 결혼했느냐고 노예 짓 하기 싫다고
    힘들면 회사 안다니고 형편되면 집에 올인하면서도 남편이 집안일도 많이 해주는 우리 시누...
    그런데 그게 틀린건 아니죠. 가정 공동체에서 서로 ..

    그리고 희한한건 시누 남편은 어떻게라도 와이프가 기대고 순종해주면 좋아하고 더 해주더라구요
    조욯히만 따르면..

  • 16. ㄹㄹㄹ
    '19.1.23 11:39 AM (211.196.xxx.207)

    모임에서 집회에 나가 있었는데
    그 안에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아, 나 목 말라, 목마르다
    내 이름 부르고 또 목마르다 하길래 저기 물 파는 자판기 있다고 알려줬더니
    일어설 생각은 안 하고 아, 나 목 마른데 어떻하지, 아아 힘들어만 되풀이.
    결국 뒤에 있던 남자 회원이 물 뽑아다주니 잘 받아 먹더라고요.
    이 언니가 나한테 물 갖다 바치라고 하고 있던 거구나 깨달았죠.
    놀랐던 건, 그런 건 남자한테 말하는거 아닌가? 여자인 나한테 왜? 였죠.
    나중에 생각해보니 모임이 친목 목적 아니라 정치 동아리라
    남자한테 들이대는 듯한 인상을 주면 안되니까, 실제로 그런 행동하던 회원이 추방된 일도 있고요.
    어차피 나한테 하면 바로 옆에 있는 남자회원에게도 들리니 여자인 나한테 치댄 거구나
    여자의 꼬리침? 의존성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었죠 ㅋ

  • 17. 우와님
    '19.1.23 11:39 AM (175.120.xxx.181)

    저랑 비슷한 듯
    저도 남편이 저를 심하게 케어해서 좀 그랬네요
    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못 미더운가보다 싶은게 반성이 돼서
    이젠 조금씩 제가 알아서 다 하려합니다
    케어는 바보된 느낌 이번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18. ㅋㅋ
    '19.1.23 11:49 AM (125.177.xxx.144)

    부모노릇하려니 잔소리 당연하죠.
    애들도 괜히 반항하겠어요?

  • 19. ㅇㅇ
    '19.1.23 11:56 AM (180.230.xxx.96)

    저는 싱글인데
    저도 오빠들이 늘 챙겨주는 막내였다가
    지금은 뭐든 혼자 할수밖에 없어지니
    점점 제가 진화되는 느낌이네요 ㅎㅎ
    근데
    남편있는 친구 원래 독립적인 맏이였는데
    제가 그친구가 그직업을 갖고 있어 그에관한 어떤
    질문 하니 전화상인데 바로 남편 부르며 물어봐서
    깜놀 했어요
    제가 그걸 왜 남편한테 물어봐? 했네요

  • 20. 엄훠
    '19.1.23 11:56 AM (114.124.xxx.8)

    울 남편이 아빠같아요
    잔소리 똑같이 하고 명령에 자기 뜻대로 해야하고
    모든걸 케어해줘요 ㅋㅋㅋ

  • 21. 제 주변엔
    '19.1.23 12:01 PM (220.72.xxx.151) - 삭제된댓글

    있어요... 걔이야기를 듣다보면 남편이 내친구인거 같은 느낌 ㅋㅋㅋㅋ 남편 회사에서 있는 일까지 다 말해요 ㅋㅋㅋㅋ 옛날에 자기아빠 출장일정까지 다 이야기하던 애가 제 옆에 있어서 피곤했는데 같은 종류인가봐요~~~ 저도 글올리고 싶었는데.ㅋㅋㅋ 요즘 넘 힘들어서 멀리하는 즁이예요~

  • 22. 제 주변에
    '19.1.23 12:03 PM (220.72.xxx.151) - 삭제된댓글

    있어요... 걔이야기를 듣다보면 남편이 내친구인거 같은 느낌 ㅋㅋㅋㅋ 남편 덕분에 모든 경험을 해보는 한편 그 사람 삶까지 동일시 해서 말해요 ㅋㅋㅋ회사에서 있는 일까지 다 말해서 직장 관계까지 알아요 ㅋㅋㅋㅋ 옛날에 자기아빠 출장일정까지 다 이야기하던 애가 제 옆에 있어서 피곤했는데 같은 종류인가봐요~~~이런 애가 있나 싶어서 저도 글올리고 싶었는데.ㅋㅋㅋ 첨엔 걍 남편을 사랑하나보다 했는데 같은 여자로서 불쌍...ㅋ

  • 23. .....
    '19.1.23 12:22 PM (221.157.xxx.127)

    남편이 아들같은경우가 더 많은데

  • 24. 여자고
    '19.1.23 1:21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남자고 의존적인 성향 있는 사람들 참 싫어요.
    성인이면 성인답게 사고하고 행동해야지..남들이 다 자기를 우쭈쭈해주기 바라는거 어디 모자란 거죠.
    제발 좀 어른이면 어른다워지자구요.

  • 25. ...
    '19.1.23 1:2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말만도 끔찍.
    아빠같은 남편이라니요.

  • 26. ㅇㅇ
    '19.1.23 3:57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바보인가요? 그냥 평생 아빠랑 살지 결혼은 왜했는지?
    애 낳으면 그 애한테도 치댈거 같은 여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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