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취업... ?

고민 조회수 : 6,516
작성일 : 2019-01-23 08:11:44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예요.
취업을 목표로 한 적은 없지만..
어쩌다보니 예전에 하던 분야의 일을 4~5개월정도했어요.
관계도 그렇고..일도 그렇고...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내가 벌어 조그만 목돈이 생기는걸보니 기쁘네요.
(월급 받은건 그냥 저금만 했어요)
지금은 잠깐 쉬고있지만...
다시 출퇴근을 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정규직은 힘들어도 몇개월씩의 계약직은 할수있을것같아요)
일을 하게되면 그동안의 내가 꾸려왔던 대부분의 관계가 끊길것같아요.
취미,여행,종교...등등
또 일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도 쉽지않고요.
모든게 뜻대로되는건 아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며 행복감을 느낄때가 많은데..
정말 고민되네요..
82쿡에 고질적으로 올라오는 전업대 맞벌이로 분탕질하는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IP : 112.133.xxx.1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3 8:25 AM (1.237.xxx.200)

    그래도 님이 부럽네요..53살이예요. 결혼과 출산이 늦어서.이제사 일좀 하려고 해도 일자리가 마땅치가 않아요. 육체노동이 심한데는 나이 먹어 병원비가 더 들것 같아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시청 단기 알바가 운이 좋게 되서 몇번 했는데 전 너무 좋았네요.
    저는 그동안 사람들 만나고 취미에 봉사활동을 해도 마냥 좋지 않았어요. 일을 해서 몇푼이라도 그 노동의 대가를 받고 하는게 훨씬 재미가 있네요. 취미생활 브런치 모임 이런거 그게 생활의 주가 되는거 저는 재미가 없어요.
    지금 또단 일자리에 지원서 내놓고 발표기다리는중인데 꼭 되면 좋겠네요.
    전 아직은 젊고 남은 인생이 많은데 남은생을 다 취미생활로 보내고 싶지 않아요.
    이건 제 생각이구요. 님은 님이 원하시는 행복을 찾으시면 될것 같어요. 이건 다른 사람이 대신 대답해줄수 없을것 같네요.

  • 2.
    '19.1.23 8:26 AM (27.35.xxx.162)

    몇개월 계약직 하고 한두달 쉬고 이런식은 안되나요?
    전 워라벨이 중요해서 하고 싶은거 하려고 돈모으고 일해요.

  • 3.
    '19.1.23 8:29 AM (175.223.xxx.63)

    50대에 둘중 결정할수 있는 원글님 부럽네요. 둘중 어떤일이든 포기해야하는게 있고 얻어지는게 있는거니 챙복한쪽으로 결정하세요 둘다 응원해요 ㅠ

  • 4. ...
    '19.1.23 8:29 AM (175.113.xxx.252)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어서 취미.여행. 종교.그리고 사람들 만나는걸 포기 못한다면 차라리 일을 포기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저희집안에서 제동생이 제일 돈 잘버는데 돈은 엄청 잘버는데도 취미.여행. 종교 이런거 아예 꿈도 못꿔요.. 너무 심하게 바빠서요...얼마전에도 그런이야기 했는데 휴식이라도 좀 제대로 좀 쉴땐 흇식도 좀 취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ㅠㅠ

  • 5. 원글
    '19.1.23 8:34 AM (112.133.xxx.177)

    돈도 중요하고..
    모임도 중요해요..ㅎ
    이러니 고민이 깊어지네요.
    모임은 같이 아이들 키우며 고민을 나누었던 엄마들이 많아요.
    브런치 이런건 좋아하지도 않고 동네 산행을 좋아했지요~~

  • 6. 첫댓글님
    '19.1.23 9:16 AM (121.170.xxx.205)

    시청 단기 알바 어디서 알아봐요?

  • 7. 정규직도 아니면
    '19.1.23 9:17 AM (221.140.xxx.126)

    그 기간에 잠깐 친구들 못 만나는게 그리 중요한가요?????

  • 8. 원글
    '19.1.23 9:22 AM (112.133.xxx.177)

    그럼요.
    행복하려고 돈도 버는건데요~~

  • 9. ...
    '19.1.23 9:26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일하세요
    그게 남는거 같아요

  • 10. 나는나
    '19.1.23 9:34 AM (39.118.xxx.220)

    일 할 수 있으면 해야죠. 남들은 못해서 난리인데요.
    해봤자 얼마나 오래 하겠어요. 그 잠깐 동안에 끊어질 인연이면 지금 못만난다고 애끓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 11. rosa7090
    '19.1.23 9:40 AM (59.31.xxx.26)

    친구 만나서 담소 나누며 취미생활 같이하는 것도 좋지만
    일해서 돈버는게 더 생산적인 듯 합니다.
    힘들게 돈 벌어서 필요한 거 사고 저금하는 재미도 참 좋아요.

  • 12. ..
    '19.1.23 10:10 AM (218.148.xxx.195)

    그러게요 사회적인 관계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 13. ..
    '19.1.23 10:34 AM (121.190.xxx.176)

    50넘어서 자기직장 계속 유지하거나 새로다시 얻는다는건 사실 힘들어요
    생활에 여유가 있다면 취미생활과 건강 지키세요
    돈벌어도 나아프고 주변에 사람별로없으면 외로워요

  • 14. .....
    '19.1.23 10:37 AM (220.123.xxx.111)

    그 기간에 잠깐 친구들 못 만나는게 그리 중요한가요????? 2222

    이해가 잘 안가네요~

  • 15. 그렇다면
    '19.1.23 11:15 AM (223.62.xxx.185)

    친구들 만나시고 단기직이라도 하시면 안되죠.
    자랑잘도 아니고 원

  • 16. 원글
    '19.1.23 12:13 PM (211.36.xxx.26)

    댓글들 감사해요~
    자랑질은 절대 아니고요.
    (자랑 할일도 아니고요)
    정말로 판단이 안서서 그래요.
    계속할수있다면 팔 부치고 나서겠지만 그럴 나이도 아니고..
    짪은 기간이어도 ..인연은 끊어질수있는 기간이예요.

  • 17. ㅡㅡㅡ
    '19.1.23 1:36 PM (175.223.xxx.150)

    단기 알바라도 연소득 100만이상이면 건보료
    따로 부과되지 않나요?
    세금도 따로 내야 하구요.
    소득이 어느 정도 되는 일 아니면
    이제 선뜻 알바하기도 어렵네요.

  • 18. .....
    '19.1.23 3:14 PM (223.39.xxx.177)

    일한다고 인연이 끊어지나요?? 휴일에 잠깐봐도되고 카톡으로 인사해도 되는데??? 그래도 끊어진다면 거기까지 인연인거지 ..저라면 일하겠어요.
    참 이해안되네요

  • 19. ,,,
    '19.1.23 3:42 PM (121.167.xxx.120)

    돈이 절실하면 일 하는거고
    여유 있으면 친목 다지고 시간을 여유 있게 사용 하는 것도 좋아요.
    나이 들어 시간이 여유 없으면 젊을때보다 더 스트레쓰 쌓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949 윤석열은 대통 하기싫은데 하는건가요?? 26 ㄱㅂ 2024/04/26 2,903
1588948 시간 나서 또 쓰는 우리 엄마 이야기 57 154 2024/04/26 6,119
1588947 혈압이ᆢ 4 한의원 2024/04/26 1,277
1588946 유영재는 ... 27 정신병원 2024/04/26 6,747
1588945 하이브 주주간 계약 보니까 의아했던게 풀렸네요 26 ㅓㅜㅑ 2024/04/26 4,307
1588944 눈치가 없고 느려요. 조직계에서 사람 관찰법 노하우 있을까요?.. 6 dddd 2024/04/26 1,525
1588943 고등 영어 내신, 모고, 수능에서 모두 1등급 찍은 분들요~~ 17 .... 2024/04/26 1,559
1588942 상견례 때 식사 비용은 내고 싶은 쪽이 내면 되는 건가요? 26 못말려 2024/04/26 3,482
1588941 혹시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요? 평생 사람들이 추구하는 본질에 대.. 3 저란 사람 2024/04/26 1,061
1588940 중2 수학을 60점대를 맞아왔어요 13 아우 2024/04/26 1,960
1588939 펌_민희진이 말한 안무가들 빡쳤다는 안무 16 .. 2024/04/26 5,898
1588938 STL옷 주문취소 했는데 배송비 취소는 더 늦나요? STL(옷).. 2024/04/26 417
1588937 자식들중 아들이 더 물려받아야한다? 24 .. 2024/04/26 2,406
1588936 ㅁㅎㅈ 기자회견 볼려고 본건 아닌데 보다보니 빠져들어 10 ㅇㅏㅇ 2024/04/26 2,260
1588935 항생제 먹으면 붓나요 7 골드 2024/04/26 922
1588934 케이블타이로 복잡한 선 정리하는 방법 1 굿아이디어 2024/04/26 842
1588933 선재 공주에서 촬영했네요 3 2024/04/26 1,630
1588932 "평생 하이브 못 벗어난다"…민희진이 토로한 .. 49 방가방가 2024/04/26 6,523
1588931 귀가 안들리면 보청기 끼우는게 정상 아닌가요? 4 .. 2024/04/26 1,070
1588930 바보인증한 시간 돈 아깝네요 3 111 2024/04/26 2,132
1588929 구몬샘 따라하는 아이 좀  보세요.  8 .. 2024/04/26 1,930
1588928 저희 시어머니같은 마인드 대단한듯요 33 ,,, 2024/04/26 6,474
1588927 공주시 금강사 ... 2024/04/26 640
1588926 ㅁㅎㅈ이 왜 직장인을 대변하나요? 28 2024/04/26 2,373
1588925 군인 적금이요 12 궁금 2024/04/26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