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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발상황

유럽여행 조회수 : 7,134
작성일 : 2019-01-22 16:21:42
안녕하세요, 파리에 사시는 한국인 여러분
저는 50대 초반 주부구요. 비슷한 나이의 남편과 고딩 아이들 두명과 유럽
자유여행 중이에요.
이제 여행 10일 째고, 이틀후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남편이 문제에요.
저는 유럽 유학도 했고, 출장도 오고는 해서 유럽이 익숙한 편이고, 아이들은
어리고 유럽이 처음이니 마냥 좋아하기만 하는데, 남편은 오는 비행기에서부터 전에 없던 공황장애가 살짝 있었고, 계속 불면증에 설사, 허리 통증 등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잠을 잘 못지서 그런것 같다는 것이 제 판단이에요. 지금까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남편이 그런대로 버텨왔는데 마지막 이틀 앞두고 넘 힘들어해요.
혹시 수면제 두알 정도 주실분 계실까요? 물론 약을 나누어 복용한다는 것이 위험한 일인줄은 알지만 너무 절박해서요. 남편의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이 시간이 가면서 너무 커진거 같아요. 수면제 먹고 푹자면 조금은 좋아질것 같아요.
위치와 시간 말씀해주시면 제가 가서 수면제를 받아올수 있어요.
저 절대 이것 이외에 다른 부탁은 안할거에요.
그리고 혹시 파리에 운동화와 운동복 대여해서 런닝머신 탈수있는 피트니스 수튜디오 같은거 있나요? 운동복은 가져온 옷으로 대충 맞춰볼수 있을거 같고, 운동화라도 빌릴수 있는 곳이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했던 남편이라 땀을 좀 내고 싶은가봐요. 여기 사람들처럼 공원을 뛰라고 했더니 운동화도 없고, 쑥스럽다네요 ^^
이름과 주소만 알려주시면 찾아갈수 있어요. 불어는 못하고 영어는 조금 해요.
계속 확인할 거니까 언제든지 댓글 달아 주세요.
IP : 80.215.xxx.9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2 4:24 PM (175.223.xxx.27)

    모르는 사람이 주는 약 뭔지 알고 막 먹게 하시려고요?

  • 2. 그냥
    '19.1.22 4:26 PM (211.46.xxx.42)

    병원 가세요.

  • 3. 원글
    '19.1.22 4:27 PM (80.215.xxx.93)

    헉 그렇기도 하네요 ㅠㅠ
    이건 생각을 못했네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혜좀 주세요~

  • 4. ㅇㅇ
    '19.1.22 4:27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드럭스토어에 가면 수면유도제 있을 거예요. 멜라토닌 같은 것. 없으면 약사한테 달라고 해보세요. 수면제가 아니고 수면유도제는 약국에서도 팔아요.

  • 5. 위험
    '19.1.22 4:28 PM (221.148.xxx.14)

    수면제를 나누어 먹다니요
    병원은 왜 안가시구요?

  • 6. 원글
    '19.1.22 4:29 PM (80.215.xxx.93)

    아 그렇군요.
    수면유도제가 불어로 뭘까요? 아님 영어로 해도 될까요?

  • 7. 약국에 가면
    '19.1.22 4:29 PM (42.147.xxx.246)

    있어요. 거기서 사세요.

  • 8. ㅇㅇㅇ
    '19.1.22 4:29 PM (222.118.xxx.71)

    병원가세요

  • 9. ,,
    '19.1.22 4:29 PM (70.187.xxx.9)

    구질하다 싶네요. 알러지약 중에 잠 오게하는 것도 많아요. 운동복이니 운동화 대여 등등은 웃기다 싶네요. 진상

  • 10. 원글
    '19.1.22 4:31 PM (80.215.xxx.93)

    불어를 못하니 병원갈 엄두가 안나네요.
    윗분 말씀대로 약국에 가서 수면유도제를 사봐야겠어요.
    의사 처방전 없이는 수면제를 못사는줄 알았어요.

  • 11. 파리에서
    '19.1.22 4:33 PM (73.229.xxx.212)

    영어하면 웬만한곳 다 통해요.

  • 12. 유럽여행
    '19.1.22 4:33 PM (110.5.xxx.184)

    가면서 운동화를 안가져 가는 사람도 있군요.
    그리고 그런데 여행가실 정도면 운동화 한켤레 사실 돈은 있으실텐데요.
    약도 그렇고... 아프면 병원가시고 신발 없으면 사세요.

  • 13. redan
    '19.1.22 4:36 PM (1.225.xxx.243)

    요즘 구글 번역기도 잘되구요. 네이버에서 불어 검색하셔도 그정도는 나올것 같아요. 맘이 급하셔서 당황하셨나본데 직접 다른사람에게 무슨약일지도 모를 약 받는것보단 찬찬히 드럭스토어 가서 약 찾아보심 구하기 쉬우실거같아요. 여행 잘 마치시길..

  • 14. 시럽 감기약
    '19.1.22 4:36 PM (42.147.xxx.246)

    그것 먹으면 졸립니다.

    멀미약도 그것을 먹으면 졸립니다.

    비행기 탈 때 우리 아이 감기약 먹이고 탈 때가 있었네요.--잘자라고요.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의 조언 .

  • 15. 곽군
    '19.1.22 4:38 PM (61.43.xxx.101)

    1.약국 찾아 약 사서 드세요 그거 뭐 어려운 일이라구요 유럽 생활하셨다는 분이요
    2.운동화 사서 공원 뛰세요 피트니스 센터에 안되는 불어로 얘기하느니 걍 공원 뛰고 말겠네요

    두분 다 참 생각이 독특하신 분들 같네요

  • 16. 123ad
    '19.1.22 4:38 PM (223.62.xxx.55) - 삭제된댓글

    파파고 프랑스는 안되나요?
    번역어플로 해보세요

  • 17. 00
    '19.1.22 4:40 PM (182.215.xxx.73)

    테라플루나이트먹으면 될거같아요
    몸살기운도 잡고 잠도 푹자고..

  • 18. ....
    '19.1.22 4:40 PM (112.220.xxx.102)

    무섭......

  • 19.
    '19.1.22 4:42 PM (223.39.xxx.38) - 삭제된댓글

    특이하세요
    약을 좀 나눠달라니
    윗분말씀대로 종합감기약 드셔도 될듯해요
    유럽은 걸을일 많은데 운동화 안가져가신건가요
    가까운쇼핑선터 찾아 한결레 사신으셔야죠
    남신던거 빌려신거 땀내고 그거 또 어케 되돌려주신다는건지
    귀국도 모레라면서요

  • 20. 아이고...
    '19.1.22 4:43 PM (223.62.xxx.161)

    약국가셔서 슬리핑..어쩌고 써있는 약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번역 어플까시면 약 성분 대충 뭔지 알수 있어요.

    운동화는 사시고
    남편분 푹 주무시도록 괜찮은 호텔 들어가셔서, 거기 피트니스 이용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힘내세요~!

  • 21. 유학
    '19.1.22 4:47 PM (73.229.xxx.212)

    유럽에서 유학하셨다니 영어는 조금하시고 불어는 못하시면 독어하시나요?
    아마 독어하는 사람도 꽤 될걸요?프랑스에?
    불어 못하신다고 유럽유학도 하시고 출장도 자주 다니시는분이 운동화는 빌려신고 수면제는 남의꺼 나눠드실려고하세요....

  • 22. ....
    '19.1.22 4:48 PM (180.71.xxx.169)

    운동화를 빌려달라는 게 아니라 대여해주는 센터를 알려달라고 한거잖아요.
    무슨 자기네한테 피해준 것도 아니고 빌려줄 것도 아니면서 댓글들을 참 밉상으로 다네요.
    구질하다는둥 진상이라는 둥........

  • 23. ㅁㅁㅁ
    '19.1.22 4:48 PM (121.140.xxx.161)

    감기약 중에서도 코감기약에 졸린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 24. ..
    '19.1.22 4:52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파리여행까지 가서 아파트나눔 하던 것처럼 약 두알 달라고 하는거 보니 특이하긴 하죠 .

  • 25. 원글
    '19.1.22 5:00 PM (80.215.xxx.93)

    많이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들 해주신대로 약국에 가서 수면유도제 사려구요. 처방전 없이도 살수 있는지 몰랐어요.
    운동화는 한국처럼 제공되는 피트니스가 있는지 물어본거에요. 남편이 허리 통증이 있으니 걷기를 약간 불편해 해서 지금 운동화 사러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운동화 대여해주는 피트니스 이름과 주소만 알면 바로 가서 한바탕 뛰고 샤워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한거에요.

    82에 이렇게 문의했다고 하니 남편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슨 약을 받아 먹냐고, 그냥 공원 뛰겠다고, 제가 걱정하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
    저와 아이들은 오 유럽이다~ 하며 즐기는데, 남편은 뭐만 먹으면 설사하고, 잠 못자서 컨디션이 너무 안좋으니 허리도 아프고, 총체적 난국이라 즐기지도 못해서 제가 너무 마음이 급했나봐요.
    남편도 저보고 약 나눠달랬다고 이상하대요 ^^

    어쨌든 해주신 조언들 잘 새겨듣고 일단 수면유도제는 사놓으려구요.
    좋은 조언들 고맙습니다~
    남은 이틀 잘 마치고 무사귀국이 저의 목표입니다 ^

  • 26. 정말
    '19.1.22 5:05 PM (93.82.xxx.59)

    유럽유학하셨어요?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질문을 올리세요?
    유럽유학이 혹시 음악 단기연수요?

  • 27. 어쩌나요..
    '19.1.22 5:07 PM (183.98.xxx.240)

    공황장애로 인한 불면증이면 일반 불면증이랑 차원이 틀려 수면유도제나 멜라토닌과 같은 것으로는 해결이 안될텐데... 신경안정제 정도 드셔야 해결이 될 듯하네요..
    저도 여행가기 전에 안정제 처방받아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 정말 남편과 님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얼마나 급한 상황이면 여기에 글을 적으셨을지.

    여행중이라 신체활동은 많으신거 아닌가요? 운동보다는 그냥 따뜻한 욕조등으로 릴렉스를 하시는게 더 좋을듯하고 너무 참기힘드시면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을 듯 해요..

  • 28. 수면유도제
    '19.1.22 5:07 PM (42.147.xxx.246)

    그걸 먹고 이불속에 빨리 들어 가세요.

    수면유도제 먹고 잠이 올 때까지 텔레비젼 보면 약 효과가 없어요.----잠이 안 오네요---

    잠이 오든 안오든 무조건 이불 덮고 30분 동안 눈을 감고 있어야 해요.

    ---몇 년 먹어 본 사람----

  • 29. 담번에
    '19.1.22 5:09 PM (73.229.xxx.212)

    여행가시기전에 신경안정제 잊지말고 처방받아 가셔야겠어요.
    비행 공포증있으세요? 공황장애라시니...

  • 30. 어쩌나요...
    '19.1.22 5:12 PM (183.98.xxx.240) - 삭제된댓글

    파리 관광지이시면 근처 계시는 한국인 단체여행 가이드께 한번 부탁해 보세요.. 여행자중에 어르신들 수면제 처방 받아오시는 분들 꽤 되는거 같은데...혹시 있으시면 나누어 받을 수 있지 않는지...

  • 31. 레이디
    '19.1.22 5:14 PM (211.178.xxx.151)

    유럽유학하신 분 맞나요? 아닌거 같아요.
    유럽여행만 한 저도 저 상황이면

    1)구글번역기 돌려서 약국가서 수면유도제 사고
    2)나이키든 아디다스든 아무 데서라도 운동화 하나 사서 거리를 강가를 뛰게 하겠어요.

    쑥스러워 못 뛰겠다면 심각한것도 아닌가봐요.
    저같으면 한국가는 비행기가 제일 걱정이겠구만요

  • 32. --
    '19.1.22 5:28 P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얼마나 마음이 급하셨으면 앞뒤 안 따지고 이런 질문을 올리셨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평소엔 굉장히 침착한 성격인데 한번은 남편이 아파서 응급실 갈 상황이 되니 어버버 하게 되더군요. ^^;
    윗분들 좋은 조언 많이들 해 주셨으니 잘 해결하시고 남은 여행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33. 멀미약 사드세요
    '19.1.22 5:36 PM (112.150.xxx.63)

    제가 홍콩에서 배타고 마카오 가느라
    멀미약 먹어봤는데
    기절각이었어요.ㅋㅋ

  • 34. 멀미약 사드세요
    '19.1.22 5:39 PM (112.150.xxx.63)

    저 잠 잘 못자서
    멜라토닌도 먹어보고.. 바륨도 먹어봤는데
    잠안오던데
    멀미약은 직빵이었어요

  • 35. ...
    '19.1.22 6:21 PM (116.127.xxx.74)

    남자 성인분이 해외 여행가면서 운동화를 안신고 가셨다면 뭘 신고 가신걸까요? 진짜 궁금해서요..

  • 36. 아델라
    '19.1.22 6:26 PM (39.7.xxx.18)

    여행중 마음이 급하면 어디다 도움 요청할 수 있지요.
    저도 원글님처럼 82쿡 오래된 회원이라...편하게 와서 도움 요청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너무 뾰족한 글들이 많아서 무섭네요.
    그래도 도움되는 답변들이 있어서 제가 다 안심이 되네요.

  • 37. 드럭스토어
    '19.1.22 6:31 PM (111.118.xxx.67)

    수면유도제(sleep-aid) 감기약 밤에 먹는 것 드심 잠 잘 옵니다.
    아님 진통제 중 나이트용이 있어요.
    드럭스토어에 가서 판매대 말고 약사에게 질문하심 그들은 영어 대강 하실거예요. ^^
    이것 가지고 귀국 비행기 타실 때도 이용하셔야 할 것 같구요.
    운동화는 하나 사서 신고 오시면 되겠네요.
    에구... 가족여행 가서 누구 한명 아프면 참 힘드실 텐데...
    힘내셔서 마무리 잘 하고 오셔요~

  • 38. 정구댁
    '19.1.22 7:54 PM (210.205.xxx.57)

    댓글들이 참 ㅡ 날이 서있네요
    타지에서 당황해서 실수하실 수도 있죠
    뭘 그렇게 가르치듯이 혼을 내십니까.
    원글님. 남은 기간 즐거운 여행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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