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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서울대학 합격했냐고 고3아이한테 다그치는 동네슈퍼아줌마

속상 조회수 : 8,060
작성일 : 2019-01-22 15:35:33

이번 수능 친 고3딸, 엄마 속상할까봐 얘기 안하려다
한다고 오늘 울면서 그러네요.

아파트 단지 옆에 작은 개인 수퍼마켓이 있습니다.
온 식구 다 이용하고요.
개인적 사담 나누는 사이도 아니고 살 물건만 사고 나오는데
그 주인 아줌마가 제 아이 고3인 건 알아요.
학교가 바로 코앞이거든요.

지망학과는 수의대이고 전교 2등이고 서울대 썼는데 떨어졌어요.
건대도 최종에서 떨어졌고요.
교과 전형으로 쓴 지방 수의대 4개는 최초합했고요.
학종은 다 떨어지고 교과만 붙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물건 사고 나오는데
슈퍼아주머니가 그러더래요. "대학 합격했어??"
" 네....^^:; "
"어느 대학 붙었어??"
보통 수능 잘 봤냐 질문은 있어도
이런 직설적 질문이 첨이고 1,2지망 대학이 떨어져 가뜩이나 속상한지라
(학교 선생님들 조차도 수능 칠때도 먼저 묻기 그러니깐
좋은 소식 있음 먼저 얘기해주라고
할 정도로 주위에 저렇게 대놓고 묻는 사람 없었습니다.)
웃음으로 얼버무리고 나오려는데 큰소리로 다시 묻더랍니다.
"아니...어느 대학 붙었냐고?? 인서울은 했어??"
"저 수의예과 써서요..."
그랬더니 따지듯이 또 묻더랍니다.
" 그래서... 인서울 했냐구??????"
(저희 세대때는 수의대가 가기 어려운 편이 아니어서
연배 있는 분들 중에 낮은 과로 아시는 분 많아요)
어쩔수 없이 지방대 갔다고 얘기하고 나왔는데
뒤에서 심드렁하게 "어..."하더랍니다. (어~이건 무슨 뜻인가요?)
집에 와서 너무 속상해서 저 몰래 펑펑 울었다고 하네요.
쓴 내용 그대로고 말한 당사자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아이는 취조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저도 그 얘기 오늘 듣는데 속상해서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아....입시가 뭐라고 아이도 속상하고 저도....ㅠㅠ



PS. 댓글 써 주신 거 보고 용기내서
슈퍼에 전화해서 다다다다 했습니다.
옆에서 듣던 아이가 마음이 풀린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아줌마는 정말 수의대를 공부 못하는 애들이
가는 곳인줄 아시더라고요. 저한테
" 아니...애가 열심히 학교 다니는 거 같았는데...." 이러는데
뭔가 늬앙스가 성실한 아이인데 왜 거기밖에 못갔냐는 어투로..

다른 사람들한텐 그러지 말라고 한소리 하고 끊었네요.
그런건 매너가 아니라고 못 박았고요.
아이한테 물어보니 예전에 몇 학년이냐 물어서
고3이라고 한 적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적같은 개인적인 얘기는 한 적 없답니다. 아이 성격상
본인이 꼴찌인지 1등인지 얘기 할 성격도 아니고요.
저도 같이 여러 번 갔지만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를 정도로 물건만 사고 나오는 정도입니다.

당당하라 하시는데 자꾸 위축이 되고 그러네요.
아이보다 제가 더 그런거 같습니다.
(집은 서울인데 지방으로 보내려니 마음이 그러네요.)
어쨌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IP : 223.62.xxx.4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
    '19.1.22 3:38 PM (160.135.xxx.41)

    원~
    나이를 먹었으면 곱게, 생각있게 늙어 가야지.
    생각이 부족하고 없어도 유분수지.
    그야말로
    GR로 풍년일세

  • 2. .....
    '19.1.22 3:39 PM (61.80.xxx.161)

    요즘누가 저런걸 묻는다고 참 무식하네요

  • 3. ...
    '19.1.22 3:39 PM (211.36.xxx.164)

    엄마분이 이리나약해서야
    저같음 찾아 가서 한바탕하고 다신이용안하겠어요

  • 4. ..
    '19.1.22 3:41 PM (210.179.xxx.146) - 삭제된댓글

    남이면 낫죠. 아버지가 저랬어요.
    그것도 학원과외없이 공부 알지도 못하는 부모님 무관심속에서도 독학으로 상위권대학 붙어서 반에서 거의1등이어서 다들 기적이라는 분위기였는데 아버지한테 칭찬한마디 듣고싶어 합격했다 말하니 1년에 몇천명씩 서울대 신입생 생기는데 너는 왜 서울대못가냐고.. ㅎㅎ

  • 5. 때인뜨
    '19.1.22 3:41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이과 전교2등인데 안타깝네요. 속상하시겠어요. 대학가기가 힘든가보네요. 서울대 목표로 공부했을텐데 지방대를 가게 되었으니...

  • 6. 슈퍼아줌마가
    '19.1.22 3:43 PM (115.140.xxx.66)

    참 생각이라곤 없는 사람같긴 해요
    근데 지방대라도 수의대 붙었음 잘한 건데
    왜 그렇게 당당하지가 못해요?
    아이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 당당하세요
    지방대 수의대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제 원하는 학과가서 공부할 일만 남았는데 좀 씩씩해지세요

  • 7.
    '19.1.22 3:43 PM (175.117.xxx.158)

    주책바가지 네요 자식이없나요 ᆢ

  • 8. 무식하고
    '19.1.22 3:43 PM (220.85.xxx.189) - 삭제된댓글

    예의없는 년...

  • 9. 118님
    '19.1.22 3:43 PM (220.85.xxx.189) - 삭제된댓글

    수의 높아요. 앞으로 더 높아질거구요

  • 10. .....
    '19.1.22 3:45 PM (110.47.xxx.227)

    대신 욕 좀 해드릴께요.
    그 여편네 썩을 X이네요.
    앞으로 그런 질문 받으면
    "아줌마가 그게 왜 궁금하세요? "
    씨익 웃으면서 그렇게 대답하라고 하세요.

  • 11. ...
    '19.1.22 3:50 PM (211.109.xxx.91)

    이쌍한 아줌마네요 내자식도 눈치보여 엄마도 조용히 있는데...가서 한마디 쏴주세요.
    서울대 떨어져 가뜩이나 속상한데 뭐하는 짓이냐구 . 남의애.어디갔는지 뭐가 궁금하냐고. .

    제가 대신가서 화내고 오고 싶네요

    수의대가 많지 않아서 서울대 건대 아니면 바로 지방대인거죠. 그래도 공뷰 잘해야 가는던데.

    무식쟁이 슈퍼아줌마 같으니라규.

  • 12. 무식이죄
    '19.1.22 3:53 PM (211.246.xxx.65)

    자제분 마음이 여려서 맘고생했네요.
    좋은학과 간것도 모르는 무식쟁이
    일은 빨리 잊으라 하시고 신입생활
    만끽하라고 격려 해 주세요.

    위에 아버지가 그랬다는
    서울대 신입생만 아는 아버지
    전국에 번듯한 건물이 셀 수
    없이 많은데 그 중 상위권
    빌딩 한채는 가지고 있겠죠?

  • 13. 무조건
    '19.1.22 3:54 PM (39.7.xxx.222)

    못 배워서 그래요.
    의치한수가 전교권이죠.

  • 14. ...
    '19.1.22 3:57 PM (117.111.xxx.61) - 삭제된댓글

    수의학과 좋아요
    제 딸이 수의사 되고싶다고 해서 보니
    수의사 참 괜찮더라구요

  • 15.
    '19.1.22 3:58 PM (125.132.xxx.156)

    가서 싸우세요
    이건 무조건 뒤집어놓아야합니다

  • 16. ..
    '19.1.22 4:01 PM (122.34.xxx.59)

    저 다니던 그 옛날도 수의대 높았어요.
    전국에 딱 10개뿐이라~
    거점국립대에만 있고 저 때에도 의대 다음으로 수의대였는데요.
    물론 지금 더 높아졌겠지만요.
    수의대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분들 많아요.
    신경쓰지 마시고 진로결정 잘하라고 해주세요.
    진로 경우의 수가 엄청 많은 과라 고민 좀 될거예요.

  • 17. ㅇㅇㅇ
    '19.1.22 4:07 PM (121.170.xxx.205)

    원글님이나 따님이나 좀 더 당당해지셨음 좋겠어요
    슈퍼 아줌마가 안알아주는 대학가서 울만큼 속상한가요?
    ##대 수의학과 갔어요하고 자신있게 말했으면 좋았을걸... 슈퍼아줌마처럼 아무 영향력을 안끼치치는 사람 말은 신경 안써도 됩니다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 18. ...
    '19.1.22 4:08 PM (1.246.xxx.210)

    너무 착하게 키워도 안되겠네요 지가 보테준것도 없으면서 왜묻는데요

  • 19. ...
    '19.1.22 4:16 PM (14.52.xxx.71)

    그분도 모를거에요
    아는분 지방 수의대갔다고 하면서 아쉬워 하길래
    어어
    했는데 나중에보니 건대나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줄 알았음 더 축하해주는건데
    그때 바로는 몰라봐서 아쉽네요

  • 20. 음음음
    '19.1.22 4:17 PM (220.118.xxx.206)

    수의대 입결이10여전부터 엄청 높아졌어요.저희 모임에서 수의사집과 의사집이 있는데 수의사집이 훨씬 잘 살아요...그 아줌마 엄청 이상하지만...따님도 윗님 말씀대로 당당해졌음 합니다...

  • 21. 음음음
    '19.1.22 4:19 PM (220.118.xxx.206)

    저는 원글님이 부럽네요.우리딸은 다 떨어져도 뭐가 저렇게 좋은지 노래 부르고 낮 1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피시방 가고 방청소는 안 해서 냄새가 나고..아이구...제가 죽으면 스님보다 사리가 많이 나올 듯합니다.

  • 22. ㅇㅇ
    '19.1.22 4:25 PM (223.62.xxx.55)

    미친 여편넬쎄
    그집 자식 있으면 님도 가서 큰소리로 물어봐요
    취직은 했는지 대기업은 다니는지 결혼은 했는지
    그런 인간들은 똑같이 무식하게 한번 대응해줘야해요
    그리고 그 가게 다시는 가지말고요

  • 23. ...
    '19.1.22 4:30 PM (1.210.xxx.35) - 삭제된댓글

    예비초6 아이가 수의예과에 관심이 있어 찾아봤는데 건대 한군데만 사립이고 나머지 5군데는 전부 국립이더군요.
    가기 힘든줄은 알았는데 전교 2등도 힘이 드는군요.
    수의예과만 아니었어도 충분히 sky에 갈을덴데 그 아줌마 아무것도 모르네요.
    따님 축하하고 동물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고 울아들 꼭 따님 후배가 됐으면 좋겠네요~^^

  • 24. ....
    '19.1.22 4:32 PM (218.55.xxx.215)

    슈퍼아줌마잖아요.
    코앞에 있는 고등학교 다녔으면 전교2등 하는거 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서울대나 건대 수의예과 아쉬우면 재수시키세요.
    아이가 공부의지가 있으면 더 좋은대학 위해서 1년 정도는 해볼만 한거 같습니다.

    서울대 정원 3000명이고
    전국에 있는 고등학교 2500개정도 된답니다.
    서울대 한명도 배출못하는 고등학교도 꽤많다하니
    요새 대학입장에서 보면 전교2등은 어떤 고등학교냐에 따라 그 위치도 달라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 25. ㅇㅇ
    '19.1.22 4:36 PM (14.47.xxx.127)

    지가 등록금을 내줄거야 기숙사비를 내줄거야.
    부모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뭔데 쓸데없이 오지랖이야.
    정말 재수없네요.

  • 26. 에너지 낭비
    '19.1.22 4:41 PM (223.62.xxx.114)

    왜 그런 여자랑 싸우고 눈물까지 흘려요?

    나중에 실력 있는 수의사 되서 돈 잘 벌고 전문직 여자로 당당하게 살면 되는데...

  • 27. 원글이
    '19.1.22 4:44 PM (223.62.xxx.49)

    223.62.xxx.114님
    저 그 아줌마랑 안 싸웠습니다.
    싸워서 눈물 흘린게 아니라
    아이가 속상해서 우니 덩달아 눈물 나더라고요.

  • 28. ...
    '19.1.22 4:53 PM (223.33.xxx.215)

    전교2등이 서울대 건대 떨어지다니..
    학종 문제 많네요

  • 29. 오잉
    '19.1.22 5:04 PM (121.151.xxx.160) - 삭제된댓글

    제 친구도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독감으로 다 죽어가면서도 아들 어디 갔냐고 콜록 거리며 묻더래여. 왜들 그러는지

  • 30. ....
    '19.1.22 5:06 PM (118.176.xxx.128)

    따님은 반드시 훌륭한 수의사가 될겁니다.

  • 31. ㅇㅇ
    '19.1.22 5:16 PM (121.134.xxx.249)

    수의사 지망하는 예비고 엄마.
    원글님과 따님이 마냥 부럽네요...
    축하드립니다.
    저희딸도 3년후에 꼭 합격하길...

  • 32. wii
    '19.1.22 5:25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지나치게 예민하세요.
    이런 결과 묻는거 아니라는거 82통해서 알았지 이런거 안하시는 나이드신 분이면 그런 에티켓 잘 모르실거고 관심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어요. 좀 촌스런 동네 어른인건데 그걸 따지러 가라는 둥 와서 울었다는 둥.
    만약 아이가 서울대나 건대 붙었으면 같은 질문이어도 아무 문제 안되었겠죠. 이런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합니다만.

  • 33. 원글이
    '19.1.22 5:35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175.194.xxx.181님
    자격지심 맞아요. 설수,건수 붙었음 우는 일 없었을겁니다.
    정확히 보셨고요. 저나 아이나 위축되고
    떨어진 패배자의 느낌이랄까...
    원하는곳에 떨어진 수험생과 그 엄마의 컴플렉스라고 봐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안그랬겠지만 아이 성격상
    붙었어도 저 질문을 유쾌하게 생각지 않았을겁니다.
    아이가 울었던 건 님처럼 촌스런 동네 어른 이니 그런
    사람 예긴 무시해도 된다까진 생각지 않았을겁니다.

  • 34. 원글이
    '19.1.22 5:36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175.194.xxx.181님
    자격지심 맞아요. 설수,건수 붙었음 우는 일 없었을겁니다.
    정확히 보셨고요. 저나 아이나 위축되고
    떨어진 패배자의 느낌이랄까...
    원하는곳에 떨어진 수험생과 그 엄마의 컴플렉스라고 봐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안그랬겠지만 아이 성격상
    붙었어도 저 질문을 유쾌하게 생각지 않았을겁니다.
    아이가 울었던 건 님처럼 촌스런 동네 어른 이니 그런
    사람 얘긴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겁니다.

  • 35. 원글이
    '19.1.22 5:37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175.194.xxx.181님 님 말씀처럼 저희 모녀의
    자격지심 맞아요. 설수,건수 붙었음 우는 일 없었을겁니다.
    정확히 보셨고요. 저나 아이나 위축되고
    떨어진 패배자의 느낌이랄까...
    원하는곳에 떨어진 수험생과 그 엄마의 컴플렉스라고 봐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안그랬겠지만 아이 성격상
    붙었어도 저 질문을 유쾌하게 생각지 않았을겁니다.
    아이가 울었던 건 님처럼 촌스런 동네 어른 이니 그런
    사람 얘긴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겁니다

  • 36. 원글이
    '19.1.22 5:39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175.194.xxx.181님 님 말씀처럼
    자격지심 맞아요. 설수,건수 붙었음 우는 일 없었을겁니다.
    정확히 보셨고요. 저나 아이나 위축되고
    떨어진 패배자의 느낌이랄까...
    원하는곳에 떨어진 수험생과 그 엄마의...
    그렇죠...님 표현처럼 컴플렉스라고 봐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안그랬겠지만 아이 성격상
    붙었어도 저 질문을 유쾌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을겁니다.
    아이가 울었던 건 님처럼 촌스런 동네 어른 이니 그런
    사람 얘긴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겁니다.

  • 37. 에너지 낭비
    '19.1.22 5:42 PM (223.62.xxx.114)

    전화해서 다다다한게 싸운거지 머리 뜯고 싸워야 싸우는 건가요? 아이가 울면 달래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당당해지라고 격려해야지 엄마까지 울면 어떻해요

    지방대면 어때요? 전문직 아무나 가지나요? 엄마라면 좀 세상을 넓게 보고 아이 앞에 든든한 모습을 보려야지 아이도 큰 사람이 됩니다

  • 38. 원글이
    '19.1.22 5:45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175.194.xxx.181님 님 말씀처럼
    자격지심 맞아요. 설수,건수 붙었음 우는 일 없었을겁니다.
    정확히 보셨고요. 저나 아이나 위축되고
    떨어진 패배자의 느낌이랄까...
    원하는곳에 떨어진 수험생과 그 엄마의...
    그렇죠...님 표현처럼 컴플렉스라고 봐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안그랬겠지만 아이 성격상 인서울
    붙었어도 저 질문을 유쾌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을겁니다.
    아이가 울었던 건 님처럼 촌스런 동네 어른 이니 그런
    사람 얘긴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겁니다.
    취조하듯 무례한 아줌마땜에 마음 상한 아이땜에 울었지만
    그렇다고 저 사람은 촌스런 사람이니 한귀로 흘릴수 있다
    얘기했다면 그런 예길 하는 아이를 위로는 커녕 혼냈을겁니다.

  • 39. 원글이
    '19.1.22 5:48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어..글 지우셨네요. 제글이 붕 떴네요. ~^^:¡;
    다른 분들 당당하라 하시는데 어떤분의 자격지심,컴플렉스....
    읽다보니 맞는 말 같아서 답글 썼는데 지우셨네요.

  • 40. 미친 ㅋ
    '19.1.22 5:55 PM (116.37.xxx.156)

    저런 아줌마는 평~생 구멍가게만하다 죽어라^^ 하고 빌게요

  • 41. 원글이
    '19.1.22 5:57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에너지 낭비님.... 알겠습니다.
    아이 울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머리로는 그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데 어쩌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님뜻은 발 알겠습니다.

  • 42. 원글이
    '19.1.22 5:57 PM (223.62.xxx.49)

    에너지 낭비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아이 울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머리로는 그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데 어쩌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님뜻은 잘 알겠습니다.

  • 43.
    '19.1.22 6:32 PM (84.156.xxx.173) - 삭제된댓글

    수퍼 아주머니가 잘못한 건 맞지만
    전교 2등하는 성적 좋은 학생이라는걸 알고 서울대 쯤은 쉽게 합격했으리라 잔뜩 기대했기에 그런 실수를 한 듯 싶으니 마음 푸세요.
    아이에게도 잘 설명해서 상처입은 자존심도 세워주시구요.

  • 44. 토마토
    '19.1.22 6:41 PM (123.214.xxx.121)

    어휴~~제가 다 속상하네요 따님 잘 다독거려주세요 수의학과 너무 좋고 부럽습니다~~^^

  • 45. ..
    '19.1.22 7:52 PM (1.227.xxx.232)

    아니 무슨그런 미촌년이 다있대요 저나 우리애는 수의대가 꿈인데 점수가 너무 높아 못갔어요 너무 부러운걸요~~
    주눅들거나 위축될일아녀요 저라면 집안잔치열었어요
    인서올이뭐대단닪ㄴ가요 수의사될건데요
    점수높은지 알만한사람은 다알아요
    전화로 뭐라하셨으니 담에 수퍼가서 눈보고 똑바로 차분히 말해주세요 제가 다 화가나네요
    따님 합격 너무 축하해요~~

  • 46. 자녀를 대학에
    '19.1.22 9:42 PM (1.242.xxx.191)

    안보낸 사람이면 요즘 입시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요.
    수의대갔으면 공부 잘했네요.

  • 47. ??
    '19.1.22 11:50 PM (125.137.xxx.55)

    수의대 잘해야 가는곳인데요??
    지인네가 교대.한의.수의대 붙었어요.
    동물은 소송도 없다시피하고 이런일은 안일어나야겠지만 만에하나 잘못되도 동물값만 물어주면 되요. 의료보험도 안되죠. 삭감 자체가 없단거에요. 검사. 처치 많이 해도 보호자가 오케이하면 만사끝. 산소방 들어가면 하루12만원 받습니다. 일반 항생제만 줘도 35000원
    엑스레이한번 해줘도 80000원
    싱글이거나 자식 안낳고 애완동물 죽고 못사는 사람 많죠
    고양이 경우는 TNR도 지원되니까 좋죠. 고양이 경우 시도때도 없이 발정기니까요.
    너무 축하드려요. 솔직히 원글님 부럽네요.

  • 48. ??
    '19.1.22 11:56 PM (125.137.xxx.55)

    슈퍼아줌마는 가볍게 무시하세요ㅎ
    아량을 베푸심이ㅎㅎ
    가진자는 여유로운법ㅎ
    소동물 취향아니면 대동물 봐줘도 핫하답니다ㅎㅎ

  • 49. ...
    '19.1.23 12:13 AM (39.7.xxx.217)

    주책바가지같으니..

  • 50. 모녀
    '19.1.23 2:57 AM (180.224.xxx.81) - 삭제된댓글

    분이 둘 다 맘이 무척 여린 것 같아요..지방 수의대 입학한 것도 정말 공부 잘해야 가능하고 축하 받을 일 아닌가요? 인서울이란 말에 주눅 들 필요 하나도 없을 것 같아요.주변에 보면 그 슈퍼 아주머니처럼 남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 보이며 오지랖 부리시는 분들 넘쳐나요.그것도 꼭 남 잘된 일보다 별로 알리고 싶지 않은 일에 호기심을 더 부리죠.아마도 평상시 따님이 무척 성실해 보여서 입시 결과가 궁금했을 것 같아요.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간접적으로 들어서 더 궁금해졌을 수도 있구요. 추궁하다시피 학교명을 물어대고 인서울 했냐고 확인하니 어린 마음에 속상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딸이 우니까 맘이 안좋고 속상하신 건 알겠는데 그게 엄마가 나서서 가게에 전화까지 하며 따질 일인가 싶네요.따님이 인서울대학 못가서 슈퍼아주머니가 고소해할 이유도 없고 그냥 단순호기심이 넘쳐나서 물은 것 같고 애매하게 대답하니까 궁금해서 학교이름 자꾸 캐물은 것 같아요. 그 아주머니가 잘 했다는 건 아니고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서요.따님이 맘이 좀 편해졌다니까 결과적으로 더 잘된 일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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