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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몇 살까지 잔소리 해야 하는거에요?

..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19-01-22 12:05:27
우선 제가 아이가 짐승같이 사는 꼴 못 보겠어요.
그런데 생활습관 고치려니 10년 넘게 잔소리 하는데 이제 지쳐서 하기가 싫어요.
저는 공부하란 소리도 안 합니다. 딱 하나 숙제 다 했냐 그거 물어봅니다.
밥먹을 때 쩝쩝대지 마라, 반찬 뒤적이지 마라, 맘에 안든다고 문 쾅쾅 닫지 마라, 빨래는 빨래통에 넣어라, 외투 벗고 방바닥에 버리지 마라. 이게 잔소리가 너무 심한건가요??

전보다 조금 잔소리감이 줄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멀었어요.
애가 고집이 있고 남의 말 흘려듣는건 남편 빼다박았어요.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 빨래통에 빨래 넣어라도 유치원부터 7년째네요... 안 고쳐요. ㅠㅠ 특히 요새는 입도 험해져서 그런 단어 어른한테 쓰는거 아니다도 추가되었네요.

아우... 잔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진이 다 빠져요.
눈치보는거 같아서 잔소리 하느니 입 닫아야지 하면서도 방바닥에 널려있는 입던 팬티 보면 아이구 소리가 절로 나와요.

잔소리 나도 지겹다... ㅠㅠ
IP : 121.191.xxx.7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귓등
    '19.1.22 12:08 PM (211.193.xxx.106)

    귓등 으로도 안 듣는 애 한테
    뭐 하러요
    그냥 냅두세요
    남자 아이 같은 데
    님 정신건강 위해서라도 다른 데
    에너지 주세요

  • 2. ..
    '19.1.22 12:09 PM (115.178.xxx.214) - 삭제된댓글

    80대 노인이 60대 아들에게 잔소리합니다. 길 건널 때 차조심하라고요.

  • 3. ...
    '19.1.22 12:10 PM (58.148.xxx.122)

    우리 남편이 그래요.
    시모가 30년 잔소리해도 자기를 바꾸지 못했다고 자랑해요.
    근데 시모 보면..옷을 바닥에 두면 잔소리하면서 옷을 걸어줘요.
    그러니 잠깐 귀막고 있음 해결되는데 뭐하러 고치나요.
    결혼하고 무지하게 화냈더니 이젠 덜 그러는데 순간순간 나와요.

  • 4. ..
    '19.1.22 12:16 PM (115.178.xxx.214)

    유튭에서 법륜스님 강연을 찾아서 들어보세요. 도움이 안될 수 있지만 재미는 있을 수 있습니다.

  • 5. 빨래통에
    '19.1.22 12:26 PM (121.133.xxx.248)

    없는 빨래는 세탁해주지 마세요.
    지 입을 팬티없으면 빨래통에 넣겠죠.
    쩝쩝거리면 가만히 혐오스런 눈빛으로 쳐다보시고
    반찬 뒤적거리면 뒤적거리면 젖가락을 쳐내세요.
    백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심이...
    험한말쓰면 똑같이 말해주세요.
    엄마가 쓸줄몰라 만드는데 아니고
    그 험한말이 남에게 들으면
    얼마나 기분 나쁜지 실제로 느끼게 해주심이...

  • 6. 빨래통에
    '19.1.22 12:29 PM (121.133.xxx.248)

    오타가 너무 많네요.
    자동완성땜에...
    뒤적거리는 젖가락...
    쓸줄몰라 안쓰는게 아니고...

  • 7.
    '19.1.22 12:36 PM (59.11.xxx.250)

    성격도 업이라 안바껴요.
    운이 바뀐다던지, 크게 충격받는 일이 생겨서
    스스로 생각이 변해야 바껴요.

  • 8. 제생각
    '19.1.22 12:37 PM (223.38.xxx.43)

    미리 아이에게 경고를 하고 행동을 하세요.

    밥을 쩝쩝 먹으면 밥 그릇을 즉시 식탁에서 빼겠다.쩝쩝거리면 밥그릇 싱크대 개수대 안에 던져버리세요
    반찬을 뒤적거리면 즉시 반찬을 식탁에서 빼겠다.그렇게 하세요
    문을 쾅 닫으면 네방 문을 떼겠다.
    옷을 바닥에 던지면 쓰레기통이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겠다.
    그러고는 어길 시 그대로 행동에 옮기세요.
    문 쾅하면 사람 불러서 문짝을 떼버리세요.
    귀찮고 아깝고 비용 들어도 뭔가 보여주세요.
    안 그럼 평생 잔소리 하고 삽니다.

  • 9. ...
    '19.1.22 12:3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러면
    아빠 닮아서 그런거죠.
    저도 그런집 아는데
    엄마가 18년째 그러고 살더라구요.
    아빠가 변하고 아들을 잡으면
    효과가 있으려나.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깝고
    답답해요.

  • 10. 죽음에까지
    '19.1.22 12:41 PM (114.124.xxx.181)

    철들자 노망
    죽음이다 되면 변한다는둥 왜 이런 말이 나왔겠는가

  • 11. .....
    '19.1.22 12:44 PM (175.223.xxx.145)

    원글님은 완벽하신지 시부모와 같이살았음 잔소리 들었을 수도 있고 스트레스만땅이었을걸요 살빼라 먹지마라 여자는 항상가꿔야한다 반찬이 이게뭐냐 맛없다 등등

  • 12. 다름
    '19.1.22 12:50 PM (180.224.xxx.193)

    윗님. 님이 쓴 잔소리랑 원글의 잔소리는 같은 잔소리가 아니예요. 이름만 같다고 같나요.


    원글의 잔소리는 사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에 대한 항의죠.
    혼자 사는 거 아니면, 가족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칙이죠.

  • 13. ...
    '19.1.22 12:55 PM (121.191.xxx.79)

    완벽은 바라지도 않아요. 저도 당연히 생활습관 때문에 어릴적에는 혼났고요. 초등 저학년 이후에는 생활습관으로 혼난 기억 없어요.
    그런데 생활습관을 부모가 잡아주지 누가 잡아주나요? 저는 살빼라 가꿔라 이런 잔소리 안합니다. 그럼 입에 밥이 있는채로 말을 하건, 짭짭대건 놔두란 소리인가요??

    잔소리하고 치워주는게.아니라 잔소리하고 본인이 치우게 합니다. 빨래도 안 빨아줘봤고, 쓰레기처럼 모은 짐도 소중하네 어쩌네 하고 싹 내다버려봤어요.

    안되요 안돼.

    그리고 딸입니다. 아들 아니에요.

  • 14. . .
    '19.1.22 12:56 PM (223.62.xxx.148)

    잔소리는 원래 하는거 아니예요. 효과도 없고 사이만 나빠져요. 행동 규칙과 지키지 않았을 때의 불이익을 명확하게 알려주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 15. ...
    '19.1.22 1:03 PM (121.191.xxx.79)

    몇 차례 실력행사도 했어요. 규칙 어긴거 누적이면 1차 반성문, 2차, 3차 폰 정해진.기간동안 압수라던지, 방청소 안해서 일정이상 쓰레기처럼 짐이 늘어나면 싹쓸어버린다던지...

    안 통해요. 잔소리도 안 통하고. 경고나 실력행사도 안 통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규칙도 안 많아요. 저 어릴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망나니만 면해보자입니다... ㅠㅠ

    그런데 이제 정말 지쳐서 하던 말던 냅둬야하나 싶어요.
    많이 지쳤어요. 쩝쩝대면 지가 욕먹지 나는 모르겠다 싶기도 해요.

  • 16.
    '19.1.22 1:06 PM (203.175.xxx.245)

    말만 한다고 듣나요?결국 애면글면 엄마가 다 해주니까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거겠죠
    최대 잔소리는 세번, 그이상 고치지 않으면
    쩝쩝거리면 밥을 뺏거나 그애몫은 안해준다
    빨래통에 안 넣으면 고대로 다시 침대에 둔다
    쉰내가 나든말든 입으라고 한다
    문을 쾅닫으면 그 애 방문을 떼버린다
    욕하면 투명인간 취급 또는 할때마다 용돈10%씩 삭감
    세상무서운거 알아야 애가 고치겠죠
    다만 모든 행동에 잔소리를 하는건 금물입니다
    아마 한두번은 난리칠텐데 그때 냉정하게 내버려두세요
    한번은 고집이 꺾여야합니다
    그걸 유아기에 했어야했는데 지금이라도 고쳐야죠

  • 17.
    '19.1.22 1:11 PM (203.175.xxx.245)

    대댓글 보니 싹쓸어버리고 새로 사주시나요?
    그럼 반복일텐데요
    오히려 새거 사고 좋네 하지요
    반성문 아무 효과없습니다~ 그까짓거 그냥 잘못 했습니다
    쓰면 그만인데요
    애가 자기가 불편해야 알아요
    다만 너무 극단적으로 한꺼번에 몰아붙이면 집밖으로 나돌수있으니
    단계적으로 실행하시길

  • 18. 남자애는
    '19.1.22 1:22 PM (223.39.xxx.128)

    윗분들말씀대로 행동으로 보여주지않으면
    절대 달라지지않아요
    법륜스님이 늦잠자면 걍 얼굴에다 찬물 한바가지
    부으라고하셨는데 남자한텐 실제로 그런 방법이 먹혀요
    여자와 남자가 다른 점이 여자들은 존중하고
    민주적으로 대하는게 먹히는데 남자는 강압적이고
    독재적인게 먹혀요
    여자애들은 학교다닐때 때린 선생님을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남자애들은 그샘이 때렸으니 그정도라도
    공부했다 잡아줘서 고맙다라고 하는 애들이 의외로많대요
    글타고 폭력을 쓰라는건 아니지만
    늦잠자고 지각하면 깨우지말고 지각하게 둬버리거나
    윗분들말씀대로 문쾅하면 문짝 떼버리거나
    행동으로만하고 입을 닫으세요
    할말만 딱딱 간결하게

  • 19. ...
    '19.1.22 1:49 PM (182.224.xxx.119)

    저런 건 말이 잔소리지, 즉 듣는 애 입장에서 싫으니 편의상 잔소리라 하지만, 사실 부모의 의무자, 교육이죠. 저런 거 안 하고 키우면 나중에 가정교육 못 받았다고 할 거잖아요. 저렇게 귓등으로 듣는 거 같아도 안 듣고 자란 거랑은 다를테니 하는 수밖에요. 단, 이제 머리가 굵었으니만큼 안 들으면 페널티를 주세요. 님만 입 아프게 하지 말고 몇번 경고 후도 반복한다 이러면 애한테 데미지가 가는 걸로 단호하게 조치하는 식으로요. 저도 잔소리 하다가 내가 스트레스 받는다 싶어 짧고 굵게 가니까 나은 듯해요. 스마트폰 얼마간 사용 금지, 용돈 삭감, 좋아하는 간식 금지 등등

  • 20. ...
    '19.1.22 2:02 PM (121.191.xxx.79)

    쓸어버리고 사주지는 않아요. 제가 보기에는 별 필요없는.것들이거든요. 슬라임, 우정편지, 무슨 만들다만 상자 그런 것들이에요. 같이 휩쓸려간 연필 몇 자루는 있겠지만...

    아무튼 이제 잔소리를 줄이고 철저히 패널티로 가야겠네요.

  • 21. ㅡㅡ
    '19.1.22 2:09 PM (223.62.xxx.182)

    죽을 때까지 잔소리 하겠죠. 자식은 평생 업보

  • 22. ...
    '19.1.22 2:14 PM (223.39.xxx.8)

    같은 입장인데..방학동안 82쿡에서 배운 일어날때 자리치우기부터 시키고 있어요.조금 나아진듯해요.화내지말고..했니?보다 했지?나름 이방법 저방법 쓰고 있어요.

  • 23. ..
    '19.1.23 7:14 PM (223.38.xxx.248)

    원글님 페널티가 너무 약해요. 싹 쓸어버리면 대신 청소해주는거니 오히려 이득이고요. 용돈 삭감 같은 고통이 있는 페널티를 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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