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학번이에요.
당시 제가 입시치를 때 사관학교에서도 막 여자를 뽑기 시작한 때라, 육군 사관학교를 엄청 열심히 준비했는데, 수능 점수가 좀 안되서 떨어졌어요. 1차 체력, 내신 다 붙었거든요.
아쉽지만 일반대 갔는데, 가끔 생각 나요. 마흔이 다된 지금도요.
지금도 동급 중에서 체력 우수하고 (턱걸이 잘함) 달리기도 잘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구요.. 물론 체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마라톤 대회도 참가하고 싶고, 체력이나 훈련도 제 나이만 20대나 30대 초반만 되었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주변에 육사나 아니면 다른 사관학교 나와서 결혼해서 사는 여자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들의 삶의 궁금해요.. 지금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네요...
그때도 지하철에서 제복입은 여생도 보면 너무 멋있고 부러워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