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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요양병원 계시는 분들 명절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어떨까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9-01-22 10:29:33

다들 명절에 집으로 모시고 오나요?

작년 추석에는 제게 기저귀 가는거 못시킨다고 오지 않으셨어요

드시고 싶다던 음식 준비한거 병원으로 갔다 드렸고

생신때는 시누가 집으로 모시고 가서 해드렸고 저는 가지 않았어요

명절차례는 2년전 없앴고

아이가 수능치르고 주말마다 알바하고 저희는 일하니 주말에만 쉴수있고

4식구가 다같이 제주도도 못가봤어요(따로는 가봤어요 수학여행이나 계모임)

이번 연휴에도 3일만 시간이 나는데 어디든 좀 가고 싶어요

참고로 손윗시누 여러명이고 병원의 보호자는 항상 저로 되어있습니다


IP : 59.23.xxx.19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9.1.22 10:32 AM (61.101.xxx.65)

    ㅠ 명절인데 다들 자식들한테가거나 자식들오고 그럴텐데
    명절말고 다를때 가족여행하심이 어떨까요 원글님이해는하지만 그냥 서운할것같아요

  • 2. ..
    '19.1.22 10:35 AM (211.51.xxx.68)

    엄마를 요양원에 모신 딸이에요. 대소변 못가리신다면 자녀분들이 명절에 돌아가면서 찾아뵙는편이
    더 나을거에요.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사실 딸도 용변처리 쉽지 않아요.

  • 3. ....
    '19.1.22 10:40 AM (119.69.xxx.115)

    원글님 고생하시고 참 마음도 복잡하고 힘드신 거 잘 알겠는데요 ㅠㅠ
    명절에는 그냥 요양병원에 가족끼리 다녀오시고 어디 놀러가는 건 명절에 하지마세요.

    저희 시누네가 님 같은 경우였는데 시아버지 5년 투병끝에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요양병원에 계시고 본인도 힘들고 평생 첨으로 해외여행다녀오고 또 자기 딸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오고 그랬는데 진짜 안가니만 못했어요.. 그동안 잘했던 공이 하나도 없어지더군요..남편하고는 그냥 껍데기만 가족이에요. 시어머니 요양병원에 있는데 놀러다녀온 며느리 됐어요.. 그 욕 젤 많이 하신 분이 우리시어머니랑 제 남편이에요.. 자기 친정식구들이요.. 하물며 남은 어떻겠어요.. 그 다음해에 시어머니 돌아가셨어요..

  • 4. 그래도
    '19.1.22 10:40 AM (110.11.xxx.8)

    며느리 기저귀 가는거 안 시키고, 생신때는 딸이 모셔가고, 명절차례도 안 지내고,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양호한 시댁이네요.

    미리 전주에도 가시고, 명절 다음주말에도 찾아뵈면 될듯 한데, 뭐가 문제인지요??

    다만, 명절때는 항공이든 숙소든 상상초월로 돈이 많이 드니 그건 각오하세요...ㅜㅜ

  • 5. 어떨까
    '19.1.22 10:41 AM (59.23.xxx.193)

    3년동안 공부하다 알바하느라 여행 갔다온 얘기만 듣고 있는 아이도 불쌍하고
    20년동안 명절연휴에 여행한번 못가본 나도 불쌍하고
    병원에서 할일없이 자식들만 기다리는 어머니도 불쌍하고
    참 기약없이 늙어가네요

  • 6. 어떨까
    '19.1.22 10:43 AM (59.23.xxx.193)

    해외 가려는게 아니고 아이가 서울가고 싶다고 해서 서울가려구요
    부끄러워서 얘기 못했네요

  • 7. 댕겨오세요..
    '19.1.22 10:48 AM (211.221.xxx.20)

    욕들음 뭐라하시고요..서울인데도 욕함 너무하죠.

  • 8. 다녀오세요
    '19.1.22 10:55 A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욕먹음 먹으세요 내 자식데리고 가는데 어머님도 어머님자식이랑 지내시고 원글님도원글님아이랑.....

    원글님 아이가 대학가고 20년명절 하시는거보니 저랑 결혼생활이 비슷하신거같아요
    전 어머님이 15년 아프시네요.. 아이 유치원때부터 아프셔서 지금 아이는 대학생이에요
    욕하던말던 전 아이초등때 1년간 애랑둘이 외국에서있었어요 남편만 이해하면되요 남이야 뭐라하던말던
    전 그렇게 해버렸어요. 저도 살아야겠더라고요

    어머님은 뇌질환에 뭐에뭐에 작년 여름부턴 거동도 못하시고 노인재활병원에 계세요
    정신이 온전치는 않으신데 말은하시고 의사표현하세요 한 이틀만 아들(=제남편)이 안가면
    본인은 뭐하러왔냐 바쁜데 왔냐 하시는데 옆에계신 간병인아줌마말로는
    당신자식들이 당신을 버렸다고 아무도안온다고 그러신대요
    시누들이랑 다 합치면 하루한번 누군가는 병원에 가는데.. 정신이 온전치않으셔서 그런거같아요
    원글님
    처음이 어려우실꺼에요 근데 원글님 스트레스받는거보단 차라리 욕을먹으세요
    그게 더 편할것같아요
    15년 아프신분을 봐서 그런지 지금은 혼자못움직이시고 기저귀생활에 그러고계시지만
    전 어머님이 100세까지 사실것같은 느낌이들어요 휴우......

  • 9. 명색이
    '19.1.22 10:58 AM (113.199.xxx.118) - 삭제된댓글

    명절이니 얼굴은 보시고 여행을 가도 가셔요

  • 10. 어떨까
    '19.1.22 11:03 AM (59.23.xxx.193)

    저도 아이들만 데리고 가고 싶은데 남편이 같이 가고 싶어해요
    혼자 남는다 해도 모시고 오지도 못하니까요
    속으로는 저처럼 고민하고 있을지도요

    그리고 다같이 쉬는날이 4~6일 3일뿐이예요
    설전후라 고민인거지요

  • 11. 어떨까
    '19.1.22 11:04 AM (59.23.xxx.193)

    정말 100세까지 사실거 같아요
    거동만 불편하지 입맛없다 고기먹고 싶다 수시로 전화하세요

  • 12. ...
    '19.1.22 11:05 AM (119.69.xxx.115)

    설당일은 님 가족들이 요양병원 방문하고 그 다음날부터 여행가시면 되구요.. 설다음날은 시누네 가족들이 하루씩 요양병원 방문하면 될거 같은데요.. 그럼 병원에 계신 어른도 하루에 자식들식구 한번씩 다 보는 거고..

  • 13. 다녀오세요
    '19.1.22 11:10 A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위에 글 쓴 회원입니다
    원글님 저랑 정말 비슷해서 다시 글 쓴느데요
    100세라는게 저희어머님도... 드시고싶은게 자주 있어서 그런말한거에요
    본죽의 정확시 어떤죽 지정하세요 그거 사오라고... 남편은 자기가 못가면 차마 저한테는 말못하고 (왜일까 ㅎ) 아들 시켜요 대학생인데... 몇시에 수업마치냐고.. 죽 사서 할머니드리고오라고....
    어머님이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는데 저만보면 "쟤는 누구냐" 꼭 그러세요 ㅎㅎ 그래서 전 잘 안가요
    아마 보기싫어서 그러신건지 남편이 전 자주가지말라고 그래요 ㅎ

    뭐 먹고싶다는 말 많이 하세요
    예전에 어떤 간병인아주머님이 잡숫고 싶은게 있으시면 오래사신다고 그랬어요
    병원생활 오래하셔서 여러경우 많이봤는데.. 저희어머님경우는 오래사실것같아요
    오전오후 재활받으시고 삼시세끼 떠먹여드리고 대소변수발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여름에는 식사못하셔서 콧줄로 했는데 그땐 이제 끝이구나 했거든요 근데 그 뒤로 검사해서
    연화식부터해서 식사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거에요... 의사도 어머님 의지력이 놀랍다 했어요

  • 14. ..
    '19.1.22 11:17 AM (183.98.xxx.95)

    그런거 같아요
    드시고 싶은게 많으신 분 저도 지금 1년 넘게 계세요
    너무 힘드네요
    처음엔 곧 돌아가실 줄 알고 다 해다 드렸는데 엄마나 저나 온가족이 힘든데..
    가셔도될거 같은데 남편이랑 잘 상의하세요

  • 15. ㅎㅎ
    '19.1.22 11:19 AM (1.243.xxx.9) - 삭제된댓글

    명절때 여행가본 적 없어요 저도. 25년차...
    작년에 시누가 설에 9박10일로 여행가더군요. 시누가 이혼 예정이라 갈때 없다고 (친정이 시골이라 명절에 시골 오면 친척들 만나는게 싫다고 안온다함) 우리 시어머니 딸 불쌍하다고 난리남. 명절에 갈때 없다고..난 부럽던데... ㅠㅜ
    원글님, 명절때 공항 미어터져도 저같은 사람은 가본적이 없네요...

  • 16. ...
    '19.1.22 11:21 AM (116.123.xxx.56)

    미리 다녀오시고 여행 가세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오래 계시면 외출이나 바깥음식이 안맞아 탈날수도 있어요.
    저희 시아버지나 친정아버지 바람쐬여드린다고 모시고 나왔다가 두분다 중환자실 간적이 있어서
    저희는 밖으로는 안모셔요.

  • 17. .....
    '19.1.22 11:24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여행다녀오세요
    저희 아버지 요양병원 몇년 계시다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하루 이틀 요양병원 계신것도 아닌데
    그정도는 하고 사세요

  • 18. 내일
    '19.1.22 11:38 AM (222.116.xxx.187)

    아직 건강하시면 여행다녀오세요
    아이도 데리고 명절전 다녀오심 되죠
    시누이들에게 미리 예기하시고
    명절에 아무도 못가실 상황 아니면
    가야죠
    넘 눈치보지마시고 시어머니께 담담히
    말씀하세요

  • 19. 명절 전날에
    '19.1.22 11:43 AM (42.147.xxx.246)

    아니면 전전날에라도 명절음식 몇개 장만을 해서
    갖다드리고 놀러가더라도 가세요.
    그게 아이들 교육에도 좋습니다.

  • 20. 미리
    '19.1.22 11:46 AM (112.164.xxx.76)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을 미리 다녀오시면 되지요
    그리고 여행갔다가 오고
    다시 병원 다녀오시고 그러면 되지요

  • 21.
    '19.1.22 11:54 AM (14.63.xxx.135) - 삭제된댓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시어머니 요양병원에 계셨어요.
    어른들도 명절은 설레고 기다리시죠.
    누구는 자식들이 집으로 모셔가고, 누구는 자식들, 손주들 찾아와
    산책도 하고 음식도 나누고..
    아들, 딸 있는거 아는데 그리하지 못하는 노인은 참 안됐습디다.
    나눠줄게 없으시니 음식도 안받으시더군요.
    그냥 그렇다고요

  • 22. ...
    '19.1.22 1:0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명절연휴긴데
    요양원 잠깐들렀다 여행가셔도
    충분하겠는데요.
    어차피 요양원 가도 잠깐 있지
    몇시간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 23. ,,,,
    '19.1.22 3:24 PM (121.167.xxx.120)

    모시고 와서 하루밤 주무시게 하고 기저귀는 아들이나 딸이
    갈아 드렸어요.
    며느리는 안 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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