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초3 공부 가르치기 ㅠ
공부랄거 없는 나이인데 글 읽는 것도 귀찮고 쓰는 것도 싫고 수학 푸는 것도 자신 없고 이해력도 안 좋고 기억력도 안 좋아요.
그런데 자존심은 엄청 세요.
모든게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엇나가기만 하는듯 해요.
그러면 노력을 해야하는데 어렵고 힘드니 자꾸 안하려 해요.
저랑 부딪히기도 하고요.
학습지도 하다 말아서 뺄셈을 어려워 하네요 ㅠㅠㅠ
수학학원을 보내려 해도 동네가 비싸서 기본 30만원이니 못 보내겠고...
국어는 어떻게 잡아줘야 책을 읽을지...그냥 어쩔 수 없이 기다리며 제가 읽어줘야 하는지...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이랬던 자녀 좋아진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좋은 선생님 만나 차근차근 배우면 좋을텐데...ㅠ
엄마랑은 자꾸 부딪히기만 하네요.ㅠ
1. belief
'19.1.22 9:47 AM (125.178.xxx.82)학습지 시키세요..
2. 음..
'19.1.22 9:50 AM (110.15.xxx.179)같은 예비초3 엄마에요.
초2때 시계 단원은 어떻게 지나갔나요?
뺄셈이 잘 안된다는 거 보면, 머릿속으로 그려서 사고하는 과정이 안되는 거 같아요.
아이에게 짜증내지 마시고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암산을 할 수 있게 간식 줄때도 빼기의 개념을 넣어서 알려주시고요.. 입으로 들어가는 거라 금방 깨쳐요.3. 흑...
'19.1.22 10:03 AM (223.62.xxx.126)학습지를 시켜도 매일 조금씩 푸는 것 조차도 안하려해서 실갱이하다 그만뒀어요.
학습지 선생님도 아이가 반복하는걸 무지 싫어하는 아이라며 안하는게 좋다고 하셨고요 ㅠ
윗님...시계 단원은 잘 지나갔어요.
이외로 잘하더라고요. 어려워할 줄 알았거든요.
가령 48분을 정각의 12분 전이라고 하는 개념도 금방해서 곧잘 하고요.
이해력이 아주 없는 아이는 아닌데 늦긴해요.
한번 이해했어도 같은 유형의 문제를 풀리면 또 틀리고요. 덤벙대서 실수도 잦고요.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은 공통적으로 아이가 창의력이 높고 집중을 잘한다고 하시지만 집에서는 까불기만 하고 단원평가 이런것도 실수 많이 해요.
어차피 집에만 있는 제가 끼고 가르치면 좋겠는데 저 앞엔 오려고도 안해요 ㅠ4. 그렇궁요
'19.1.22 11:01 AM (117.111.xxx.198)에고 님 나랑 친구하자요.. 애가 머리는 좋은데 반복 싫어하고 금방 싫증내고..
딱 우리애네요. 오늘 1프로카페에 어떤분도 3학년되는 딸래미 포기한다고 할머니집에 보내버렸다고 화나서 글올렸는데
거기 댓글이 엄청 달렸더라구요. 다 자기애 얘긴 줄 알았다면서.
그중에 한분 중딩맘이.. 알아서 하는 애는 저학년에는 1프로고 고학년되어도 2프로 될까말까고 시켜서 하는애도 3프로 안될거라고. 97프로에 드는 정상이니 걱정말래서 큰위로 받았네요 ㅋㅋ5. 그렇궁요
'19.1.22 11:05 AM (117.111.xxx.198)그래도 님 애는 뺄셈까지 진도가 나갔네요. 우리애는 재능하다가 애랑 너무 사이 안좋아져서 끊고 1년 놀았더니 구몬 다시시작했더니 10의자리 더하기 1의자리 덧셈하네요 ㅋㅋ
이것도 하기싫다 ㅈㄹ하길래 내가 기가차서
야 그거 1학년꺼야 그것도 하기싫다 하면 어떡해 했더니 꾸역꾸역 하더라구요.
참고로 구구단 잘 못외우는데 단원평가는 거의 다 맞아옴. 대체 어찌 풀었냐니까 시간이 널럴하길래 더해서 풀었다네요. 할말이 없으므니다....6. 음
'19.1.22 12:05 PM (180.224.xxx.146)저희 둘째도 초3되요. 수학 잘 못하는 여자애라서 끼고 가르치는데 참 힘드네요.
3학년에 세자리 덧셈,뺄셈, 두자리×두자리, 나눗셈, 분수까지 나와요. 그냥 두면 얼마안가서 수포자될까봐 꾸역꾸역 시킵니다.
공부방은 학원보다 저렴할테니 보내보세요. 겨울방학 놓치면 답이 없어요. 발품팔아서 상담다녀보세요.
저희애는 국어는 이번에 우공비에서 나온 일일독해 하는데 괜찮네요. 하루 5~10분 걸려요. 꾸준히 하면 좋겠더라구요.
책읽기도 싫어하는 애를 독서만 답이라고 그냥 두시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