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중성화해서 항생제 먹이고 있는데
오늘 저 있는동안 토하고 물설사를 하네요. 처음엔 아침에 습식사료 토한 줄 알았는데
두번째 토할때보니 길다랗고 하얀끈이란걸 알았어요.ㅠㅜ
부디 다 토한거라면 좋은데 세번째 토할땐 물만 토하고
사료 조금 급여했는데 먹더라구요. 식탐이 많은 아이라서....ㅠㅜ
갑자기 눈물이 터지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분유먹여 키운아이 집에 못 데리고 있어 사업장에 데려다놓고 지내는데
장난하다 이것저것 주워먹게 된거같아 미안하고....
불쌍한 업둥이 거둬서 밥주고 따듯한 거처준다고 그게 끝이 아닌데
밤엔 혼자 자고 아침에 만나고 또 퇴근할땐 문앞까지 쫓아나와 아련하게 뒷모습 보고있고,,,,ㅠㅜ
제가 몹쓸짓을 했나봐요.지금 제무릎위에서 난로에서 나오는 온기로 자고 있는데
부디 다 토해나온거라면 좋겠어요. 아주 미치겠어요.
조금있다 또 세미나로 나가야하는데.......ㅠㅜ
장까지 내려갔음 수술하기도 힘들다하는데 어쩌나싶어요. 어젠가 그제같은데 먹은날이요.ㅜㅠ
집사의 자질이 한없이 부족하다는걸 오늘 깨딸았어요.
이아이잘못되면 어후...
솔직히 귀찮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독감걸려 아파누웠는데 나와서 밥챙겨주고 들어가는데
집으로 데려갔더니 너무나 잘 있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이 알러지심해서 함께 있을 수 없어서
사업장에 있는건데...너무 불쌍해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