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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래 캐나다 유학글 보고 저도 고민글 올려요 미국 스테이...

Daphne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9-01-15 14:47:53
저흰 지금 미국 주재원 들어와 있구요  이제 일년반 남았어요
아이는 중 1때 왔는데 생각보다 영어도 빨리 늘었고, 지금 9학년
학군 빡센 고등학교인데 영어를 비롯한 gpa도 좋게 나오고 있어요
문제는 아이는 아빠 귀임때 같이 들어가고 싶어하고
남편은 저랑 아이를 남겨서 미국에서 대학을 보내고 싶어해요

남편이 한국 돌아가면 남편 월급으로 미국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많이
빠듯하겠죠
지금 사는곳이 집세도 4천불이고 물가도 비싼곳이거든요
물론 둘이 살게 되면 타운홈이나 듀플렉스로 옮기겠지만요
학교는 공립을 계속 다닐수 있을거 같은데, 사교육비에 비싼 생활비에
비용도 걱정이 되고, 
앞으로 남편은 아이랑 매일 볼 날이 1년 남짓 남았고 저도 아이 대학보내면 한국돌아와야
하는데... 아이랑 떨어져 있을 생각에 울적해져서 잠도 안오더라구요 ㅜㅜ
얼마나 잘 되려고 가족이 떨어져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한국에서 경쟁하며  잡 구하는거 보다 미국이 그래도 기회는 많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보내야 한다고 남편은 말해요 (영주권은 해결이 되서 취업에 불이익은
없을 거 같아요)

저희 가정같은 경우는 어떤 선택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73.71.xxx.9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5 2:53 PM (1.22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경우 대부분 아이와 엄마가 남아 대학 입학시키고 엄마가 돌아오더군요 몇집 다 그랬어요

  • 2. 영주권
    '19.1.15 2:53 PM (125.188.xxx.30)

    가족이 다 나온거면 더 있는게 낫죠.
    대학까지 보내 보내세요.
    나중에 아이가 한국 들어와서 역으로 한국대학 편입하면 되죠.
    요즘은 한국대학 경험도 중요하더군요.
    제 아들은 중고등 마치고 영주권 없어서 들어와서 군대갈려고 기다리는데
    아깝죠. 제대하면 또 나갈려고 하고, 아이가 유학을 원해서요.

  • 3. ㅇㅇ
    '19.1.15 2:56 PM (121.152.xxx.203) - 삭제된댓글

    아이 생각이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아이가 아빠따라 들어가고싶어하는데...

  • 4. 비교가
    '19.1.15 2:56 PM (210.179.xxx.86)

    안됨..영주권이 해결되고 공부도 잘하고 하면..
    그냥저는 있던데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남편 연수로 캐나다 1년 나와 있으면서 큰집에 살다가
    집 줄이고 아이와 저만 남고 남편만 들어가서 1년 더 공부하고 들어왔는데...
    집 줄이고 남편 입 줄고 아껴쓰면 생활비는 많이 아껴져요..
    대신 두집 살림 돈이 들긴 하지만요..
    저 같음 미국이고 하면..남아요..
    저의 경우 캐나다 였고 영주권이 없어서 왔지만요..

  • 5. ..
    '19.1.15 3:03 PM (1.229.xxx.111)

    원글님 같은 경우 대부분 엄마랑 아이가 남아 대학입학시키고 그 후 엄마가 돌아오더군요 근데 원글님은 아이가 한국에.돌아오길 원한다키 고민이네요

  • 6. ...
    '19.1.15 3:14 PM (211.51.xxx.68)

    아이가 잘 적응했는데도 돌아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이와 얘기를 잘 해보세요.
    일부러 유학도 가는게 현실이니까요.

  • 7. ㄴㄴ
    '19.1.15 3:16 PM (110.5.xxx.184)

    문제는 부모의 생각과 아이의 생각이 다르네요.
    부모는 미국에 남겨서 공부시키고 싶어하시고 아이는 다같이 한국에 가기를 원하고.
    이 상황에서 원글님은 아이 못 볼 생각에 미리부터 슬퍼하고 계시고요.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남아서 공부해야 할 사람은 아이예요.
    물론 한국에 갈 때 즈음이면 11학년이고 그때 한국으로 옮기는 건 부모나 아이들이나 원치 않는 상황이긴 합니다. 아이도 그때쯤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요.
    그러데 현재 9학년인 아이가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걸 보면 아이 나름의 이유와 생각이 있을 듯 합니다.
    성적 좋고 잘 따라간다=문제 없다라는 뜻은 아니거든요.
    아이와 그 부분부터 이야기 해보시는 것이 첫째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미래를 위한다고 하셨는데 부모가 원하는 미래가 되지 않도록 아이의 생각을 잘 들여다 보세요.
    아이가 생각이 있고 꿈이 있고 의지가 있고 부모가 물리적 정서적 써포트를 해줘도 힘든 시기가 남았는데 그 점은 어떻게 하실 건지 등을 생각해 보세요.

  • 8. ...
    '19.1.15 3:22 PM (119.69.xxx.115)

    음... 한달정도 대치동 학원가에 풀코스로 공부한번 시켜보세요. 이걸 356일 3년내내 해야 인서울 가능하다고. 대학마치고 다시 어학연수가고 유학가는 거라고... 아마 그냥 미국에서 공부하겠다고 할겁니다. 애들은 다 지금이 젤 힘들고 어디든 다시가면 쉬운 줄 아는 거에요.

  • 9. ...
    '19.1.15 3:23 PM (175.211.xxx.44)

    아이가 아빠랑 돌아가고 싶은 이유가 있을꺼예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너무 힘들다거나 친구들간의 문제가 있거나. 아이의 이야기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오ㅡ.

  • 10. daphne
    '19.1.15 3:35 PM (73.71.xxx.97)

    아이가 한국 돌아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일단 제가 아는 바로는 친구들 때문이예요 교우 관계가 너무 좋았어서 한국에 친구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지난 여름에 20일 한국 나가있을때 도착한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친구들을 만났을 정도예요...
    항상 친구들을 그리워해요... 여기서도 한국 친구들이 꽤 많아요... 같은 처지의 친구들도 많아서 학교서도 그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는데도 친구들과 노는게 한국에 비해서 한정적이고 농구하러 갈때조차 엄마의 라이드가 필요하니 좀 답답해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외동이라 부모랑 떨어져 있는것도 자신없어 하는 면이 있구요

  • 11. 저도 외동아들
    '19.1.15 4:00 PM (125.188.xxx.30) - 삭제된댓글

    데리고 혼자서 중고등 나왔어요.
    저도 따로 학위 땄구요.
    영주권 없어서 들어왔는데, 아이가 한국대학 들어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미국에선 성적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한국 수능 다시 공부해야잖아요.
    요즘에 미국에서 6년 이상 있던것도 한국대학특례 별로 소용없고
    기대치는 사실 더 높고.
    만약 미국에서 대학입학해서 좀 다니다가 다시
    한국으로 편입해서 들어갈 시간만 있었다면 진짜 좋았을거예요.
    원글님도 그 경우를 잘 생각해보세요.
    영주권 있으니 대학입학에도 문제 없잖아요.

    한국에서 고3에 들어오면 고교편입도 쉽지 않아요.
    이건 친구 사귀는 문제 정도론 비교가 안되죠.

    아들은 금방 성격 바뀝니다.
    제 아들도 껌딱지였는데, 한 1년 사이에 뭐든지 독립적으로 바뀌던데요.

  • 12. 저도 외동아들
    '19.1.15 4:04 PM (125.188.xxx.30)

    데리고 혼자서 중고등 나왔어요.
    저도 따로 학위 땄구요.
    영주권 없어서 들어왔는데, 아이가 한국대학 들어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미국에선 성적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한국 수능 다시 공부해야잖아요.
    요즘에 미국에서 6년 이상 있던것도 한국대학특례 별로 소용없고
    기대치는 사실 더 높고.
    만약 미국에서 대학입학해서 좀 다니다가 다시
    한국으로 편입해서 들어갈 시간만 있었다면 진짜 좋았을거예요.
    원글님도 그 경우를 잘 생각해보세요.
    영주권 있으니 대학입학에도 문제 없잖아요.

    한국에서 고3에 들어오면 고교편입도 쉽지 않아요.
    이건 친구 사귀는 문제 정도론 비교가 안되죠.

    아들은 금방 성격 바뀝니다.
    제 아들도 껌딱지였는데, 한 1년 사이에 뭐든지 독립적으로 바뀌던데요.
    ------------------------
    다시 보니 아들이 9학년이네요.
    그럼 들어와서 한국 고등학교 시작하는 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겠다 싶기도 합니다.
    여튼 고등학교 중간에 들어오진 마세요.
    겪어보니 최악의 경우더라구요.

  • 13. ....
    '19.1.15 4:12 PM (223.39.xxx.25) - 삭제된댓글

    제 주변은 캐나다유학 성공 케이스 못보네요.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들도 모두 실패
    중간 포기 이런 경우만 ~

  • 14. 에고
    '19.1.15 4:17 PM (84.156.xxx.58) - 삭제된댓글

    아이가 대학 특례입학 자격이 안되는군요.
    특례 안되는데 귀국하면 공부 따라가기도 힘들고 대학은..ㅠㅠ
    그런 경우 선택의 여지 없이 기러기 가족 하던데요.
    대학 입시 등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 15. ㅇㅇ
    '19.1.15 4:24 PM (210.221.xxx.50) - 삭제된댓글

    캐나다서 학교다니고 대학가고 거기서 취업하고.....다 좋은데.. 지금도 떨어져 살거 심란한데.. 나중엔 영영 떨어져 살수도 있어요(제가 그런케이스인데.. 전 한국 아이는 미국인데.. 거기서 좋은 직업 가져서.. 이러고 있네요ㅠㅠ).. 그런거 생각하면 신중히 결정하셔야할걸요.. 아님 나중에 아이따라 캐나다 가시든지요..

  • 16. ㅇㅇ
    '19.1.15 4:25 PM (210.221.xxx.50) - 삭제된댓글

    학교다니고 대학가고 거기서 취업하고.....다 좋은데.. 지금도 떨어져 살거 심란한데.. 나중엔 영영 떨어져 살수도 있어요(제가 그런케이스인데.. 전 한국 아이는 미국인데.. 거기서 좋은 직업 가져서.. 이러고 있네요ㅠㅠ).. 그런거 생각하면 신중히 결정하셔야할걸요.. 아님 나중에 아이따라 미국가시든지요..

  • 17. ㅇㅇ
    '19.1.15 4:26 PM (210.221.xxx.50) - 삭제된댓글

    학교다니고 대학가고 거기서 취업하고.....다 좋은데.. 지금도 떨어져 살거 심란한데.. 나중엔 영영 떨어져 살수도 있어요(제가 그런케이스인데.. 전 한국 아이는 미국인데.. 거기서 좋은 직업 가져서.. 이러고 있네요ㅠㅠ).. 그런거 생각하면 신중히 결정하셔야할걸요.. 아님 나중에 아이따라 미국 가시든지요..

  • 18. 비슷한
    '19.1.15 4:31 P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케이스로 고민하다 함께 귀국해서
    외국인학교 보내고 미국으로 대학가고 취업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해요.
    한국대학은 현실적으로 힘들고요
    미국대학도 쉽지 않지만 하기나름이예요.
    아이가 부모와 있길 원한다니
    저라면 함께 국국합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아이의견 존중해주시고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잘 고민하고
    선택하시길요.

  • 19. 비슷한
    '19.1.15 4:38 PM (223.38.xxx.46) - 삭제된댓글

    케이스로 고민하다 함께 귀국해서 
    외국인학교 보내고 미국으로 대학가고 취업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싶어요.
    한국대학은 현실적으로 힘들고요
    미국대학도 쉽지 않지만 하기나름이예요.
    아이가 부모와 있길 원한다니
    저라면 함께 귀국합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아이의견 존중해주시고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잘 고민하고
    선택하시길요.

  • 20. 테나르
    '19.1.15 4:59 PM (110.70.xxx.88)

    스치듯 짧은 시간을 만나 살다가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데 그 시간조차도 대학과 직장을 위해 함께살지 못한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제가 너무 감상적이죠 초6아들래미가 요즘 자꾸 먼미래를 생각하며 슬퍼하길래 저도 감정이입이 되어서...

  • 21. ...
    '19.1.15 5:27 PM (223.39.xxx.25) - 삭제된댓글

    가족이 함께 하는것이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죠.
    때가 지나고나면 하망 하답니다.
    인생이 뭐라고 가족이 떨어져서~~~

  • 22. ..
    '19.1.15 6:11 PM (218.201.xxx.8)

    가족이 같이 귀국해서 한국소재 국제학교에서 11,12학년 보내고 대학을 미국으로 보내면 어때요?
    국제학교 학비가 비싸긴 해도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있고 미국대학준비도 용이하구요
    영주권있고 미국에서 학교생활 잘 했으니 대학은 꼭 미국으로 보내세요

  • 23. 한국이 정답
    '19.1.15 7:28 PM (65.189.xxx.173)

    아이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생이 달라지는 선택인데 부모가 결정해 버리면 아이는 그 결과에 상관없이 평생 부모 원망하게 됩니다.

  • 24. 지금
    '19.1.16 12:25 AM (203.226.xxx.206)

    다른거 다 떠나서요 진짜 뿌연 하늘보면
    한국을 탈출해야 싶어요
    능력있음 파란 하는보구 알고싶네요
    어제 오늘은 방독면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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