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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사람이 뚱뚱한 이유 알았어요

베이킹 조회수 : 25,043
작성일 : 2019-01-09 13:00:11


버터(기름) 설탕 밀가루를 많이 먹기 때문인듯해요

어제 당근케잌 만들어먹고
오늘 또 쿠키 만들어 보니
이건 뭐 소비량이 정말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양이네요


만약 저런 케잌 과자를 만약 밖에서 사먹는다면
재료도 아무래도 덜하고 첨가물도 꽤 있을텐데
알고는 못먹지 싶어요

집에서는 유기농이니 우리밀 이니 비정제설탕 마스코바도이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니 하면서
하나를 써도 좋은것을 쓰려는데도
그 엄청난 양 때문에 매우매우 맘에 걸리는데

사먹는것에선 기름이니 버터니 설탕이니
다 저가재료만 쓸텐데 그 엄청난양을 생각하면
고개가 저어지네요

쿠키 케잌. 향기롭고 맛있지만
몇번 만들어보니 이거 향긋한 탈을 쓴 불량식품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예요

근데 맛있긴 또 얼마나 맛나고
뱃속으로 들어가긴 얼마나 잘 들어가는지..
정말 마약같이 중독성 있네요
밥 먹고 배부른데도 쿠키가 한판이 다 들어가요ㅠ

저 과자 거의 안먹던 사람인데도
집에서 갓 오븐에서 꺼낸건 그냥 천상의 맛이더라고요

이제 베이킹 시작한지 얼마안됐는데
계속 해야하는지 솔직히 염려됩니다..



IP : 39.7.xxx.178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9 1:03 PM (119.64.xxx.92)

    미국애들이 뚱뚱한 이유는 수퍼 사이즈 미..보면 잘 나옴.

  • 2. 설탕이
    '19.1.9 1:03 PM (122.38.xxx.224)

    엄청 들어가죠...무시무시하게...

  • 3. ...
    '19.1.9 1:03 PM (58.234.xxx.57)

    저도 베이킹 한다고 이것저것 사들이다가
    설탕 버터가 엄청 들어가는거 알고 접게 되더라구요
    이걸 굳이 만들어서 먹을거 까지야
    없으면 안먹고 꼭 먹고 싶으면 가끔 사먹자 하고요 ㅎ

  • 4. 제가
    '19.1.9 1:04 PM (182.227.xxx.142)

    그래서 베이킹하다 접었어요.

  • 5. ㄹㄹ
    '19.1.9 1:04 PM (210.2.xxx.72)

    근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넣으면
    오일 향이 너무 강하지 않나요?
    베이킹에 잘 안쓰는 오일이라..

    베이킹 해보면 재료가 살벌하죠 ㅎㅎ

  • 6. 미국사람 나름
    '19.1.9 1:04 PM (110.5.xxx.184)

    날씬한 사람들은 눈돌아가게 날씬하고 피부 좋아요.
    관리 엄청나게 하고요.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이 뚱뚱하다고 하잖아요.
    적은 돈으로 인스탄트, 특히 적은 돈으로 배부르게 먹는 법이 튀김과 빵, 도넛, 감자칩으로 때우는 것이니까요.

    집에서 음식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유기농에 야채, 질좋은 단백질로 고르고 고른 식재료로 해먹어요.

  • 7. ..
    '19.1.9 1:05 PM (1.227.xxx.38)

    님 근데 ㅋㅋㅋㅋ 글들이 뭔가 귀여우세요
    요즘 베이킹에 푹 빠지신 듯 ㅋㅋㅋㅋ
    뱃속으로 들어가긴 얼마나 잘 들어가는지~~ 재밌어요!

  • 8. ㅋㅋ미국사람
    '19.1.9 1:05 PM (125.180.xxx.122)

    미국사람들 기분나쁘겠네요.
    패스트푸드 탓이 더 클거 같은데요?

  • 9. 나는나
    '19.1.9 1:06 PM (39.118.xxx.220)

    미국 사람들이 살찌게 된게 칼로리 계산하면서 탄수화물 과다 섭취하게 된 뒤 부터랍니다.

  • 10. @@
    '19.1.9 1:06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미국사람 비만많아도 우리나라랑
    당뇨병비율이 비슷하다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췌장크기 작고 기능떨어져
    당뇨에 더 취약하다네요

  • 11. 음..
    '19.1.9 1:07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보니까 일단 외식할때도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과자도 빵도 뭐든지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진짜 크~~~~~~~~~~고
    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

    물론 비싼건 비싸지만 서민들이 먹는 음식은 싸고 크~~~~~~~~~~고 양이 어마어마하고
    음료도 어찌나 양이 많은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미국꺼 먹다 죽겠다~배터져 죽겠다~싶더라구요.

  • 12. 123ad
    '19.1.9 1:09 PM (49.142.xxx.171)

    제가 요즘 미국 맛집 프로 보는데 기본 베이스가 빵이예요
    빵도 엄청 크고 거기에 고기 볶은양파 피클 멕시칸고추
    아님 또띠아에 야채 또는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여튼 탄수화물 엄청 섭취 하더군요
    야채와 고기만 먹는 경우는 극히 드물더군요
    거기에 도넛 쿠키 마카롱 머핀 케이크까지...

  • 13. 맞아요
    '19.1.9 1:10 PM (125.186.xxx.59)

    일단 1인분 양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요.
    매번 반도 못 먹고 남기면서 돈 다내기 아까웠어요.
    반값내고 반만 먹었으면 했어요 ㅠㅠ

  • 14. ...
    '19.1.9 1:14 P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베이킹을 해보니 좋은 재료로 내 입에 맞게 만드는건 좋지만
    남은거 자꾸 먹게 되고 먹다보면 질려서
    그냥 먹고싶을 때 한 조각 사먹는게 낫더라구요.
    동네 케잌 파는 카페 당근 케잌이 맛있어서
    달달한거 땡길 때 커피랑 먹고 와요.

  • 15. 123ad
    '19.1.9 1:16 PM (49.142.xxx.171) - 삭제된댓글

    덧붙여 저도 집에서 아몬드랑 버터로 쿠키 만들었는데 들어 가는 설탕양과 밀가루 생각하면
    진짜 우리나라 음식에 들어 가는 설탕은 애교예요
    그리고 맛집 프로 보니 닭은 상태가 좋은데 다른 고기들은
    상태가 많이 떨어져요

  • 16. ..
    '19.1.9 1:19 PM (58.226.xxx.81)

    물보단 콜라가 싸고 신선채소보다 핏자가
    그리고 주방있는 집은 비싸서. 그래서 비만많다고도 들었어요

  • 17. 원글
    '19.1.9 1:20 PM (39.7.xxx.178)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한식에 설탕이 쓰는건 진짜 뭐 암것도 아니더라고요
    백종원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베이킹을 생각하면 완전 소량이예요
    일단 설탕을 컵으로 넣진 않으니까요..

    기름이든 설탕이든 몇스푼 이렇게 수저로만 넣는다면 이제 다 넘어갈수 있을거같아요
    베이킹 덕분에 엄청 관대해졌나봐요

  • 18. 원글
    '19.1.9 1:21 PM (39.7.xxx.178)

    맞아요
    한식에 설탕이 쓰는건 진짜 뭐 암것도 아니더라고요
    백종원 레시피가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베이킹을 생각하면 완전 소량이예요
    일단 설탕을 컵으로 넣진 않으니까요..

    기름이든 설탕이든 몇스푼 이렇게 수저로만 넣는다면 이제 다 넘어갈수 있을거같아요
    베이킹 덕분에 엄청 관대해졌나봐요

  • 19. 유투브
    '19.1.9 1:23 PM (223.39.xxx.36)

    베이킹영상을 즐겨보는데 보다보면
    버터양 설탕량에 진짜 놀라요
    빵이나 케잌은 가끔 먹어야되는 음식이더군요

  • 20. 과자
    '19.1.9 1:24 PM (117.111.xxx.62) - 삭제된댓글

    봉지도 푸대자루만 하잖아요
    소파에 앉아 껴안고 먹다가 눕고..
    식당에 1인분 양도 너무 푸지게 주고요
    이연복 식당같은 우리나라 유명식당에선 반대로 양이 너무 적어서 둘이서 하나 더 시켜먹는데

  • 21. 저도
    '19.1.9 1:31 PM (182.225.xxx.13)

    베이킹 시작했다가
    어마어마한 버터와 설탕 때문에 접었어요.
    진짜 많긴 해요.
    코스트코에 버터를 그렇게 대용량으로 파는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 22. 미국사람들
    '19.1.9 1:36 PM (211.192.xxx.148)

    볼 터지게 와구와구 먹나요?

  • 23. ............
    '19.1.9 1:40 PM (14.39.xxx.34) - 삭제된댓글

    설탕은 달콤한 독극물이고, 암세포가 좋아하는 먹이로 알려져 있지요.
    ‘설탕을 섭취한 만큼 병원비가 들게 된다.’고 의사들은 경고합니다.
    흰 밀가루를 절제하고, 통밀가루를 사용하는 게 건강에 유익합니다.

  • 24. ㅇㅇ
    '19.1.9 1:41 PM (110.70.xxx.4)

    안만들고 사먹으면 몸에 더 나쁘져

  • 25. 여행갔을때
    '19.1.9 1:52 PM (124.58.xxx.208)

    미국 동네 마트 갔는데, 부부가 초고도 비만인데 카트를 보니 탄산음료 2리터도 넘는 페트가 수십개 있더라구요. 물대신 사는거 같았어요.

  • 26. 수퍼도멀잖아요
    '19.1.9 1:55 PM (124.49.xxx.61)

    두분한모사더라도 차타고가서사야하니 프레쉬한채소 바로바로못먹고

    뭐든양떼기로사다놓고 먹고..

    말레이시아도 비만율높더라고요.
    자기넨24시간 먹는다고 ㅋㅋ밤늦게 까지 음식점열고
    음식싸고

    그러고 보니 슈퍼문제가 아니네요.

    농경문화에 길들인 선조에 감시해야는지..ㅎㅎ

  • 27. ....
    '19.1.9 1:5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미국 사는 친구말은
    미국 사람들 그닥 많이 안먹는다는데요
    다 차로 이동하고 걸을일이 없으니 안 움직여서 찌는거 같다고
    아침 시리얼 점심 샌드위치 뭐 이렇지 않나요

  • 28. ....
    '19.1.9 1:59 PM (1.237.xxx.189)

    미국 사는 친구말은
    미국 사람들 그닥 많이 안먹는다는데요
    다 차로 이동하고 걸을일이 없으니 안 움직여서 찌는거 같다고
    아침 시리얼 점심 샌드위치 뭐 이렇지 않나요

  • 29. 베이킹나름
    '19.1.9 2:00 PM (125.177.xxx.202)

    베이킹도 나름인데, 프랑스 베이킹과 미국 베이킹과 일본 베이킹이 달라요.
    몰론 프랑스 것도 엄청 달고 버터 크림 왕창 쓰긴 하는데, 매우 복잡하게 만들어서 손톱만큼 먹는 방식이라면...
    미국은요, 투박하기 이를데가 없어요. 설탕 버터 때려넣고 대충 섞어서 굽는 방식인데, 그렇게 만들어 놓고는 먹기는 무지막지 먹는거죠.
    전 홈베이킹을 30년 가까이 하다보니 갈수록 아메리칸 쿠키나 아메리칸 케익류(당근케익이나 레드 벨벳류)는 좀 멀리 하게 되었어요.
    요새는 아주 아주 어렵고 복잡한 방식으로 프랑스 디저트를 만들어요. 재료다 다 비싸고 만들기 어려워 완성작도 작게 나오구요, 먹을때도 적게 먹게 되고요, 그리고 너무 복잡해서 다시 만들때도 오래 걸려요.ㅎㅎ
    미국은 식재료가 싼가봐요. 자원이 넘쳐 그러나... 그러니 그런식의 음식문화가 생겼겠죠.
    디저트 뿐 아니라 미국 음식 자체가 다 그런것 같아요. 섬세함은 없고 무조건 달고 느끼하게 다 때려넣는 것..

  • 30. ..
    '19.1.9 2:08 PM (58.141.xxx.60)

    서양 요리프리에서 뚱뚱한 아줌마쉐프가 요리하는거 보는데 설탕을 삽같은걸로 퍼 넣는거보고
    보기만해도 살찌는거 같더라구요

  • 31. ㅇㅇㅇ
    '19.1.9 2:15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모든게 다 빅 슈퍼 사이즈에요
    음식점가도 남길 수준으로 많이 주고..대신 싸가긴 하죠
    콜라나 커피도 한국의 2배는 되는거 같아요 그걸 또 리필까지 해서 먹죠
    일년 이상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먹성만 좋아져서 한국음식 왜이리 야박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 32. ...
    '19.1.9 3:15 PM (221.151.xxx.109)

    음식 양 많고, 짜고
    대중교통이 우리나라보다 열악하니
    자동차 이용하고
    다 살찔 이유죠

  • 33. ...
    '19.1.9 3:49 PM (49.173.xxx.210)

    하와이 에그앤띵스에서 10단짜리 버터밀크 팬케익에 시럽 축축하도록 뿌려 휩핑크림 듬뿍 찍어 먹는 백키로는 가뿐히 넘길듯한 여자가 계속 기억에 남아요.
    나는 포크질 한번도 너무 달고 느끼해 못삼키겠던데 저렇게 탄수화물 덩어리 고열량을 개눈감추듯 먹는 사람을 보니 이나라는 전국민이 50프로이상 비만인게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 34. 저도
    '19.1.9 4:43 PM (220.123.xxx.111)

    베이킹할때 들어가는 어마어마어마한 양의 설탕과 버터를 보고
    진짜 빵이 몸에 나쁜 음식이구나 느끼고
    베이킹 접었어요.
    베이킹안하면 그나마 어쩌다 한번씩 빵먹게 되니까요..

  • 35. 맞아요~
    '19.1.9 5:00 PM (39.7.xxx.154)

    저도 베이킹 좀 했었는데 그 때 설탕 소비량 생각하면 ㅎㅎ
    매달 매실 엑기스 담는 것 같았다니까요~
    게다가 초코칩 크림치즈 등등 부재료도 엄청나죠.
    한 2 년 하다 접었는데 가끔 집에서 만든 쿠키 생각날 때 있어요. 오트밀이랑 견과류 듬뿍 넣고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담백한 쿠키요^^
    위에 프랑스식 디저트 말씀 하신 분 좋은 아이디어세요~~
    프랑스에서는 바나나 한조각도 접시에 멋지게 플레이팅 해서 포크 나이프로 썰어 먹으며 다이어트 한다고 하더라구요^^

  • 36. 먹는 양
    '19.1.9 5:38 PM (24.102.xxx.13)

    먹는 양 자체가 너무 많죠 한국 사람 기준 2인분ㅇ 1인분ㅇ에요 식사 하러 어디 가면 ㅠㅠ

  • 37. 그래서
    '19.1.9 6:19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제가 베이킹 안해 먹어요

  • 38. ...
    '19.1.9 9:48 PM (110.70.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베이킹 배우면서 아들 5킬로 쪘네요 특히 마카롱에 맛들리면 안되겠어요 ㅠㅠ

  • 39. 한국인이
    '19.1.9 10:28 PM (121.175.xxx.200)

    맥주나 주류로 한잔? 하듯이 미국인들은 날씬한 친구들도 아이스크림을 놓지않음.
    아이스크림 사이즈....아시죠?

  • 40. 음료수가문제
    '19.1.9 10:34 PM (100.33.xxx.148)

    한국 사람들은 대개
    물을 주로 마시고.
    음료수는 어쩌다 마시는데요.

    미국인들은
    하루종일 음료수를 달고 살아요.
    그 어떤 종류가 되었든지, 물이 아닌 다른 것을 하루종일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 살 찐 사람들이예요.

  • 41. 내말이내말이
    '19.1.9 10:38 PM (39.112.xxx.193)

    몇년전 제빵 배울때 롤케잌을 만드는데 밀가루양 보다 설탕양이 더 많은거 보고 식겁하고 접음.

  • 42.
    '19.1.9 10:44 PM (121.147.xxx.13)

    탄산음료수 콜라도 많이마셔서 살이 찔수밖에없죠

  • 43. ㅜㅜ
    '19.1.9 10:46 PM (115.137.xxx.76)

    육아하면서 스트레스로 빵 케익 너무 사랑하는데 ..고마워요

  • 44. 미국인들은
    '19.1.9 11:14 PM (39.7.xxx.12)

    한국 사람들이 치킨 많이 먹는 거 보면 놀래요.
    기름에 튀긴 음식 나쁘고, 불량식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요.

    간식을 주식처럼 많이 먹으면 당연히 살찌죠.
    유럽 사람들도 단 거 미국인들만큼 좋아하고 먹어요.
    근데 비만율 차이 큽니다.
    단지 버터,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디저트가 미국인들 비만의 주범이다 이렇게 단순화 할 순 없어요. 여러가지 사회적인 요인이이 있는 문제니까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인공감미료 들어간
    탄산이 더 원인이지 싶어요.

    그리고 제빵과 제과는 엄연히 다른 영역인데
    미국 사람들이 저런 것들을 주식으로 먹는 것으로 묘사해 놓으셨네요? 미국 가보지도 않고, 식문화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단지 제과하면서 얻은 일부 단편적인 지식으로
    알은 체 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은 그냥 빵들도 얼마나 답니까? 일본 제과제빵 그대로 받아들여서 단과자 일색에 단팥빵, (가짜)크림빵 등 다 단빵 일색입니다.
    단 거 좋아하는 한국인 취향 때문에 하드계열빵(깜빠뉴 등)에도 크랜베리, 건포도 같은 단 과일 넣잖아요. 원래 안 들어갈 뿐만 아니라 밀이 주식이 나라에서는 하드 계열 빵이 저런 건과일 넣는 거 이해 못하고 싫어합니다ㅋ게다가 한국은 햄버거도 달아요. 패티 소스도 달달, 빵에 바르는 스프레드도 달달.

    쟤들은 음식에 설탕 거의 안 써요.
    메인요리에 단맛이 거의 안 들어가는 것은 물론,
    빵에 설탕이 전혀 안 들어가요. 밀가루, 소금, 이스트 간혹 유지류(올리브오일 또는 버터) 조금 넣는 게 다죠.
    그러니 마무리로 먹는 디저트는 아주 달달하게 먹습니다.
    실제 저런 식으로 먹고 나면 달달한 게 절로 생각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나마 저들은 버터를 먹으니 참 다행이네요.
    한국에서는 버터 들어간 빵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인데..
    버터 비싸다고 안 쓰잖아요. 온통 쇼트닝, 마가린, 팜경화유 아닙니까.
    버터, 설탕이라니. 고급 제과네요.

  • 45. ^^
    '19.1.9 11:29 PM (1.240.xxx.71)

    한참 베이킹에 재미들면 그런 생각이 들죠..’이러다 큰 일 나겠다!’.ㅎㅎ..
    미국 친구가 남편이 미우면 밀가루,설탕 같은 흰가루를 많이 먹이는거라고 농담하더라고요. 그 사람들도 가정적이고 건강한 사람들은 운동 규칙적으로 하고 좋은걸 먹으려고 노력 많이 해요~

  • 46. ....
    '19.1.9 11:42 PM (58.226.xxx.131)

    친구가 미국사는데 케잌 몇번 샀다가 너무 달고 기름져서 냉장고에만 넣어두고 버렸데요. 그 뒤로는 케잌 절대 안사고 집에서 직접 만든다던.

  • 47. ㅇㅇ
    '19.1.10 12:54 AM (97.70.xxx.76)

    미국 잠깐 사는데요 밖에서 파는 음식이 달고짜서 탄산을 같이 먹게 되고 피자가 한판에 5불밖에 안해서 밥하기 귀찮으니 그런거 자꾸 사먹게 되고 맨날 샐러드 먹고 관리하지 않으면 미국돼지 금방이에요.
    남편이 저도 미국서 살았으면 미국돼지 됐을거같다고ㅋㅋ
    맨날 차타고 다니고 운동도 맘먹고 안하니 ..

  • 48. ...
    '19.1.10 1:37 AM (131.243.xxx.211)

    케익에 설탕 많이 들어가는거랑 한식에 설탕 많이 들어가는 건 다른 문제예요.

    디저트는 원래 달게 먹는 음식이고 (서양은 디저트를 제외하고는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는 일은 드물고, 탄수화물 비중도 한식보다는 낮아요), 한식은 원래 그렇게 달지 않다가 점점 설탕을 많이 넣는 추세고요.

  • 49. ..
    '19.1.10 1:53 AM (108.41.xxx.160)

    음식 양이 많은 것도 한 요인입니다.

  • 50. 콜라에요
    '19.1.10 2:35 A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콜라, 사이다. 탄산소다........이게 직빵으로 살쪄요.
    음식 적게 먹어도 이거 한캔 마시면 그냥 살이 몇키로 올라가요.....안찔수가 없어요.
    설탕맛을 내게하는 몇배 강한 당류(이름을 잊어버렸음)가 몸의 어느기관을 거치지않고 그대로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래요.
    설탕은 오히려 살이 안찐다고 하네요.

    먹는양이 보통 많은게 아니에요. 미국인들중에서 살 안찐 사람들 거의 안먹고 삽니다....

  • 51. ..
    '19.1.10 9:17 AM (174.110.xxx.208) - 삭제된댓글

    미국 사람들 양이 많지 않아요. 대신에 소다 칩 을 달고 살죠.
    그리고 음식 집에서 한국음식처럼 슬로우쿡 거의 안해 먹고 캔푸드나 아님 델리햄사거나 핫도그 빵같은
    정크사다가 먹고 아이스크림이나 아님 달달한 빵같은 디져트 꼭 먹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런것들이 너무 싸다는 거죠.

  • 52. 남동생이
    '19.1.10 9:52 AM (14.49.xxx.188)

    미국에 1년 유학하고 온 적 있는데, 공항 마중 가서 놀랬어요. 엉덩이와 허벅지 모습이 티비에서 보던 뚱뚱한 서양사람들처럼 조롱박같은 신체 모양. 3개월정도 지나니 라인이 다시 한국사람처럼 되긴 했는데, 얘가 미국에서 고기가 싸다고 고기랑 버거, 탄산, 달달한 음료, 과자 이런걸 많이 먹었나보더라구요. 한동안도 코스트코에서 미국에서 먹던 거라고 자주 사서 나눠 주는데.. 쿠키고 웨하스같이 생긴거고 정말 달고... 그게 어디가 맛있다는건지. 버터맛에 설탕맛에..

  • 53. mundi
    '19.1.10 10:18 AM (121.134.xxx.77)

    (조금 다른 얘기일수도 있는데)
    베이킹 을 주로 디저트 만 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전 빵순이 입니다만 디저트류는 좋아하지 않거든요

    처음 시작은 캄빠뉴 였고 치아바타 피타 바게트 등 을 좋아해서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 같은 날엔 만들다 단냄새에 치어죽을것 같습니다 ㅎㅎ

    발효가 필요한 과정이 있긴하지만 너무 어려워 마시고 만들어보세요

  • 54. gg
    '19.1.10 11:09 AM (27.164.xxx.241)

    근데 클래스별 편차가 심해요..

    전 아이비리그 나온 애들만 있는 데서 한동안 있었는데,
    다들 엄청 날씬하고 (뚱뚱한 사람 1명도 없음)
    다들 건강하게 먹어요 (단백질 야채 엄청)

    남자애들은 매일 운동..

  • 55. ㅇㅇ
    '19.1.10 11:36 AM (65.78.xxx.11)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생활수준에 따른 차이가 심합니다. 신선식품의 가격이 비싸고, 조리하는데 오래 걸리니 저소득층일수록 간편조리식이나 가공품, 패스트푸드에 의지하죠. 탄산음료 섭취는 물론이고요.
    케잌이나 머핀, 쿠키같은 단과자류는 물론 달지만, 단맛이 뚜렷하고 그래서 많이 못 먹습니다. 괜히 케잌 하나를 조각조각으로 나눠 파는게 아니예요. 그리고 서양식 주식에는 설탕이 별로 안 들어가고요. 레시피 몇개만 찾아보셔도 쉽게 아실 수 있어요.
    관리하는 사람들은 엄청납니다. 한국사람들보다 훨씬 엄격해요.

    잠시 다른데로 빠지면, 짠맛과 매운맛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설탕을 많이 넣고 밥과 함께 먹는 우리 음식, 그리고 디저트나 간식으로 빵, 케잌, 떡, 쿠키를 많이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 식습관이 절대 더 낫지 않다고 봅니다.
    여기야 연령대가 높으니 달디 단 간식을 별로 안 드시겠지만 젊은 사람들 단 것 엄청 먹어요. 마카롱은 물론이고요. 와플, 머핀, 팬케잌 이런 건 미국에선 아침식사인데 한국에선 간식으로 먹잖아요. 소확행 신드롬도 한 몫 했다고 보고요.

  • 56. ㅇㅇ
    '19.1.10 11:37 AM (65.78.xxx.11)

    쿠키, 케잌, 이런것 만드셔서 한번에 다 드시는 정도면 평소 식사습관도 점검해 보세요.
    만드시면 개별포장해서 엄격히 섭취 관리하시고요.
    음식은 죄가 없습니다. 먹는 사람이 죄인이죠.

  • 57. 저는 베이킹
    '19.1.10 12:59 PM (115.140.xxx.66)

    합니다. 슈크림빵이나 칼로리 높은 소보로빵도 만들어 놓고
    간식으로 안먹고 한 끼 식사로 먹어요. 물론 좋은 재료라 맛나고
    살도 찌지 않지요. 많이 먹지 않으니까요.

    요즘은 바게트와 참크랙커처럼 설탕 별로 안들어가는 종류로
    베이킹 합니다.
    또 뉴욕치즈케익같은 것도 만들어서 작은 한조각씩 먹으면 살 안쪄요.
    살찌는 사람들은 절제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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