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남편과 동네 중국집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어요.
그런데 옆 테이블 4인가족이 와서 짬뽕을 시키대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마침 주문한 짬뽕이 나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가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펄쩍 뛰며,
저는 통오징어 짬뽕 시켰는데요, 12,000원짜리...
그러자,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주문하신 통오징어 짬뽕이 맞다고
하니, 이런 말도 안된다며 자기가 생각한 비주얼이 아니라나
그러면서 그냥 보통 짬뽕으로 바꿔 달라는거 있죠.
참,,,,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한참을 째려 보는데
그 인간 일반 짬뽕 나오니 미안하다 고맙다 말 한마디 안하고
그냥 먹더라구요.
그 가족을 보니 자주 있었던 일인듯, 평소대로 웃으며 먹고요.
솔직히 조금 충격 먹었네요.
보통 주문한 음식이 조금 실망스럽더라도 그냥 먹고 나중엔
안오거나 다른거 시킬텐데..
말도 어찌나 당당하고 크게 떠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