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25년 이런말 듣고서 어찌 해야할지
다행이라면 이성문제는 없었네요 안들킨거면 없던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이너스로 시작한 신혼 친정도움으로 방한칸 구해 살았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좋은직업 야망도 큰 남편이 믿음직하셨나봅니다
이제 좀 재산이라는게 생겼습니다
남편도 성실하게 일하였고 저도 알바비 수준이지만 15년동안 경제활동 했습니다
말다툼중에 당신이 한게 뭐가 있어라고 하길래 기막혀서 말문이 막힌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지금 감정이 안좋아서 저리 말하는거라 생각하고 심약한 난 그냥 문제를 들추지않고 덮어버렸습니다
며칠전 다시 저말을 들으니 제가 왜 사는가 싶게 우울하고 자존감이 없어지네요
장문 문자 써놓고 다시 읽어보면 서운한 감정만 잔뜩 들어있습니다 그런 문자 보내는것은 하기 싫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
'18.12.25 11:29 PM (222.237.xxx.88)그럼 내가 안한건 뭐냐 물어보시지요.
"네가 한게 뭐냐?" 할때 입다물고 있으면
진짜 아내는 아무것도 한거없이 남편덕에 밥이나 축낸
식충이로 그 놈 머리에 각인하고 취급합니다.2. 힘내세요!
'18.12.25 11:33 PM (180.69.xxx.173)저는 그냥 그런말 해도 다 무시하고 니꺼도 내꺼 내꺼도 내꺼!라고 한마디하고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서 5년 10년 15년 마다 받아온 금메달을 남편 앞에서 꺼내며
이거다 내꺼다~ 웃으며 말해요.
서운하더라도 무시하세요.3. 내가한게
'18.12.25 11:38 PM (182.253.xxx.17)뭐라나
니 옆에 있으면서 온갖 일 다 겪고 챙겨주고 애 낳고 키우며
살았다
한게 뭐라니 저능아냐 그간 함께 했던 시간을 깡그리 다 잊었냐
말하세요
오늘 아침에도 니 아침 차려주고 니 빨래 해 넣어 네 옷 입혀 회사 보냈다 한게 없다니 너 그간 유령이랑 살았냐4. 답글 감사합니다
'18.12.25 11:49 PM (1.233.xxx.128)남편은 재테크에 내가 한게 없다고 합니다
같이 부동산 보러다니고 거액대출 이자납입에 허덕이며 살림할때는 경제권이 저한테 있었어요
살만해진 5년전부터 모두 달라고 해서 넘겨줬습니다 생활비카드는 남편에게 알림가는 거로 한장 주더군요
어느정도 기반이 잡히니 돈이 붙는데 그돈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물어도 답을 안해줍니다
그러고선 저렇게 말을 합니다5. ᆢ
'18.12.26 12:08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나이들어가고 연차가 될수록 여자들입김이 커지는데
어쪄다가 카드한장 받는 지경이 되셨나요
그런데 솔직히 전 원글님이 부러워요
전 생계걱정하는 사람이라
남편이 든든히 벌이하는것만으로도 가장으로서
할일 한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이재산 모은거 다 내덕이다
내가 집안 안지켰으면 당신 나가서 돈벌이 못한다
큰소리 땅땅 칠것 같아요6. 저저
'18.12.26 12:18 AM (211.212.xxx.148)저는 싸울때도 아니고 조금 언성이 높아지거나
돈 얘기가 들어갈때에는 저런만 자주 들어요...
니가 한게뭐있나? 돈도 벌어본적도 없는 주제에 돈 얘기한다고.....7. ...
'18.12.26 1:00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싸울때 많이들 하는 말 아닌가요?
화해하면 그런 말 안하죠?
너무 맘에 담지 마시고
잊어 버리세요.8. 저도
'18.12.26 1:01 AM (119.192.xxx.71)경제권 넘겨주고 생활비 타 쓰는데
너무 치사해요
싸우고 말 안하는 달은 생활비 안줍니다
저도 밥 안해주구요
50대 중반인데도 이러고 살아요
시댁에서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이 친정에서 집사주고 했는
데도 개념이 없어서 속터져요
밥을 하지마세요
저도 3주차 밥 안해주고 버티고 있어요
요번달 생활비 못받았어요
너무 비굴하게 해줄거 해주면서 맘 상하지 마세요
쎄게 나가세요
별일없어요9. 저도
'18.12.26 1:07 AM (119.192.xxx.71)생활비 진짜 남들이 들으면 창피할 정도로
받아요
남편이 개념이 없다보니 돈 갖고 싸우기 싫어서
제돈 있는거 가지고 모자라면 씁니다
남편 카드 받으면 사고싶은거 사시고
스트레스 푸세요
재산이 몆십억 되시나본데10. 해외여행
'18.12.26 1:36 AM (218.234.xxx.23)그럴땐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는 겁니다.
일주일 이상.
떠나봐야 사람귀한줄 압니다.
빨래 매일 해야하는 여름이면 더 절실하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감행하세요~11. ..
'18.12.26 7:05 AM (221.139.xxx.138)내가 못한건 뭔데?
힘들고 어려울땐 내게 경제권 맞겨 힘들게 하더니 자리 잡히니 이제 내가 한 일이 없다는 거야?
그럼 너는 한게 뭐 있니?
라고 말하고 일주일 여행갔다 오셔요.
애들도 챙길필요 없는 나이일테고, 그런말 듣고 바로 받아치지 못했지만 나 이만큼 서운하고 상처 받았다는 것을 행동으로라도 표현해야 아내 고마운줄 압니다.
결혼연차 비슷한 아짐입니다.12. 남자들
'18.12.26 7:53 AM (175.123.xxx.2)가장으로 지가 먹여살린다고 생각하눈듯.. 어찌할 방법도 없어요.그들 생각이니..딴주머니 열심히 차세요.이혼할거 아니면..그래 니 팔뚝 굵다 하고 ..당신땜에 먹고ㅜ산다고 고맙다고 하세요. 고생한다고..반어법이라고 하나요.ㅋ
13. 천천히
'18.12.26 7:53 AM (180.229.xxx.61)남편께 물어보세요.
내조해주고 아이들 낳아키우고 살림하면 할일한거지
뭘더하라는건지.
결혼생활은 내가 더하고 네가 더하고를 견줄수있는일이 아니죠.
나와 네가 서로 상호보완작용이 최상의 조합이죠그걸 모르거나 님이 너무 잘하시니 열등감에 그런듯.
남편분이 다하셨다고 하면
그래.지금까지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부틱힌다.말씀하시고
조금 덜여문 사람이구나,취급하시고
대꾸마세요.같이하면 우습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