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받았네요. 아이 학교는 일학기에 한번 이학기에 한번만 봤다는데 저는 성적표는 처음 본듯하고 아이는 일학기 때도 줬다고 하네요...
성적이 별루예요...경기도 공부 별로인 일반고인데요...
그래서 모의고사 성적 기대가 거의 없었지만....
내신은 괜찮게 나오던 국어가 5등급 ㅜㅜ
수학은 3등급이긴한데 백분의가 87.35라 생각 보다는 괜찮네요. 제가 기대가 워낙 낮아서요..
영어도 5등급 ㅜㅜ 그나마 제가 어릴 때 부터 초등 때까지는 엄마표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듣기는 만점인데도 이렇네요. 애가 중학교 가서부터 영어공부를 거의 안 했는데 그나마 중학영어는 쉬우니 늘 백점이나 하나 틀리더라구요. 제가 입버릇처럼 그렇게 공부 안 하면 고등 영어는 망한다고 했는데 딱 그렇게 됐네요...
그나마 좋아하는 한국사는 2등급 통합사회는 1등급 통합과학은 3등급이네요....
지지난주 기말 고사 보면서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더니 셤 끝나고는 그 마음 다 사라진듯해요.
무엇 보다 열정과 관심이 없어요. 제가 붙잡고 신경 쓰면 조금 낫긴한데 (중학교 때 신경 써서 챙기니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지금도 꼼꼼히 챙기면 한등급씩은 오르지 않을까 싶은데) 신경 쓰려면 잔소리를 안 할 수 가 없고 그러다보면 아이랑 자꾸 언성 높이고 얼굴 붉히게 되니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힘들게 신경 쓰고 챙겨주면서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나 싶어서 걍 죽이되던 밥이 되던 내버려둬야 되나 고민 중입니다.
학원은 종합반 다니다가 2학년 과정은 국어 수학 과학만 학원 다니려고 하는데 수학도 따로 집에서 문제집 풀리고 하면 제대로 다져질 것 같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결정이 안 서네요....
요즘 경선식수능 영단어책 하루에 한 단원씩 외우고 제가 테스트 하는데 혼잣말로 스스로 외우고 테스트도 하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내가 열심히 외우는데 그것도 못 불러주냐고 하네요....나쁜 딸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