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사에 엄마 눈치를 보는 아이

... 조회수 : 3,748
작성일 : 2018-12-19 08:58:29
...
IP : 125.177.xxx.17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9 9:05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양육방식에 큰 문제가 있지 않아나 싶어요.
    그래서 그 아이가 엄마 눈치를 무의식 중에 보는 게요.
    눈치를 많이 보네요.
    무서운 엄마처럼 보여요.

  • 2. ..
    '18.12.19 9:08 AM (115.140.xxx.190)

    저도 늘 반성하는 부분입니다만..딱히 무섭진 않아도 엄마 감정기복이 심하면 눈치보더라구요. 따뜻하다가 냉정하다가 쾌활하다가 우울하다가.. ㅠ

  • 3. ,,,,,
    '18.12.19 9:10 AM (115.22.xxx.148)

    엄마가 뭘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예요...아빠도 형도 엄마를 힘들게하니 자기만이라도 그러지말자고 혼자 철들어 버린거죠...그래도 가슴 아픈일이네요..아이 많이 보듬어주세요

  • 4. 훌륭하신데...
    '18.12.19 9:20 AM (119.71.xxx.162) - 삭제된댓글

    이 정도면 통찰력 있는 엄마죠. 반성도 있으니 잘 하실거 같아요.

    아이가 기질을 그렇게 타고 났을수도 있어요. 눈치본다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면 배려심있고 선하다. 갈등보다 평화를 선호한다.

    두 아이를 키웠는데 기질이 정반대예요. 하나는 욕심많고 이기적 하나는 순하고 예민. 둘중 엄마 챙겨주는 애가 두번째더라구요.

    아이들 앞에서 남편과 싸우는거만 피하세요. 불안이 높아지거든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시고 원글님부터 행복한 엄마가 되시길...

  • 5.
    '18.12.19 9:21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조건을 내걸거나 따지는 편은 아니셨는지
    글에서도 왜 처음부터 시리얼이라고 말하지 않았니? 부분에서 보통 너그러운 엄마들은 내새끼가 시리얼 먹고 싶나보다 하고 묻지않고 주거든요
    뭔가 글에서 나는 이만큼 널위해 노력 하는데 너는? 하는 늬앙스가 느껴진달까.. 엄마 자의식이 넘 크신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냥 내 자식이니까 조건 내걸지 말고 따지지 말고 엄마니까 모두 순응하고 받아준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심 어떨까요

  • 6. ...
    '18.12.19 9:21 AM (14.52.xxx.157)

    아이는 마음이 따뜻한아이에요
    지금 그아이의 있는그대로 에서 상황을 더 긍정적으로 해석해 주셔요
    아이가 샌드위치를 택했다면, 엄마마음알아줘서 정말 고맙구나 근데 역시 낀깔한 아침입맛엔 후루룩 시리얼이 낫지?
    남은건 엄마가 커피랑 먹을께^^

    아이가 사물함을 닦아 상을 받았다면,
    어떻게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니? 닦을때 손도 아팠겠다
    그래도 친구들은 사물함열때마다 기분좋았겠는걸?

    아이는 선함과 사랑을 지니고 태어났어요
    엄마는 있는그대로의아이보다 남보다 뚸어나고 자기실속 차리는 ,이걸 자기주도라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평가절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행동에 탓하기보다 그행동이 낳는 좋은점과 착한마음에 무게를 담아 대해주셔요
    아이는 자기가 가진 그 사랑의 맘이 씨가 되서 훨씬 긍정적으로 크면서 제몫을 하게 됩니다

    엄마..아닌것같죠? 엄마 욕심이 두려움과 합쳐제 우울함을 키울수 있어요 오늘이라도 사랑과 진심어린 맘으로 대해줘보셔요

  • 7. 아..
    '18.12.19 9:23 AM (14.40.xxx.8)

    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아이가 엄마를 정말 사랑하고 엄마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나봐요...
    지금처럼 괜찮다괜찮다..별일아닌듯..그냥 많이 안아주시면 엄마 마음 다 전달되지 않을까요..
    원글님 아이의 고운 심성만큼..다친 마음 모두 덮을수 있게 아이에게 늘 큰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래요.
    힘내세요!

  • 8. ...
    '18.12.19 9:30 AM (125.177.xxx.172)

    세상에 이런 좋은 댓들이 달리네요.
    말한마디를 어찌 그리 예쁘게 할수있을까요? 매뉴얼 처럼 외워봐야 겠어요.

  • 9. 아이가
    '18.12.19 9:32 AM (211.109.xxx.76)

    아이가 너무 착하네요. 혹시 님이 감정기복이 심하신 편은 아닐까 싶어요. 아이 기질이 순하게 태어났고 평화주의자라 그런거 아닐까요. 댓글처럼 좋은 점 칭찬해주고 엄마가 시원시원하게 웃으면서 대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감정기복이 심하시다면 좀 평온해지도록 ... 사실 제가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저희아이는 기가 상당히 센데도 제가 울면 눈치보더라구요.

  • 10. ...
    '18.12.19 9:34 AM (125.177.xxx.172)

    아이를 탓하지 말고 그 행동이 낫게 되는 좋은점과 착한 마음에 무게를 둬라. 핵심이네요
    지금도 안늦었을까요?

  • 11. ...
    '18.12.19 9:39 AM (125.177.xxx.172)

    네 제 감정기복이 좀 있죠.
    아이옷이 옷걸이에 걸려있지 않거나 벗은 양말이 돌아다녀요. 그럼 제가 일하고 들어와 파김치가 된날엔 호통을 치고 많이 피곤하지 않으면 그냥 제가 치워요.
    제가 피곤할까봐 아이는 눈치를 봤던거 같아요. 어려서부터...밤 10시 넘어까지 일하느라 생계형으로..늘 피곤했거등요. 아이는 짐?이 되거나 엄마를 힘들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아요. 엄마가 힘들어지는 일을 아예 회피하고 싶은..

  • 12. 제생각
    '18.12.19 9:40 AM (182.222.xxx.106)

    엄마아빠 많이 싸우고 큰소리 낸 것.
    아이가 천성적으로 민감한 아이로 태어난 것.
    이 두 개가 원인이에요.
    자기도 인지못하겠지만 상처를 굉장히 많이 받았을 거에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방버은 모르겠어요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 극복이 안되었어요

  • 13. ...
    '18.12.19 9:44 AM (125.177.xxx.172)

    윗님. 사는데 눈치보는 아이가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까요? 극복이 안되었다고 하셔서...
    직장생활에 문제. 결혼후 아내와의 문제등등이 어려울까요?

  • 14. 버드나무
    '18.12.19 9:48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아이고.. 뭐든 기질이에요

    저희 아빠 정말 무시무시 엄마.. 불안불안.

    다른형제들 다 쌩썡한데.. 저만 너무 눈치보고 살았어요

    어찌 어찌 살아나. 내가 말하면 가족모두 너잘못이다. 너가 이상한애다.

    결국 제가 그 들을 깰만한 힘을 가지는데 오랜시간이 걸려서 지금은 다 괜찮습니다.

    원글님... 탓 아닙니다.

    어찌 결혼생활이 다 호호 할수 있나요

    제가 원글님 딸이면 내마음을 읽어주는 엄마가 있는것 만으로 좋았을 겁니다.

    따님에게 말해주세요 .

    난 너의 그 배려하는 마음도 좋고 . 네가 의견을 말할때 목소리도 좋아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나에게만은 너의 목소리를 들려주렴.. 엄마도 너도 같이 커가자..

    라고 말해주세요 ..

    엄마 힘네세요. 하실수 있어요 지금도 잘하고 계시구요

  • 15. 좋은댓글
    '18.12.19 9:49 AM (220.116.xxx.216)

    점셋님 댓글 콕콕 가슴에 박힙니다.

    엄마는 있는그대로의아이보다 남보다 뚸어나고 자기실속 차리는 ,이걸 자기주도라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평가절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엄마 욕심이 두려움과 합쳐제 우울함을 키울수 있어요 오늘이라도 사랑과 진심어린 맘으로 대해줘보셔요

    반성. 또 반성하게 되는 글입니다

  • 16. ...
    '18.12.19 9:55 AM (125.177.xxx.172)

    잘하는건 전혀 없습니다.
    제 성질머리. 다 죽이고 말도 예쁘게 하고 해야 하는데 말투는 따지듯 하고 감정도 변덕에..
    울 아들 세상 살아가는데 엄마로 인해 힘들지 말길바라고. 엄마때문에 엄마로 인해 생긴 극복 못할 어려움이 많아지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 17. 엄마가
    '18.12.19 9:56 AM (175.126.xxx.20)

    엄마가 많이 아이를 배려해주세요.
    안그런 사람도 배려해주고 편한 사람과 있을 때는 더 편해지고 싶어하잖아요.
    아이도 배려받고 익숙해지면 변할거예요. 물질적인 게 쉽죠.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의 아이가 원하는 고가의 옷을 샂ᆢ거나침대나 책상을 편하고 멋진 걸로 꾸며줘 보세요..
    마음보다 돈쓰기가 어쩜 더 쉽고 효과가 좋을 수도 있어요.

  • 18. ㅇㅇ
    '18.12.19 10:10 AM (49.168.xxx.87)

    유치원생도 아니고 다 큰 아이가 그랬다면 정말 엄마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아이네요ㅜㅜ 배려심도 남다를거에요.. 밖에서 친구들하고는 메뉴 잘 고를겁니다ㅎㅎ

  • 19. ...
    '18.12.19 10:28 A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네. 담임쌤 말씀으론 반장안나온게 의아하다고 하시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고 인기가 많다고 하셨어요ㅡ
    유독 엄마에게만 작아지거나 스스로 낮아지는 거 같아요.
    본인의 목소리를 안내고 엄마의 의견에 무조건적인 수용이요.. 전 그게 건강하다고 생각치 않아 글을 올린건데 그 행동마져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는거라는걸 배웠습니다.

  • 20. 슬프네요
    '18.12.19 10:44 AM (175.113.xxx.95)

    우리집중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저도 감정기복심하고 냉정한 엄마라.. 전 아들하나라 정말 따뜻하고 사랑많이 준다고 생각하고 키웠는데 아니었더라구요. 아이가 눈치를 많이보고, 자신감없어하고.. 중이인데도 저한테 .. 해도되요? 물어보고 결정하고.. 너무 걱정되어서 상담센터에 한번 가봤더니 문제는 저였어요. 아이를 말로는 믿는다해놓구선 시간안에 뭔가 완벽히 수행해놓지않으면 짜증을 많이 내고, 말투도 따지듯하고. 선생님이 딱 느끼시더라구요. 무조건 믿어주고 잘했다해주래서 그러는 중인데.. 어려워요.

  • 21. ...
    '18.12.19 10:51 AM (14.52.xxx.157)

    에고 오타가 넘많았네요.
    한 마디 더 거들자면,저는 제가 피곤한 날엔 그냥 쉬거나 잡니다. 아이한테 솔직하게 얘기해요
    엄마 오늘 몸도 마음도 피곤하니 네가 밥차려먹고 공부하고
    스맛폰은 자기전에 내놓고 자라고 얘기합니다
    그럼 아이는 조용히 네 하고 문 닫아줍니다 물론 문닫는순간 야호 겠죠 ^^; 혹여 공부 안하더라도 핸폰가지고 침대로 가지않게만 나중에 일어나 체크해요

    그리고 아이는 심성이 고우니 친구들이 알아서 위해줄거에요.그리고 누구나 싫어하는 사물함 닦는 일을 함께할수 있는 친구 찾는것도 무지 힘들일인거마시죠?
    분명 !! 밖에서는 따뜻한카리스마 장착하고 있을거에요.
    엄마는 사랑과 격려만을 ♡

  • 22. 에구
    '18.12.19 10:53 AM (61.81.xxx.191)

    제가 좀 그런 아이였어요
    부모 감정기복 심하고 이기주의적에 부부싸움 제 사춘기때 심해졌어요
    그때 부모님 눈치 많이 보고 잘 하려고 한듯요

  • 23. 에구
    '18.12.19 10:55 AM (61.81.xxx.191)

    그치만 또 지금은 제 가정 만들고 엄마로서 살아보니 자식앞 부부싸움 진짜 나쁜거에요
    자존감 그냥 떨어져요 애들 불안함 조장하고

    나 어릴적 학교갔다 왔는데 엄마 아빠 또 싸우면 어쩌지 엄마가 집에. 안 오면 어쩌지? 이런 불안이요

    두분 사회에서 멀쩡히 잘 살아가시는데 집에선 그모양ㅠ

  • 24. 원글님
    '18.12.19 11:51 AM (222.237.xxx.199)

    글 지우지 마시길~ 제게도 매우 도움되는 댓글이 많네요ㅠㅠ
    글 올려주신 원글님, 댓글 감사합니다~

  • 25. ...
    '18.12.19 11:58 AM (218.55.xxx.192)

    본문,댓글 보는 내내 우리 딸 생각에 눈물이 핑돌아요
    도움 되는 글 감사합니다

  • 26. 카라
    '18.12.19 2:03 PM (125.130.xxx.15)

    댓글이 참 좋네요.

  • 27. ㅈㅓ도
    '18.12.19 5:06 PM (175.116.xxx.169)

    눈치 많이 보는 아이 엄마라.,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290 아이폰 배터리가 증상이 이상해요 ㅇㅇ 11:37:55 30
1588289 모쏠)ㅠㅠ 능력남 조세호 결혼하네요 1 ㅡㅡ 11:32:22 433
1588288 신랑수업 김동완 소개팅녀 1 채널A 11:31:26 311
1588287 자식낳고 살아그런가 남편닮아가서그런가 한숨이 늘었어요 4 안ㅁ 11:28:49 240
1588286 수육할때 앞다리살? 뒷다리살? 9 ㅇㅇ 11:25:09 294
1588285 혼인 무효나 혼인 취소를 해도 6 ㄴㅇ호 11:23:28 338
1588284 요즘 19~20년에 나온 유투브를 보는데 물가,,외식비가 그때의.. ... 11:22:48 170
1588283 50대인데 트롯 안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25 궁금 11:20:58 637
1588282 영화 추천할께요 단순한 행복.. 11:19:58 205
1588281 간호통합 재활병원 추천해주세요 3 tu 11:19:30 167
1588280 블랙앤데커 에어후라이기 11:17:02 93
1588279 수도권 병원 6600병상 위치 13 .. 11:16:15 605
1588278 T와 F의 차이일까요? 1 ... 11:15:25 366
1588277 캐리어에 붙은 숫자비번이 바꼈어요 여기 11:14:58 133
1588276 용산집무실에 연못을 파고 있다 13 용산 11:14:18 927
1588275 입대시 준비물품 1 ..... 11:13:55 67
1588274 여기서 말 많은 월 천 만원 가정인데요 18 ........ 11:13:47 1,238
1588273 여행을 못가게 되어 환불요청하려고 하는데요 6 계약금 11:09:55 407
1588272 친구가 예쁘다고 예비남편 소개안시켜준다는 친구.. 11 -0- 11:09:27 992
1588271 오늘 아침 가정음악실 1 ** 11:07:55 322
1588270 학교앞 아파트 vs 학교에서 떨어진 신축 12 골라주세요 11:07:38 391
1588269 '서울시 간첩조작사건' 공안검사 이시원 '채상병 사건'에도 관여.. 4 검찰카르텔 .. 11:06:08 390
1588268 똥손은 진짜 있네요 10 .. 11:02:11 945
1588267 Irp 계좌 개설되어 있는데 1 Irp 11:01:27 169
1588266 파스타를 집에서 만드니 ~ 15 소스 10:59:55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