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요망) 창피 해 죽을 것 같아요
어릴적 친척들과 너무 멀리 살아서 교류가 잘 없었고
부모님마저 일찍 돌아가셔서 좀 어색한 사이지만
그래도 도리니까 찾아 뵈었네요
빈소에 조문하고
자리에 앉아 식사 하니
그나마 안면 많은 언니와 오빠가 찾아와 주어
고모에 대해 이야기 듣고 한 한시간 가량
머물다 나오는 길에 신발신고
마지막 인사 나누는데 제 남편이.....
왜 옷을 벌리고 있냐고 검정원피스 등지퍼를
올려주네요
인사하는 상주들도 다 들었고요
으악...........
빈소에 코트 벗어 놓고 들어가 조문 당시부터
제 등은 그 상태였던거죠
어쩐지 제가 신발을 신고 뒤돌아 서는데
식당안 사람들이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ㅠㅠ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검정나시원피스안에 검정목폴라를
입은 상태였고 제가 식사 한 자리는
주방 바로 앞이었네요
저 창피해서 어째요
이거 두고두고 생각 나 이불킥 할 거 같네요
으악!!!!!!
1. 괜찮ㅎㅎ
'18.12.17 8:51 PM (220.78.xxx.63)검정 목폴라에 검정 원피스면 아마 원래 옷 디자인인가 했겠죠
밝은 색 속옷 보였을까봐 읽으면서 조마조마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괜찮아요 조문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2. dlfjs
'18.12.17 8:51 PM (125.177.xxx.43)나시만 입은것도 아니고 .. 괜찮아요
3. 저는
'18.12.17 8:53 PM (124.50.xxx.151)신발을 짝짝이로 신고나간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두번다 정신없이 나가다 그런건데 창피해서 죽을뻔했어요.
나이나 많으면 덜 할텐데 한창나이인 이십대,삼십대초반에 그랬어요.ㅜㅜ4. ㅋㅋㅋ
'18.12.17 8:58 PM (125.183.xxx.172)남편 분 센스 제로
여름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5. 원글이
'18.12.17 8:58 PM (221.140.xxx.36)진짜 괜찮....은 거죠?
윗님도 대략난감 하셨겠어요
다시 돌아와 바꿔 신으셨나요?
그 다음 상황도 궁금해집니다
제게 위로는 많이 되네요 ㅠㅠ6. .....
'18.12.17 8:58 PM (110.11.xxx.8)상가집에만 가면 본인 구두 못 찾아서 누가 바꿔신고 갔나보다....라며 쌩쇼 한번씩 하고 오는
저희 남편도 있습니다. 멀쩡히 눈앞에 자기 구두 두고...요새 누가 구두를 바꿔신고 간다고...ㅠㅠㅠㅠ7. 원글이
'18.12.17 9:00 PM (221.140.xxx.36)그쵸?
그상황에 다 들으라고 그 소리는 왜 하는지 ㅉㅉ
저도 오는 차 안에서 여름 아니라 진짜 다행이다 했네요
윗님은
남편분 신발 너무 좋은 거 사주셔서 그런 거 아닐까요? ㅎㅎ8. ....
'18.12.17 9:04 PM (223.38.xxx.17)옷자락에 옷걸이(세탁소 옷걸이)가 걸린 줄도 모르고 버스 타고 한참을 간 사람도 있어요~
저 아는 사람 ㅋㅋ 그 얘기를 하며 해맑게 웃어서 우리 모두 웃었죠. 다들 이해할 거예요, 그리고 내일은 잊어버림 ㅋㅋ 그러니까 잊으세요~9. ... ...
'18.12.17 9:32 PM (125.132.xxx.105)상을 겨울에 치러서 다행이에요. 여름이었다면 제가 생각해도 아찔!!!
10. 이러면
'18.12.17 10:01 PM (121.154.xxx.40)않되는데
한참 웃었어요
윈글님 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