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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기도 이뤄지신분 있나요?

가을 조회수 : 6,339
작성일 : 2018-12-16 21:08:18
저는 신앙이 있는 30대 미혼이에요
천주교와 개신교중 하나인데. . .


혹시 배우자기도 꾸준히 해서 이뤄지신분 있으세요?
딱 조건을 이걸 달라가 아니라. .
저에게 어울리는 사람. . . 그래서 그런 사람을 만나서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기도말이에요.

원하는 회사에 들어왔고 이제 좋은사람 만나면 결혼을
하고싶은데, 그게어렵네요

취준생일 때는 항상 그 목표에 집중하고, 기도했었어요
노력도 많이 했고, 당시 만나던 사람과 인연이 아니었던지
헤어졌었구요

원하는 취업이 이뤄줘서 평생직장이라는곳 이라 할만한 곳에
다녀서 안정적이고 외모도 빠지지 않는데. .
주위에 좋은 남자가 없는것같고, 소개팅에서 원하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주위에서 소개팅해줘도 그들의 안목을 못믿겠어서 안해요

근데 어떤 목적을 갖고 동호회 나가는것도 좀 싫고. .

차라리 하늘에서 딱 떨어지듯 길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 사람이다! 라는 마음의 울림이라도
시그널로 주신다면. ㅎ ㅎ ㅎ


그냥 잡설이었구요.
혹시 배우자기도 꾸준히 해보셔서 이루신분 있나요?

그냥 제가 뭘 노력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가 원하는 모습을 타협할 수는 없구요.
눈 낮춰라, 이것저것은 그냥 넘어가라, 이런말은 진짜 아닌것
같아요. . 펑생 함께 살고 가족의 인연이 되는건데 말이에요.


혹시 기도해서 좋은결과 얻으신분
조언 듣고 싶어요!


이제 기도 열심히 해볼까하거든요
인연은 정말 있겠죠?

인연인줄 알고 지속적으로 만났던 남자는, 그 집 어머니가
비정상적이라서 관계를 끝냈었는데. .
그 뒤에 새로운 인연이 안올까봐 겁나네요ㅠㅠ

30대중반입니다ㅜㅜ
IP : 110.46.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6 9:11 PM (221.142.xxx.106)

    그것도 케바케인듯 배우자 기도가 다 이루어지면 교회에 노처녀들이 왜 넘쳐나겠나요 저 아는 언니도 주님이 짝지워주시네 이러다 40대 후반임 기도보단 사람 많이 모이는 동호회가 좋을듯

  • 2. ....
    '18.12.16 9:19 PM (1.236.xxx.239)

    제얘기 같아서 댓글 남겨요
    결혼 생각하던 남친과 헤어지고 이직하면서 휴가를 유럽으로 길게 갔었어요. 성당 다니지만 날라리 신자라 기도도 열심히 안했는데 유럽은 정말 성당이 많아서 모든 지나치는 성당에 들어가서 배우자 기도를 했어요. 배우자기도가 기도문이 있었던게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사람을 만나게 해주시고 사로를 알아볼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더이상 마음아픔 안겪게 해달라고... 정말 거짓말처럼 여행 마지막도시에서 지금 남편한테 소개팅할 남자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때는 연결해서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해요. 저도 결혼 적령기때 참 힘들게 이별 겪으면서 다시 나에게 인연이 있을까 했는데 진짜 인연이 오려고 하는거였어요. 힘내시고 기도도 하셨음 좋겠어요^^

  • 3. ....
    '18.12.16 9:20 PM (117.111.xxx.98) - 삭제된댓글

    기도만 하면 입 벌리고 하늘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거고요. 지인들이 소개팅 시켜주면 나가고 주변에 괜찮은 남자 없나 살펴보고 그래야죠. 취업도 노력과 기도를 같이 해서 이루셨잖아요. 결혼도 마찬가지에요.

  • 4. 배우자기도
    '18.12.16 9:24 PM (121.174.xxx.149)

    가리지 말고 이성을 만나보세요 그게 노력하는거에요 남의 안목을 못믿어서 목적을 가지고 모임하는게 싫어서 이런건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거구요 그것도 공부에요
    두루두루 만나보되 기도하시면서 이 남자가 배우자감인지 식별해보세요

    남자가 어느날 떨어지겠습니까 다양하게 만나보니 내가 어떤 사람이랑 맞는지도 알게되는거구요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찾아가는거지요

  • 5. ㅡㅡ
    '18.12.16 9:25 PM (175.223.xxx.78)

    교회가면 배우자 기도만 20년 30년 하는분 은근 있어요--,,행동전혀 안하고 기도만 ㅎ

  • 6. 흠흠
    '18.12.16 9:54 PM (125.179.xxx.41)

    기도열심히하고
    소개팅 선 열심히 봤어요
    그결과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를 만나
    결혼9년차네요..ㅋㅋ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는 소개팅 수십여버뉴ㅠ
    너무 지겹고 싫었지만
    기도응답을 받으려면
    저또한 제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이었어요
    하나님의 은총과 저의 최선 간절이 만나는 지점이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7.
    '18.12.16 9:57 PM (124.49.xxx.27)

    로맨스에 환상이 있으신가요;;;
    취업에 쏟은 노력의 2배를 쏟아보세요
    '목적을 가지고' 배우자를 찾으러 다녀야죠
    스터디모임은 어때요

  • 8. 아는 분
    '18.12.16 10:04 PM (27.164.xxx.108)

    자기 좋다고 죽어라 따라다니는 남자가 있었는데
    본인은 별로 마음이 안갔..
    배우자 기도 열심히 하는 중에...자기의 이상형 남자가
    나타나서 결혼...
    이후 파란만장한 결혼생활 얘기를...

  • 9. 저요
    '18.12.16 10:11 PM (180.69.xxx.24)

    처음 신앙생활하면서
    첫 기도가 좋은 배우자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유치하고 자기 중심적인 기도를 선물로 주셨네요.

    정말 저만 사랑해주는 좋은 배우자 만나서
    결혼 15년이 넘었네요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라(원래 안면있던 사람)
    저보고 고르라고 하면 골랐을 것 같지 않은 스타일인데
    살수록 좋아요.

    그 외에 응답되지 않은 기도, 거절된 기도 수많이 있답니다.

  • 10. hwisdom
    '18.12.17 12:15 AM (116.40.xxx.43)

    기도한 대로 만났어요. 그 기도에 돈과 시댁에 대해서 언급을 안 했어요.
    남편 돈 씀씀이 엉망이고 시댁 가난. 시댁 이상했고 상처 덩어리로 10년 거리 두었고.
    다른 건 다 기도한 대로.
    학벌. 인물. 대기업. 나 무지 이뻐라 하고 표현도 풍부하고 내 말 잘 듣고, 같이 여행 잘 다니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고...
    다 기도한 대로인데 돈과 시댁. 돈과 시댁까지 넣어 기도했다면 어떤 남자가 왔을지

  • 11. hwisdom
    '18.12.17 12:17 AM (116.40.xxx.43)

    아 그런데
    불교입니다. 기도발 좋다는 안양 석수역 앞 비구니 절에서 기도했습니다.

  • 12. ...
    '18.12.17 2:15 AM (211.36.xxx.132)

    원글님 기도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hwisdom님 혹시 그곳이 안양사인지요 사찰 찾고 있는 중인데 비구니 수님들 사찰이라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3.
    '18.12.17 4:09 AM (135.23.xxx.42)

    기도보단 노력을 하세요. 위에 여러분들이 이미 말씀하신데로..
    감나무 밑에서 입 딱 벌리고 감 떨어지길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 상태로 금방 40대 중반됩니다.

  • 14. ..
    '18.12.17 4:38 AM (1.227.xxx.232)

    제 여동생얘기인데 배우자기도 새벽기도 일년을꼬박했대요 아주구체적으로 기도했다하구요
    13년됐는데 소개는제가해서했는데 기도했는지도몰랐는데 나중에알고보니 노력많이했더라구요
    새벽기도가 쉬운거아니잖아요

  • 15. 이윽고
    '18.12.17 9:59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기도한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이뤄지게끔 행동으로 옮겨야지요.
    예를 들어서 웅덩이에 지갑을 떨어 뜨렸습니다.
    웅덩이 앞에서 신이시여, 알라시여, 부처이시여, 예수님이시여, 공자님이시여,
    저 물에 빠진 제 지갑을 꺼내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하면 그게 해결이 될까요?
    웅덩이 속으로 들어가서 지갑을 꺼내든지 행동을 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기도라는 게 참 애매모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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