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해외 출장을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공교롭게도 두 곳다 커피로 너무나 유명한 곳들이었네요
유명한 커피산지에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이것저것 원두를 종류 다르게 세 봉지씩 사서
집에 원두가 갑가지 여섯 봉지나 되는데요
야심차게 모카포트도 사고 내려먹고 있는데
여섯 종류가 하나같이 다 쓰고 시어요. 식으면 담배맛같은 것도 나고요..
담배맛같다고 하지만, 사실 일생 담배 한대도 피워본 적도 없는데
어찌 아 담배맛같아..라는 생각이 나는 지 모르겠지만요..
일전에 어느 유명한 절에 갔었는데
거기 스님이 주신 원두커피가 아직도 너무나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커피는 무슨 브랜드였을까요?
스님이 전통차 안주시고 커피 주셔서 의아했는데
막상 마시니 너무 구수하고 맛있었거든요
베트남 커피라고만 하셨네요.
근데 저는 스타벅스고 콩다방이고 뭐 그리 커피맛이 다른지 구분도 못하긴 하는데
그냥 안쓰고 구수하고 시지 않은 커피를 찾고 있어요
여섯봉지가 다 어찌나 시고 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