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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고 내신 수준차이별 선택이..

... 조회수 : 3,078
작성일 : 2018-12-13 00:34:16
신도시 일반고 고1. 기말고사가 끝나갑니다.
여러 고등학교가 있었어요. 선택의 이유는 학생이 많다는 점. 정보선도학교? 그런거라서 아이진로에 보탬이 좀 되지 않을까 한점이네요

1년보내보니 더 약한 고등학교를 보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드네요.
한 엄마는 일부러 본인 집과 멀리 떨어진 고등을 보내고 라이드를 해줘요. 이유는 내신따기 좋을꺼라는거였어요. 그 아이와 제아이는 서로 비슷했어요. 제 아이가 조금 우위였나 하여튼 쪼금 나았을꺼예요
.
제 아이는 공부하느라 말라 가고 있어요. 남아인데 56킬로. 173인데..수학 문제집 두세개 기본에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 프린트가 어마어마.
국어도 다니니 책상 가득 프린트 철해놓은거예요.
그렇게 해도 수학은 세개틀려 3등급이 나올꺼같고 국어도 2. 과학 3. 영어는 한개틀리면 바로 2등급... 한개틀리면 바로 등급이 내려가요.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반면 친구 아이는 국어도 과학도 학교에서 내준 프린트만 보면 된다고 학원도 안다니고 친구말에 의하면 과학도 당일치기가 가능할 정도라네요. 프린트만 외우면 되서...분위기는 안좋아 많은 애들이 놀고 시험문제 난이도는 쉬운데 그것도 안하는 아이들도 많다하고..
근데도 등급은 2.초반. 그렇다고 같은 시내에 있는 두학교가 내신상 다른 대접을 받진 않을꺼 같거든요..
오늘 아이를 안아주며 눈물날뻔 했네요. 공부한다고 뼈만 앙상한 아이 등을 두드리다 깜짝 놀랐어요. 정말 어려운 길을 가고 있구나..
어려운 고등학교에 와서 내신 올린다고 기를 쓰며 공부하는데 좀 쉬운 학교에가서 같은 공부 양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는게 나았을꺼 같다라는...


IP : 125.177.xxx.17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3 12:36 AM (221.157.xxx.127)

    그렇게 공부안하는 학교 수능이 안되니 최저없는데만 가야해요 선택의 폭이 좁죠

  • 2. ...
    '18.12.13 12:40 AM (220.75.xxx.29)

    학교 같은 등급 선배들이 진학한 학교 보세요. 대학이 바보가 아니라서 고등수준 다 알아요.

  • 3. 아니
    '18.12.13 12:43 AM (110.14.xxx.175)

    학교분위기안좋은데서 내신바라고온 상위권 애들도 분명있구요
    거기서도 1등급 힘들어요
    못믿겠으면 전학시켜서 한번 시켜보세요
    특성화고 1등도 힘들어요

  • 4. ㅠㅠ
    '18.12.13 12:50 AM (49.172.xxx.114)

    대학이 바보가 아니라서 특목 감안해주는데
    신도시 일반고 하나하나 반영은 잘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ㅠㅠ

    공부근성있는 아이이면 옮겨보시는것도

  • 5. 버들소리
    '18.12.13 12:51 AM (59.17.xxx.250)

    교과최저가 얼마나 높다고 최저 없는데만 가나요..

  • 6. ...
    '18.12.13 1:00 AM (125.177.xxx.172)

    버들소리님 댓글이 이해가 안되요.
    수능보고 최저 맞추는건데 교과최저는 뭘까요?

  • 7. 버들소리
    '18.12.13 1:09 AM (59.17.xxx.250)

    교과전형의 수능최저등급이요

  • 8. 고1맘
    '18.12.13 1:12 AM (124.50.xxx.151)

    저희애가 2학기에전학해서 두 학교를 다 경험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여기도 쉽지않아요.물론 등급이 오르긴했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내신따려고 공부못하는 일반고로도 많이가요 그래서 정말 어디나 1ㅡ2등급 받기는 치열합니다. 어느정도 예상하고 왔는데도 겪어보니 맘고생은 여기가 심해요.아이도 지금처럼 공부했으면 그전학교에서도 1ㅡ2등급나왔을거라고 할정도에요.

  • 9. 파랑
    '18.12.13 5:38 AM (115.143.xxx.113) - 삭제된댓글

    2점대 내신만 갖고 좋은학교 힘들죠..
    수능실력 받쳐주면 선택폭이 훨씬 커져요 비교할수없이..
    맘고생 이해 돼네요

  • 10. 선택
    '18.12.13 6:48 AM (211.231.xxx.158)

    저희 애가 지금 내신에 유리한 분위기 엉망인 학교 가느냐,
    내신 경쟁 치열하지만 면학분위기 좋은 학교 가느냐 고민입니다
    남편이랑 아이랑 매일 여러가지 변수를 가지고 고민중이에요ㅠㅠ

  • 11. 서울
    '18.12.13 7:21 AM (14.38.xxx.248) - 삭제된댓글

    친구도 3년전 같은 고민하다 면학분위기등등 고려해 집앞 두고 떨어진 곳에 보냈는데 이번 입시 치르고 후회하더라구요.
    면학분위기.남녀공학 피해 일부러 보냈는데 독서실하고 피씨방이 한건물이니 피씨방가서 산걸 나중에 알고 혼냈지만 이미 통제불가.
    면학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본인의지가 더 중요한것 같고...이래저래 저도 두명 치뤄보니 답이 없어요;;;
    그래도 추천한다면 너무 센데는 보내지 않으셨으면 해요. 닥치고 내신. 같음.

  • 12. 일반고
    '18.12.13 7:28 AM (211.108.xxx.4)

    특목이나 교육특구 일반고나 알아주지 그냥 일반고는 동일하게 봐요 전국 모든 고등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두학교 원글님 아이학교도 수능대비 엄청 잘해주냐 그건 아닐겁니다

    분위기 엄청 좋고 내신 따기 어려운곳 수능 대비 잘해주는곳
    가면 등급 더 내려갈수도 있어요

    현재 시험문제서 수능형 얼마나 되는지 한번 보세요
    그렇게 크지 않을걸요?

    저도 설명회가보면 부모들은 내아이 분위기 안좋은곳 가서
    내신 더 잘받을수 있었을텐데 하는데 막상 가보면 그곳서 1등급 노리고 오는 넘사벽들 많다고 합니다
    지금 친구네 학교로 전학가면 등급 엄청 오를것 같죠?
    절대 아닐걸요
    내신 어렵지만 수능대비 잘해주느냐 한번 보세오ㅡ
    정시로 대학 잘가는지도 보시구요

    그게 아니면 내신따기만 힘들고 수능도 내신도 두개다 망치는겁니다

    그분위기라 그정도 성적 유지하는걸수도 있구요

    저희아이 이번에 중3이라 원서 썼는데 가장 불리한곳이
    강남 목동 교육 특구 정시잘보내는 특정학교 뺀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래요

    대학서 알아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의수능 대비도 잘 안해주고 내신 어려우니 2학년 2학기 들어가면 정시로들 눈을 돌려 내신을 많이 버리는데 그래서인지 생기부도 잘안챙겨주고요
    아이성향에 따라 고민 많이 해야합니다
    상위권유지가능 수능도 준비 잘할수 있음 분위기 좋고 내신 따기 힘들어도 괜찮은곳 보내는게 좋아요

  • 13.
    '18.12.13 7:52 AM (110.70.xxx.25) - 삭제된댓글

    대학에서 그래서 z점수 등으로 환산해서 어느정도 학교별 차이는 감안되나 보더라구요.

  • 14. 미르
    '18.12.13 7:55 AM (110.70.xxx.25)

    대학에서 그래서 z점수 등으로 환산해서 어느정도 학교별 차이는 감안되나 보더라구요.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이 학교가 내신따기 쉬운 학교인지 어려운 학교인지 정도는 대강은 보여지나보더라구요.

  • 15. 현재 고2, 고3엄마
    '18.12.13 8:14 AM (110.11.xxx.9)

    어디나 1등급은 힘들어요.
    최상위는 ...
    저희아이들 다 다른 학교 다녀요.
    전교 1등인 아이는 예고.
    전교 9등인 아이는 일반고예요.
    두 학교 분위기는 정말 많이 틀린데
    최상위권 아이들은 하는 짓이 똑같아요.
    우리 아이들 말고 다른 아이들이요...

    중요한건 이게 마라톤이예요.
    전교 3등으로 들어온 아이가 지금
    중간도 못해서 자퇴 하려고 하더군요.

    반면에 중등 졸업때 26%였던 아이는
    꾸준히 오르더니 내신전교9등, 모의고사 문이과 통합4등
    이래요.(틀린 갯수로만요... ㅠㅠ)

    하여튼 쉬지않고 꾸준히 꾸준히 해야합니다.
    저희 아이들 중3..11월부터 일요일 아침9시30분까지
    3년을 학원 다녀요. 이제 한놈은 끝났는데
    오린 둘째 혼자 이 추운 겨울에 학원가고
    독서실 가니 참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그리고 고등은 내신이나 수능이나
    중요한건 열심히 공부 하는 것 보다
    실수를 안 하는 겁니다.
    배짱과 신중함이 필수예요.
    아무리 공부 많이 해도 실수로 한개 틀리면
    등급은 아래로 곤두박질 칩니다.

    대학이 학교 일일이 다 알지는 못하지만 표준표차 이런걸 통해서 학교 수준은 압니다.

    그리고 분위기 안 좋은 학교는 점점 더 안 좋아져서
    시험때 아이가 귀마개를 꼭 가지고
    학교 갑니다.(서울 중간등급 일반고요)
    선생님들도 해이해 지시고요.
    다 장단이 있습니다.

  • 16. 저희는
    '18.12.13 8:18 AM (211.187.xxx.11)

    이번에 고 3이었고 입시를 치뤘어요. 지역은 서울이고요.
    같은 지역에 일반고 수준이 극과 극이에요.
    한 학교는 내신 1등급이 모의고사 3등급인 학교구요.
    한 학교는 내신 1등급은 물론 2, 3등급까지 모의고사를
    보면 1등급이 나오는 학교에요.
    일반고 차이나는 거 대학에서 모른다고 하는데 아니에요.
    같은 내신 1등급, 2등급이라도 간 대학 수준이 달라요.
    첫번째 학교는 내신 1등급도 인서울 정도 가더라구요.
    두번째 학교는 수시로만 스카이 40명이 넘게 갔구요.
    여고랑 남고랑 같이 있는데 남고는 서울대만 14명이에요.
    서울 지역이 아닌 곳은 제가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옆에서
    입시를 지켜보고 겪어본 바로는 대학은 바보가 아니에요.
    옆동네에도 내신 1등급이 인서울하는 학교, 3등급까지
    인서울 가능한 고등학교가 있으니 여기만 그런것도 아니에요.
    내신 잘 따는 거 물론 중요한데 그거 다라고 생각지마세요.
    대학은 어떻게든 우수한 애들 뽑아가려고 하더라구요.

  • 17. 현재 고2, 고3엄마
    '18.12.13 8:22 AM (110.11.xxx.9)

    0.1점 때문에 영어 100점 맞아도 2등급 되더군요.
    그룹 과제에서 조원 하나가 하도 엉망으로 해서 점수 깍인게
    그렇게 후 폭풍으로 돌아 오더군요.
    수행할때 조원 구성도 중요합니다.

  • 18. 2번학교
    '18.12.13 8:26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멋모르고 2번 학교 선택해서 보냈어요
    결과는 대박입니다
    1번 학교 갔으면 교대 갈 아이를 2번 학교 보내서 이번에 메이저 의대 합격했어요

    좋은 자극을 많이 받고 주변 좋은 친구들 덕에 좋은 결과 나왔어요

  • 19. 중등엄마
    '18.12.13 9:29 AM (14.58.xxx.139)

    고등선택 입시 설명회 갔더니
    비교과 못챙기면 일반고 수시에 불리하다고 하던데요
    동아리 활동같은게 학교 지원이 적어서
    학생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데 거기서 성격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쉽지 않고
    어떤 경우는 학교에서 너무 신경을 안써줘서
    전교 1-2등도 학종에 쓸내용이 없어서 수시도 힘들다 하시던데
    뭐가 맞는걸까요.. 어렵네요~~

  • 20. 중등엄마
    '18.12.13 9:38 AM (14.58.xxx.139)

    그럼 동아리 활동지원 많은 공부시키는 학교 가야하나 생각하는 찰나

    신중의 신은 내신이라는 말씀을 하시더란.. ㅠㅜ

  • 21. ㅇㅇ
    '18.12.13 10:07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내신 쉽고 활동 별로 없는 학교는 학종으로 진학이 어려워요.
    교과로 갈 생각 하고 내신이랑 수능 공부만 챙기는 전략이 차라리 낫습니다.
    학종 경쟁률 수십대 일인데 특목자사고 애들한테는 2대 1도 안 되는 경쟁률인 경우 많아요.
    그러면 다른 학교 학생들의 실질 경쟁률은 어마어마한 거죠.
    학교 시스템 없이는 학종이 그렇게 쉽지 않아요.
    본인과 엄마가 뭘 엄청 만들어서 하지 않는 한...

  • 22. 착각
    '18.12.13 11:30 AM (59.8.xxx.79) - 삭제된댓글

    우리가 지역에서 제일 약하다는 학교를 다녔어요
    고등학교
    우리애가 2-3등급 나온다고 하면 엄마들 그랬지요
    자기네 애들이 우리학교오면 1등급인데 자기네 학교는 내신이 빡세서 2-3등급나온다고요
    그러면 수능을 치면요
    수능에 우리애가 점수가 더 잘나오거나 비슷한건 어떻게 말할건대요
    착각입니다,
    빡센데서 빡세서 본인들만 점수가 안나온다고 하는거
    남들도 놀지만 뒤에서 열심히 합니다,
    단 노는 시간이 좀 많은거지요
    우리애 학교는 아주 재미있고 즐거운 고등학교였어요
    방송반가서 온갖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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