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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신 미국 법대시험 기출문제입니다. 제가 번역해 봤는데 재미삼아 풀어보실래요?

조준 조회수 : 7,342
작성일 : 2018-12-12 00:58:22
이번 11월에 나온 최신 법대입학시험 (LSAT) 기출문제 입니다. 두개 내볼게요. 

난이도 다르나 어떤것이 쉽고 어려운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당. ㅎㅎ 

1. 다음 중 A와 B가 동의하는 것은? 

A: 동대문에 새로 문을 연 음식점은 벌써 망했어. 하지만 전혀 놀랍지 않아. 왜냐면 그 음식점은 안에 앉을 자리가 없었고, 누가 야외에서 미세먼지나 들이키며 밥을 먹고 싶겠어.

B: 솔직히 은행들은 안에 앉을 자리가 없는 음식점에게 대출을 해주지 말았어야 해. 대출을 해준 그들이 너무 무책임해. 

답 보기: 
가) 사람들은 밥을 먹을 때 야외에 앉아 먹고싶어 하지 않는다
나) 은행은 음식점 안에 자리가 없는 음식점에 대출을 해주지 말아야 한다
다) 그 음식점이 안에 앉을 자리가 있었다면 성공적이였을 것이다 
라) 동대문에 있는 음식점은 야외에 자리가 있다면 망할 것이다
마) 동대문에 있던 그 음식점은 위험한 투자였다 


2. 다음 중 경제학자의 논리를 약하게 (weaken) 만드는 것은? 

경제학자:선물을 받는 사람들은 현금이나 기프트카드같이 자신이 고를 수 있는 선물을 자신이 고를 수 없는 선물보다 더 값어치 있게 여긴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이 고르지 못한 선물을 자신이 직접 샀다면 얼마정도 내었을 까 라는 질문에, 평균적으로 원래 값어치의 2/3 정도밖에 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가) 기프트카드는 요즘 반환이 많아지고 있다
나) 현금이나 기프트카드는 모든 선물의 14프로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다) 사람들은 고를 수 없는 선물을 자신이 직접 샀다면 얼마정도 내었을까 라는 질문에, 친척들이나 가족들이 그 선물을 주었다면 다른사람들이 같은 선물을 주었을 시 보다 더 높은 가격에 샀을 것이라고 답하였다. 
라) 사람들은 자신이 고르지 않은 선물일 지라도 원래 값의 1.5배 정도를 받지 않는 이상 팔고 싶지 않아하였다.
마) 요즘 상점들은 점점 더 기프트카드를 반환하는데 영수증을 요구한다. 

IP : 24.60.xxx.4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준
    '18.12.12 1:01 AM (24.60.xxx.42)

    시간제한은 한 문제당 1분 25초 입니다

  • 2. 법조인
    '18.12.12 1:04 AM (175.223.xxx.51)


  • 3. ...
    '18.12.12 1:08 AM (175.119.xxx.144)



  • 4. 답 궁금
    '18.12.12 1:08 AM (220.72.xxx.151) - 삭제된댓글




    답이 뭔가용

  • 5. 조준
    '18.12.12 1:09 AM (24.60.xxx.42)

    1시간 뒤에 알려드리겠 습니당!

  • 6. 저도
    '18.12.12 1:13 AM (223.33.xxx.34)

    답은

  • 7. 비법조인
    '18.12.12 1:13 AM (180.69.xxx.242)

    마 다

  • 8.
    '18.12.12 1:14 AM (218.155.xxx.244)


    그리고

  • 9. ㅇㅇ
    '18.12.12 1:18 AM (211.37.xxx.106) - 삭제된댓글


    다...

  • 10. 저는
    '18.12.12 1:22 AM (222.232.xxx.107)





    아웅 오랜만에 생각이란걸 했네요 ㅋ 그런데 은근 재밌어요
    또 올려주세요

  • 11. 졸린데잠이안와
    '18.12.12 1:24 AM (122.44.xxx.202)



    22222

  • 12. LSAT 경험자
    '18.12.12 1:25 AM (121.130.xxx.55)





    오래간만에 보니;;; 어찌 저걸 공부했는지 원. ㅎ

  • 13. ㅇㅇ
    '18.12.12 1:35 AM (58.65.xxx.49) - 삭제된댓글

    원문을 보고싶네요~

  • 14. rollipop
    '18.12.12 1:35 AM (222.233.xxx.224)





    어렵네요

  • 15. ...
    '18.12.12 1:37 AM (125.186.xxx.152)



    ....

  • 16. 조준
    '18.12.12 1:37 AM (24.60.xxx.42)

    답은 1) 마 2) 라 입니다.

    1번에서
    가) 틀린이유는 B가 야외에서 앉아 밥먹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B는 안에 앉는 자리가 없는 것을 비판하였고,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다) 틀린 이유는 충분과 필요조건을 헷깔렸기 때문입니다. 안에 자리가 없음 (충분)-> 망함(필요). 여기서 유일하게 낼 수 있는 맞는 결론은 : 망하지 않음(충분) -> 안에 자리가 있음(필요) 입니다.

    2번:
    경제학자는 선물에 대한 값어치를 메길 떄, 선물을 받은 사람이 얼마에 그 선물을 사기를 원하느냐를 중요한 기준으로 가정합니다.
    다) 틀린 이유는 역시 “얼마에 사기를 원하느냐” 를 가정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친척들에게 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선물보다 얼마나 더 높은 가격에 살지 모릅니다. 예를들어 1원 더 높은 가격에 사길 원한다고 가정한다면 경제학자의 논리가 흐려질 이유가 없습니다. 친척들의 선물을 더 높은 가격에 산다 하더라도 원래 가격보다 못한 가격인 것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이죠.

    라) 맞은 이유는 값어치를 메길 다른 기준 (파는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사고 싶은 가격이 2/3라고 해서 값어치가 낮은 것은 아니다. 파는 가격은 본래 가격 보다 높지 않느냐. 라고 경제학자의 기준에 의문을 달기 때문이죠.

  • 17. ~~
    '18.12.12 1:38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라 (알똥말똥~^^)

  • 18. ...
    '18.12.12 1:48 AM (210.2.xxx.122)

    마, 는 맞았네요.

  • 19. 조준
    '18.12.12 1:51 AM (24.60.xxx.42)

    틀렸다고 너무 실망 안하셔도 되요! 두문제 다 쉬운 문제는 아니고 중, 상 정도이고
    100문제 중에서 10문제 틀려도 전체 시험자 중 상위 2프로에 들어가는 고난이도 시험입니다

  • 20.
    '18.12.12 1:53 AM (218.155.xxx.244)

    첫번째 문제만 맞혔네요. 위에 롤리팝님 한분만 다 맞추셨네요 ㅎ

  • 21. 저도
    '18.12.12 2:29 AM (1.241.xxx.126)

    마,라 라고 다른 건 잘 모르겠고 , 마가 그 음식점에 대한
    부정적결과를 말해서 무엇이든 말이죠, 라 어째든 사라들은 냐가 사면 더 싸게 내맘대로 살 텐데, 이거니까 이것을 약하게 하는 반대논리로 생각되가지고요

  • 22. 이런
    '18.12.12 2:55 AM (175.223.xxx.47)

    둘 다 맞았어요. ㅠㅠ
    천직이 변호사인데 국어교사를 하고 있다니 ㅠㅠ

  • 23. 저도
    '18.12.12 3:02 AM (1.241.xxx.126)

    둘다 맞췄는데 맨날 손가혁인지 이재명 지지자에 반박댓글
    달고 있다니 ㅠㅠ , 아니 반박달다가 똑똑해진걸 수도 ㅋㅋㅋ

  • 24. 이런
    '18.12.12 3:11 AM (115.136.xxx.173)

    손가혁과 맞서느라 저도 님의 논리사고력이 1 만큼 상승하였습니다. ~~

  • 25. 재미사마
    '18.12.12 7:11 AM (112.151.xxx.242)

    풀었지만
    다 맞아서 넘기쁨
    국어 과목 항상 자신없었는데, 고난이도 수준까지ㅎ ㅎ
    지금 이순간은 제자신을 칭찬합니당ㅎ

  • 26. 트와이닝차
    '18.12.12 7:18 AM (119.64.xxx.243)

    마 라. . 저도 맞춤
    생각보다 쉬워요^^

  • 27. 이런거 좋아요
    '18.12.12 7:44 AM (175.125.xxx.154)

    전 일번만 맞췄어요.
    마.
    다. 라고 생각했네요^^

    시간나실때 또 부탁드려요.
    모처럼 생각이란걸 해보는 아침이였어요 ㅎㅎ

    모두 좋은하루 보내세요

  • 28. 백만불
    '18.12.12 8:25 AM (118.33.xxx.155)

    저도 1번만 맞췼네요
    마 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얼마만에 생각이란걸 하며 글 읽었는지 ...
    이런글 올려주신 분 감사해요

  • 29. 바글바글
    '18.12.12 9:54 AM (123.111.xxx.67)

    원글님 너무 재밌어요. 저도 정말 오래간만에 뇌 사용했네요.

  • 30.
    '18.12.12 9:13 PM (1.234.xxx.78) - 삭제된댓글

    다 틀림
    일번은 답 읽으니 뒤늦게 이해라도 하겠는데
    이번은 답 봐도 모르겠네요
    왕년에 국어 전국 10등안에 들었는데... 학력고사세대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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