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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인지..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아요

갱년기 조회수 : 10,230
작성일 : 2018-12-11 13:40:04

갱년기라 그런지 화가 많아지고, 참기가 어려워지나봐요.

글올리기도 부끄럽지만 친정엄마와 크게 다퉜네요.


친정엄마는 성격이 매우 강하고 지기 싫어하시는 분이에요. 저의 애들 봐주시면서 같이 살고 있어요.

말은 저희 애들 care 때문에 같이 산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엄마 성격때문에 제 오빠하고는 못살거든요. 오빠도 성격이 장난아닌지라 엄마가 뭐라고 하면 바로바로 받아치고, 수틀리면 엄마한테 소리도 지르고 그래요.

반면에 저는 찍소릴 못하는 성격인지라, 엄마가 같이 살기 편한거죠.


그래도 다들 아시다시피 엄마는 오빠만 사랑해요. 애지중지, 눈에 넣어도 안아픈 귀한 아들이죠. 제가 아무리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도, 절대 제 걱정은 안해요. 다만 화를 낼 뿐이죠. 본인이 애들 건사하기 힘들고 귀찮으니까 역정을 내셔요.

하지만 몇달만에 만난 오빠가 살이라도 축나 있으면 걱정에 보약지어 나르고 난리도 아니지요. 그 보약짓는 돈도 사실 제돈인데 말이에요. 그런 세월은 오래된지라... 사실 그냥 포기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엄마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요. 친정엄마가 기분나쁜일이 있으면 소리지르면서 역정을 내는데, 요새 중2짜리 사춘기 맞은 딸네미가 공부를 안하거든요. 멋만 부리고, 성적은 엉망진창이고, 게임만 하려고 하고..

저는 그냥 한때거니 하고 있는데, 엄마는 길길이 날뛰세요. 말그대로 정말 길길이 뛰어요. 인생 망쳤다는 둥, 커서 뭐가 되려고 그려나는 둥, 너는 대학도 못갈거라는 둥, 한량이 될거라는 둥 이러면서 화를 내요.

그러지 마시라고, 애도 생각이 있겠죠 라고 하면, 애가 공부못하는 건 다 네탓이라고 하면서 저한테 화를 내요.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요. 니가 애한테 무관심하니까 애가 저런다고.


엄마가 홀어머니로 저랑 오빠랑 키우면서, 정말 힘드셨던거 알아요. 하지만 저희도 그 못지않게 힘들었어요. 걸핏하면 소리지르고 난리부리는 엄마때문에요. 식당에서 뭐가 좀만 비위가 틀리면 니들이 나를 무시하냐면서 악쓰고 집어던지고 싸우고.. 화를 못참고 부르르르 떨면서 악을 써댔어요. 저 정말 사춘기때 지옥이였어요. ㅠㅠ 엄마가 소리지르던것이 진짜 트라우마로 남아있거든요.


얼마전에는 딸이랑 같이 밥을 먹는데 엄마가 옆에 앉으시더니 또 잔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아이한테.. 밥먹는데 말이에요.

악몽이 떠올랐어요. 저 어렸을 때도 엄마가 밥먹을때 꼭 옆에 앉아 폭풍 잔소리를 했거든요. 속이 턱 막히면서 진짜 토할것 같았던 그 기분이 다시 떠오르는 거에요.


엄마, 밥 먹을 때는 잔소리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어요. 정말 조용하게.

그랬더니 진짜 악을 쓰면서, 내가 지금 잔소리 안하게 생겼냐, 애가 인생을 망쳤는데 너는 애미란년이 관심도 없다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 물통을 발로 차고 난리를 치시는 거에요. ㅠㅠ


소리지르지 마시라고, 몇번을 말했어요. 소리지르지 마세요. 소리지르지 마세요. 라고요.

그래도 계속 악을 쓰시면서 이놈의 집구석이 망해간다는 둥 눈을 부라리면서 삿대질을 하시더군요.

제가 말했어요. '소리 좀 지르지 마세요. 진짜 엄마 소리지르면 죽여버리고 싶어져'


그랬더니만 저를 비웃으면서 '허 ? 죽여버려 ? 죽여버려 ? 어디 죽여바라 이년아 ! 내가 소리지른다고 죽여버려 ? ' 이러면서 진짜 길길이 날뛰시는 거에요. 


하  정말 ㅠㅠ 저 진짜 이성이 날아가 버렸어요 ㅠㅠㅠ

저도 엄마 앞에가서 삿대질 하고 싸웠어요.

' 소리 지르지 말라고 ! 알았어 ! 내가 40년 넘게 엄마 소리지르는거 들었는데 ! 더이상 안들을꺼야 ! 알았어 ! 또 한번 나한테 소리지르면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 !'

진짜 미친년처럼 입에 거품물고 소리질렀어요.  벽에 엄마 밀어붙이고요.

나한테 또 소리지르면 정말 죽여버릴 수도 있을 같았어요 ㅠㅠ

나한테 악쓰는 그 입만 막을 수 있다면 뭔짓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거에요ㅠㅠㅠ


그랬더니만 ' 어이고 ! 이년이 드디어 미쳤구나! 미친년 같으니라고' 하더니 들어가시더라고요. 



저도 미쳐가나봐요. 

사실 최근 갱년기라 너무 힘들어죽겠는데 ㅠㅠ


그런 일이 벌어진게 벌써 일주일도 더됬는데, 저랑 말도 안하세요.

제가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방에 들어가버리시고 안나오세요.

애 밥은 챙겨주시는 것 같은데 저랑은 얼굴을 안마주치려고 하시네요.


ㅎㅎㅎㅎ

인제 이일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하..

어떻게 해야 할까요 ? ㅠㅠㅠ






IP : 61.78.xxx.7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18.12.11 1:44 PM (14.43.xxx.113)

    같이 사는 님 따님이 불쌍 불쌍
    방 얻어 주시고 내 보내세요

  • 2. 따로 사세요ㅠ
    '18.12.11 1:49 PM (119.149.xxx.56)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도 같이 사는거 힘들어요
    더더구나 인성도 그러시면.,.

  • 3.
    '18.12.11 1:50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엄마 연세가 어찌 되시나요
    나가시라고 하세요 따로 살자구요
    언제까지 붙어살아요
    원룸이라도 얻어서 내보내시고
    당분간이라도 그렇게 살라하세요

  • 4. ......
    '18.12.11 1:51 PM (110.70.xxx.183)

    어쩌자고 사춘기 딸 앞에서 일을 이렇게까지 만드세요 ㅜㅜ
    애가 어쩌라고....
    지금 당장 같이 사는걸 끝내세요.

  • 5.
    '18.12.11 1:52 PM (58.120.xxx.80)

    너무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어머니는 내보내세요..
    착한딸노릇 그만하세요.

  • 6. 사위가
    '18.12.11 1:55 PM (175.113.xxx.77)

    사위가 두 여인사이에서 피가 마를거 같아요
    그냥 따로..

  • 7. ㅁㅁㅁㅁ
    '18.12.11 1:55 PM (115.143.xxx.66)

    지금까지 참으신게 더 신기해요
    원글님은 엄마니까 혹여 참는다쳐도 원글님 따님은 힘들게 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저러다 말 사춘기 아이도
    어차피 망친인생이라며 더 엇나갈까 걱정이네요

  • 8. ㅇㅇㅇ
    '18.12.11 2:00 PM (211.114.xxx.15)

    같이 살면 안되요
    뭐든 정도가 있는데 어머님 안바뀌실거고 더 할같은데요
    그런데 참 그 어머님 성격 대단하시네요 ............

  • 9.
    '18.12.11 2:03 PM (59.23.xxx.88)

    친정어머니라 그렇지 저런분이 시어머님이었다면 인연 끊고 살듯
    따로 사세요
    스트레스받아 암걸리겠네요
    딸이 만만하니 외손녀한테도 함부로 하는거예요

  • 10. MandY
    '18.12.11 2:03 PM (218.155.xxx.209)

    잘하셨어요 어머니도 알건 아셔야죠 따님에겐 밖에서 미안하다 하시고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머니와 따로 사시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래요

  • 11. 요즘
    '18.12.11 2:05 PM (116.123.xxx.113)

    주변에 친정엄마랑 같이 살거나 주변 사시는분들 힘들다는 말 많이 들어요.
    시어머니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데
    모녀사이는 그런게 없이 가까워서 더 그런거 같아요.

  • 12. 응원합니다.
    '18.12.11 2:07 PM (175.223.xxx.11)

    잘하셨어요. 그런 대접 받아봐야 좀 자제할겁니다. 사람이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법이니까요. 시간지나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대하시고요. 따님도 엄마가 나를 지켜줬다고 속으로 고마워할거에요.

  • 13. ..
    '18.12.11 2:07 PM (112.156.xxx.133)

    따로 사셔야죠
    저두 엄마와 6개월정도 같이 살다 동네사람들이 다 알정도로 싸우고 헤어져 몇년은 서먹서먹 했어요
    서로 나이들어가는 모녀들도 가끔봐야 사이 좋아요

  • 14. ...
    '18.12.11 2:13 PM (218.235.xxx.91)

    내보내세요. 님에 이어 님 자식들까지 상처주는거에요.

  • 15. 엘비라
    '18.12.11 2:16 PM (115.160.xxx.211)

    원글님,정말 마음고생하며 사셨군요..어릴적에도 상처많이 받으셨겠어요.
    어머니는 분노조절 장애 가 있으신분 같아요..주변인을 피폐하게 만드시는...

    따로 사셔서 원글님과 원글님의 가족들을 어머니의성격으로부터 지키셔야지요.

  • 16. ..
    '18.12.11 2:18 PM (220.85.xxx.168)

    어머니 오빠 집으로 가시라고 하세요.
    할머니한테 허구헌날 싫은 소리 듣고, 할머니랑 엄마랑 자기때문에 소리지르고 싸우는거 보는 딸은 얼마나 충격이겠어요?
    심지어 딸은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여기서 싸우나 오빠네 가서 싸우나 별차이 없죠.
    당분간 오빠네 가계시라고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17. 이건
    '18.12.11 2:20 PM (61.109.xxx.171)

    갱년기랑 상관없잖아요.
    모르는 분이지만 글만 읽어도 어머니가 미워질라고 하네요.
    님도 챙기세요.
    님은 어머니도 애들도 남편분도 챙기셔야 하는 자리에 계세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님 자신에게 휴식을 주세요.
    위로도 해주시고요.
    어머니는 그리도 사랑하는 오빠에게 가라고 하세요.
    하실만큼 하신 것 아닌가요.

  • 18. ..
    '18.12.11 2:21 PM (210.91.xxx.165)

    엄마한테 그런 대접 받고.. 왜 함께 사시나요~ 엄마 내보내세요. 님이 숙이고 납작 엎드리기를 바라고 계시겠지요. 오빠밖에 모르는 엄마 오빠한테 가라고 하시든가 따로 사세요. 허참.. 님 아이들 한참 예민한 사춘기에 그런 막말 듣고 자라면 인생 평탄하게 못풀립니다. 평생 머리속에서 따라다녀요. 님처럼 성인이 되서도 트라우마로 남을 겁니다. 님 엄마 막말하는 그 성질머리 절대로 못고칩니다. 그래도 님이 이번에 세게 나가서 속으로는 좀 뜨끔했을 겁니다. 계속 그렇게 세게 나가세요. 만만하니까 계속 막말하는 겁니다. 님의 자식들까지 만만한거고요.

  • 19. 분가.
    '18.12.11 2:22 PM (220.118.xxx.96)

    어머니가 저런 성정이면 원글님 자녀에게도 안 좋은 영향 끼쳐요.
    이번 기회에 따로 사세요.
    부모라고 그 성격 다 받아 줄 필요 없어요
    냉정하게 생각하시길

  • 20. ...
    '18.12.11 2:22 PM (210.91.xxx.165) - 삭제된댓글

    분노조절 장애니 뭐니 그따위도 아닙니다. 님의 오빠한테는 분노조절이 아주 잘 되실겁니다.

  • 21. 지나가다
    '18.12.11 2:26 PM (112.216.xxx.139)

    친정엄마와 떨어지세요.
    가족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글쓴님과 글쓴님의 딸 아이를 위해서...

    친정어머니와 아이 앞에서 소리 지르고 하지 마시고...
    어머님 아직 건강하시잖아요.

    `지금 당장은 내가 엄마 보기 힘들다, 오빠네 가 계시면 좋겠다`

    얘기 하시구요.
    행여라도 또 길길이 날뛰시거든,

    `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겠으니 오빠네 안갈거면 따로 방을 얻든지 하심 좋겠다` 얘기하세요.

  • 22. ...
    '18.12.11 2:26 PM (210.91.xxx.165)

    같이 살면 평생 어머니때문에 상처받고 속끓이고 사실듯 하네요. 님의 자식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막말하는 할머니가 있다는거 큰 상처에요. 자존감 엄청 갉아 먹습니다.

  • 23. .....
    '18.12.11 2:27 PM (110.11.xxx.8)

    아주 잘 들이받으셨어요. 저런 사람은 강약약강이라,
    그동안 원글님이 약자였으니 그렇게 함부로 대했던 거예요.

    앞으로 두어번만 더 그렇게 미친년처럼 들이받으면 앞으로는 저런 패악질 안할겁니다.
    그리고 가급적....엄마랑 따로 좀 사세요....ㅠㅠㅠㅠㅠㅠ

  • 24. 답글달러 로긴
    '18.12.11 2:31 PM (59.5.xxx.223)

    감정이입되서 막 가슴이 콩닥콩닥
    뭘 마무리를 지으셔요.
    가만 두셔요.
    님이 만만하니까 그러시는 거예요.
    분명 조만간 먼저 말 시키시고 시비를 거실거에요.
    저런 성격은 누가 맞춰주고 기어주길 바라거든요.

    또 난리치시면 소리지르지 마시라고 잔소리 하지 마시라고 담담히 얘기하시고
    계속 난리치며 죽네 사네 하시면
    애랑 차키들고 나가서 조용히 밥먹고 들어오셔요.
    이거 무한반복하세요.

    본인이 더 권력이 있다 생각하고
    권력이 작아져 좌지우지 안되니 더 난리치시는건데
    집안의 권력자가 누구인지, 이제 예전 방식으로는 안된다는거 아셔야 해요 .
    아 머 진짜 머 저런 엄마가 다 있대.
    오빠도 엄마 닮았나봐요.
    그러면서 엄마는 원글님에게 맡기고 모른척. ㅠ 아 속상합니다.
    그 속에서 고생하신 원글님 위로드려요 정말.

  • 25. 토닥토닥
    '18.12.11 2:31 PM (1.245.xxx.76)

    힘드셨지요~
    이미 엎지러진 물..어쩔 수 없어요
    어머니야 딸이 잘못했다 엎드리고 들어오기를 기다리시겠지만
    절대 사과하지는 마시고요
    그냥 엄마 성격 오래 견디다보니 나도 못 볼 꼴 보여
    마음이 아프다 우리 이제 따로 살자.. 정리하셔요
    그러면 분명 어머니는 나를 팽한다고 난리치시겠지만
    원글님도 살아야죠
    한번은 겪고 끝내야 할 일이네요

  • 26. ....
    '18.12.11 2:31 PM (59.15.xxx.141)

    어머니 내보내세요
    이번엔 좀 놀라셨겠지만 평생 그렇게 사신 분인데
    아마 바뀌긴 쉽지 않을 거에요
    내 가족부터 지켜야죠
    나중에 사춘기 딸 돌이킬 수 없이 빗나간 후에 후회하지 마시고요

  • 27. .....
    '18.12.11 2:31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중학생 따님한테 고스란히 돌아가요.
    빨리 결정 내리시길.

  • 28.
    '18.12.11 2:43 PM (61.74.xxx.48) - 삭제된댓글

    허~ 어쩜 그리 울엄마랑 똑같을까요?
    전 엄마랑 비슷한 성정과 말투를 가진
    엄마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위에도 누가 쓰셨는데 이런 엄마는 아무리
    잘해줘도 똑같은데, 저런 악담이 꼭 사실이 그래서가
    아니라 본인이 한번씩 악다구니를 써줘야 편안해지기
    때문이에 가족의 약점을 호벼파며 말그대로
    도그쥐뢀을 주기적으로 떠는건데요. .
    당하는 사람은 암덩어리 생기죠.
    그러니 원글님도 착하고 상식적으로 행동하심
    안되고 엄마만큼 못돼고 늘 약점을 보고있다가
    평소에 한번씩 찔러주기 그릭느 싸울땐 오늘처럼
    대판 싸워줘야해요. 그럼 놀랍게도 벌벌 떨며
    맞쳐줄때보다 편안해하는 엄마를 보는 신기한 체험을
    해보실수있답니다. 맘이 여리시니 또 이걸 어찌 풀까
    걱정이시겠지만 철저히 무관심, 초강수를 둬도 되는 것이
    저런 사람들은 본인이 살아샤겠다는 이기심으로
    똘똘 뭉쳐있기때문에 본인 손해보는 짓은 절대
    안하거든요. 가만 내버려두면 되요.

  • 29. ..
    '18.12.11 2:49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내보내세요.

  • 30. @@@
    '18.12.11 3:18 PM (121.182.xxx.252)

    갱년기 아님...
    원글님 사춘기때부터 힘든 감정이 님의 자식한테까지 똑같이 하니 그런거지요..
    차별받은 그 감정도 불쏘시개 역할 했고...
    이젠 헤어질때.....
    원글님 따님을 위해서라도 분가하세요.

  • 31. 그게
    '18.12.11 3:49 PM (211.109.xxx.26) - 삭제된댓글

    어머닌 분노 조절 장애 맞는데요. 하루종일 말안듣는 손주 케어 하시는거 보통일 아닙니다. 거기에 밥까지 손수 해서 먹이신다면서요.
    근데 두분이 같이 살다간 일터지겠어요. 오빠한테 몇일이라도 갔다 오시라고 하든지 근처에 원룸이라도 얻어드리세요. 맘편하게 자식 맡기고 원글님도 편안했잖아요. 그리고 애한테 너무 관심없네요. 그시기 학업에 중요한거 아닌가요. 방치하시는거 같아요.

  • 32. ㅇㅇ
    '18.12.11 3:53 PM (220.116.xxx.185)

    사춘기 딸이 받을 상처가 가슴 아프네요.
    아이한테 망친 인생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 33. 익명
    '18.12.11 3:54 PM (211.182.xxx.125)

    제발 착한딸 코스프레하지 마시고 딸 생각해서 그 미친 엄마 내 보내세여
    그 엄마는 갈데도 없으면서 본인 분위기 파악이 안되나보네여
    제발 내 보세요
    딸도 망치고 님도 망칩니다
    나같음 나가라 할거 같아요
    오빠랑 의논해서 도저히 같이 몬산다고 내보세요 제발

  • 34. 익명
    '18.12.11 3:57 PM (211.182.xxx.125)

    갱년기라 그런게 아니고 엄마가 분노조절 장애에여
    같이 살 생각이라면 더 세게 나가세요
    엄마라고 불릴 자격이 없는 사람인듯 하네여
    딸에 손녀까진 망칠 작정.... 도저히 같이 몬살겟다고 나가라고 하세요
    비굴해질겁니다 ,,,그 엄마요,,
    나이 50 넘으니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 깨달아요
    예전엔 왜 몰랏나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안받고 살겁니다

  • 35. 저런 어머니
    '18.12.11 4:12 PM (122.31.xxx.119) - 삭제된댓글

    저런 어머니 둬서 그 심정 알아요.
    사람을 정말 정신적으로 피멍들게 하고 결국 절벽으로 몰아가죠.
    님도 순하니 참다가 결국 그런거고요.

    근데요. 사과하지 마세요.
    원글님 어머니 절대 본인 잘못 몰라요.

  • 36. 집안에
    '18.12.11 4:32 PM (110.8.xxx.185)

    각자 집안에 끊고싶은 저주들이 있죠
    아빠가 손지검하는거. 술마시고 술주정.무능럭.게으름.
    등등 다 그게 집안에 누가 하는거 보고 그대로 배우는거에요
    세상에 ㅜ 자식 앞길 막는 악담 ㅜ 도리어 님은 유년기부터 청소년기 그 모습을 보고 자란 그 저주를 끊어놓구서ㅜ
    정녕 그 원인을 무슨 생각으로 자기 아이를 또 케어하게 ㅜ
    차라리 애를 기관에 하루종일 맡기는한이 있어도
    그보다는 나을것을 ㅜ
    또 집안에 그 악다구니를 치는 모습을ㅜ
    저같으면 이번에 친정어머니와 분가합니다
    내 자식을 위해서요
    엄하게 그 아이는 친정엄마때문에
    자신은 자신을 인생망쳐가고 있는줄로 알아가며 자랄거에요 ㅜ 자라는 아이들에게 부모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이 얼마나 지대한데요 ㅜ
    (공부만 못하지 넌 다 잘해.)
    (공부도 못하더니 다 못하지.)
    아이는 그 말대로 되어가요
    전 공부 못하는 아이한테 늘 그래요
    넌 공부만 못해서 학교에서 기를 못 펴지 사회성이 좋아서
    학교만 졸업하면 날개를 달을거다
    아이의 눈썹안에 있는 점을 부자점이라고 지어내고서는
    부자점이라고 말해요
    왜 축복된 말만해도 부족할판에 저주의 말을 퍼붓다니요 ㅜ

  • 37. ,,
    '18.12.11 4:48 PM (211.243.xxx.103)

    저주 섞인말 내딸 안듣게 하심이 좋지요
    먼저 사과하지 마세요
    엄마도 무엇이 잘못됐나 아셔야하구요
    참 답도 없는 상황이네요

  • 38. 할머니가
    '18.12.11 5:23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손녀에게 매일매일 주문을 외우듯 저주를 퍼붓고 있네요.
    말이 씨가 된다는 말 모르세요?
    말에는 굉장한 능력이 있어서 입밖을 벗어나는 순간
    실체를 발휘합니다.
    딸에게 보이지않는 정말정말 치명적인 상처가 쌓여가고 있을거예요.
    당장 엄마와 거리를 두세요.
    같이 사는것만이 효도는 아닙니다. 서로 기뻐할수있는 거리를 확보하세요. 한집은 아닌듯

  • 39. 노인을 내보세요
    '18.12.11 5:58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고생많으시네요

  • 40. ..
    '18.12.11 6:21 PM (27.176.xxx.161)

    아이한테 평생 엄청난 상처가 될겁니다
    수십년전 본인 양육방식 그대로 애한테 저주 퍼부으며
    달달 볶으며 자기 스트레스 푸는 노인을
    아이 곁에 두다니 아동학대네요
    그래서 아이가 더 공부 안하게 된것 같네요
    부모잘못이 크네요
    아이를 아동학대하는 노인에게 방치 하다니

  • 41.
    '18.12.11 6:25 PM (223.62.xxx.191)

    중2를 무슨 하루종일 케어를 하겠어요
    하루종일 학교나 학원에 있을텐데
    밥해 먹이기 힘들 거라니 급식 먹겠구만
    앞길이 구만리 같은 꽃봉오리 같은 아이에게
    인생 망쳤다고 저주를 퍼붓는 할매라니
    지인생 얼마 안남은거나 걱정 할것이지
    님도 학대 당했다고 님딸까지 학대 당하게 두나요
    딸이랑 남편이 불쌍 하네요

  • 42. .....
    '18.12.11 7:32 PM (49.169.xxx.202)

    제 엄마랑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자신의 스트레스를 잔소리와 욕으로 저에게 풀었어요. 귀한 본인 아들한테는 한마디도 안하고 전 열살부터 집안 일하고 공부도 잘하는 남들이 보기엔 착한 아이였지만 엄마가 보기엔 술주정뱅이 남편과 저를 동일시해서 남편에게 못하는 욕을 저에게 했어요.
    결혼하고 남동생 자식과 제 아들 차별하는거 보고 몇 년 연 끊었어요.
    지금은 가끔 연락하는데 예의를 지키시네요.
    딸이 얼마나 힘들지 님이 더 잘아실텐데 왜 아이에게 똑같은 아픔을 주시나요.

  • 43. ...
    '18.12.12 12:17 AM (65.110.xxx.41)

    제가 그 따님 같은 입장이었는데.. 어휴 진짜 따님 너무 힘들겠어요
    저희 엄마는 제일 사랑 많이 받고 큰 딸이었어요 외할머니랑 엄마가 제일 친하고 가까운 사이였는데 두 분이 또 싸울 때는 육이오 빰쳐요. 외할머니 성질이 보통이 아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 엄마도 어디서 지고 사는 성격은 아니셨죠
    저희 외할머니는 그래도 평생 따로 사셨고, 손주들한테는 언성 한 번 못 높히고 깜빡 죽게 이뻐하셔서 차마 저희 앞에서는 그렇게 안 하시고 저희 자러 들어가면 그때부터 밤새도록 다투셨거든요?? 1년에 한두 번 정도였고요.
    그런데도 진짜.... 그냥 내가 죽어버리고 싶다 싶은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저 때문에 다툰 게 아니어도 그 상황 분위기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지금 따님 같은 상황은 진짜 너무 힘들고 우울할 거 같아요
    무조건 분가하세요 아들이랑 사시든 혼자 사시든 더 사시면 자식들 병들어요.

  • 44. 인생0521
    '18.12.12 11:33 AM (1.215.xxx.106)

    왜 같이 사세요? 님 자식들한테 이건 학대입니다. 세상에...자기도 괴로웠다면서 무슨 심보? 엄마 맞아요? 이 글 자작이죠?

  • 45. 마음상자
    '20.9.24 11:51 AM (211.114.xxx.178)

    저희 엄마랑 비슷해서 저도 댓글 달아요. 소리 지르는것 때문에 너무 힘이들고 트라우마가 있어요. 어디 가서 치료라도 받고 싶은데.. 나는 저런 엄마가 안 되어야지 생각하는데 나도 모르게 엄마 모습을 닮아갈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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