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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얘기 들어주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네요

...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8-12-11 11:18:34

나이가 들수록 만나서 좋은일 얘기는 별로 안하고

힘든일 안되는 일 얘기만 하는것 같아요

제 주변엔 왜 그리 힘든사람들만 있는건지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 얘기라곤 잘안된일 어려운일 말할때 표정보면 다들 죽을상이고

커피숍 건너편 자리에 모인 젊음 여자애들 보니 다들 깔깔깔 너무 싱그럽더군요

제 맞은편에 앉은 지인은 썩어가는 나무같은 표정..

아 나두 그렇겠구나 싶더라구요

들어주는 일 어려운거 아니고 공감도 가고 하지만

만나오 오면 기분 다운되는것 같아요. 저도 남들에게 앞으론 푸념도 하지 말아야겠어요

저는 사실 별 걱정 안하고 요즘 살거든요. 찬란한 미래가 있는건 아니지만 돈을 많이 쓰지 않으니 돈걱정도 없고

그냥 만족하며 살고있는데 어렵다는 사람 앞에서 뭐라 하기도 글코 저도 인상 찡그리며 걱정어린 표정으로 듣고있더라구요

이젠 저도 기운빠지는 말은 안해야겠고 그런 푸념 자리는 나가는 것도 줄여야겠고

밝고 에너지 넘치게 살고 그래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IP : 58.148.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이
    '18.12.11 11:22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표현이 대박입니다. 썩아가는 나무표정. 내면에 충실하는 게 좋아요. 사람도 자주 만나니 남 뒷담화하게 되고 기운 삐지고 늘 같은 얘기 반복.

  • 2. 만나서
    '18.12.11 11:30 AM (110.70.xxx.57)

    좋은에너지 받고 가면으로라도 밝은얼굴 해야하는 사이가 나은것 같아요.
    사정얘기 듣다보면 미간 찌그러지고 나에게 남는건 주름과 걱정뿐.
    걱정없는 사람들한테서만 나오는 밝은 에너지가 있죠.

  • 3. 상담사가
    '18.12.11 11:48 A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그래서 돈받고 들어주잖아요
    공짜로 들어주는 자원봉사도 여력이 있어야 하지
    내가 기운없는데 그런 자원봉사하다간 나도 죽어납니다
    남한테 폐 안끼치려면 힘든소리는 하지 말아야 해요

  • 4. ㅣㅣ
    '18.12.11 11:54 AM (223.39.xxx.2)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 그렇게 들어주고 돈 벌잖아요
    남의 자랑 길게 들어주는 것도 피곤하고
    남의 상처 길게 들어주는 것도 피곤해요
    이거든 저거든 하려면 간단하게 하고 끝내야지

  • 5. ..
    '18.12.11 1:03 PM (210.179.xxx.146)

    너무 싫어요. 극혐합니다. 제가 남한테 말안옮기고 지퍼거든요 경청하는편이구요. 저만보면 힘든 속얘기 시작하려하는데 그동안 너무질려서 피해요 그런 사람은 안만납니다. 차라리 안민나는게나아요. 서로서로 인간이 영향을 주고 받는존재입니다. 징징대고 비관적이고 그런 사람만나면 배울점도 없고 저 자신만 잃습니다. 그래서 싫어해요 그럼사람

  • 6. ㅇㅇ
    '18.12.12 1:24 PM (124.53.xxx.89)

    맞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하는것 같아서 저도 되도록 멀리하려고 해요. 경청해주고, 내 나름대로 조언해줘도 다시 도돌이표...좀 멀리했다가 이젠 좀 괜찮나...싶음 다시 또 같은 주제로 반복~~~ 그러다보니 제 쪽에서 전화도, 만나자는것도 꺼리게 되네요. 모임이고, 학모라서 안 볼 수 있는 사이도 아니고, 그것 빼면 다 괜찮은 사람인데, 왜 만날때마다 힘들고 부정적인 얘기들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살면 좀 안되는지..진짜 말을 줄이고 지갑을 열고 살기는 힘든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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