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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인데요..

... 조회수 : 6,436
작성일 : 2018-12-11 00:10:59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요..

제가 타지에 살아서
정말 아이둘을 혼자 양가도움없이
일도 하면서 키웟어요.
근데 가끔 몸이 힘들때.
일년에 한두번 친정에 연락하면..

연락두절..
어디 아프냐 한번 위로 전화도 안하고요..
출가외인이라고 친정아빠는 그렇게 선을 긋고
우리 애들 단 한번도 안아주신적이 없엇어요,

그런데 김장김치를 보내왓네요..
연락도 없이..

보내달라는 얘기도 안햇는데..
왜 보내는건지..
딸이 아프고 힘들때 외면하면서..
왜 쌀이며 김치를 보내는건지..

이해가 잘안되요..
왜 그러시는건가요??
IP : 125.191.xxx.14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11 12:23 AM (117.111.xxx.5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김치를 보내왔다는 건가요?
    아님 출가외인이라고 선 그었던 친정아버지가?

  • 2. 그냥
    '18.12.11 12:28 AM (116.39.xxx.29)

    늘 본인이 젤 중요한 분이셔서 그래요.
    딸이 힘들거나 말거나 무관심였듯이 이번에도 본인이 좋은 엄마로 보이고 싶어서 또는 뒤늦게 늙어서 수발 받을 자식의 필요성을 느껴서 본인 내키는 대로 하신 거죠. 즉, 이번에도 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하신 일인 거예요.
    연세 들면서 갑자기 그러는 분 더러 있어요. 제 엄마도 그런 부류인데(물건보단 난데없이 오글거리는 문자, 전화로 표현. 어릴 땐 제 마음에 상처만 줘놓고선 말이죠) 설마 했던 그 본심을 실제로도 여러번 확인했어요.

  • 3. 맞아요
    '18.12.11 12:35 AM (125.191.xxx.148)

    그냥님 말씀 맞아요!!
    저 어릴때 모든 불만을 저한테.. 감정쓰레기통으로 쓰셧고..
    중대한 문제 .. 그러니까 고3때나.. 결혼해서 아이낳고 산후조리할때도 그냥 가셧어요.. 애기저귀갈기 더럽다고;
    그래도 전 엄마니까 이해하려고 햇고, 힘들땐 기대고 싶엇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딸처럼 살갑게 대해준적 이 없엇어요 ㅠㅠ
    이런일 생각하면 정말 모진말로 다 쏟아붓고 싶은심정인데 참고 잇내요 ;;

  • 4. 두번째댓글
    '18.12.11 12:39 AM (221.145.xxx.131)

    동감입니다
    조금 거리두세요

  • 5. ...
    '18.12.11 12:56 AM (49.166.xxx.118)

    맞아요.. 본인이 더 중요한거... 저도 공감해요

  • 6. 죄송하지만
    '18.12.11 1:25 AM (58.140.xxx.42)

    뭔 아쉬운소리 하실일이 있으신건지도

  • 7. 친정엄마란
    '18.12.11 1:26 AM (223.33.xxx.180)

    연락두절은 너무 서운하셨겠어요
    뭘 바라고 연락하는게 아닐수도 있고 따뜻한 위로 한마디 해주시면 되는데요ㅠ
    근데 몸이 약해서 딸 산후조리도 잘 못해주고 넉넉치 않아서 힘들때 도움도 못되면 미안해서 연락도 잘 못하실것 같아요
    저도 건강치 못하고 가진것없이 친정엄마라는 이름으로 홀로 남게되면 어떻게 해야할까 벌써부터 고민이 됩니다

  • 8. ..
    '18.12.11 1:27 AM (223.38.xxx.192) - 삭제된댓글

    세상 모든엄마가 다 똑같지는 않겠지요

    저는 두번의 출산에 다 안오셨어요 두번 다 제왕절개 수술로 날짜까지 잡혀있는 수술이었는데도 골프약속을 취소할수 없다며 안오셔서
    저 혼자 출산했었지요
    심지어 저는 외동딸이구요ㅠ
    애들 키우며 단 하루의 도움을 받는건 상상도 해본일도 없어요

    제가 저런이유로 골프를 안칩니다
    골프의 골 자만 들어도 기절할것 같아서요ㅠ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위로받으세요

  • 9. ..
    '18.12.11 1:31 A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

    큰애 낳고 둘째 낳고
    빈 병실에 덩그러니 혼자 누워있던 제모습이 다시금 생각나
    지금도 가슴에 서늘한 눈물이 흐릅니다ㅠㅠ
    그까짓 골프약속이 외동딸 출산보다 중요하셨을까요ㅠㅠ

  • 10. ...
    '18.12.11 1:42 AM (175.119.xxx.68)

    엄마 안 계시면 그나마 주던 쌀, 김치 주는 곳도 없어요
    남자 식구들은 원래 다 남이고
    출산해서 조리원에 있는데 다른 병실은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저만 매일 혼자 있던 서러움만 기억나네요

  • 11. 에고
    '18.12.11 1:46 AM (125.191.xxx.148)

    윗님, 223님~
    저희 애들 입원이 잦앗는데.. 그때도 배드멘턴 경기잇다고 안오셧던 친정엄마예요 ;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본인위주로 사시는.. 어쩌면 당연한걸 수도 잇는거같아요..
    딸 한테 다 맞출필요가 잇겟나싶고..암튼
    저도 오랫동안 남편 출장에. 정말 아픈애둘 데리고 어려웟더랫죠 ㅠㅠ

    아이키우면서 친정엄마마음을 안다던데
    전 정말인지. 키울수록 화가 나더라는;; 아고

    위로드려요 ㅠㅠ
    그냥 저는 무조건 열심히 바쁘게 사는걸로..
    마음먹고 잇어요 다른생각안들게요;

  • 12. 동감
    '18.12.11 2:05 AM (182.221.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둘 혼자 낳고 산후조리도 남편이랑 흉내만 내봐서 잘 알아요. 20년 지나니 그 한결같이 대단하신 모임도 친구도 이제 없고 나한테 기대려는 모습이 참...그래도 내가 잘사니 이만하면 복있다 생각하고 엄마를 마음속으로 용서했습니다.

  • 13. 동감
    '18.12.11 2:36 AM (14.50.xxx.196)

    애 입원해 있는데 제가 직장다녀서 꼭 와 달라고 부탁하니 하는 말씀 시어머니한테 이야기 해라. 내 핏줄
    도 아닌데 왜 힘들여서 하니?

    아님 내가 사는 지방에 입원시켜라. (초2) 그럼 봐줄께.

    저도 일정부분 선긋고 마음 긋고 살아요.

  • 14. 전ᆢ
    '18.12.11 2:42 AM (112.152.xxx.82)


    제딸이 아이낳으면 다 키워주고싶어요
    딸 닮았다면 얼마나 이쁠지ᆢ

    제 딸 키우면서 친정엄마가 정말 정이 없는 사람이었구나ᆢ
    느꼈어요

  • 15. ...
    '18.12.11 5:09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낳을 때 부모님이 안오셨어요. 친정 아버지는 100일 쯤 되었을 때 오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동안에 쌓인거 생각하면 이정도는 한맺힐 정도도 아니구요. 이런 건 꼽을 순위에도 안들어가요. 지금 댓글 보고 그런가? 헸네요. 저희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오히려 선수쳐서 욕설을 날리거든요. 혹시나 기대려고 할까봐 그런가봐요. 전 그냥 제 나름대로 선긋고 지내요. 저희 부부가 능력도 있고 친정에 기댈일은 없죠. 그리고 친정의 일엔 관심없어요. 이젠 너무 싸늘하게 식어서 서운하고 그런 것 없고 언제든지 인연끊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그런데 우리 사는게 괜찮으니 조심하시네요. ㅎㅎ 남이에요 남.

  • 16. ...
    '18.12.11 5:11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위로를 드리자면 그냥 무관심하고 그런건 그나마 다행이랍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와달라고 할까봐 먼저 소리지르고 난 못해준다고 하는 부모도 있어요. 부탁도 안했는데도요. 인생 혼자도 하고 살아야죠. 부모복 없으면 자식복과 남편복이 좋더라구요.

  • 17. ....
    '18.12.11 6:15 AM (211.177.xxx.222)

    혹시 급하게 돈이 필요하시나봐요

  • 18. 일신우일신16
    '18.12.11 6:17 AM (61.99.xxx.243)

    저도 타지에서 도움없이 애셋 키웠습니다

    내 아이 내가 키우는게 이상한가요



    도움을 바라죠

    그리고

    부모가 전화하기전에 자녀가 먼저 전화하는거 이린가요

    전 주말에는 항상 전화해요

  • 19. 윗님
    '18.12.11 6:57 AM (61.109.xxx.171)

    이런 댓글은 왜 다는지 모르겠어요.
    핵심 파악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공감능력 제로고...
    애들과 대화는 되는지 궁금하네요.

    이웃이라도 일 생기면 도와줘요
    저런 사람은 무인도에서 나 잘났다 생각하고 혼자 살면 딱일듯

  • 20. 이상한 댓글뭐죠?
    '18.12.11 7:47 AM (122.37.xxx.188)

    내아이를 내가 키우는거죠....라니

    말귀를 못알아들어도 유분수지....

    누가 애를 봐주고 말고 하는 문제를 얘기하는건줄 아나보네요...


    제일 가까운 혈족과 정서적인 교류나 공감이 안되는
    괴로움이 느껴지는데...

    세상에나...

  • 21. ..
    '18.12.11 8:08 AM (219.240.xxx.158)

    ㅎㅎㅎ
    혼자키웠다만 눈에 보이니 나도 그랬다 얘기하는거겠죠.
    그 뒤에 쌓인 글쓴이의 아픔은 보이질 않으니

  • 22. 뜬금없는
    '18.12.11 8:09 A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거기도 있었네요
    제가 10년전 하던 넋두리네요
    자기애 강하고 자기생활 확실한 친정엄마가
    우리나라 스테레오타입의 친정엄마는 아니죠
    엄마도 님들도 더 나이들면 그게 최선이었거니 하게 될 거예요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으니 어쩌겠어요
    저도 점덤 나이먹으니 엄마 닮아가네요
    긴 노후 자식한테 치대지 않으려고 용을 쓴거다 뭐그렇게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럼 엄마들이 정은 없지만 치대지는 않으니
    그게 내 복이려니 해요

  • 23. ..
    '18.12.11 9:25 AM (58.233.xxx.125)

    그런 남보다도 못한 허울만 엄마라는 사람들 나이들어 몸아프면 모정운운해가면서 딸찾아댑니다. 그들도 처절하게 자식에게 외면 당해봐야 인생잘못살았다는거 조금은 느끼려는지 쯧

  • 24. 우리엄마
    '18.12.11 9:49 AM (118.37.xxx.111)

    자식들을 구박하고 욕하고 굶기고 공부도 안시키고 그러다 늙으니 불쌍코스프레하고
    내등골 빼먹고도 내가탈출 결혼하니 우리집에만와서 몇달을 안가고 가라고해야
    친정으로가던 엄마라는여자 생각나는 글이요 저세상 갔어도 생각할때마다 욕해요
    전생에 원수로 만나서

  • 25. 이제 나이 먹으니
    '18.12.11 10:10 AM (119.192.xxx.173)

    점점 자식이 필요할거라는거 본능적으로 알고 움직이는거예요
    절대 깨달아서 아는거 아니고

    저도 친정엄마가 같은 동네에 20년을 살아도 단하루도 손주 봐준적 없었는데 80넘으니 이제야 손주가 외할머니 별로 안좋아한다며 섭섭해하세요
    우리 애들 입장에선 그냥 늙은 할머니가 생뚱맞게 아는척 하는 꼴이라 당황스럽죠
    지금도 놀러 다니느라 바쁘고 중간에 한가할때나 섭섭한 생각드는거겠지만

    세상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해서 남이 힘든거 절대 이해못해요
    그게 자식이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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