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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럴 때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ㅇㅇ 조회수 : 6,210
작성일 : 2018-12-10 23:45:15
네 식구가 동남아로 여행을 갔다왔어요.
유치원 다니는 큰애가 39도씩 밤마다 아프고
작은애도 아파서 제가 잠도 못자고 새우잠을 잤어요.
저도 마지막날 몸이 많이 안좋았구요.

집에 오자마자 소아과 갔는데 큰애 독감, 저도 독감이더군요.
독감검사가 3만원 정도 해서..6만 얼마가 나왔어요.
제가 카드를 챙겨온다고 갖고 온게 글쎄 신분증이더라구요.
남편한테 카드가 없다구 계산 좀 해달라고 했더니 표정이 일그러지더라구여.
점심도 못먹은 상태라 근처 식당에 갔은데 남편 표정이 계속 안좋았어요.
왜 그러냐 혹시 카드 땜에 그러냐 했더니
너 생활비 정액으로 받기로 한거 아니었냐고
왜 내카드로 쓰게 하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열이 펄펄 끓고 있는데 저도 좀 제정신 아니라서 마스크 쓴 채로
걱정부터 해야지 그것 때문에 이러는게 사람이냐고 뭐라 했어요.
빈정이 너무 상해서 이래서 사람들 이혼하나 싶더라구요.
그랬더니
니가 물어봐서 얘기하는거라고
표정 일그러진채로.. 그러고 집에까지 왔어요.

참 살기 힘드네요..


IP : 1.228.xxx.12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8.12.10 11:49 PM (14.34.xxx.200)

    아휴.. 원글님 토닥토닥 위로를..
    딱히 드릴말씀이 없어서 죄송하네요

  • 2. 그럼
    '18.12.10 11:51 PM (112.152.xxx.146)

    원글님도 돈버세요..무시당하느니 못할것도 없다는 생각이요..

  • 3. 6만원
    '18.12.10 11:58 PM (223.62.xxx.177)

    계좌이체 해 주세요
    아 치사해서 진짜...
    그리고 병원비가 생활비 인가요?
    계획해서 앓아야 하는것도 아니고

  • 4. 6만원
    '18.12.11 12:03 AM (223.62.xxx.217)

    찾아주고 반찬 줄이세요
    생활비 맞춰야하니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5. .....
    '18.12.11 12:08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아픈 가족 병원비 6만원도 아까우면 뭐하러 결혼을 한건지.
    그 잘난 월급 혼자 쓰면서 신나게 살다 혼자 죽지.

  • 6. ..
    '18.12.11 12:09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제가 다 서글프네요.
    우째 저럼 남편늠..
    6만원 이체 해주면 더 지랄할까요
    좋다고 받을까요..
    에효.
    처자식 아픈데...저게 말인지..
    토닥토닥

  • 7. ㅁㅊㄴ
    '18.12.11 12:42 A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욕을 바가지로 들어도 싸고요
    님이 너무 안됐네요 ㅠ 애들이 전언 인상 안 닮게
    잘 키우셔야할듯
    어린 학생 애들도 연인에게 저온임 없어요
    하물며 남편이 것도 병원비를????

  • 8. 미친....
    '18.12.11 12:45 AM (223.62.xxx.91)

    욕을 바가지로 들어도 싸고요
    님이 너무 안됐네요 ㅠ 애들이 인성 안 닮게
    잘 키우셔야할듯
    어린 학생 애들도 연인에게 저런 리 없어요
    하물며 남편이 것도 병원비를????
    인간으로 생각 안돼요 저질이고 왜 결혼해 양하고 사는지?혼자 돈 쓰고 살지

  • 9. 미친놈
    '18.12.11 12:46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아니. 참내..

  • 10. ㅡ"ㅡ
    '18.12.11 12:48 AM (58.236.xxx.104) - 삭제된댓글

    어린 아이들 있는 집에 반찬 줄이라는 댓글은 뭔지 참..

  • 11. ㅠㅠ
    '18.12.11 12:50 AM (223.38.xxx.207)

    생면부지 라 해도 그 덩어리 보단 낫겠어요.
    님 몸 님이 아끼고 좋은거 드시고
    저덩어리 믿지 말고
    앞으로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 덩어리 아플때 비수 꽂는 말들로
    반사 하시구요!

  • 12. 진짜
    '18.12.11 12:53 AM (125.177.xxx.106)

    찌질한 남편이네요.
    아내가 아픈데 그것도 못사주는지...
    담에 남편 아플때 서럽게 만들어요.
    당해봐야 알지..

  • 13. ...
    '18.12.11 12:54 AM (49.166.xxx.118)

    정말 님남편 와 진짜 뭐냐? 헐...
    니가 인간이냐 하고 싶네요...

  • 14. 참 인간이
    '18.12.11 1:11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무슨 팔려온 노예도 아니고
    독감걸렸다는데...
    결혼 전에 이런 사람이라는거 정말 모르셨어요?

  • 15. 남편놈
    '18.12.11 1:28 AM (116.41.xxx.209)

    한테 독감 옮겨주세요
    아퍼봐야 정신 차리지

  • 16.
    '18.12.11 1:52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김장감치 있는데 좀 드릴까요?
    봄 될 때까지 아침마다 김치로 싸다구를 맞을 넘 같은데
    주소 주면 택배로 보내드릴게요.
    보통으로 맞아선 안 되고 불나게 맞아도 될까말까인 넘이네요

  • 17. 진짜
    '18.12.11 2:05 AM (182.226.xxx.200)

    욕을 부르는 놈이네요
    인간말종
    눈앞에 6만원 던져주세요

  • 18. 우..
    '18.12.11 5:07 AM (114.129.xxx.164)

    그런 계산이 먼저 들었을까...
    성큼 먼저 계산하고 이만한 것도 다행이다
    뭐 먹고 싶은 거 더 없냐...아플때 일수록 잘 먹어야한다
    가식이라도 그래줄 순 없는건지..
    잘 챙겨드시고 이번 일 좀 생각해보셔야 겠네요
    늘 그런 계산이 앞서는 거라면
    감상을 빼고 현실적으로 분명히 어떤 부분은 이 경험을 가져가야 할 것이 있을 테니까요...
    우선 몸부터 어서 나으시길! 아프면 서러운건데 더 서럽게 하고 말았네요.아이고..

  • 19.
    '18.12.11 6:56 AM (218.157.xxx.92)

    아이고,,새삼 제 남편에게 잘해야 겠다 싶네요,
    참 별 남자가 다 있습니다요,,

  • 20. 그렇궁요
    '18.12.11 7:41 AM (117.111.xxx.168)

    정말 정 떨어지네요

  • 21. ..
    '18.12.11 7:58 AM (121.161.xxx.48)

    같은 남자로서 제가 대신 사과드려요.
    아마 비싼 돈들인 해외여행이 탐탁치 않았나 봐요..

  • 22. ...
    '18.12.11 8:00 AM (125.191.xxx.179)

    저녁은육개장사발면이네요

  • 23. 남자들이
    '18.12.11 9:34 AM (122.44.xxx.155)

    뇌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나봅니다
    잠깐 미쳤었나보다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피곤하니까 아내에게 짜증을 낸것 같아요
    가르치려고 노력해보시지만
    안되더라도 실망마시고
    내인생에 충실하는 수 밖에 없을 듯요

  • 24. ...
    '18.12.11 10:05 AM (175.117.xxx.250)

    죄송합니다. 욕 좀 할게요. 뭐 저런 미친 개쓰레기가 있담. 세상에 자기 애들이랑 부인이 열이 펄펄 나는데 그걸 계산기 두들기다니 진짜 쓰레기중에 쌍쓰레기네

  • 25. 정말
    '18.12.11 10:23 AM (220.123.xxx.111)

    오만정이 뚝 떨어질듯.

  • 26. ,,,
    '18.12.11 11:48 AM (121.167.xxx.120)

    아 정말 강아지 아들 놈이네요
    (강아지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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