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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비이성적인 건지 조언 좀 해주세요

네버엔딩 조회수 : 6,307
작성일 : 2018-12-10 23:12:24
이 일로 남편과 정말 크게 싸웠습니다. 제 요구가 과도한 건지, 남편이 억지스러운 건지 판단 좀 해주세요. 맘 같아서는 저 서운한 거 시시콜콜 털어놓고 제 편 들어달라 하고 싶지만 저도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서 타협점을 찾기 위함이니 최대한 객관적으로 팩트 위주만 쓰겠습니다.

저와 남편은 맞벌이 부부고요. 연봉은 제가 더 많습니다. 야근이나 주말근무 등 업무강도도 제가 더 센 편입니다. 아기 낳은 뒤 육아휴직을 했고 지난 2년 동안 힘들게 아기를 키웠습니다. 중간중간 남편의 장기출장으로 저 혼자 몇 달 연속 독박육아를 해야했습니다. 설상가상 남편이 사고를 당해 병간호와 아기 케어를 위해 6개월 동안 저혼자 시댁에서 아기를 키우며 남편 병원을 오갔습니다. 이제 두달 뒤면 저의 복직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육아에 너무 지쳤고 이대로 복직을 하는 게 속상합니다. 복직 전 마지막으로 단 한번만 혼자만의 온전한 휴가를 갖고 싶었습니다.밤새 아기는 다섯번도 넘게 깨는데 아기와 떨어져 잠한번 푹 자보는 게 제 소원이거든요. 남편이 회사 휴가를 받는 일주일동안 제가 3박 4일 해외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남편은 안 된답니다. 아직 아기가 아빠랑 단 둘이 있을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아기 떼놓고 멀리 나갈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엄마 자격이 없는 거랍니다. 당장 제가 복직하면 수시로 야근하고 주말 근무 해야 하는데 이제와서 저런 이유로 3박 4일 해외여행조차 허락하지 않는 게 저는 억지처럼 느껴집니다.
IP : 39.113.xxx.16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0 11:15 PM (118.46.xxx.214)

    아기가 몇개월인가요?

  • 2. 윗님
    '18.12.10 11:16 PM (39.113.xxx.163)

    아기는 이제 20개월입니다.

  • 3. 가세요
    '18.12.10 11:16 PM (211.187.xxx.11)

    아이낳고 육아휴직 2년이면 이제 아가도 아닌데 가세요.
    수개월씩 출장다닌 아빠는 아무 영향도 안 끼치고
    며칠 여행간 엄마는 큰 영향 끼치는 게 육아가 아니에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이 정도면 원글님이 말 안해도
    먼저 나서서 다녀오라고 할 법도 한데 자기밖에 모르네요.

  • 4. 부부
    '18.12.10 11:16 PM (14.43.xxx.113)

    내가 남표니라면
    부탁 하는 데 들어 주겠다
    다녀와서 더 더 잘 하면 되는 데
    이리 되면 감정골만 깊어 지는 데
    남표니 생각은 2년 육아휴직은 그냥 논 거라 생각
    본인만 일 했다 생각
    그러니 왜 너만 가냐
    에휴...
    근데 나 라면 보내준다
    그리고 다음에 본인 혼자 또 여행 가면 되지

  • 5. 음...
    '18.12.10 11:16 PM (116.127.xxx.144)

    글만 보면
    둘다 어쭈구리...싶은 생각도 들지만...

    음....
    일단 원글이 너무 강경하게
    가겠다!! 한거에서 발단이 됐을거 같구요

    그래서 남편도
    안된다! 하고 방어를 한거 같아요

    인생이...요거이 참..요령이 필요해요. 가족간에도....밀땅이라고 해야할지...

    원글님 아마 아주 씩씩하게 생활하는 여자일겁니다.
    이런 여자들. 사는게 힘들어요. 가정에서
    자기가 다 일하고 늙어서도 혼자 다하죠..뭐든지..

    님도 막 아파서 골골거리고...집안일 못해내고 비몽사몽...이렇게 해야하는데(님 그렇겐 못하겠죠 ㅋㅋ)
    그러고나서...이래선 직장도 그만둬야할거 같아(남자들 이런말 엄청 무서워함)...내 몸도 내 관리가 안돼
    이러면서...사전작업을 하셨어야 하는데

    그리고 남편놈...아이구
    지랄.
    누구는 애엄마로 하늘에서 교육받고 내려왔나
    참 지랄도 풍년이구나 싶네요
    단 며칠을 쉬면서 (일하면서도 아니고) 애도 못본다니...아이구...저걸 어떻게 데리고 삽니까

  • 6. ...
    '18.12.10 11:18 PM (220.75.xxx.29)

    아기가 준비가 안 된게 아니라 아빠 니가 준비가 안 됐겠지 애 핑계는...

  • 7. ...
    '18.12.10 11:20 PM (118.46.xxx.214)

    20개월이면 말귀 알아들어 대화도 가능합니다.
    아빠랑 단둘이 있을 준비가 안됐다니...
    핑계가 너무 성의가 없네요.
    다녀오셔도 됩니다

  • 8. 음...
    '18.12.10 11:21 PM (121.182.xxx.252)

    남편이 그동안 육아에 도움이 안된게 들통나는 순간이네요.
    처음부터 같이 아기 키웠어야 하는데 님이 육아휴직한 잘못입니다...
    2년이면 아기가 밥 먹겠네요???
    제가 님 입장이라면 이번이 기회입니다.
    시부모한테 남편이 sos치던말던 떠나겠습니다.
    2년이 길면 긴 시간인데 왜 아직 못하겠다는 건지....그냥 의지가 없고 아기는 엄마가 키우는 거라는 생각이 박혀있는 거지요.
    이제 시작인데 기선 제압하세요...

  • 9. 속상합니다
    '18.12.10 11:23 PM (39.113.xxx.163)

    남편 멀리나가 없는 시간 동안 아이 어린이집 안 보내고 하루세끼 직접 밥해서 챙겨 먹이고 재우고 같이 놀고 그거 오롯이 혼자서 다해냈습니다. 아빠 없이 엄마인 저 혼자 다 해냈습니다. 저도 이제 너무 지쳐서 아기 어린이집을 보내고 아기 반찬도 안 하고 주문해서 시켜 먹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한다는 소리가 집에서 하는 게 뭐가 있어서 애 키우는 유세를 그렇게 부리냐고 그러네요. 저는 이 말이 너무 억울하고 서운해서 참 눈물이 나옵니다.

  • 10. 차라리
    '18.12.10 11:24 PM (58.72.xxx.3)

    도우미를 쓰세요
    애쓰지말고
    해외여행은 미루세요

  • 11. 음...
    '18.12.10 11:25 PM (116.127.xxx.144)

    젊은남자 입에서
    그리고 연봉 많은 마누라 가진 남자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와요?????

    저건 남자 머리에서 나온 소리가 아닌듯합니다.
    시모의 소리가 남자 입으로 나오는거 아닐까요?

    세상에......뭐 저런놈이 다있냐...살다살다....
    긴세월 100살까지 살아야하는데...
    님네가 30살이래도 70년을 어찌 살아요. 저런거하고?

  • 12. 캬~~~~
    '18.12.10 11:26 PM (121.182.xxx.252)

    집에서 하는 게 뭐가 있어서 애 키우는 유세를 그렇게 부리냐고 그러네요.....이 말을 했다구요?
    저라면 가만 안둠..
    전 전업인데도 오늘 싸우다 저 소리 듣고 미친듯 싸웠어요...
    님은 뭐가 부족해서 저런 소리 듣고 사나요???
    내가 친정엄마이면 정말 열받을듯.....
    햐...인생 긴데 큰일이네요...

  • 13. 캬~~~~
    '18.12.10 11:28 PM (121.182.xxx.252)

    저런 소리 하는 남자인거 보니 해외여행 가면 이혼각일 덕 같긴 하네요.....ㅠㅠㅠㅠ

  • 14. ...
    '18.12.10 11:29 PM (125.132.xxx.167)

    일주일 시부모든 친정엄마든 확 맡기고 두부부가 여행간다 에 한표

  • 15. ㅁㅁㅁ
    '18.12.10 11:30 PM (110.70.xxx.44)

    애 태어난 지 2년이 다 되어가도록 단독 육아도 못하는 애비가 어따대고 엄마 자격 운운해요? 솔직하게 지 상황 인정하는 것도 아니고 원글에게 비난하는 걸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비겁한 자
    그런데 안타까운 건 저런 식이면 답이 없어요 저고 거의 10년 싸워서 인간 만들고 있어요

  • 16. 이상하네요
    '18.12.10 11:31 PM (39.113.xxx.163)

    저는 정말 남편에게 엿먹어봐라 이런 심정으로 해외여행 가겠다고 한 거 아니고요. 정말 진심으로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진심으로 잠 한번 푹 자보고 싶었어요. 아기 울음소리에 깨지 않고 자보는 게 제 소원이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는 먼저 해외여행을 제안했습니다. 나만 가는 건 미안하니 이왕 길게 받은 휴가 당신 먼저 친구들이랑 갔다 오면 그 다음에 내가 가겠다고요. 그랬더니 그것도 싫대요.

  • 17. 두분다
    '18.12.10 11:33 PM (39.113.xxx.163)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두분 다 건강이 안 좋으셔서 맡길 수 있는 형편이 아닙니다.

  • 18. ???
    '18.12.10 11:33 PM (121.182.xxx.252)

    밥도 원글님이 다 차려줍니까?
    아님 차려줘야 먹나요?
    집안일 나눠하긴 하나요?
    오메...나이도 젊을 듯 한데 마인드랑 인성이.......거참.

  • 19. ㅇㅇ
    '18.12.10 11:35 PM (1.228.xxx.120)

    이래서 제가 결혼을 후회합니다
    이런 남자들은 아빠될 자격도 없어요.
    단순히 이유가 아직 아가랑 둘이 있을 준비가 안됐다 잖어요.
    본가 가서 엄마 도움받아 애 돌보고 부인 쉬게 해줘야지
    속이 밴댕이인가

  • 20. 잘됐네요
    '18.12.10 11:44 PM (211.187.xxx.11)

    하는 거 없으니 그거 그동안 하고 있으라고 하세요.
    예약부터 하고 통보하세요. 댓글보니 제가 더 열받네요.

  • 21. ..
    '18.12.10 11:46 PM (58.122.xxx.7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억지스럽네요.
    애 보기 힘든건 아나봐요. 애 핑계대는거 보니
    항상 내 에너지가 다 닳을때까지 혼자 최선을 다하지말고,
    본인도 돌보세요.

  • 22. ㅂㅈ
    '18.12.10 11:47 PM (117.111.xxx.253)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의견에 반대에요
    3박4일 말고 5박6일 가세요
    아님 6박7일 가세요
    가는김에 푹 쉬세요
    저도 워킹맘인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복직전에 충분히 쉬세요

  • 23. ㅡㅡ
    '18.12.10 11:53 PM (58.232.xxx.241)

    안됐네요. 아빠 자격도 없는 남자 애는 왜 낳으셔가지고...

  • 24.
    '18.12.10 11:56 PM (14.34.xxx.200)

    아기랑 단둘이 있을 준비가 안되어 있다니..
    자긴 부모가 아닌가
    다 핑계라고요

  • 25. 세상에
    '18.12.10 11:59 PM (1.225.xxx.4)

    원글님이 쭉 전업이어도 고생했다 일주일 휴가는 줘야할 상황인데요
    애 태어난 지 2년이 다 되어가도록 단독 육아도 못하는 애비가 어따대고 엄마 자격 운운해요? 2222
    저도 육아휴직 중이고 애 6개월 차인데 제 남편은 알아서 휴가 다녀오라고 하던데요... 자랑이 아니라 님 남편이 그만큼 사람이 덜된것 같아요. 더 욕하고 싶지만 남의 남편이라 참아요...

  • 26. 왜냐고
    '18.12.11 12:02 AM (39.113.xxx.163)

    여행이 정 그렇게 가고 싶으면 셋이 다같이 가자네요. 굳이 애를 그렇게 떨어뜨리고 혼자서 가고 싶냐고 하네요. 애가 그렇게 싫으면서 애를 그동안 어떻게 봤냐고 하네요. 정말 너무 답답해요.

  • 27. ...
    '18.12.11 12:05 AM (211.173.xxx.131)

    여동생이면 이혼하라 하고 싶네요.. ㅜㅜ

  • 28. 참나
    '18.12.11 12:10 AM (218.238.xxx.44) - 삭제된댓글

    미친놈이 따로 없네요
    동의를 구하지마세요
    그냥 예약, 애봐라, 출발 하세요

    저도 3년 휴직하고 26개월째 키워내고 있고
    저희남편도 장기 출장까진 아니지만 교대근무에 땜빵까지 수시로 해서 혼자 키우다시피 했고
    단하루도 떨어져 잔 적 없고
    남편은 저 아플 때 며칠 제외하곤 아기 데리고 잔 적 없는데요 (각방)
    내년 복직전에 아기데리고 제주살기 해본다했더니 돈얘기 꺼내길래
    네가 입장바꿔 생각해봐라
    앞으로 이렇게 시간 날 일은 없고 정년까지 일해야 하는데 3년을 애만 보다 복직한다면, 너는 어떻겠냐고..
    아무말 못 하던데요
    저는 빚내서라도 갈거에요
    비록 아기는 데리고 가지만요
    저희남편도 애놓고 며칠은 엄청 반대할 거에요
    본인이 미처 준비가 안됐거든요
    먹이는거 입히는거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고 제대로 하는 게 없으니까요

    근데 갑자기 생각난 게 육휴중에 애 안데리고 해외여행 가능한가요??

  • 29. ㅇㅇ
    '18.12.11 12:12 AM (220.120.xxx.177)

    대체 애 태어나고 2년간 뭘 했길래 꼴랑 3일간 애를 못 보냐고
    그렇게 걱정되는 애를 왜 여태 볼 준비도 안 했냐고 맞받아치세요
    그렇게 싫은 애 여태 어떻게 봤냐는 말하는 것 좀 봐

  • 30. 나쁘다
    '18.12.11 12:14 AM (223.33.xxx.22)

    남편분.
    저러다 아내분 방전되면 님이 다 하실래요?
    정 어려우면 어머니도움좀 받으세요.
    충전좀 하게해줘요.

  • 31.
    '18.12.11 12:14 AM (114.203.xxx.163) - 삭제된댓글

    다 키운 중년입니다만
    남편 진짜 자격없는 넘 이네요
    장모라면 불러다 따끔히 혼내주고싶네
    독박육아는 평생 한으로 남아요
    더구나 일까지 한다면
    강행하라고 꼭말해주고 싶어서
    자다 글 남겨요
    아기랑 있을준비?????
    말이야?막걸리야?

    누군준비되어서 독박육아하냐고~~~~~
    꼭 가길 바랍니다

  • 32. 음...
    '18.12.11 12:16 AM (175.208.xxx.55)

    아무래도 남편이 아이랑 둘이 있을 자신이 없어서
    무리수를 던지고 있는 것 같네요.
    남편말에 일일이 감정적 대응하지 마시고,
    3박4일 다녀오세요.
    나는 복직하기전에 혼자 쉬고 싶다.
    라고 하시고...그냥 묵묵히 준비해서 go!
    뭐라고 뭐라고 온갖 변명과 트집을 잡으며,
    비난하겠지만...
    남편은 그냥 아이랑 둘 있는 거 무서워서 그러는거예요....
    감정 상하지 마세요.

  • 33. 윗님
    '18.12.11 12:20 AM (39.113.xxx.163)

    공무원의 경우 아이 동반 없이 수개월 간의 장기 해외여행은 복무규정에 어긋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3박 4일 정도 짧은 해외여행은 문제시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사기업이라 휴직기간 출입국 기록까지 살피지는 않습니다.

  • 34. 화법의 문제
    '18.12.11 12:24 AM (39.113.xxx.163)

    차라리 아직 아빠로서 부족하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니 여행 전까지 연습을 해보자고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제가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았을 겁니다. 자기 부족함을 담추기 위해 엄마로서의 제 자격을 운운하는 비겁함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저는 당신의 공격 방식이 야비하다고 지적했고 이 말 때문에 싸움이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이 부분은 자도 말실수라고 생각합니다.

  • 35. ...
    '18.12.11 12:24 AM (49.166.xxx.118)

    근데 아이가 20개월인데도 밤에 몇번씩 깨는건 좀 드물지않나요?
    근데 아이가 그런데 엄마 찾을꺼 뻔히 알면서 해외여행은 좀
    ...
    아이가 사실 아프거나 그래도 연락도 쉽지않고 올수도 없잖아요?
    그동안 애쓰신건 알겠는데 애쓰실때도 그렇고
    지금 복직전 갑자기 해외여행도 그렇고
    좀 극단적이랄까?
    아무래도 결혼생활도 얼마안되고 초보엄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뭐 힘든거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냥 국내여행.. 좋은 스파있는 호텔에서 1,2박 정도 푹쉬다 오는게 어떠실지 하네요...

    애기가 밤에 왜 계속깨는지 궁금하네요 근데

  • 36. 네 윗님
    '18.12.11 12:27 AM (39.113.xxx.163)

    남편이 똑같이 얘기해요. 제가 극단적이라고요. 지적 듣고 보니 님 말씀도 수긍이 가네요. 생각해 보겠습니다.

  • 37. 제가
    '18.12.11 12:29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해봐서 아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해외여행 가면요,
    해외여행 가서 현지 호텔에 들어가서 내내 잠만 자다가
    호텔 조식만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만 자다가
    떠날 날 다되어서 떠나기 전날 호텔 밖에 처음 땅 디디고 나가서 밥 사먹는게 다예요.
    원글님이 저랑 많이 다르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러니 그렇게 잠만 자는거면 솔직히 국내에서 호캉하는거랑 아무 차이가 나지 않아요.
    원글님은 지금 절실히 필요한게 유모입니다.
    원글님 대신해서 며칠 아이를 돌보아줄 사람.
    근데 슬프게도 남편이 그 역할을 할 능력이 없네요.
    그러니 어서 유모 역할을 할 사람 알아보세요.
    원글님 복직하면 애는 누가 볼거예요??
    애가 아파서 집에 있어야 하는 사정이 생기면요??
    그러니 어서 유모 역할을 할 사람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분에게 맡기고 해외여행이든 호캉이든 떠나세요.
    그 사람에게 며칠 애 맡기고 여행 가셔

  • 38. 환상적인e目9B
    '18.12.11 12:30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해봐서 아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해외여행 가면요,
    해외여행 가서 현지 호텔에 들어가서 내내 잠만 자다가
    호텔 조식만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만 자다가
    떠날 날 다되어서 떠나기 전날 호텔 밖에 처음 땅 디디고 나가서 밥 사먹는게 다예요.
    원글님이 저랑 많이 다르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러니 그렇게 잠만 자는거면 솔직히 국내에서 호캉하는거랑 아무 차이가 나지 않아요.
    원글님은 지금 절실히 필요한게 유모입니다.
    원글님 대신해서 며칠 아이를 돌보아줄 사람.
    근데 슬프게도 남편이 그 역할을 할 능력이 없네요.
    그러니 어서 유모 역할을 할 사람 알아보세요.
    원글님 복직하면 애는 누가 볼거예요??
    애가 아파서 집에 있어야 하는 사정이 생기면요??
    그러니 어서 유모 역할을 할 사람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분에게 맡기고 해외여행이든 호캉이든 떠나세요.
    그 사람에게 며칠 애 맡기고 여행 가셔요.
    그리고 남편넘.. 넘 모자른 넘이네요.
    앞으로 철저히 교육시켜서 새사람으로 탄생하게 도와주세요.

  • 39. 제가
    '18.12.11 12:33 AM (121.191.xxx.194)

    해봐서 아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해외여행 가면요,
    해외여행 가서 현지 호텔에 들어가서 내내 잠만 자다가
    호텔 조식만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만 자다가
    떠날 날 다되어서 떠나기 전날 호텔 밖에 처음 땅 디디고 나가서 밥 사먹는게 다예요.
    원글님이 저랑 많이 다르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러니 그렇게 잠만 자는거면 솔직히 국내에서 호캉하는거랑 아무 차이가 나지 않아요.
    원글님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게
    1. 유모입니다.
    원글님 대신해서 며칠 아이를 돌보아줄 사람.
    근데 슬프게도 남편이 그 역할을 할 능력이 없네요.
    그러니 어서 유모 역할을 할 사람 알아보세요.
    원글님 복직하면 애는 누가 볼거예요??
    애가 아파서 집에 있어야 하는 사정이 생기면요??
    그러니 어서 유모 역할을 할 사람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분에게 맡기고 해외여행이든 호캉이든 떠나세요.
    그 사람에게 며칠 애 맡기고 여행 가셔요.
    2. 아기의 수면훈련이예요.
    아이들은 최소한 저녁 8시면 자기 시작해야해요.
    원글님. 복직 얼마 남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3. 남편 넘 훈련.
    남편넘.. 넘 모자른 넘이네요.
    앞으로 철저히 교육시켜서 새사람으로 탄생하게 도와주세요.

  • 40. ...
    '18.12.11 12:34 AM (49.166.xxx.118)

    이렇게 얘기하면 뭐 엄마만 부모고 아빠는 부모아니냐 뭐 이럴꺼지만..
    지금 아이는 주애착대상이 엄마고..
    아빠가 아이를 잘돌보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과정아래
    아이가 좀 걱정되긴하네요...
    그동안 아빠가 어느정도 양육에 참여해서 아이에 대해 파악하고 애착이 어는정도 있는지...
    또 아이가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한지를 살펴봐야할거 같은데요..

  • 41. ....
    '18.12.11 12:37 AM (125.176.xxx.161)

    극단적이긴 뭘 극단적인가요. 제 정신 박힌 남자라면 자기가 서툴러도 잘 돌볼테니 갔다오라고 해요. 님 말씀처럼 자기가 혼자 애보는게 무서우니 안가면 안되겠냐도 아니고 애 엄마 자걱이 없다니? 말 진짜 싸가지 없게 하네요. 설령 여행 못 가더라도 그 싸가지는 고쳐놔야돼요.

  • 42. 음음음
    '18.12.11 12:38 AM (175.116.xxx.74)

    제가 육휴 1년 복직전 여행 일주일간 다녀온 엄마에요. 저는 크로아티아 다녀왔는데 남편이 잘 봤어요. 남편분이 애보는게 겁나고 평소에 안봐서 그럴꺼에요. 4일 애안본다고 큰일 안생겨요. 지금까지 남편분 편하게 사셨으니 애보는 연습을 시켜보세요. 안그러면 복직후에도 육아는 님의 몫이 될꺼에요

  • 43. ...
    '18.12.11 12:39 AM (183.98.xxx.95)

    이해는 가요
    저도 혼자서 아이 키운거나 다름없거든요
    양가 지방에 계시고 친정부모님들도 그시절 어른들 도움없이 생활하셔서 자식들은 호강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서
    딸이 멀리 떨어져서 혼자 아이를 키우느라 힘든지 생각도 못하셨어요
    남편은 회사가 멀어서 6시에 나가서 11시에 들어오고 그랬으니까요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고 살았어요
    이해는 갑니다만..
    혼자 해외여행까지는 무리인거 같아요
    남편이랑 1박2일 정도로 타협하세요
    갑지가 4개월된 아이 친정에 맡기고 부부가 여름휴가로 해외여행 간 어느 집이 생각나네요

  • 44. ㅓㅓ
    '18.12.11 12:50 AM (221.160.xxx.155)

    음,,,원글님도 이해가 하고 남편분도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은 그동안 힘들게 육아를 했는데 남편은 3일도 못하겠다고 하니
    남편이 이기적으로 보여서 화가 나겠지요.
    그런데 그동안 원글님이 아기를 전적으로 돌보았기에 남편분이
    원글님이 국내도 아니고 해외 여행을 간다고 하니 무척 두려웠을겁니다.
    저도 외국에 살때 친정 어머니께서 두달간 산후 조리를 해주시고 가신다는데
    진짜 미친듯이 무섭더라구요. 아마도 그런 심리 아닐까 싶어요.
    남편이 야속하고 미우시겠지만 이번에는 국내 여행으로 타협을 보심이
    어떨까요. 원글님도 잠이라도 푹 주무시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서로 야속한 마음만 토로하면 감정이 상하게 되니 남편분께 찬찬히
    설명하시면 이해하실거예요.

  • 45. ㅎㄱ
    '18.12.11 12:51 AM (110.70.xxx.247)

    전 애 없고 나이 많은 미혼이에요. 엄살 떠는 스타일 싫어하고 독박육아라는 말도 평소 불편해했고요. 그런데 님의 글을 읽으며 너무나 휴식이 간절함을 느낄 수 있네요. 중간에 깨지않고 푹 자보는게 소원이라는 말이 참 가슴 아프네요. 이제 복직하면 더 힘든 날들의 시작일텐데 그전에 자신을 추스리고 충전할 시간이 필요할터인데 그걸 남편이 이해 못하다니.. 마치 이직할 때 하루도 안쉬고 바로 다음날 다음회사 출근하는 느낌이에요. 이보다 더하겠지만요. 꼭 여행가셨으면 좋겠어요. 해외가 아니라 국내라도요.

  • 46. 왜 해외겠어요
    '18.12.11 1:27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어떤 방해도 할 수도 없고 받을 수 없는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곳이 해외라서죠
    아이를 지친 엄마가 독박육아를 하는 동안 가정에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면서 양육자인 엄마가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되다보니 당연히 아이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밤에 자주 깨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진이 다 빠졌다는 말이 있잖아요.그럼에도 안간 힘을 다하려는게 느껴져서 애처롭게 느껴지네요.
    3박4일
    성인 남자, 그것도 애 아빠예요.
    아무렴 아이 하나 못 볼까요.
    살림에, 육아에 지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데 20개월 아기와의 가족휴가를 제안하는건 욕해달라는 말이지요?
    그 20개월된 아기를 돌 볼 자신이 없다고 죽는 소릴 한 사람이 가족여행을 제안하는 심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건가요

    다녀오세요.
    죽겠는데, 쉬지않고 돌아가는 시계바늘도 건전지를 갈라줘야 돕니다.
    부득불 가족여행을 말하면서 부동의 하면 무시하세요.
    상황상 무시할만 하니까요

  • 47. xx
    '18.12.11 1:59 AM (223.62.xxx.5)

    제친구도 님처럼 2년 육휴하고 복직하는데 친구여행갈동안 애기 봐준다고 자긴 휴가내서 애보고 복직 선물로 휴가 보내주던데요. 친구그래서 3박4일 해외여행가요... 아이 둘키우는 직장맘인데 글 읽어봐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가요.. 복직하시고 나면 또다른 문제로 두분 많이 싸우실수도 있어요.저희부붐는 남편이 육아.가사 많이 참여하는데도 이정돈데... 님부부는 갈등 더 생길수도 있어요. 저도 초반에 엄청 힘들고 누가 더 많이 했네 누가 더 힘드네 하면서 많이 싸웠었네요

  • 48.
    '18.12.11 3:44 AM (121.190.xxx.138)

    아휴.....
    싸워야할 땐 싸워야지요
    그리고 혼자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힘들 때 솔직하게 힘들다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게
    맞구요... 글쓴님 씩씩하게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시는 분 같은데 그게 정답이 아니더라구요

    남편분 많이 깨우쳐야해요 멀었어요
    사람 만들려면 정말 치열하게
    다 내려놓을 생각 하고 내생각 내 심정 그때그때
    어필하고 상대방의 본심을 정확하게 찌르며
    각성하게 해야합니다

    님께서는 상담센터 등 다니시며 마음달래시고
    정 말을 안들으면
    정신과 진단서 등 고갈된 내 멘탈...약해진 심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놓으며
    나 다 내려놓을래
    헤어지는 것도 각오했다는 것을 보여주면
    남편이 뜨겁네 좀 할겁니다

    혼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돈 잘 버신다니 나를 위해 쓰시고요
    비겁한 남편에게 쓸데없는 죄책감 갖지 마시고요

    저같은 경우는 혼자서 애 데리고 여행갔어요
    힘들죠....힘든데 그냥 죽겠으니까
    좋은 호텔 가서 애기랑 분위기 있게 놀고
    비싼 밥 먹고 좋은 커피 마시고
    밤에 좀 늦게 재우더라도 조바심 안내고
    그냥 돈 막 썼어요
    남편이 안도와주면 돈으로 좀 살아보세요
    숨구멍이 있어야 살죠 힘내시구요
    제 옛날 생각이 나서 글이 길어졌네요

    저랑 같이 사는 인간은 그래요
    지금 큰 애가 열살인데 큰 애 어렸을때
    미안하다고....그 때 자기 사람 아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 49. ..
    '18.12.11 7:25 AM (210.183.xxx.212)

    휴가를 갈때 가더라도 수면패턴은 잡아주셔야할거 같아요
    밤중수유를 하는집인거 같은데 밤에 다섯번씩 일어나 수유하고 남편이 출근을 어떻게 하죠?남편도 휴가를 내나요?

  • 50.
    '18.12.11 7:44 AM (125.132.xxx.156)

    정말 나쁜 남편이네요
    저도 오십줄이고 팔이에서 이혼하란 댓글 거의 써본적없는데 이번엔 씁니다
    여행 다녀오시고요 이 일로 불화가ㅈ깊어지면 그냥 이혼하겠단ㅈ각오 하세요
    앞으로 평생 저럴겁니다 저런 인간이 좋은아빠노릇 하는것도 아니에요 능력도 되시니 이혼각오하세요 애 다 클때까지 속 문드러질거에요 커서 예를들어 애가 공부못하면 애엄마 잘못이라며 본인은 쏙빠질 타입이네요
    뼛속까지 비겁한 인간이네요

  • 51. 그동안애쓰셨어요
    '18.12.11 8:41 AM (219.255.xxx.172)

    누군 뭐 준비 다 하고 엄마 됐나요
    남편이 맘이 넘 좁아요
    자기는 혼자 3박 4일 애 볼 준비도 안됐으면서
    엄마자격 운운이라니 ..기가 차네요.

    객관적으로 남편분이 준비가 안되어서 두려워할 만한 상황인데
    이 상황에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외국 훌쩍이
    관계에 더 나쁘진 않을까 조금 염려가 돼요
    여행 떠나는건 무조건 찬성인데
    그전에 충분히 대화를 나누시면 어떨까요
    아 괘씸해요
    해외 안되면 제주라도,,핸폰 전원 끄고 꼭 다녀오세요
    해외라도 너무 멀리가면 오가는데 시간 뺏기고 피곤하니
    가까운 곳으로 고르세요.

  • 52. 아고
    '18.12.11 10:00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남의 병신같은 남편땜에 내가 다 열받네..
    뭐 그런 남편이 그집에만 있는건 아니고 이집저집 우리집에도 있으니 감정이입이 절로되네요.

    남자들은 어다 가서 단체로 머저리교육받고 오는건지..여자들은 날때부터 애 잘키우게 태어난줄 아나?
    이눔시키들이~~~아빠될 자격도 없는 놈일세.

    젊은 처자들 애낳지마요.
    늙은 아줌마의 충고입니다.
    그리고 원글은 무시하고 그냥 가요.
    남편이 거의 모지리수준인데 살아갈 날들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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